인스티즈앱 지금까지 한 경기에서 은빛물결을 파도치게만들었지만
금메달을 따고싶었던 욕심도 있었다 쟁쟁한후보들이 많아 긴장한탓에 은메달을 딴것같고
내심 섭섭하기도하다 더잘할자신있었는데
200m 경기를 하기전 쑨양이 어설픈 한국어로 나에게 말을걸어왔다
" 환 - , 이번에도 잘해보자 "
" 응 "
" 어떤 메달을 따도 자랑해 ! "
아마 어떤 메달을 따도 자랑스러워 라는뜻인것같다 어설픈 한국어까지 하는거보니
기사에서본 박태환 덕후 라는게 믿길정도다
이제 한선수 한선수 차례차례 나갈때 쑨양이 화이팅 ! 이라고 외쳐주었다
나도 힘을내어 경기장으로 나왔고 많은 플래쉬세례와 많은 관중들의 눈을 보았다
쉼호흡을 한번 크게쉬었고 옷을벗고 경기를 할 준비를 끝마쳤다
너무 긴장한탓에 몰랐던사실이지만 쑨양이 나와같은 헤드폰을 끼고나왔다고한다
카운트다운이 시작되고 물속으로 빠져든순간 아무런 생각이나지않았다
그냥 물살을 빠르게저으며 턴을 할생각밖에없었고 간혹 쑨양과 눈이마주치긴했지만
경기를위해 모른체했다 내심 미안했지만 금빛물결을 치고싶은 욕심도있었다
쑨양이 나와 같은시간대에 들어와 공동2위를 하게되었다 나름 단독으로 은메달을 따고싶었지만
이 경기중에 최단신 183cm의 원망도 잠시 시상을 하기위해 옷을입고 대기를했다
메달을딸생각에 기분이 좋았지만 쑨양의 얼굴을보니 시무룩한 기색이 들어났다
" 왜그래 무슨 안좋은일있어? "
" 환 나는 너와 같은 메달을 따서 좋아 , 근데 너가 금을 했으면 더좋을것같아 "
" 아냐 나에게도 값진 메달이고 너도 열심히 했잖아 "
" 그래도 .. "
" 가자! 이제 시상하겠다 "
쑨양과 함께 같은 시상대에올라 은메달을 목에걸었고 아넬과 함께 강한 플래쉬세례를 맞이했다
아쉬운 경기였지만 은메달도 값지게 생각하여 쑨양과 밥을함께하잔 약속을하고 헤어졌다
뭘까 이런글은 반대한다라도 삘받아 쓴글이니 뭐라하면 삐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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