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이미 수많은 레토르트식품들이 내품을 거쳐갔다..
이제 누구를 뜨겁게 해준단 말인가,
아무리 오랜시간동안 내몸에 머무른다해도
고작 3분밖에 있질못하는데,
그러면 나에게 돌아오는것은 그들의 체취와
수증기밖에 남질않는다.
이 지겨운 일을 대체 난 몇번을해야된단말인가....
게다가 오늘은 전력이 최고치다.
얼른이 전력들을 소모해야한다.
***
덜컥-
누군가가 전자레인지의 문을 열었다.
그리고 노란 빛이 귀여운 카레를
전자레인지의 몸체에 집어넣었다.
3분.
딱 3분이다.
3분을 넘는다면 이둘은
헤어나오지못할꺼야.
위이잉소리와함게 카레가 돌려진다.
3분 쇠고기카레 ...
'
'
'
'
'
'
"흐아..앗.........으읏!"
이게뭔가,
지금 내가 돌려지고있다 ,
내가...이 쇠고기3분카레가...
고작 전자레인지 따위에게 돌려지고있다..
"흐앗....전자...레인지......하아....빨리...꺼내줘......"
"..."
내가 아무리 말해도 듣질않는다.
헤어나올수없다 ,
하아...
점점 나에게서
카레향이 나기 시작한다.
아.....앙대!!....
이대로가다간 ...전자레인지에게
내 향이 남을꺼야...
그것만은.......!
그것만은...............
삐ㅃ삐ㅃ삐삐ㅃㅃㅃ삐ㅃㅃㅃ
'하........이제 시간이 다 지났나..?'
무식하게돌리기만 하던
전자레인지가 그대로 멈춰있다.
....꾀 , 좋았어..전자레인지...!
'
'
'
'
'
'
'
흠, 왠 노랗게 생긴 귀여운 녀석이 내몸안에 들어온다.
약간 카레향이 나는게 맛있어보인다.
아....안되!!!
고작,전자레인지인 내가...이런생각을해선안되지...
난 말없이 그저 카레를 돌려준다.
카레는 점점 뜨거운지
향을 더강하게 내며 나에게
말을건다
"흐앗....전자...레인지......하아....빨리...꺼내줘......"
...
난 말없이 , 침묵했다.
그리고 점점 녀석의 향이
최고조에다다랏을쯤,
난 삐ㅃ삐삐삐삐ㅃ소리와함께
그녀석을 돌려보냈다.
즐거웠어.
다음엔 누굴까 ,
다음에도 된다면
날 처음 반겨주었던 햇반...그녀석 이보고싶다.
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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