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쑨환] 배고파

 

 

 

"형- 나 배고파요."

 

 

"밥 먹어."

 

 

"형이 해줘요. 밥"

 

 

"싫어."

 

 

"형."

 

 

"..."

 

 

"..혀엉-"

 

 

"..."

 

 

"형!"

 

 

"..넌 내가 네 밥으로 보이냐?! 나만 보면 밥밥밥!!"

 

 

 

 

결국 터져버렸다. 매일 같이 찾아와 배고프다, 밥달라 칭얼대는 이녀석 때문에. 내가 니 엄마야. 부인이야. 엉??

그동안 쌓였던 감정이 한번에 폭팔해서 인지 한번도 내본적 없는 앙칼진 목소리가 나왔다. 녀석도 꽤 놀랐는지 동그랗게 뜬 눈만 깜박거린다.

 

 

 

"그리고 밥 먹을때 내 얼굴은 왜 뚫어지게 쳐다보는데? 내가 니 반찬이라도 되냐?!"

 

 

녀석의 이상한 버릇. 칭얼거림이 심해질때마다 한번씩 밥을 챙겨주면 날 끌어다 앞자리에 앉히고 다 먹을때까지 쳐다보곤 했다.

내 할일 하라고. 앞자리에만 앉아있음 된다고 녀석이 말했지만.. 할일은 커녕 부담스러워서 식사로 먹은 햇반이 넘어올거 같았다. 이 자식아!

생각할수록 화가 나 씩씩거리자 녀석은 언제 놀랐냐는듯 능글 맞게 웃으며 내게 다가왔다.

 

 

 

"그치만 형 얼굴을 안보면 배가 고프지 않는걸요."

 

 

"뭔 멍멍이 소리야! ..어? 저,저리가!"

 

 

 

 

쭉 뻗은 긴다리로 어느새 서로의 숨소리가 들릴만큼 가까이온 녀석이 내게 속삭였다.

 

 

 

 

 

 

"형은 사람을 배고프게 하는 재주가 있어요. 나 많이 참고 있으니까 너무 배고파지면.. 밥대신 형, 먹어버릴지도 몰라요."

 

 

 

 

[독자1]

.................먹어버려ㅕ!!!!!!!!!!!1!!!!!11!!!!!!!!!!!!!!!!!!!!!! 걍 먹ㄱ어버리라고!!!! (부끄) 잘 보고가요 작가님 담편 기대해도 되.. 되겠져...? sz

[독자2]

제발 밥대신 머겅머겅많이머겅

[독자2]

그래 먹어 쑨양! 너의 밥이야! 는 독자의 민폐.....ㅋㅋㅋㅋㅋ

[독자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자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자5]

eat!!!!! eat!!!!!

[독자6]

씹어먹어버려!!!!!!!!!!!!!!!!!!!!!!!!!!!!!!

[독자7]

야뭐말을해 그냥먹어버려

[독자8]

그냥 먹어!!먹으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자9]

말이필요잇나? 확먹어!

[독자9]

냠냠 꼭꼭 잘 먹어버려!!!!!!!!!!!!!!!!!!!!!!!!!

[독자10]

먹어!!!!!!!!꽄ㄱ·
콕!!

[독자11]

아 좋앟ㅎㅎㅎㅎㅎ꼭드3두번드33

[독자12]

좋...다ㅜㅜㅜㅜ

[독자13]

자 그다음 장면을 어서 보여주세요

[독자14]

ㅠㅠㅠㅠ 마지막이 왜이렇게 좋죠ㅠㅠㅠ

[독자16]

으앜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독자17]

하....
나...!!!나도 인티가입하고싶다!!
머겅!!!계속머겅!!!!!!!

[독자17]

ㅁ..먹어버렷!

[독자1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자19]

먹으라고!!

[독자20]

ㅇ...으아니!!! 좋다ㅠㅠㅠㅠ

[독자2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자22]

흐아.....

[독자23]

씨에씨에 ♥

[독자24]

냠냠!!!!!!!!!!!!

[독자25]

그냥 먹어버려 안말린댜규

[독자26]

님아사랑해요!!!!그냥먹어!!!!!!제!!!발!!!!ㅋㅋㅋㅋㅋ

[독자27]

으악 ㅋㅋㅋㅋㅋㅋㅋㅋ

[독자28]

독자분들 반응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도 인티가입하고싶네요ㅠㅠㅠㅠ쑨태....이런한정판가튼공커....

[독자29]

햇!반!머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자30]

너으 햇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