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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으로 그냥 끝내려구 했었는데 의외로..반응이..좋네요..고맙습니다
저번편이랑 바로 이어진다고 생각하고 보시면될거에요
바로 종인이가 대사치니까요
아 짧음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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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찬희야. 왠일이야? 종인아, 나, 돈 좀 빌려줘. 얼마면 돼? 역시 우리 종이니 머시쪙 ♡.♡ 이찬희 눈이 하트로 변했다. 그걸 보는 표지훈 눈은 점점 가느다래져서 일자가 되기 일보직전이었다. 백마넌.♡ 이찬희는 고딩나부랭이한테는 가당치도 않은 액수를 불렀지만 김종인은 하찮은 고딩나부랭이가 아닌 대한민국에서 손가락 서른번정도 접었다 피면 나오는 그런 집안 자제분이셨기때문에 당당하게 말했다. 현금?수표?카드? 아...시발 부럽다. 하고 옆에있던 표지훈이 생각했다. 카드를 이찬희 손에 쥐어준 김종인은 이찬희와 그 옆에서있는 이찬희멍멍이를 잠깐 쳐다봤다. 그리고 잠깐만 기다리고 있어봐. 하더니 겉옷을 들고나왔다. 엥? 얜 또 왜이래? 이찬희는 기분이 좀 구려졌다. 나보다 키큰게 하나 옆에 서있다는 것 만으로도 기분이 좀 구린데 김종인까지 딸려왔다. 지금 표지훈을 데려오시면 원플러스원 행사로 김종인을 하나 더 드립니다니? 이찬희는 주머니속에 있던 초콜렛을 꺼내서 우적우적 씹어먹었다. 그걸 보는 김종인은 좀 긴장하기 시작했다. 이찬희가 초콜렛먹음> 짜증남 성질남 기분구림> 길가다 갑자기 시비털음> 표지훈이 말림. 의 루트였기 때문에 김종인은 신경을 좀 곤두세웠다. 물론 표지훈은 아무것도 몰랐다. 주인님이랑 가치 산책나와서 기분 조아여 멍멍. 다행히 표지훈이 옆에서 열심히 멍멍거려서 길에서 시비를 트는 일은 피해갈 수 있었다. 김종인은 생각했다. 날 이렇게 긴장시킬 수 있는 사람은 이세상에 이찬희 너 하나뿐일거야. 존나 인터넷소설을 쓰고있었다. 날 두근거리게 한 건 이세상에 너 하나뿐이야. 나랑 사귈래? 같은거. 그렇다고 김종인은 이찬희를 사랑한다거나 하는 후로게이같은 짓은 하지않았다. 김종인은 바이니까. 김종인은 자기는 박애주의자이며 양성이 평등해야할 권리가 있으며 인간이라는 이유하나만으로 사랑받을 권리가 있다 라는 정치 수능특강에 나올법한 문장들을 씨부리고 다녔다. 존나 미친새끼였다. 어쨋든 후로게이는 아니지만 가는남자 오는여자 안막는 김종인은 지금 애인이있었다. 김종인보다 작고마르고하얀애. 빛나는애. 근데 얘랑 좀 닮은애. 하여튼. 섬하우. 셋은 존나 신나게 놀았다. 피씨방도가고 도넛도사먹고 커피도 사먹고 노래방도 가고. 노래방에서 표지훈이 존나 동굴목소리로 핑쿠뤄퀫~~~↘↘짜르ㅟㅅ하궤~~~↘↘하는 바람에 이찬희랑 김종인은 존나 식겁했다. 그리고 정줄을 놓고 놀았다. 소녀시대 투애니원 원더걸스 에프엑스 노래는 다불렀다. 걸그룹 짱. 표지훈은 노래가 나올 때 마다 발광을 하며 춤을 췄다. 근데 존나 신기한건 수학공식 하나도 제대로 못외우던 표병신이 걸그룹안무는 다 외우고있다는거였다. 일렉트릭숔.나나난나나난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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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젠 진짜 몰라
산으로 기어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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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라인은 언제 다 만나서 친해질수있는걸까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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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상황 알고 나니까 이이경 AAA에서 한 수상소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