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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열]너 나 좋아하는거 다 티나거든?╮(‵▽′)╭

[박찬열] 너 나 좋아하는거 다 티나거든? | 인스티즈

 

 

 

어,김여주!

 

새학기였다.아는애의 얼굴을 찾으려 자리에 앉은채로 두리번거리던중이었는데,뒷문쪽에서 내이름을 꽤 크게 부르는소리가 들렸다.그소리에 반사적으로 고개를돌리자 처음보는 굉장한 미남상의 남자가있었는데,난 정말 몰랐었다.그가 내 자리로 긴다리를 휘적휘적 저으며 내쪽으로걸어오는 순간에 나는 서서히 깨닫게되었다.점점가까워지는 형체의 왼쪽가슴팍에 달린 명찰이 선명하게 눈에 들어오기시작하면서. 어느의미로도 굉장한 남자가,

 

'김여주!이 몽총아!!'
'아 김여주 진짜미워!!!!!!!!!!!!!!!'

 

초등학교때 내가 하루가멀다하고 놀려대던 그 찌질이 페럿덕후 박찬열일줄이라곤.

 

"너 이반이야?"
".....너 박찬열이야?누구랑 마이바뀐거아냐?좀 통통한애랑"

 

내말을 듣고서 박찬열은 웃으며 손사레를 쳤다.

 

[박찬열] 너 나 좋아하는거 다 티나거든? | 인스티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박찬열맞는데"

 

나는 그 말에 급기야 쩍 벌린입위로 손바닥으로 가린채로 경악했다.내 앞에 있는사람이 정말 박찬열이란건가...?

사람이 이렇게 거의 진화급수준으로도 변할수있는것일까 이것도 세계에 풀리지않는 미제미스터리로 남을수있을만한일아닐까.

나는 그런 박찬열의 얼굴을 빠안히 쳐다보며 정신이 빠진사람처럼말했다.

어후,...잘컸구나...

내말에 잠자코 듣고있던 박찬여르이 몸이 뒤로 훅 기울면서 웃었다.와하하핰하는 경박한웃음소리와함께.그게 나와 박찬열의 고등학교에서의 재회의 순간이었다.

 

 

-

 

 

다시만난 처음은 정말조금의 어색함이 알게모르게 도사리고있었다면,그로부터 일주일이 지난 지금은 정말 초딩시절로 돌아간마냥 편하고,편하고,편하게 함께 일상을 보내는중이다.아,그때와 다른점은 몇가지있었는데 그게 아주 사소한것이라 말하기도 부끄럽다고생각하는것들이었다.그냥,작은것들.박찬열이 가끔 잘생겨보인다거나,박찬열이 내게 뜻모를 다정한 표정을보인다거나,설레는 행동을 해준다거나,또 거기에 내 가슴이 주체할줄모르고 떨린다는것들.

 

 

"왜 이제 나와 돼지야."

 

초코바를 건네며 웃는 박찬열은 입에서 나오는 투정과는 정반대의 행동을 보였다....어떻게보면 나뿐만아니라 모든사람들도 이런 찬열이의 행동에 설렐수있는거아닌가하는 생각이들자 뭐가 심술이 났다.속이 끓는기분인가,이거...나는 초코바를 휙 채가고나서 꽁지발을 짚고서 박찬열을 올려다보며 말했다.

 

"나 돼지아니거든."
"맞아,너 돼지아니야."

 

...?

예상치못한 박찬열의 수긍에 괜히 내가 다 당황해서는 눈을 크게뜨고서 박찬열을 쳐다봤다.박찬열은 그런 날 보면서 웃음을 참는듯한 얼굴로 내 볼을 두손바닥으로 꾸욱누르면서 말했다.

 

[박찬열] 너 나 좋아하는거 다 티나거든? | 인스티즈

 

"꽃돼지야."

 


".....이게 죽을려고"

 

결국에는 박찬열은 팡팡소리가 나도록 책가방을 방패삼고서 내게 얻어맞았다.요란한 아침의시작이었다.

 

 

아,초코에몽....먹고싶다.

무의식중에 멍을때리며 문학한쪽에다가 낙서한문구였다. ....진짜 난 돼지인건가.무의식중에도 먹고싶다..

잠시 진지하게 실의에 빠져있는데 머리위로 무언가 날라와서 떨어졌다.

뭐야,인상을 찌푸린채로 바닥으로 추락한 종이조각을 주워서 펼쳐보자 심하게 어지러운 글씨체로 삐뚤뺴뚤한 내용이 적혀져있었다.

 

[또 먹을생각하지.꽃돼지.]

 

뜨끔.내 양심아 항상 따끔하게해서 미안해..나는 박찬열쪽을 살짝 째리면서 눈을 마주친채로 입모양으로 말했다.

 

찬열아,꺼 져

 

내말에 광대가 슬금슬금올라가던 박찬열이 고개를 숙이고서 큰 손바닥으로 입을 막고서 끅끅댔다.

 ...욕먹는걸 좋아하나 혹시.

문학쌤이 귀가 안좋으신건 박찬열한테 있어서만 다행이었다.나는 박찬열을 조금 한심한 눈빛으로 쳐다보고서는 다시 앞을 보았다.칠판을 보는데,하나도 재미있지않고 암울한내용의 시의 해석을 필기하는와중에 내가 슬슬 웃고있다는걸 은연중에 깨달았다.한심하기만한 박찬열인데,왜 보고있으면 웃음이 나는건지모르겠다.

 

문학시간이 끝나고나서는 별로 한것도없는데 졸음을 이겨낸것에 지쳐서 푹 자리에 쓰러지듯 고갤 박았다.박찬열이 그런내자리로 걸어오는 발자국소리가들리고 나는 눈을 감았다.박찬열의 발자국소리가 곧 멈추고,킥킥거리는 웃음소리가 내귀에 들려왔다.지금 나보고웃는건가,머리에 뭐라도 있는건가.하는 불안한생각이 들자마자 몸을 훽일으켰다.그러자 박찬열은 웃다말고 놀란눈으로 나를 쳐다보며 왜,나쁜꿈꿨어?하고 걱정스레 묻는다.나는 거기다대고 고개를 절레절레 젓고서 말했다.

 

"네가 변태처럼 웃길래...."
"변태처럼 웃기는 누가ㅋㅋㅋㅋㅋㅋㅋ,죽을래?"

 

엄지와 검지손가락을 모아서 내 머리에 약한수준으로 땅콩을 때리며 말하는 박찬열을 나는 밉지않게 흘겨보며 말했다.왜 웃었는데,나보고 웃었지?의자에 앉아있는 나와 서있는 박찬열사이에는 꽤 큰 시야의 격차가있었는데,나는 거기서 눈을 맞추고자 박찬열의 소매를 잡아서 끌어내리며 대답을 재촉했다.박찬열은 그런나를 보며 실실웃음을 흘리면서 말했다.

 

"매점갈래?"
"어쭈,말돌리냐?"

 

주먹을 들어보이며 때릴시늉을 하자 박찬열이 크게 웃음을 터뜨리며 뒤로 몸을 재꼈다.

나는 작은 행동에도 웃어대는 박찬열에 당황하기도 잠시,나를 놀리는 행동이라 생각하고 놈의 팔뚝을 퍽퍽 때렸다.야,말하라고 그지야!!

 

"아,초코에몽 먹고싶다며!그거 귀여워서 웃었다,왜."

 

....그게 뭐가 귀여워!괜히 부끄러워서 소리를 크게하며 말했다.박찬열은 그런나에게 손을 내밀어보였고,나는 말과는 다르게 그 손을 순순히 잡고자리에서 일어났다.박찬열은 나를 일으켜세워주고나서도 손을 놓지않았고,나도 괜히 손을 놓으라며 타박하지않았다.박찬열이 콧노래를 흥흥거리며 매점으로 천천히 걸어가면 나는 그옆에서 박찬열이 흥얼거리는 노래의 제목이 뭔지 고민하며 따라갔다.가는도중에 마주친 김종대가 나와 박찬열이 마주잡은 손을 보고서 우오오오오-!하며 방정을 떨어댔고,나는 거기에 얼굴이 갑자기 화끈달아올라서 손을 빼려 살짝 흔들었는데 박찬열은 그 잡은손에 힘을 주며 내쪽을돌아보며 어깨를 으쓱여보일뿐이었다.

 

매점을 다녀온뒤로는 내손에는 초코에몽이 박찬열손에는 초콜릿이 들려있었다.박찬열은 초코별로안좋아하는데,나는 생각만하며 초코에몽을 마셨다.박찬열과 매점에 테이블에 앉아서 팔자좋게 우유나 마시고있는데 밖에서 날보고 변백현이 아는체를 해왔다.놈은 체육이었는지 살짝 상기된얼굴로 내게 와서는 신난 목소리로 말했다.

한모금만!초코에몽 개이득.

 

나는 그런 변백현을 보며 히죽 웃으면서 대답했다 .백현아 절루꺼져.

풉.그리고 옆자리에서 나를 보고있던 박찬열의 웃음이 터졌다.박찬열이 웃자 나도 괜히 실실웃으면서 손을 몇번 휘저어보이며 변백현을 쫒았고 변백현은  와,2반의리 다죽었어.하며 중학교적에 같은반이었던것을 들먹이며 입을 삐죽거리면서 매점안으로 제 친구와 함께 쏙 들어가버렸다.박찬열은 큭큭거리며 날 웃음기섞인 목소리로불렀다.야,김여주.

 

 

[박찬열] 너 나 좋아하는거 다 티나거든? | 인스티즈

"저런 의리보단 내가 사준 초코에몽이 더 중요하지?"

 

나는 뭐라 대답할까 잠시 고민하다가 내 손에 들린 초코에몽이 박찬열이 사준것이란 잠시 잊고있던 사실을 인지하고서는 응!하며 고개를 위아래로 세차게 끄덕였다.내 반응에 박찬열은 만족한듯 미소를 짓고서는 팔을 뻗어 내머리위로 손을 올려 슥슥 쓰다듬었다.나는 그 손길에 어딘가보르게 간지럽다는 생각을하며 웃었다.

 

-

본격 다티나는 박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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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41.252
그래 다 티내줘ㅠㅠㅠ
작가님 처음에 제목보고 제가 좋아한다는걸 들키는건줄 알고 심쿵해서 들어왔어여 깜놀!♡

8년 전
독자1
ㅠㅠㅠ 차ㅠㅠㅠ뇰ㅠㅠㅠㅠ아ㅠㅠㅠ흐이ㅔ에에엥ㅜㅜㅜㅜㅠㅠㅠ
8년 전
비회원88.46
열~~~~차녀리~~~야레야레 날 너무좋아하는군!!역시 와타시가 눈치고흐자가 되어주어야겠구만ㅎ 이거 장편이죠?제바류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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