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X1초] 단편) 나는 항상 너와 함께한다

 

 

팽팽한 접전이다. 4년마다 현장에서 지켜보는 올림픽이지만 이번에는 어쩐지 더 박진감이 넘친다.

오늘은 펜싱경기가 시작되기 전부터 나는 왠지 모를 설렘을 느꼈다. 마치.. 잊어버렸던 인연을 만날것만 같은 느낌이랄까.

 

와아아아아아-

 

한국과 독일의 펜싱 경기. 접전이다. 사람들의 함성이 울려퍼지고 선수들은 그들만의 세계에서 온 힘을 다해 싸우고 있다.

3....2..... 시간은 점 점 흘러가고 있는데... 1.... 1.... 내눈에 1이라는 숫자가 보인다. 마치 뭐에 홀린듯한 기분인데.

1? 일? ...1초... 그래 1초였어..!

초시계에 보이는 1이라는 시간이 갑자기 내 가슴을 찌르는듯 하다. 아아- 1초 넌 대체 누구냐.

 

 '날.... 잊은거야?'

 

1초가 내게 말을 걸었다. 잊었냐니? 난 너를 잊은적이 없다

 

 '...나라는 시간을 잊었구나'

 '아냐 1초, 난 널 잊어버린게 아냐!'

 '...거짓말 마. 너 역시 또 다시나같은 시간따위 금방 잊어버리고 살거야'

 '아니야 절대 그렇지 않아. 내게는 1초도 소중한 시간인걸.'

 

그래, 언젠가 그런 영상을 본 적이 있었다. 1초동안 지구에 일어나는 일.. 이었나. 그 영상은 내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고, 매우 흥미로웠다.

그 영상을 본 이후로 1초라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기로 했었는데.. 지금것 나는 너를 잊고 있었구나.

 

 '1초야.. 미안하다 내가 여태것 너를 잊고 살아왔구나.'

 '아니야. 그럼 계속 나를 잊고 살도록해. 나같은 시간따위.. 별로 중요한게 아니잖아?'

 '제발 그렇게 말하지 말아줘. 아, 아아- 이렇게 사라지지마! 난 이제서야 널..널...'

 '이제 1초가 다 지나가. 안녕히- 나를 다시 기억해 줘서 고마웠어. 가끔가다 나를 다시 떠올려주길 바라. 짧은 시간동안 행복했어.'

 

안돼... 안돼..! 가지마 가지 말아 제발.. 1초는 절대 짧은 시간이 아냐! 내가 널 오해하고있었어..

그렇게 외쳐봐도 1초.. 너는 떠나가고 어느새 0이라는 허무한 숫자만이 초시계에 기록되어 있었다.

경기가 끝났다. 팽팽했던 접전은 독일의 승으로 끝났고, 즐거워해야할 그 순간에도나는 그가 그리워 미칠것만 같았다.

동양인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나에게 비난을 퍼부어대고 있지만 그런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그래.. 난 지금도 1초와 함께 하고 있어. 매 시간 매 초마다 소중히 여겨야해.. 1초야 내가 드디어 너를 찾아냈구나

 

 

 

 

1초라는 절대 짧지 않은, 다시 생각해 보면 아주 긴 시간. 나는 널... 다시는 잊지 않을거다

 

 

[오심픽]

밑에 네임카드? 아 뭐라그러지 아무튼 제목이 이상하게 떠서 다시올림..

[독자1]

아 진짴ㅋㅣ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ㄱㄱㅋㄱㄱㄱㄱㄱ기ㄱㅋㄱㄱㅋㅋㅋㅋㅋㅈㅋㄱㄲ

[독자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1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자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자3]

진짜 씽크빅 열심히 하신듯ㅋㅋ

[오심픽]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