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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 전체글ll조회 998


시리우스. 가장 밝은 별

그리고 이성열, 가장 밝은 나의 사람



-



어, 명수야 왔어? 방안에 들어가자마자 들려오는 축쳐지는 목소리에 괜히 한숨이 나온다.

언제 포기할래 너, 어제 집에 안온거야? 성열을 쳐다보지도 않고 그저 고개를 끄덕인 뒤 차갑게 내뱉었다. 밥 줘



"… 응 명수야."



깨작깨작 밥먹는 소리만이 부엌에 들려왔다. 숨이 막혀 성열아. 너랑 같이있는게 지긋지긋해.

내뱉지도 못할 말을 씹어 삼킨다. 밥을 한두어번 떠먹었을까, 그대로 자리에서 일어나버렸다.

답답하고, 지금 당장 내 눈앞에있는 이성열이 보기싫어서.



"명수야 왜 벌써 일어나 더 먹어"

"너나먹어. 야 이성열"

"응?"

"나 바람펴. "

"……응 명수야."

"나 다른 애 만난다고."

"… "

“한명도 아니야. 나 원나잇도 많이 하고다녀”

“……응 명수야. 알아”

"이제 알아먹어라 쫌, 나도 지쳐 "




괜히 신경질이 나와 문을 열고 나와버렸다. 손으로 마른 세수를 했다. 너와의 이 공간도, 너랑하는 사랑놀이도 이젠 지쳐 성열아.




명수가 나간뒤 아무말 없이 식탁에 있던 그릇들을 정리했다. 무엇이 우리를 이렇게 만들었을까. 지쳐? 명수야 우리의 사랑이 지쳐?

나는 … 나는 아직인데. 어째서


명수가 다른 사람을 만나는 것 은 이미 알고있었다. 모르는 척 하려고 해도 알 수 밖에 없었다. 다른사람과 밤을 보낼때 전화를 받아 우리의 사랑이 끝물이라는 것을 각인 시켜주고있었다. 그럼에도 나는 명수를 놓을 수 없었다. 명수야 넌 나의 전부야 나는 너를 끝낼수가 없어 …… 조용히 입술을 깨물었다.



눈가가 시큰거렸다.김명수가 없는 이성열은 그 어느곳에도 없어 명수야.



-




“그래서 그렇게 무섭게 말하고 나왔어요?”

“응, 무슨 상관이야. 이쁜아 인상 좀 펴라 이쁜얼굴 망가져 ”

“치, 맨날 이쁘대 나도 남자거든요?”

“이성종이 남자라고? 아 … 이쁜남자?”

“아진짜 아저씨! 그래서 아저씨 애인은요? 막 때렸어요?"

“ 걘 나 못때려 ”

“ 얼씨구 잘났다, 아저씨 배 안고파요?”

“ 배고파, 걔 얼굴 보면서 먹느라 죽는 줄 알았어. 답답해서”

“ 으이구 알았어요 라면먹을래요? ”



부엌으로 총총총 걸어가는 발걸음이 귀엽다. 성종을 확 잡아채 키스를 했다 으으 아저씨이 …… 라면말고, 이성종

씩 웃으며 성종 이곳저곳을 훑자 즉각 오는 반응이 너무도 야했다.



아저씨, 오늘만 아저씨 애인 나 해도되요?



-



명수가 왜 안오지 … 먼저 자면 안되는데, 명수 오면 배고플텐데 … 1시가 넘어가는 시각인지라 눈꺼풀이 무거워져 갔다.


그때 현관에서는 초인종이 울렸다. 아 명수다, 반갑게 문을 열자 처음보는 얼굴의 남자가 있었다.



“ 김명수네 집 아니에요? ”

“아 …맞아요. 누구세요? ”

“ 김명수 친구요. 와 근데 누구세요? ”

“ 아 … 저 명수 룸메이트에요. ”

무어라 설명해야 할지 모르다가 애인이라고 하면 명수가 기분나빠할지도 모른다는 데에 생각이 들어 룸메이트라고 설명했다.

“ 남자 맞으시죠? 되게 예뻐요 ”


남자맞냐고 물어보면서 예쁘다는건 무슨 조화란 말인가. 명수한테 몇 년 전 지겹도록 들었던 예쁘단 말이였지만 명수가 했을땐 설렜는데 … 그냥 기분이 나쁘다.


“ 김명수 친구 남우현이라고 해요. 근데 이름이? ”

“ 아 이성열이요 ”

이름예뻐요. 근데 명수 저 자식이 성열씨 손 안대요? 김명수 쟤 게이잖아.”

“ 그게요 …”

“ 김명수랑 몇 년째 살아요?”

“ 삼년이요 …”

“ 삼년? 삼년이나 버텼으면 관심없는건가? 명수 저자식이 관심없으면 내가 채가도 되나?”


오라는 김명수는 안오고 이상한 사람이 와서는 … 참 사교성이 뛰어나고 밝은 사람같다.



띠리릭-



현관 열리는 소리가 들리고 명수가 들어왔다. 인상을 찌푸리며 들어오다가 우현씨를 보고는 장난스런 얼굴로 변했다. 마치 3년전 나에게 대했던 표정으로.

우리사이에는 아무일도없었던 것처럼


“ 어 남우현 왠일이냐”

“부랄친구 잘사나 좀 구경왔다. 근데 호로게이가 왠일?”

“뭘”

“성열씨. 존나 이쁘구만 이쪽취향은 아니냐? ”


정적이였다. 저는 이만 들어가볼게요 우현씨 쉬다가세요. 조금 다급해보이는 모습에 우현이 붙잡기도 전에 방안으로 쏙 들어가버린 성열이였다.



“3년전엔”

“3년전에?”

“근데 질려. 드럽게질려.”



방문을 닫기 전에 들려오는 명수의 목소리에, 성열은 주저앉았다.

김명수가, 질렸대 이성열한테. 알고있었다. 알고있었는데 다시한번 확인사살 시켜주는 명수가 밉다. 너무도

명수야, 오늘만 나 너 미워할게. 오늘만큼은 네가 너무 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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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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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슬퍼죽겠네ㅜㅜㅜㅜㅜㅜㅜ김명수너이때끼야ㅜㅜㅜㅜㅜ어떻게 사람한테 과거형을 쓰냐ㅜㅜㅜㅜㅜㅜㅜㅜ이 나쁜때끼야ㅜㅜㅜㅜㅜㅜ
14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ㅠㅠㅠㅠㅠㅠㅠ김명수나쁜넘아ㅠㅠㅠ성열이불쌍해ㅠㅠㅜ
1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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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야이김명수나쁜너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4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이김명수개호로자식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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