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경수] 올게_왔구나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8/6/1/861c37e581d94672aa9723ad1bff653f.jpg)
사실 저도 뭔지 모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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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은 학교에서 흔히 말하는 왕따였다. 딱히 왕따가 될만한 행동을 한것은 아니였다. 그저, 자연스럽게 왕따가 되었다. 입학식 때, 백현은 집이 먼 탓에 지각을 하고 말았다. 복도는 조용했고 조용한 탓에 뛰어온 백현의 숨소리와 질질 끄는 슬리퍼 소리만 복도를 채웠다. 1학년 9반. 거의 끝에 위치한 반이라 백현은 걷고 또 걸었다. 교실에 다다르자 백현은 조심스래 뒷문을 열었다.
"……." "와, 나랑 사이즈 같냐? 이거 딱 내꺼네. 고맙다, 변백현?" "도경수, 그만 가자. 담임이 징계 폭풍으로 먹인단다."
백현은 9반, 경수는 10반. 사실 백현과 경수는 만날 일이 그닥 없었다. 하지만 백현이 이동수업을 하는 수학과목에서 성적이 내려가 보충반으로 옮겨와 경수의 옆에 앉게 되며 괴롭힘은 시작되었다. 짝이 조가 되어 과제를 수행해야 했다. 백현은 한숨을 푹, 내쉬었다. 경수는 백현의 소문을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 부자인 왕따. 왕따인 백현을 수식해주는 부자, 라는 단어가 경수의 흥미를 자극했다. 어떤앨까, 하고 툭 쳐본 백현의 반응은 경수의 흥미를 돋구기에 충분했다. 수업을 끝낸 후, 경수는 백현을 불렀다.
"……." "따라와."
"……."
"……." "그리고, 너." "……." "좀 예쁘게 생겼다? 남자치고."
"……." "대답 안해? 말 못해?" "……어." "이따 보자, 셔틀?"
**
"……." "따라와, ㅁ;친."
올게 왔구나. 백현은 생각했다.
** "……야, 변백현." "…으, 응." "너 그 옷 누가 짠거야?" "…어? 몰라…." "그럼 너네 반 시간표는 누가 짠거야?" "…선생님?" "아. 그럼 어제 급식은 누가 짜게 만든거야?" "……?" "당연히 조리사겠지. 그럼 너 오늘 나랑 데이트 하는 계획은 누가 짠거야?" "……? 뭐라고?" "너, 그 포트폴리오는 누가 짠거야?" "아, 아까 전부터 뭐라는거…" "너, 그 엑소 울프 노래가사는 누가 짠거야?" "그야 당연히 작사…" "그럼 너, 안무는 누가 짠거야?" "안무가가 짰겠…" "그럼 넌 누구랑 수학 조 짠거야?" "너…." "뭐라는거야?" "몰라." "너 왜이렇게 짠거야?" "?" "너 짠내나." "???" "너 혹시." "?????????" "…짠내가 나는게." "?" "혹시 너…! 설마설마 했더니!" "??" "남징이였다니! 세상에, 엑소 남징이라니! 남징이라니! 짠내가 심상찮다 했어! 너 정말 짜다짜다 했더니!" "?????????????????????????????????" "뭔가 촉이 왔어!" "그리고 느꼈지." "그래! 너는 징어라고!" "?????????????????" "나 사실 엑소 디오 좋아해. 너 뭔가 백현닮아서 막 괴롭히고 싶었어" "?" "난 엑소 경수닮았지?" "????????????????????????????????????????????????????????????????" "알아. 나랑 사귀고 싶지?" "; 나니?" "님 제 워장푸 놉? 놉." "????????????????" "그럼 이제 ㄲㅈ." "……???????????????????????" |
뭐지 이거 이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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