읭.
대뜸 좋아한다며 크게 말하곤 다다다 도망친 종대때문에 크리스는 당황. 좋아한다는건..like? 종대는 부끄러움이 많은건가.
나도 종대 좋아하는데ㅇㅇㅇ 뭐가문제지....크리스는 별 생각없이 졸면서 지하철을타다 기숙사로 들어감.
어디 갔다 와?
롯데월드
오, 누구랑?
칭구
누구. 씽이?
한구긴이야
우리학교?
NO NO
언제 친구 만들었어?
저번에. 나 씻고나온다
곱씹어볼수록 꽁기한 종대의 말때문에 크리스는 샤워를하면서도 뭔가 뒤숭숭함. 폭풍머리감기+ 양치질을 후딱끝내고 욕실에서 나옴.
루한, 한국에서 좋아한단거 그냥 like야?젖은 머리를 털던 크리스가 룸메에게 물음.
경우에 따라 다르지
막 소리지르고 도망가던데
너랑 키스하고싶다는걸껄.
아무렇지도 않게 그런말을 하는 루한을 보며 크리스는 경악. 종대가..나랑? 자기도 모르게 수건을 꼭쥐고 있는 크리스를 보며 루한이 한마디건넴
이뻐?
아니 그게아냐... 크리스가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침대 구석에 앉는것을 보고 루한은 처음보는 크리스의 모습에 흥미진진해함.
왜, 누군데 몸매는?
말랐는데..아니 아니아니. 멘붕이 온 크리스가 머리를 부여잡고 얼 빠진 표정을 하자 루한은 쯧쯧.하며 이내 헤드폰을 끼고 노트북을 두드림.
정말 종대가 본인을 그렇게 생각하는지 머리가 터질것같은 크리스는 찬찬히 기억을 되짚어봄. 남자애치고 애교가 많은편이긴 하지만 원래 귀염성있는 성격인것같았는데..
그럼 그 워더도 설마 알고한건가? 호롤로. 크리스는 2차멘붕
-
집에 와 짐을 내려놓은 종대는 침대에 풀썩 주저앉으며 머리를 마구 때리며 괴성을 질러댐.
타이밍이 안조아ㅏㅏ써ㅓ!!!!!!으아 . 제가 생각해도 너무 뜬금포로 던지고온고백에 종대는 어쩔줄을 모름.
크리스가 고백으로 알아먹긴 했을까. 아무리생각해도 참 답안나오는 고백에 종대는 침대에서 폭풍 이불발차기. 백현에게 전화를 걸어보려다
폭풍 비웃음만 살것같아 혼자 끙끙대던 종대는 크리스가 연락이라도 먼저 해주길 기다리지만 핸드폰은 얌전하게 누워있음.
-
그 시각 침대에 누운 크리스는 워더를 외치던 종대의 표정과 오늘 종대의 좋아한다던 음성이 같이 지원되며 머릿속을 둥둥 떠다님.
루한 외에는 다른사람과 많이 어울리는 편이 아니기도하고, 어학당에서 번호를 받고는 수시로 카톡을하던 여학생들때문에 카톡도 지워버린 크리스인데
제가 생각해도 유독 종대에게 잘해준것같긴함. 근데 종대는 귀여우니까..귀여워서 잘해준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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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에서 몸부림치다 샤워는커녕 옷도갈아입지않고 바로 잠든 종대는 일어나마자 휴대폰을 확인했지만 와있는건 모두의 마블 초대뿐.
속타는 종대는 거실로나가 냉수를 벌컥벌컥 마심. 냉장고에 짱박아놨던 빵도 우적우적씹으며 빨린 기를 보충함.
쇼파에서 혼자 고민을 해봐도 답이 나오지않는 종대가 울적한 기분에 크리스때문에 자주 만나지 못했던 백현과 만나기 위해 전화를검
" 큥. 어디야? "
" 형이랑. 왜 "
" 좀있다 술마시러가면 안돼? "
" 잘 모르겠는데..목소리가 왜이렇게 쳐졌냐 "
" 하.. 나 진짜 미치게써.." 종대가 울먹울먹한 목소리로 백현에게 하소연을 하자
백현은 잠시 말이 없더니 11시까지 모 술집 앞으로 나오란 얘기와 함께 야, 간만에 데이트니까 좀있다 말하자. 하곤 전화를 끊음
평일 1시부터 변백현은 데이트중인데. 나는..나는 고백도 더럽게 못해서 혼자 청승떨고있고. 종대는 왕 하고 울어버리고싶은 마음이 듬.
-
반병이면 위험수위에 도달하는 종대가 소주 한병을 다깜. 백현이 도착하기도전에 시켜놓은 안주와 병은 반쯤 비워져있었고,
답지않은 행동에 놀란 백현이 그저 팔짱을 끼고 바라보는중에도 혼자 씩씩대며 술을 들이부음.
" 켜나, 배켜나....내말좀들어봐. 난진짜 잘하려고했그든.. "
" 뭔소릴 하는거야 "
" 크이스.......크리쓰......진짜 이짜나마리야" 혀를 베베꼬며 주정을 부리는 종대의 이마를 백현이 찰싹 때림.
" 야 변배켠!!아파!!너까지..나를..흐.. "
크리스가 어쩌고 하는 꼴을 보아하니, 저번에 번호딴 그 중국인 이름인가본데 연애가 잘 안풀리는모양.
백현은 지금껏 종대가 눈웃음 살살쳐가며 남자들을 만나고다니던 때와는 조금 다른것같다는 생각을함.
" 이모! 여기 한병더주세여 " 거의 객기를 부리는 종대앞에 백현은 허- 하고 종대를 언짢게 바라봄. 아주 열녀문을 세워드려야겠네.
백현은 종대의 잔을 가져가 너 한잔만 더마시면 나 집에간다. 라고 으름장을 놓음
" 너핸드폰줘봐. "
" 나 핸드폰......이써봐 " 백현의 협박에 깨갱한 종대는 바지주머니를 뒤지다 핸드폰을 꺼내 백현에게 건넴.
아우 남의 연애에 간섭하는게 제일싫은데..
종대의 단순한 패턴따위 다 외워버린 백현은 쿨하게 패턴을 풀고 전화번호부에 ㅋ을 치자 ♥♥크리스♥♥가 뜸.
친구를 위해 백현은 쿨하게 통화버튼을 꾹 누름.
기본 통화 연결음이 흐르고, 연결음이 멈추고 전화를 받는 소리가나자.
" 죄송한데 저기요. "
" 네? "
" 제가 종대친구인데요. 크리스씨? " 백현의 입에서 나온 크리스라는 말에 종대는 옆에서 팔랑팔랑 대고 백현은 그런 종대를 발로 차버림.
" 얘가 지금 술을 많이 먹었거든요. 아주 꽐라가 됐는데. "
" 네???? "
" 많이 취했다구요. 제 정신 아닌데 제가 얘보다 더 작아서 들고가긴무릴것같은데. "
" 아 네...네..근데 왜때문에 전화를.. "
" 여기로 와주실수있으세요? "
" 어..근데..네.. "
" 여기 신천M이거든요.혹시 차있으세요? "
" 아뇨..차 없어요 " 아이고, 백현이 한숨을 한번 쉬고는
" 그래도 빨리오세요! 데리고 기다리고있을게요 " 하며 전화를끊음. 세상에 이게 무슨 예의야..정말
종대때문에 말 한번 못해본 사람에게 오라가라하게된 백현은 옆에서 꾸물거리고 있는 종대를 픽 째려봄.
30분정도 지난후, 종대는 반 기절 상태가 되고. 크리스의 전화를 받은 백현은 입구로나가 크리스를 룸으로 들어오게함.
백현은 뻗어있는 종대를 가리키며 크리스에게 말함.
얘가 요즘 맘고생이 많거든요. 아시죠? "
" 예? "
" 좋아하는사람때문에요. 아실것같은데.. "
쐐기를 박는 백현의 말에 크리스는 당황당황을 얼굴에 써붙이고 어버버함.
크리스가 들어온지 5분도 되지 않았는데 백현은 지갑을 챙기곤 " 계산은 제가 할게요. 종대좀 바래다 주세요. 집은 잠실 P아파트 102동 1103호.
잠시만요. 백현이 잠시 룸에서 나갔다가 들어오더니 종대의 집 주소와 집 비밀번호를 적어서 크리스에게 건넴.
" 꼭 데려다주셔야 돼요. 안그러면 애 집에 못찾아갈거에요 아마. " 백현의 말에 네..네를 반복하던 크리스는 엎어져있는 종대를 쳐다봄.
한번도 종대가 취한걸 본적이 없는 크리스기에, 살짝 톡톡 건드려 깨워보지만 건드리지망ㅇ!!하면서 쇼파에 누워 꾸물댐.
어떡하지 고민을 하던 크리스가 결국 종대를 들어 업고는 밖으로 나감.
뒤에서 종대가 뭐라고 중얼중얼 대지만, 정신이 없는 크리스에게는 전혀 들리지않음.
크리스는 종대를 업은채로 거리로 나가 택시를 잡음. 아저씨, 여기 P아파트 102동 있는데 가주세요.
아무리 말라도 남자인지라, 종대를 업고 계단까지 내려와 택시를 잡은 탓에 크리스도 기진 맥진해 둘이 나란히 탈진 상태로 집으로 향함.
1단지 앞에서 내린 크리스가 종대를 업고 읏챠. 하며 눈을 열심히 굴리면서 102동을 찾음. 엘리베이터에서 종대를 잠깐 내려놓자,
엘리베이터 바닥에 앉아버린 종대때문에 크리스는 다시 종대를 들어서 거의 옆으로 메다시피하고 한손으론 비밀번호를 찍으며 사투를 벌임.
종대를 데리고 집에 들어선 크리스는 불을 겨우겨우 켜곤 방문을 열어 종대를 눕힘.
종대의 머리를 감싸들어 베개에 뉘어주고 이불까지 덮어준다음 문을닫고 나가려하자
갑자기 침대에서 손이 나와 홱 크리스의 팔목을 잡더니 침대로 넘어뜨림.
" 형아..안가면 안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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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메신저 변백현씨에게 박수를 S2 암호닉)쫑따 누나 클스 거품 챡 박알찬열매 챈챈 파파야 히융 종대생 달덩이 첸싱머신 콕 초두님 감사합니다! 댓글주시는 클첸러분들 같이 클첸믿고 천국가실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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