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요 형. 소프트아이스크림을 받아 든 종대가 환하게 웃음.
" 형 저때문에 오늘 흰티입은거에요? "
" 심플하게 코디 할려고 노력했어. 종대 맘에들어? "
" 네 . 완전요. 근데사실 이렇게입어도 형 완전 머쪄요. 멋져멋져. "
크리스가 피식 웃으며 종대를 내려다봄.
" 종대도 핑크 잘어울려. "
" 흐헹. 그래요? "흐뭇한 종대는 입꼬리를 씰룩씰룩.
크리스가 표를 끊어와서 같이 입장하고, 종대는 각종 풍선과 머리띠를 파는곳으로 뛰어감.
각종 캐릭터가 달려있는 귀여운 머리띠를 만지작만지작
" 종대 이거 살거야? "
" 네. 형이랑 같이하게요 "
" 나? 나는 너무 커서 안돼. 종대만 사 "
" 아 그런게어디써여..형도해야돼요 "
.
뒤적거리며 고민하던 종대는 고양이 머리띠와 토끼머리띠를 하나씩 사서 계산하곤 고양이 머리띠를 크리스에게 건넴.
" 제가 토끼쓸테니까 형은 이거 써요 "
^^^;;;;;;;
종대의 고집에 크리스는 당황스러운 미소만 지어보이자 종대가 제가씌워드려여?하곤 크리스머리까지 읏차 손올려서 머리에씌워줌.
귀여운 악세사리가 전혀 취향이 아닌 크리스는 머리띠를 정말 빼고싶지만 종대가 너무 신나보여 그냥 놔두기로함.
종대는 크리스에게 찰싹붙어서 뭐하고지냈는지, 요즘 드라마는 어떤걸 보는지 크리스에게 폭풍 수다.
크리스는 종대의 수다에 고개를 끄덕끄덕해주곤 뭐 부터 탈지에 관심이 쏠려있음.
" 종대, 근데 우리 뭐 먼저 타? 저거 저거. 자이로드롭 탈래? "
크리스가 가리키는 놀이기구를 본 종대의 눈이 땡그래짐. 저..저거? 높다.....우왕...........높잖아
" 형...... "
" 응? "
" 우리 스티커 사진부터 먼저찍어요. 그담에 저거타요 "
종대는 크리스를 스티커사진부스로 이끌고 크리스는 종대에게 손목을 붙잡혀 걸어가는와중에도 놀이기구에 시선을 못뗌.
" 형, 이거 한국와서 다른사람이랑 찍어봤어요? "
" 어..이거 룸메이트랑 "
당연히 스티커사진도 내가 처음일줄알았는데. 종대는 내심 실망. 내가 언젠간 그 세륜룸메이트랑 같이 못살게해야지 찌빰!
" 형 얼른 포즈해요 포즈! "
찰칵찰칵 소리와함께 종대는 꽃받침도하고, 브이도해보고. 볼찌르기도하는 반면에 크리스는 어색한미소를 고정시키고 손에 브이장착.
촬영이끝난후 종대는 열심히 펜으로 사진을 꾸밈. 종대를 멀뚱멀뚱 보던 크리스는 꽃 스티커 하나를 종대 머리에 달아줌.
사진을 확인한 종대는 갑자기 생긴 꽃스티커를 보고 피실피실 웃음.
" 으항. 형 이거 형이 붙여준거에요? "
" 노랑색 꽃 귀엽잖아 "
" 감사합니다~ ㅎㅅㅎ "
종대가 뿌듯하게 스티커사진을 보고있는사이에 크리스는 휘적휘적 매직패스 발권기 앞으로 가서 자이로드롭 2매를 예약해서 뽑아옴.
" 형 이거 어떻게 알았어요? 처음온다그러지않았어요? "
" 응. 근데 이거 인터넷 쳐봤어. 인터넷에 다 나와 "
형 롯데월드 진짜 가보고싶었나보구나.. 크리스가 좋아하는건 신경도 못쓰고 너무 혼자 신나서 빨빨거린것같아 종대는 머쓱해짐.
" 형 그러면 이거탈려면 한 30분은 기다려야되니까 우리 잠깐 요기 앉을까요? "
" 응응 "
날이 참 좋다. 햇빛도 적당하고 바람도 살랑거려 코가 간질거리는 느낌에 종대는 기분이 좋음
" 형 근데 저 사실 놀이기구 진짜못타거든요.. "
" 어 정말? 왜 말안했어 "
" 아뇨 근데 형이랑 타면 탈수있을것같았거든요..그래서 그런데 탈때 저 손좀잡아주시면 안돼요? "
" 손? 응 손잡아줄게 "
종대는 흔쾌히 알았다고 하는 크리스덕분에 마음이 조금 놓임. 사실 처음엔 뭣도 모르고 그저 잘생겨서 좋아라했던 크리스가 이젠 정말 종대에게 깊이 다가옴.
매번 징징거리기만 한것같은데. 크리스는 항상 다정했음. 마음을 굳게 먹고 종대는 주머니에서 청심환을 꺼내 아작아작 씹어먹음.
" 근데 너무 무서우면 안타도 되는데.. "
" 에이 안아파요! 손만 꽉 잡아주세요 형 "
예약시간에 맞춰 종대와 크리스는 놀이기구를 타러가고. 놀이기구를 다시올려다보니 새삼 정말 높다는 생각이 다시 듬.
위에서 내려오는 사람들이 너무 조그맣게 보여서 더더 무서운종대는 크리스손을 꽉 잡음.
먼저 탑승한 사람들이 다 게이트밖으로나오고, 종대와 크리스는 놀이기구에 앉아 안전바를 착용함.
내내 종알거리던 종대가 말이없자, 크리스는 괜히 타자고했나 싶고. 종대쪽을 바라보니 얼굴이 하얘가지고는 입술만 물어뜯고있음.
" 무섭다고 생각하지말고 눈감고 손잡아. 알았지? "
" 네에.. "
놀이기구가 올라감과 동시에 종대는 눈을 감음. 점점 올라갈수록 종대의 머리는 핑핑돌고 크리스 손을 잡았는데도 무섭고
자꾸 심장은 쿵쾅쿵쾅 뛰고. 더이상 올라가지 않고 멈춘 놀이기구는 종대가 숨을 돌릴새도없이 하강함.
옆을 보지 못한 크리스는 오랜만에 놀이기구를 탄 크리스는 시원한 기분에 그저 즐거워함.
안내원의 목소리가 들리고, 사람들의 시끌시끌한 소리가 들리지만 종대는 눈도 뜨지 못한채로 가만히 앉아있음.
사색이되서 떨고있는 종대를 확인한 크리스가 안전바를 올리고 종대를 일으켜세움.
" 종대, 괜찮아? 미안해..미안 "
" 탈 수 있을것같았는데..죄송해요 형. 진짜 죄송해요 "
" 종대 왜미안해. 괜찮아. 마실거 사다줄까? 잠깐만 여기있어"
벤치에 종대를 앉히고 크리스가 자판기쪽으러 걸어가 음료를 뽑아옴. 재밌게 잘 놀고싶었는데, 오자마자 분위기 다 망쳐놓은 자신이 한심해 종대는 속이상함
크리스는 캔 음료를 따서 종대에게 내밈." 더 있을수있겠어? 무리안해도 돼 "
" 아니에요! 지금은 괜찮아요 "
" 종대가 많이 무서워하는줄 몰라서.. 나 진짜 아무것도 몰랐네. 미안 "
" 아뇨..아니에요 형 미안해하지마요 "
미안해하던 크리스가 범퍼카를 가리키며 종대에게 " 종대 저건 탈수있나?" 하고 물음.
" 저건 탈수있죠 " 종대가 웃으며 대답함.
" 그럼 우리 저런거 오늘 많이 타자. 종대 무서워하니까 나도 다른거 안탈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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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글의 모토는 달달한 클첸인데.. 달달한지모르겠네요 @-@.. 서서히 행쇼하는 클첸을 찌고싶어서 전개가 좀느린감이있네요 흑.. 댓글달아주시는 녀러분들은 저의미카엘..
암호닉 ▶ 챈챈 파파야 히융 종대생 달덩이 첸싱머신 콕 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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