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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대 전체글ll조회 2895


 

 

 

 

연하남

 

 

 

 

 

누나, 좋아해요

 

 

 

정확히 7번째 고백이었다

때는 지금으로부터 2달 전, 친구와 쉬는시간에 농땡이를 부리는 도중

수업시간에 늦어 허둥지둥 급하게 계단을 뛰어내려가느라 어떤 남자아이와

옷깃을 스쳐지나간적이 있었다

 

해가 뜨고 해가 지듯이 옷깃한번 스치는것 뿐이야 별 대수롭지 않은 일이었기에

계단에서의 그 남자아이는 하루도 지나지 않은채내 머릿속에서 완전히 잊혀져 버렸다

 

 

 

그런데  일주일 전 쯤부터 일까, 자꾸 누군가 날 따라다닌 다는 느낌을 받을수가 있었다

점심시간에도 밥을 먹을때면 등뒤에서 누가 쳐다보는듯한 따가운 시선이 느껴졌고,

매일 저녁시간이면 내가 밥 안먹는건 어떻게 알았는지 친구와 운동장을 잠시 거닐다

돌아오면 내 책상위엔 딸기우유와 그 위에 자그마한 라임색 포스트잇이 앙증맞게 붙여져 있었다

 

[누나, 오늘은 날이 추워요 . 옷좀 따뜻하게 입고 다녀요]

[누나 오늘 기분좋아보이네요, 무슨 좋은일 있어요?]

 

이런식으로 말이다.

 

 

처음엔 단순한 호기심인줄만 알았다

하지만 일주일째 하루도 빠짐없이 반복되는 그 행동에 날이 갈수록 어떤 아인지 의문이 생겼고

그 의문의 실마리는 머지않아 풀리게 되었다

 

 

 

 

그날도였다.

 

 

친구와 또다시 쉬는시간에 농땡이를 부리다 늦어 계단을 허둥지둥 내려가는데

어떤 남자아이와 옷깃이 스쳤다

 

 

 

 

 

 

어.......

옷깃이 스친다....?

 

 

 

 

 

 

 

언젠간 본듯한 이 상황이 익숙해서 옷깃이 스친 그 남자아이쪽으로 고개를 돌려보자 그 남자아이도 역시

내쪽으로 고개를 돌려 내 얼굴을 응시하고 있었다

 

 

몇 초 동안이나 그 남자아이와 나의 눈맞춤은 계속되었고 

그제야 정신이 들은 나는 다시 계단을 뛰어내려가려는데

 

 

뒤에서 작지만 낮은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저기요.

 

 

 

왜였을까, 난 본능적으로 뒤를 돌아보았고 그 남자아이는 나를 부른게

맞는지 입꼬리를 살짝 올리며 씩 웃어보이고는 말을 게속 이어갔다

 

 

 

 

 

제 이름은 도경수에요. 기억해 주실꺼죠?

 

 

 

 

 

 

난 무언가에 홀린것처럼, 아니 꿀먹은 벙어리처럼 그 남자아이의 눈을 응시한채

고개를 끄덕끄덕 거리고는 교실로 가던 발걸음을 재촉하였다

 

 

 

 

 

 

 

 

 

필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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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이게 연재하던 거라서 이거 먼저 끝내고 원래 연재하기로 했던것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ㅠㅠ 그래도 도경수 연하남 사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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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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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대
댓글이!!!!!!!!!!!!!!!!없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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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어랏ㅋㅋㅋ댓글쓰고있던중이었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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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대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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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엄머 ㅠㅠ 요새 빙의글 완전 읽고 싶었는데 일케 친히 와주시다니ㅠㅠㅠ 경수~.~ 두근듀근한 남자네요 ㅋㅋㅋㅋ진짜로 여주가 저였으면...ㅠㅠㅠ엉엉 ㅠㅠㅠ담편기다리고 이쓸게여ㅠㅠ 암호닉받으세여?? 참치캔이여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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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을 처음 여기에 써봐서.. 받아야 되면 받습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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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다음편 빨리 읽으러 갈게요 빙의글 조으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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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네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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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심장이 설리설리심장이두준두준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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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기억해줄게!!!!!!!!!경수야!!!!!!!!!!!!!!!!!!!!!!!!11111111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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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엌ㅋㅋㅋㅋㅋㅋ이거독방이서본기억이...ㅋㅋㅋㅋㅋ기분탓이겠죠? 또읽어도재밌네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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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사람이 나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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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헐설렌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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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신알신하고가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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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오오오오오오 저 이거 읽어본적있는거같아요!!!연재를 하신다니!!조으다ㅠㅠ신알신해여 ㅠㅠ암호닉받져?ㅎㅎ꼬마야로 할게영 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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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대
네넹 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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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이런거 너무 좋아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신알할게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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