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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대 전체글ll조회 2308


 

연하

 

 

 

'누나!'

 

저멀리서 도경수가 나를 보고는 손을 흔들며

내쪽으로 다가오는 모습이 보였다.

 

 

 

어느덧 등교를 같이한지도 일주일째, 일주일밖에 안되는 시간이었지만 도경수와 나 사이는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처음엔 그 버스에서 이후,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한채 헤어져 그 다음날에도 어색할꺼같아 미리 할말을 정해놓고는

단단히 마음을 먹고 집밖에 나왔는데 집앞에 도경수가 있었다.

 

 

 

 

 

맨처음엔 도경수를 보고 너무 놀라 말을더듬었다.

 

 

 

 

 

너... 너.. 왜... 여깄어... 요..?

 

 

 

그러자  도경수는 얼굴에 상당히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말을건넨다.

 

 

 

 

누나가.. 어제 알려줬잖아요

 

 

 

 

 

  그러고는 굳어있는 내 손을 잡고 일단 빨리가자며

내손을 잡아 끌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집 주소를 언제알려줬는지 전혀기억이 없어 이상했지만 뭐 .. 그렇다고 해서 큰일은 아니었기에

별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로 하였다.

 

 

 

 

 

 

그날이후, 도경수와 나 사이는 좀 더 가까워졌다.  의외로 도경수는 말이 꽤 많았고,

그덕에 어색하지 않게 하루하루 자신의 학년에서

있었던 이야기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어느새 학교에 도착해 있고, 집에 도착해져있었다.

 

 

 

 

 

 

 

 

 

 

 

하지만 오늘은 주말.

 

 

 

주 5일제라  학교가는날이 아니어서 친구와 만나러 간만에 차려입고 자신이 이쪽에로 온다는 친구말에

버스정류장에 앉아 기다리고 있는데

 엄마 심부름을 다녀온것인지 자전거 오른쪽 손잡이에 까만봉다리를 걸치고는 비교적

후줄근한 차림의 도경수와 만나것이다.

 

 

 

도경수는 내 앞에 자전거를 끌고 와서는 나를 쭉 훑어보더니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며 입을 떼었다.

 

 

'오....누나 오늘 누구만나요? '

 

 

 

'친구'  

 

 

 

별 대수롭지 않게 말하자 도경수는

평소와 같은 장난기 어린 눈빛을 보내오며

말을 이었다.

 

 

 

'아, 진짜 그 친구 좋겠다. 이렇게 예쁜 누나도 만나고!'

 

 

 

 

 

어린애같은 도경수에 장난에 괜시리 가슴께가 또다시 간지러워졌다.

가슴께를 벅벅 긁다 괜히 민망한 마음에 도경수를 툭 치고는 버스정류장 의자에 앉는데

 도경수도 나를 따라 자전거를 옆에 세워둔채 내 옆에 똑같이 앉았다.

 

 

 

 

 

'뭐야.....?'

 

'뭐긴 뭐에요...사람이지..'

 

'헐... 너 혼난다..'

 

'음......그럼.. 지나가다 예쁜 여자보고 반한 남자라고 하죠'

 

'................ 참내, 얼른 집에가서 발이나 닦고 잠이나 자세요'

 

'알았어요, 누나도 늦지 않게 들어가요..... 아 맞다! 그 전에 나 누나한테 할꺼있는데...'

 

 

 

 

 

이번엔 내가 뭐? 하며 호기심 어린 눈빛을 띄자

 

자꾸만 도경수의 얼굴이 내 얼굴로 가까이 다가온다.

 

 

너무 가까이 다가온 도경수 탓에

아무말도 못하고 눈을 이리저리 굴리다가 아래로 내리깔자 , 도경수는 재밌다는듯

크게 웃고는 내 앞으로 핸도폰을 슥 내민다.

 

 

'번호!'

 

내가 무슨말인지 모르겠다는듯 고개를 옆으로 까딱해보이자

도경수는 끅끅 대며 터져나오는 웃음을 입으로 가리며

간신이 말을 건넸다.

 

 

'번호요, 번호달라고요.'

 

 

 

 

그러고 보니 번호도 몰랐네...

 

 

 

혼자 중얼거리며 괜시리 민망해진 난 얼굴을 붉히며 번호를 찍어준후

다시 핸드폰을 건네주는데

 

 

 

 

도경수는 뭐가 그렇게 웃긴지 아직까지도 큭큭 거리며 웃고 있었다.

그래놓고는 핸드폰을 받아들자 일부러 다 보라는듯 그대로 내앞에서

  번호를 저장해버린다.

 

 

 

[변태누나♡]

 

 

 

 

난 바닥난 인내심으로 도경수에게 눈을 째리며

 빨리가라..도경수..  하며 이를 바득바득 갈자

 

 

 

 

도경수는 능청스럽게

 

'왜요, 하트도 붙여줬구만, 누나 진짜 근데 그거 알아요?'

 

 

 

 

 

 

그러며 이번에도 또다시 내 얼굴에 자기 얼굴을 조금씩 가까이 한다.

 

 

 

 

 

 

예상 못했던 갑작스레 다가오는 도경수얼굴에 아까일은 잃어버린채

 또다시 아무말도 못하고 이번엔 눈을 감아버렸다.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다가오던 도경수의 얼굴은 내 귀에서 멈췄고

속삭이듯이 말하였다.

 

 

 

 

 

'누나.. 오늘 진짜 예뻐요..'

 

 

 

 

그러고선 자기도 민망한지 바로 내 귀에서 입을 떼고는 자전거에 오른뒤

 

 

 

'문자할께요!'

 

 

 

하고는 순식간에 자전거를 타고 사라져버렸다.

 

 

 

순간 멍해져있던 난 고개를 도리질한후, 도경수가 앉아있던 자리를 보고는

또다시 가슴께가 간질간질 해져오는것을 느낄수 있었다.

 

 

 

'봄바람 때문인가...'

 

 

왠지 모를 싫지는 않은 기분에 난 가슴께로 북북 긁고는

때마침 어디냐며 걸려오는 친구의 전화에 자리에서 엉덩이를 떼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에도 반응볼꾸야.. 이거 되게 짧아영.. 원래 단편으로 쓸계획이었던거라 ㅠㅠ 6~7? 정도면 끝날듯 ㅇㅇ

그래서 빨리 끝내버리고싶음.. 연하남 보내버리고 싶음.. 도경수 머리 이상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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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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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참치캔임당ㅋㅋㅋㅋㅋㅋㅋㅋ경수...스토컨가욬ㅋㅋㅋㅋ집주소어케알아 ㅋㅋㅋㅋ 분명히 말 안해줬을건데요 ㅋㅋㅋㅋㅋ경수 여자다루는게 능숙하고 되게 능청스럽네요 이거이거 완결까지 다 쓰여있는 건가요ㅠㅠㅠ 역시 경수같은 애랑 잘되는 여자는...안꾸며도 꾸며도 예뻐야 하군요 ^^;;홀홀....나는.....사라져야지...홀홀...이르케 초스피드로 쫙쫙 올려주시는거 너므 좋습니당ㅋㅋㅋ 엑소가 엑소픽 00도 읽어보니까 너무 궁금하네요 ㅋㅋ 빨리 읽어보고 싶어요~~ 작까님 금손bbb 최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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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대
아니에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금손까진 아니구요.. 이거 중간까지 써놔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때는 필력이 좀 딸릴떄라 ㅠ 고칠부분이 너무 많아서 재미가 읍네영... 역시 도경수는 스토커입니다.. 사실 도경수 집착소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빙의글의 주인공은 바로 참치캔님..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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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올 포풍업뎃! 조으당ㅋㅋㅋㅋ 아진짜도경숰ㅋㅋㅋㅋ
헐진짜집착이예요?ㅋㅋㅋㅋ저렇게 기여운데?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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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대
ㄴㄴㄴㄴㄴ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수하게 좋아하는 소년의 마음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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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폭풍ㅇ업뎃!!!!!!!! 진짜좋네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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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사랑해요.........ㅋㅋㅋㅋㅋㅋ다음편도기다릴게요 하트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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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좋ㅇㅏ요ㅠㅠㅜㅠㅠㅡ다음편 기다릴게요ㅜㅜ 신알신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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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신알신이요~ 빙의글조으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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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아 설렌다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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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읗ㅎㅎㅎ하하핳하하팧하핳ㅎ하 꼬마야예욬ㅋㅋㅋㅋ제발계속써주세옆ㅍ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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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ㅠㅠ더써주세여ㅠㅜㅠㅠㅠ대박이야 사랑해여♥제 가슴께도간질간질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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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헐...........딤편도빨리써주세요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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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와낰ㅋㅋㅋㅋㅋㅋㅌ 도경수 설레넼ㅋㅋㅋㅌㅋㅌㅌㅋㅋ 끝아니죠?? ? ?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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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연하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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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와ㅜㅜㅜㅜ 완전설렘ㅋㅋㅋㅋㅋㅋㅋㅋ 혼자흐뭇해하고있음옄ㅋㅋㅋㅋ 신알신할게여♡ 필력b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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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삼해요 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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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아진짜/////////////........아,,,,,..ㅈㅎㄱ요좋네요 좋네요 아 ...............................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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