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w.루아
나를 향해 달려오던 자돌차의 헤드라이트 불빛.
순식간에 떠올랐다 떨어지는 몸.
새까만 하늘에서 내리는 하얀 눈.
흰 눈을 적시는 붉은 피.
이게 내 기억의 마지막이었다.
'박서아'
희미한 목소리에 눈을 뜨지만 밝은 빛에 눈쌀이 찌푸려졌다.
"정신이 들어?"
날 바라보는 낯선 얼굴에 빤히 바라만보니 당황한듯한 남자의 모습이 웃겼다.
"누구"
누구냐는 내말에 남자는 순식간에 얼굴을 굳혔다.
"아..괜찮아 지금부터 다시 알아가면되지 고마워 살아줘서"
고맙다며 나를 안아오는 남자가 이상하게 기분이 나빴다.
"나는 네 남자친구고 이름은 김재욱이야. 기억에도 없는 남자친구라 부담스러운거 이해해.
네가 부담스러우면 다시 처음부터 시작할게"
자신을 남자친구라고 소개한 남자는 그 날 이후 매일을 병실에 찾아왔다.
"서아야 오늘도 잘있었어?"
창밖을 바라보다가 옆에서 들리는 재욱의 목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그만오면안돼요?"
내 말에 미소를 짓던 재욱은 얼굴을 굳혔다.
"뭐?"
"이상하게 아저씨만 오면 머리가 아파요. 그리고 자꾸 뭔가 기억이 날듯말듯해 그게 사람 기분을 참 뭣같이 만들어요"
"...기억이 나..?"
"네..?"
"아..아니야"
재욱은 입술을 물더니 병실 밖으로 나가버렸다.
재욱이 병실에 오지않은지 보름정도가 지났다.
늘 찾아오던 재욱이 없어서인지 뭔가가 허전했다.
"내가 심했나"
그때 병실이 열리고 재욱이 들어왔다.
"오랜만이야 서아야"
"이제 안오는줄 알았는데"
"나 보고싶었나보네"
나를 보며 미소짓는 얼굴이 야위어보였다.
"그건아니고.. 그날 내가 말이심했던것 같아서.."
"난 괜찮아"
그때 병실문이 한 번 더 열리더니 낯선 남자두명이 들어왔다.
"김재욱씨?"
"네 제가 김재욱인데요"
"당신을 박서아씨 살인미수건으로 체포합니다. 당신은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재욱의 손목에 채워지는 수갑을 보고있으니 나를 부르는 형사의 목소리가 들리지않았다.
"살인미수라뇨..?"
나를 바라보는 재욱의 눈빛에 달려오던 자동차안에서 웃고있던 재욱의 얼굴이 스쳐갔다.
아파오는 머리에 중심을 잃고 주저앉자 재욱이 내게 다가오려했다.
그의 행동은 형사들에의해 저지되고 그는 끌려가는 내내 내게서 눈을 떼지않았다.
"피고 김재욱은 자신의 혐의에대해 인정합니까"
판사의 말에 재욱은 고개를 들어 나를 바라봤다.
"아니요. 인정하지않습니다."
재욱은 자신의 형이 정해지는동안 나에게서 눈을 떼지않았다.
그리고 미소를 지으며 입모양으로 속삭였다.
'사랑해 넌 절대 도망못가'
[암호닉]
[감쟈] [빵아미] [노르웨이]
암호닉 신청 감사합니다♥
이게 무슨내용이냐면요...
다들 이해하셨죠..?
글쓰는거 너무 어려웡.. 똑땅해,,
루아는 똑땅해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