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홍빈이는 정말 오랜친구다. 5살때쯤이였을라나 옆집에이사온 홍빈이의 집에 가다보니 이지경이될정도로 친해졌다. 둘다워낙 단순해서인지 싸워도 바로화해했고 매번 함께있었다. 내가덜렁거리고 있으면 매번와서 숙제도와주고 밤새 작곡연습으로 스트레스받고있으면 노래방에서 같이미친사람처럼 노래하고 같이 슬픈영화를보고 끅끅거리면서 울고 점심시간엔 꼭같이 농구하고 매점에들러서 포카리스웨트를마시고 같이 재미없는개그를보고웃고 내모든 습관과 기억속엔 전부다홍빈이뿐이었다. 고3이라그런지몰라도 요즘따라 기운을쭉빼고 멍때리고있는 녀석을보며 괜스레걱정이돼서 계속 일찍자고 톡하고 멍때리지말고 뭐해라뭐해라 하는데 듣고있기는한건지 계속해서 멍때리고있는 홍빈을두고 집에서나왔다. 1이사라지지않는 카톡을 빤히들여다보다가 오늘도 턱밑까지나온말을 다시 자판에 쳤다가 뒤로가기를누른다. 언젠가부터인지 계속느끼고있었던건데 '내가 너좋아해 이홍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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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 주우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