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H.O.T 팬인 시원이가 같이 콘서트를 가지 않겠냐고 제안했을때 나는 아무것도 모르고 고개를
끄덕였고, 곧 시원이가 말한 날짜에 나는 알겠다고 했다. 하지만 그것은 나의 크나큰.....잘못이었다..
"준희야! 니 오늘 나랑 게임방 가는거 안 잊었제?"
"...어..언제지?"
"8월 24일! 일요일이라 말했다!"
"...네...그날 약속있는데...."
어이 없다는 듯이 웃는 윤제와 안쓰러움과 미안함에 고개를 푹 숙이고 개미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하는 준희에게 윤제는 괜스레 화가난다.
"알았다...근데..누구랑 가는데?"
"..시...시원이랑 코..콘서트.."
"그마 성시원이랑?!"
"...으........응..."
얼굴이 빨개지다 못해 귀까지 빨개진 준희였고 더욱 목소리가 기어들어가는거 같았다. 그런 준희가
답답하면서도 화가났던 윤제는 차리를 일어나더니 밖으로 나간다 그런 윤제를 보면서 미안해지는 준
희이지만 시원이와의 약속을 깰 수는 없었다....그리고 약속 당일이 찾아왔다.
"준희야 니...어디 아프나 얼굴이 와 그렇노?"
"아..암것도 아이다 빨리 가자.."
"흠....알았다 빨리 가자."
그러면서 콘서트 장에 들어가는 윤제와 준희 그리고 같이온 H.O.T 팬 모유정 이렇게 3은 콘서트 장으
로 들어간다. 그리고 윤제는 혼자서 화를 삭이면서 방에서 불안해 하고 있다. '성시원이 까대기 치면
우짜지?' 부터 '가서 뭔일 생기는 거 아이가' 와 '확마 죽은건가' 까지 아주 그냥 다양한 생각을 하고
계신 윤윤제 군....그러는 윤제의 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콘서트 장에서 HOT를 외치는 준희 시원 그리
고 유정 이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이 왔을때, 윤제의 얼굴은 그 누구보다 차가워 보였고 건드리면 폭발할 껏만 같았
다. 그리고 그런 윤제를 뒤에서 준희가 부른다.
"윤제야! ,.....윤윤제!"
대꾸도 하지 않는 윤제가 미웠는지 뾰루퉁 해져서 윤제 옆으로 달려오는 준희를 윤제는 안 보인다는
듯이 무시한다 그런 윤제가 화난걸 눈치 챈 건지 준희도 슬슬 화를 풀어주기 시작한다.
"윤제야...니 화났나?"
"아이다..."
"화...화난거 같은데...."
"아쫌! 아니라고!"
화난 윤제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는지 입술을 내밀고 고개를 숙여서 걷던 준희가 결심한듯 윤제를
바라 본다.
"유..윤제야 내 봐봐라..."
"와...."
"아 빨리!"
그러자 윤제가 준희쪽으로 고개를 돌리자 준희가 윤제의 입에 살짝 입맞춤을 하고 바로 뗀다...
"이..이제 화 풀렸나?"
"......한번더..."
그러면서 다시 한번 입을 맞추고 떼자 준희가 부끄럽다는 듯이 얼굴이 빨개지고 윤제는 다시 웃으면
서 준희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다시 간다..,,,,'윤제가 이렇게 쉬운 아였나...'라는걸 다시 마음속으로
되새기는 준희와 좋아서 죽을려고 하는 윤제가 학교에 가고있다.
.....이렇게 달콤하게 좀 가볼려구요/....근데 소재 고갈..ㅋ..ㅋㅋㅋ그대들 소재좀 남겨줘용 나도
초록글 갈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