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나는 실업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은 나오지 않았지만 나름 만족스러운 직업을 갖고 있다.
내 직업은 바로 스타일리스트다.
너징이 변백현
스타일리스트인 썰
스타일리스트는 패션 스타일리스트와 방송 스타일리스트로 나뉘는데 나는 이 두 분야중 방송 스타일리스트에서 일하고 있어. 방송 스타일리스트는 패션 스타일리스트와는 달리 의상,헤어,메이크업등 다방면의 재능을 가지고 있어야만 가능한 직업이야.
대학을 나오진 않았지만 나는 많은 자격증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23살 젊은나이에 sm스타일리스트 채용캐스팅에 합격했고 지금 3달째 근무중이야.
본격적으로 일코를 해제해 보자면 나는 4년차 엑소 빠수니야. 왜 많고 많은 기획사중에 sm채용에 원서를 넣은지 다들 눈치챘을것같아서 긴말은 생략하는걸로?ㅎ
근무첫날 멤버 배정을 받았는데 에프엑스 멤버인 크리스탈이였어. 난 스타일리스트 한명이 그룹전체를 책임지는줄 알았는데 멤버별로 개인 스타일리스트가 붙는다는것을 스타일리스트가 되고서야 알았어.
아직 초짜인 나에게 크리스탈이라니...그리고 엄청난 쪼렙인 나에게 쌘캐 정수정이라니.....근무 첫날부터 정말 오줌지릴뻔 했어 ㅋㅋㅋ
원래 한번 배정을 받게되면 최소 6개월이라던데 난 수정언니랑 일한지 3개월만에 짤렸...다고하는게 맞나?정확히는 수정언니 스타일리스트론 짤리고 새그룹으로 끌려갔어.
sm직원들이 종종 나에게 감각이 좋다며, 어떻게 코디해야 이쁜지를 잘 안다며 한번씩 칭찬을 했는데 그때문인가..요즘 뜨는 그룹 좀 책임져 달라며 나를 다른 곳으로 끌고 가셨어............그 그룹이 어디냐면........
정말 예상치도 못했고, 아직까지 감격스럽고 믿기지가 않아서 말문이 막히지만 내가 새로 배정받은 그룹은 ..엑소였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크흡 감격스러워...
하늘은 내편인가⊙♡⊙(착각하는 중)......내가 애들 마마 첫무대 딱 보자마자 아 얘네는 내가 책임져야 할 그룹이다, 평생 내가수해야 할 애들이야 이러면서 거의 4년간 덕질해온 애들인데.....내가.....내가 엑소 스타일리스트라니.
정말 감격스럽고 덕계못이란 단어를 씹어먹을정도의 스케일을 내가 누리고 있다는걸 느꼈어.
내가..어? 떨려서 제대로 일이나 하겠냐고... 하루만에 짤리는거 아닌가몰라.
엑소라는 말에 깜짝 놀라서
"네????????????엑...ㅇ....엑소요????????????!!!!"
"왜이렇게 놀라세요?"
"아....그게..좀 놀라서.."
"여주씨가 메이크업이나 의상쪽에 감각이 좋으신것 같아서 현재 변백현 코디맡고 있는 분이랑 바꾸려고 하는데 싫으시ㅁ..ㅕ..ㄴ.."
"아니요!!!!!!!!!괜찮아요!!!!!괜찮습니다!!!!!좋아요!!!!!"
"허허..그러면 이번주 토,일은 쉬시고 다음주부터 출근하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주말 잘 보내세요!!!"
"여주씨도 잘 보내세요^^"
내가 애들 실제로 못본지가....몇달됬더라.......자격증 딴다고 바빠서 콘서트도 몇번이나 놓치고, 공방은 당연히 못갔고'ㅅ'.
그야말로 안방수니 된지가 거의 1년이 넘은것같은데 이틀뒤면 실제로 엑소를 본다고?진짜..내가 설레서 잠이나 자겠냐고.(잘처잘게 뻔하지만)
오늘이 금요일이니까 콘서트 가기전처럼 벼락치기로 머리나 하러가볼까하고 미용실로 갔음. 여자는 긴생머리지!
근데 머리만 하면 뭐함? 얼굴이랑 옷은?...
오랜만에 연예인이 아닌 나를 코디해보는 시간을 가졌어. 여름에 입을 옷이 몇 장 없는 것 같아서 쇼핑도 좀 하고 피부과에 가서 피부케어도 좀 받았더니 좀 사람이 된 기분이 들더라구.
기분도 좀 괜찮고 오늘 할 일도 없으니까 오랜만에 덕질이나 제대로 해볼까 싶어서 막바로 집으로 갔어. 덕질은 혼덕이지'ㅅ' 혼자해야 제맛 ㅎㅎ
#
대망의 일요일 밤. 내일 뭘 입고 출근을 해야하나 싶어 혼자서 지랄이란 지랄은 다 떨어본 패션쇼. 다 입어봤지만 딱히 '그래!이거다' 싶은게 없어서 내일 아침되면 알아서든 되겠지 하면서 자버렸어.
아침 알람을 듣고 설레는건 참 오랜만인것같다. 아마 그게 엑소 콘서트가는 날이였던 것 같기도..
어제 메일로 받은 엑소 스케줄표를 보니 오늘 예능프로를 찍는다고 떠있었어.
예능이니까 너무 과한 화장은 피하고 불편한 옷은 삼가해야해서 편안한 옷을 본사에서 골라왔고, 메이크업박스도 가볍게 챙겨왔어. 이리저리 준비하고 챙기다보니 벌써 11시...분명 집에서 8시에 나온것 같은데 말이지
대기실 앞인데 발이 떨어지지가 않는다.....손이 올라가지 않는다.........꾸엑
나어뜨케?
메이크업 통을 든 손이 부들부들 떨리고 있는거 같은데 기분탓이겠지 싶었어
아무리 떨리고 설렌다 할지라도 내가수 내슈스의 금같은 소중한 시간을 나따위가 이렇게 허비하면 안된다는 생각에 벌컥 문을 열었어..
![[EXO/백현] 너징이 변백현 스타일리스트인 썰.01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070822/364f7d8ff6e10aecd1a7992fe3b11b4b.jpg)
세상에...
내가 지금 뭘본거지
오세훈이 내앞에서 머리를 쓸어넘기고 있고 도경수가 저렇게 예쁘게 눈을 뜨고 있는 모습을 내가 몇미터도 안되는 거리에서 보고있다니...
진짜........... 하나도 믿기지가 않았어....'ㅅ'
#사담!
안녕하세요!!!
취준생 주제에 시간이 남아도는건지 인생을 포기한건지 이렇게 글이나 쓰고 있네요 ㅎㅎㅎ...
여기 여주처럼 저도 빨리 취직이나 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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