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15079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다빈 전체글ll조회 822


 

제목은 내가 좋아하는 뉴에이지 곡이야!

(브금이 저 곡이란 뜻은 아님ㅋㅋㅋ 걍 좋은 곡이니 같이 듣자고...)

암튼 뭘 쓰려고 제목을 저렇게 붙였냐면ㅋㅋㅋㅋ 고3때 사귀었던 전남친과의 추억을 좀 풀어볼까 함

새벽이나 밤에 아련아련하게 읽을만 하지 않을까 해서 올려본당




난 스물한살 여자야 네이트판 식으로 하면 흔녀ㅋㅋ

성격도 외모도 너무 평범해서 반에 있는지 없는지도 모를 정도로 존재감이 희미한 애들 말야.. 그중에 하나가 나였어

나는 되게 작은 동네에 살았었다? 걍 동네에 있는 여중 다녔는데 전교생이 합해서 100명이 될까말까 한..

그러다 고등학교는 남녀공학으로 배정을 받았는데 좀 큰 학교였어

우리 동네에는 전문계 밖에 없어서 버스타고 시내로 가야 했지

그때의 난 걍 시골 촌년이었다고 보면 된당ㅋㅋㅋ 그동네에서 태어나서 거기서 쭉 살았으니까


그리고 그 학교에서 전남친이랑 처음 만났어

얘 실명을 밝히긴 그렇고... 이름은 음.. 이연수 라고 할게


연수랑 난 고1 고2때는 전~~~혀 접점이 없었어

나는 되게 조용한 성격이야. 앞에 나서는것도 싫어하고 내성적인 편임

거기다 고2 말에 어떤 일이 있어서 반에서 왕따를 당하고 있었어

근데 연수는 나랑 반대로 되게 외향적인 애였음. 근데 그게 막 천방지축 나대고 장기자랑 휩쓰는 끼가 넘치는 친구 이런게 아니라

그냥 두루두루 원만한 성격이었어. 연수를 크게 싫어하는 애도 없었고 선생님들도 다들 얘를 참 예뻐했음.

애가 착하고 예의도 바르니까 옆에 사람이 자연히 모이게 된다고 해야하나? 그런 케이스였어 아무튼.


하마터면 고3때도 접점이 없을 뻔 했는데ㅋㅋ

새학기 초에 특별활동 부서 같은걸 정해야 하잖아.. 고3은 수험생이니 예외일 줄 알았는데

그냥 가입이라도 해두라고 하더라고 학교에서? 봉사점수가 들어간대나

그래서 걍 제일 만만해 보이는 도서부를 골랐음

야자 시간에 도서부 면접 본다고 하길래 갔었는데 거기에 연수가 있었어

연수는 고1때부터 쭉 도서부 활동을 해온 도서부 부장이었던 거야ㅋㅋ...

크게 인상적인 첫만남은 아니었으니까 딱히 기억은 잘 안나는데

웃는 모습이 참 귀염상이라는 생각을 했던 거 같아.

한쪽 눈을 찡그리면서 책상을 작게 치면서 웃는데, 경박하다는 것보단 되게 즐거워 보이는 느낌...

어찌저찌 면접을 봤는데 고3은 나밖에 없었었어

유일한 고쓰리 멤버였지 ㅋㅋㅋㅋㅋ

연수가 그때 나한테 고3 반갑다면서 악수하자고 했던게 기억난다

그리고는 고3인데 야자시간 뺏어서 미안하다고

"다빈아 공부 열심히 해라 ㅋㅋ" 하고 어깨를 툭툭 치면서 나감


왕따 당해본 애들은 다 알겠지만.....

누가 말한마디만 따뜻하게 건네줘도 진짜 눈물나게 고마워지곤 하잖아

나한테는 연수가 그런 애였던거 같아

연수가 남자애든 여자애든 성별을 떠나서 나한테 누가 다정하게 대해줬다는 사실만으로도 정말 좋았었거든

아마 그때부터... 그러니까 처음 봤을 때부터 벌써 연수를 좋아하고 있었던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ㅋㅋ




누가 봐줄사람 있을래나??

읽어주는 사람 한명이라두 있으면 계속 쓸게!

본문도 반말이니까 댓글도 무슨작가님~~하지말구 걍 반말로 찍찍 부탁해ㅎㅎ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으헝 익잡에서 와썽! 완전 설렌다ㅠㅠ
너에게닿기를 같아!!!

13년 전
대표 사진
다빈
헐 아까 보러온다던 익인이구나 ㅠ.ㅠ 댓글 고마워!!! 히히 누군가가 내글을 봐준다는게 이렇게 좋은건지 몰랐는뎅...
너에게닿기를 이 뭔지 몰라서 검색하고 왔는데 ㅋㅋㅋ지금 만화책 받고 있어ㅋㅋ재밌을거 같당!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나도 첫사랑 생각난다.. 고등학교때 진짜 세상에 둘밖에 없다는듯이 철없게 사겼었는데.. 대학을 나는 붙고 걔는 재수해서 헤어졌어 특별한직업인 꿈인놈인데 그때까지만 해도 다 실패하고.. 대학까지 떨어졌으니 말다했지 ㅋ 그때 나는 대학들어가고 걔는 연습하고 그랬는데 내가 대학선배랑 썸을탄거야 그래서 헤어졌어 대학선배 진짜 미래확실하고 성공할수있는 분이었거든. 근데 어장이었어 ㅋ.. 그렇게 다시 찾아가긴 뭐하고 해서 쳐울다가 지금은 그냥 잊고 살고있는데 그러고보니 겨우 일년지난일이네.. 아 그애 성공했더라 진짜 성공했어 대학선배는 군대갔고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글좋다.. 연재해줘! 그리고 우리 동갑이다 ㅋㅋ
13년 전
대표 사진
다빈
안녕 동갑친구야!! 되게 안타깝당... 댓글만 봐두 눈물날거 같음 ㅠ.ㅠ 학생때랑 다르게 대학만 가도 상대방의 안정적인 면을 보게 되는 그런게 있더라그..ㅋㅋㅋ
그건 니가 나쁜것두 아니고 그냥 어쩔수 없었던거라구 생각해.... 더 좋은사람 만날 수 있을거얌! 그애도 성공해서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난..ㅎ.ㅎ 댓글 고마워!!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2편보다 1편와서 읽었어 헝헝 도서부 크~~ 나도 도서부에 어떤 애 좋아한적 있었는데 갑자기 그때생각나 ㅎㅎ
13년 전
대표 사진
다빈
반가워ㅎ_ㅎ 도서부 때의 추억은 정말 나한텐 좋았던 기억이얌.. 책도 많이많이 읽고 친구도 생기고.. 참 좋았지!
내글읽구 그때가 떠올랐다니 어쩐지 기쁜뎅?? 니가 좋아했다던 그애두 참 좋은애였겠지?_?ㅎㅎ

13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EXO/카디찬백]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5장22
08.07 00:00 l Claire
[타오×베라아이스크림] 핳거긴안돼11
08.06 23:59 l 음란징어
[인피니트/우현X성규/현성] Loving My Baby - Episodes 0331
08.06 23:44 l 애교
[쑨환(쑨양x박태환)] We're in London 4화27
08.06 23:14 l 반짝반짝 물방울
[EXO/종인X경수/카디] 폭염 0628
08.06 23:08 l 에그
[쑨양X태환/쑨환_SmallPresent] .925
08.06 23:03 l 은훤(暖)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7
08.06 22:45 l 누구게
실화)허언증녀 05(썸도모잘라서 고백도받은 허언증녀ㅎㅎㅜㅜㅜㅜ열폭자제)47
08.06 22:39 l 동생
[기성용대] 좋아 361
08.06 22:20 l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71
08.06 22:11 l 잇몸왕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55
08.06 22:01 l 다단계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8
08.06 21:58 l 임상협
[인피니트/현성엘/] Feel so bad (프롤로그)1
08.06 21:54 l 밍슈밍슈팥밍슈
실화)허언증녀 04(쫌늦엇지ㅠㅠ 카톡캡쳐두둥ㅋㅋ)18
08.06 21:33 l 동생
[쑨환] 본격 쑨양이 스파이고 박태환이 조직원인 소설30
08.06 21:25 l Kei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9
08.06 21:19 l 에구머니나
[인피니트/본격농촌물] 무한리 전원일기 (3) - 에이레드 매치5
08.06 21:12 l 계란말이
[인피니트/다각/야동] 소년 열애사 0417
08.06 21:01 l 전라도사투리
[EXO/카디/크리스X디오/찬백] Piggy's story 03. (+투표!와주세요! 하트)18
08.06 20:58 l 비너스
[쑨양X박태환] 1초만에 쓴 쑨환 뒷이야기가 있긔없긔14
08.06 20:57 l 쎄꼐는쑨환햔땨
아무렇게나 쓰는 글-25. 늦은 밤2
08.06 20:51 l 불면증
[팬/싱] 그 1초에는 우리의 마법이 담겨있다6
08.06 20:48
[김종인X김명수] Le reve 116
08.06 20:45 l 보뮤
[쑨양태환] 진지한 쑨환글이에염24
08.06 20:42 l 스마트폰
[탑뇽] 사건발생시 빅뱅을 불러주세요 034
08.06 20:40 l 스님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9
08.06 20:40 l 껭이
실화) 허언증녀 03 (과거쩔친?T군?)37
08.06 20:03 l 동생


처음이전1611621632164165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1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