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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규'

제발

'나 왜 죽은거야?'

미안해

'나만 죽을 순 없잖아'

정말 미안한데 우현아.

나, 살고싶어. 우현아.

 

 

 

"어서오세.."

왔다.

"에소프레소"

"왔어?"

"너 이 알바 그만하면 안돼?"

또 이 고질병이 돋으셨다.

"왜 또"

"너 다른남자 앞에서도 이렇게 실실 웃으면서 주문받을거잖아 그거 싫어 나"

"그럼 내가 이거 그만두면 넌 누가 먹여살리는데?"

"내가 먹여 살린다잖아"

"싫어, 니가 여자들한테 꼬리쳐서 받는돈으로 먹고살기 싫어 더러워"

"그거 안한다잖아 이제"

말만 안한다고 하지 내가 너 나 몰래 그 짓하면서 돈버는거 누가 모를지 알아? 내가 본게 몇번인데

"알았어, 이번달만 하고 응?"

"짜증나.."

철이없다, 남우현 어려. 내가 미쳤지 이런새끼가 뭐가 좋다고 받아줬을까.

"나 사랑해?"

"당연하지. 난 김성규밖에 없는데?"

어떡하냐. 난 점점 니가 질려지는데.

"알았으니까, 이거 마시고 얼른 가"

"맨날 나 보낼려고만 하고, 딴 남자 생겼지"

"내가 제발 그거 그만하라고.."

"알았어, 집에서 봐"

너 때문에 이제 집에가는것도 싫다 정말, 남우현.

"쟨 맨날오네.."

"아, 같이 사는 룸메"

"근데 왜 표정이 그래?"

"피곤해서.."

"오늘 일찍 갈래?"

"아니, 괜찮아"

일찍가서 쟤랑 마주치는게 뭐 좋다고.

 

남우현, 저 놈이랑 사귄지는 거의 2년정도 됬다. 대학교에서 만나서 나는 졸업하고 우현이는 아직 재학중.

사귄지 얼마 안됐을땐 몰랐는데, 1년 정도 됬을땐 점점 집착같은게 생기더니 지금은 이 지경까지왔다.

매일 내가 알바하는 카페에 와서 감시하는건 물론이고, 내가 친구랑 약속이 잡혀서 나갈 땐 영상통화는 기본 카톡은 옵션..

여기서 끝이면 그나마 애교로 봐주고 계속 사귀겠는데 문제는 점점 갈수록 이게 심해진다는거.

어제일만해도..

 

"나 왔어"

"성규야"

"형이라고"

"성규형"

"왜"

"장동우랑 무슨사이야?"

"무슨 개소리야 그건 또"

"무슨사이냐고"

"아무사이 아니라고"

"나만 사랑하는거 맞지?"

"어"

"나 사랑한다고해봐"

"남우현, 사랑해"

"야, 들었지 너 김성규한테 꼬리치는거 한번 만 더 걸려봐 죽여버린다"

"뭔소리야 그건"

"장동우한테 하는 소리"

"뭐?장동우?뭐?"

"장동우랑 요즘 분위기가 수상하길래 내가 아예 둘 사이 끊어놓을려고"

"야!!"

"아무사이 아니면 된거잖아 아니야?"

"미쳤지, 미쳤지 남우현!!"

"왜?둘이 잤어?"

"그 소리가 아니잖아!!"

"그럼 이렇게 화낼 일도 없잖아"

"장동우가 나한테 어떤!!"

"어떤?"

"됐다. 말을 말자."

 

이런식으로 더 심해지고 있다.

 

"수고했어, 잘가"

"응, 아 동우야"

"어?"

"어제 일 진짜 미안해"

"아니야 괜찮아"

"근데 내 생각엔 둘이 더 깊어지기 전에 좀 멀리하는게 좋을거같다"

"무슨소리야?"

"내 친구중에 남우현이랑 비슷한애랑 사귀는 여자애가 있었어, 근데 여자애가 못 버티고 헤어졌는데 헤어지고 나서도 계속 집착해서 그 여자애가 결국 자살했어..근데 자살인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괜찮아"

말은 괜찮다고 했지만 집에 가는 길에도 계속 그 말만 생각나는건 어쩔 수가 없다.

'자살했어.. 근데 자살인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자살했어.. 근데 자살인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자살했어.. 근데 자살인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장동우 말처럼 나도 이렇게 가다가 그 여자 꼴 나면 어떡하지.

어떡하지. 어떡하지.

마치 일어날 일처럼 생각하니 더 끔찍하고 속이 울렁거리고 머리가 아프다.

"왔어?얼굴이 왜 그래?"

"아무것도 아니야"

"너 얼굴이 지금 장난이 아닌데?어디 아퍼?열은 없는데.."

"아무것도 아니라고!!!"

"..장동우가 뭐라하든?"

순간 온 몸에 소름이 돋았다.

"뭐라 했구나 장동우가?"

"그런거 아니야 피곤해서 그래"

"피곤하긴 내가 그 새끼랑 너랑 실실 웃으면서 얘기하는거 다 봤는데"

"제발 그만 하자 우현아, 너도 지치고 나도 지쳐"

"장동우가 너랑 사귀재?"

"너 진짜 끝까지 이럴래?징글징글하게?"

"징글징글?내가 징그러워?"

"그런 얘기가 아니잖아"

"그래서 헤어지자고?"

"그래..차라리 그냥 여기서 끝내자"

"누구 맘대로?"

"그만하자, 나 지쳐서 더 못하겠어"

"난 못끝내, 니가 죽기전까진 못끝내"

 

'자살했어.. 근데 자살인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난 죽기 싫다. 내가 성공하길 목빠지게 기다리면서 내 뒷바라지해주는 엄마도 있고, 꼭 성공해서 호강시켜준다고 했던 내 약속도 지켜야 되는데.

 

"난..진짜 도저히 더 못하겠어 우현아"

"그럼 차라리 날 죽여"

"오..지마"

"왜 내가 너 죽일까봐?"

"오지 말라고!!"

 

'자살했어.. 근데 자살인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야, 김성규"

"너 때문인거야"

"잠깐만 성규야"

"난 잘못이 없어"

"성규야 일단 그 칼 놓고 얘기하자"

"난...살고 싶은거 뿐이야"

"성규!..으.."

"난 아무 죄 없어"

"으...야...김..성.."

"으아아!!오지마!!!!"

"이..장...동...우..."

 

난..난 아무 죄 없어.

난 살고 싶었어.

근데..어떡하지..내가 뭘 한거야.

눈물이 끝이 없이 나온다.

내가 원한건 이게 아니었는데.

아니길 바랬는데.

어떡하지 우현아.

 

'김성규'

제발

'나 왜 죽였어?'

'나 왜 죽은거야?'

미안해

'나만 죽을 순 없잖아'

정말 미안한데 우현아.

나, 살고싶어. 살고싶었어. 우현아.

'너 없으니까 여기 너무 무서워 성규야'

 

 

 

"어 동우야.."

"지낼만해?"

"나름대로.."

"미안해..내가 괜한 소리를 그 때 했나봐..."

"아냐.."

"어제..우현이 장례식치뤘어.."

"잘갔겠지..."

"잘갔을거야.."

 

 

내 누나를 그렇게 만들어놓고 잘 갔겠어?

성규야, 미안해.

우리 누나만 그렇게 억울하게 죽을 순 없잖아.

그렇지?

 

 

 

뭔 마무리가 이렇대유ㅠㅠㅠㅠㅠㅠㅠ똥글......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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