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처음 써보는데 되게 어색하다 ㅋㅋㅋㅋㅋㅋㅋ이렇게 시작하는 거 맞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윽 오글거리지 우우ㅜㅜㄱ웩
나는 고등학교 3학년이고 특성화고에 재학중이야! 그리고 현재 사귄지 1년 정도 된 남자친구가 있음
제목에서 뙇! 나오듯 우리 동아리 후배ㅎㅎㅎㅎㅎ 아오^^!
오늘은 처음만난 얘기보다 음.. 몇일 전 애기를 적어볼게
아 와따시 정신 좀 미떼!
내가 특성화고라고만 했지 과를 얘기 안 했네? 난 패션디자인과야!
더불어서 우리 동아리는 패션과 상설동아리라서 패션과만 들어올 수 있고
1학년 때 면접으로 합격해서 들어오면 3학년까지 쭈~~~욱 동아리의 노예가 됨ㅇㅇ
튼!!!!!!! 본격적으로ㅓ!!!!!!!!!!!!!!!!!!!!!
지금은 방학중이지만 때는 학기중으로 거슬러 올라가~~~~서!!!!!!!
나는 고삼이지만 수능 준비와 더불어서 졸업작품 패션쇼 준비 때문에
방과후 과 실습실에서 꾸깃꾸깃 짜져서 미싱을 돌리고 있었어
근데 난 3년째 여기서 이짓을 해도 매번 암 걸림
원단 때문에 먼지는 폴폴 나고, 미싱은 해도해도 잘못 박혀서 다시 뜯고 다시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게다가 그 날이 수요일이였음 아직도 기억해
그 날 시간표가 23467교시 전부다 실습이였음
그리고 나는 방과후까지 실습?ㅎ
열이!!!!!받아!!!!!!!!!!!!!!!!!!!!!!안 받아!!!!!!!!!!!!!!!!!!!!!!
한참 노가다 좀 뛰다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열 받아서 안 하고 엎드려서 폰 만지고 있었졍
야호!!!!! 엑소 인스타 올라와따!!!!!!!!!! 풍악을 올려라!!!!!!!!!!!!
핫뚜S2 누르고 동영상 재생하려는데
박찬열한테 아, 내 남자친구 존함되십니다
튼 찬열이한테 전화가 왔어
"찬열이세요?"
- 어디야?
"나 복디실(복식디자인실)이지 왜에에에에에"
-밥은?
"애뉘~~앤 모고쮜~~ 보충 끝났어?"
-아니 저녁시간 끝나고 한시간 더 남았어
"아.. 지금 저녁시간인가?"
저 때가 보충 1교시 끝나고 저녁시간이였졍
-어, 배 안 고파요?
"배 고프지 엄청청 많이 혼~~~또!!!!!!!!!!!!"
-ㅋㅋㅋㅋㅋㅋㅋ아 일본어 진짜-
"아 몰라몰라 배고파 너 석식 먹었어? 오늘 참치비빔밥 나왔다며"
-몰라 나도. 안 먹어서
"맙소사 무려 참치인데? 왜?"
-돼지 저녁 먹이려고요~ 1층으로 내려와 후문 쪽에 있을게
"헐 10초만 기다려 날라갈게"
나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분 전까지만 해도 빡쳐서 안 하던 애 맞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니 밥 시간에 밥 안 먹어서 저런 듯
헤헤 밥이다!!! 나는야 파블로프의 멍멍이!!!!!!
그렇게 신명나게 계단타기 하면서 내려갔는데
디자인관 1층 후문 앞에 천사님이 서 계셔따..
오...선샤인..!
"아니 이게 누구야! 우리 찬열이 아니야!"
"까분다 또. 빨리 와 배 고프다"
"라져~"
여기서 이상한 거 느낀 사람?
혹시 까먹었을까봐 말하는 거지만
쟤 2학년.. 나.. 3학년...
찬열이 너어~! 누나한테 까분다니! (사실 이젠 익숙함)
그렇게 둘이 순대국 한 그릇씩 싹~ 비우고
찬열이는 보충 2교시 들으러 나는 다시 졸...작...하....러......
근데 가기전에 찬열이가 포카리랑 젤리데이 손에 쥐어주고 가서
무사히! 다행스럽게! 찬열이 보충 끝나는 시간까지 안 짜증내고 마저 하고
하교하는 시간~~~~~~~ 난 작년에 다른 시로 이사가서 멀지는 않지만 지하철 타고 가고
찬열이는 학교 근처에 살아
지하철역이 학교에서 걸어서 15분 거리인데
찬열이가 늦은 저녁에 같이 가는 날이면 맨날 데려다줌 어둡다고ㅜㅜ
근데 너 언젠 내 얼굴이 웬만한 몽키 스패너보다 든든하다며?ㅎ
"아 졸작 진짜 하기 싫다~~"
"나도 내년 이 쯤에 그 소리하면서 죽어나겠네"
"너 근데 손 완전 빠르잖아 내 손은 고자야!!!!!으ㅏ앍"
"또 그 놈의 고자 진짜.. 내가 그런 말 쓰지 말랬지"
"고자가 뭐!! 으아 내가 고자라니!"
"그런 말 함부로 하는 거 아니야. 너 그게 남자들한테 얼마나..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지마 확-"
하면서 자기도 피식피식 웃으면서 내 볼 한 손으로 춉! 잡음
"아, 찬열아 너 내일 5교시 끝나고 복디실로 와.
오늘 너 바지 완성했어 입어보고 안 맞으면.... 하.."
"안 맞으면 뭐 내가 살 빼야지"
"됐네요 빼긴 뭘 뺀다고~~"
살도 없는 놈이ㅜㅜㅜㅜ 그냥 내가 늘려서 다시 하는 게 낫지
아, 저 대화는 말이지!
패션쇼 모델을 패션과 3학년들이 1학년부터 3학년 재학생중에 맘에 드는 애로 정해
그리고 그 애 치수를 재서 옷을 만들어! 난 찬열이랑 다른 2학년 여자애 이렇게 두 명을 써!
물론 모델하는 친구들이 하기 싫다고 까면 우린 다른 사람을 찾아 사경을 헤맨다지..
물론 자기가 직접 모델을 해도 돼 그게 제일 편하긴 함
근데 내가 난쟁이 똥자루라서ㅎ 찬열이는 키 커 짱 커 완전 커! 186인가
튼 이러쿵 저러쿵 얘기하다가 지하철 역 도착해서 안녕하고
난 집가서 도착했다고 톡 보내고 씻고 연락하다가 잠이 든다앙...
다음날 아침 찬열이가 모닝콜 해줬다는 후문이~
듣고도 또 잠들어서 지각했다는 후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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