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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ON/바비아이] 일진 김지원이 나한테 들러붙는 썰3 | 인스티즈

 

[iKON/바비아이] 일진 김지원이 나한테 들러붙는 썰3 | 인스티즈

 

 

 

 

 


 


 


 


 


 

김지원이 애들 다 나가고 나 혼자 반 문 앞에 서있을 때 전원 왜 끄냐고 

자기 연락 왜 안 받냐고 하는 거야. 

진짜 엄청 당황스러웠음; 너네가 생각을 해봐 같은 동성인 일진인 얘가 갑자기 번호 따서 왜 안 받냐 따져... 

그린라이트?ㅋ 

튼 이거를 김지원 앞에서 말 할순 없으니 덜덜 떨면서 


 


 

 

 


 


 


 

"담임한테 들킬 뻔해서... 나 뺏기면 안 되니까... 꺼놨지..." 

"진짜? 거짓말 아니고?" 

"응... 내가 너한테 거짓말을 왜 하겠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하긴 무서워서 하지. 

김지원이 처음에는 못 믿는 눈치였는데 내가 계속 진짜라 하니까 믿더라. 

근데 김지원이 갈 생각을 안 하고 계속 내 앞에 서있는 거야; 

나 과외 있어서 빨리 가야 하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망한 거지 뭐. 

김지원이 뭘 곰곰이 생각하다가 갑자기 내 팔목 잡고 


 


 


 


 


 

"놀러 가자." 

"어?... 놀러 가자고?" 

"왜? 싫어?" 


 


 


 


 


 

당연히 싫지 미쳤다고 좋겠냐고. 난 무슨 답정너인 줄 알았음. 

근데 싫다고도 못 말하고 비굴하게 이유 말하면서 먼저 가면 안 되냐고 빌었음. 

김지원 인상 겁나 더러워서 내려다보면 개무서운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보다 키도 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싫은 게 아니고 나 과외 있는데... 빨리 가야 돼..." 

"하루 정도는 빠져도 되잖아?" 

"나는 과외 안 하면 성적이 푹 꺼져서... 오늘은 먼저 가면 안 될까?..." 

"내가 알려줄게. 그니까 오늘 놀자." 


 


 


 


 


 

지멋대로임; 

내가 끝까지 안 되다 빌었는데 마지막엔 그냥 듣기 싫다는 듯 귀 막고 나 끌고 갔음. 

그래 일진이 놀자는데 놀아야지 

일진이 노는데는 어딜까 하면서 해탈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자는 데가 겨우 분식점... 

전부 여고생인데 우리 둘만 남고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창피해죽는 줄 


 


 


 


 


 

김지원이 익숙하다는 듯이 매운 떡볶이랑 어묵 시키는데 난 매운 걸 매우 못 먹음 

너네 콕콕X 라면볶X 앎? 나 그것도 못 먹음 

여기 안 매운 것도 맵기로 엄청 소문났는데 거기다 매운 떡볶이 시킴 

내가 진짜 소심하게 나 매운 거 못 먹는데 하려는 순간 떡볶이 나옴 

LTE A 뺨쳐; 

김지원은 나오자마자 맛있게 먹는데 난 그냥 어묵만 먹으면서 김지원 봄 

난 매운 걸 매우 못 먹으니까...^^ 


 


 


 


 


 

"야. 너 왜 떡볶이 안 먹어?" 

"어?... 어... 아니 지금 먹으려고!" 


 


 


 


 


 

눈치는 빨라; 

어쩔 수 없이 제일 작은 것만 골라서 소스 최대한 그릇에 덜고 먹음 

근데도 엄청 매운 거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고 부채질만 하고 있으니까 

김지원이 왜 그러냐고 은근 내 걱정해줌. 


 


 


 


 


 

"아니... 사실 내가 매운 거 엄청 못 먹어서..." 

"아, 진작 말 하지. 미안." 


 


 


 


 


 

ㅋ... 말하려는 순간에 나왔어 김지원아... 

아무 말도 못 하고 헥헥 거리니까 김지원이 기다리라고 밖으로 나가더니 우유 엄청 큰 거 사 옴 

당황해서 뚫어져라 올려다보니까 

김지원이 시선 피하면서 마시라고 하더라. 

이때 사실 엄청 고마웠음. 내 혀가 맛 간 것도 김지원 때문이긴 하지만 그래서 내 생각해서 요즘 2500원이나 하는 우유 사다 준 거니까...ㅇㅇ 

2500원이면 내 버스비임 엄청 비싼 거야. 


 


 


 


 


 

고맙다고 어색하게 웃으니까 갑자기 김지원이 아무 말도 안 하고 자리에 앉아서 떡볶이만 죽어라 먹더라. 

보는 내가 숨 막힐 정도로 엄청 급하게 먹음. 

그러다 한 번 막혀서 켁켁거림 얼굴 진짜 새빨개져서 토마토 같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걱정돼서 물 건네주니까 김지원 얼굴 더 빨개지더라. 

거기서 어떻게 더 빨개졌는지... 


 


 


 


 


 

그리고 생각했지 

얘 나 좋아하는구나...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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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두둥
어으 저 최소 바보... 3인데 2로 썼었네요ㅜ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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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33.125
어...?설마 첫댓?후어어어어! 글 잘봤어용!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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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5.199
하윽...! 바비아이ㅠㅠㅠㅠㅠ고딩ㅠㅠㅠ 너무 죠아여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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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허ㅏㄹ 헤엑 헐ㄹ 헤엑?!!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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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아니 잠만 재밋어질라하는데 작가님ㅇ ㅓ디갓어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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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3.56
너무 설렌다 둘
9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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