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댈 보자마자 다리가 후들거리고 숨이 쉬어지지 않아 눈물이 차올랐는데 막상 그대는 그게 아니였나. 저 왼쪽 옆자리는 항상 내가 꿰찼었는데, 저 손은, 저 뺨은, 총명한 저 두 눈은 항상 나의 것이었는데 이젠 내 것이 아니라. 나에게 그대란 주위를 환기시키는 미소를 내뿜는 작년 7월, 미지의 그대였는데. 현재에 그대는 매일 변화의 흐름속에서 살아가는 그저 평범한 하나의 사회 구성원인 것을 나는 왜 이제야 깨달았나. 멈춰버린 내 시간 속 그대는 여전히 수줍게 웃고있었다. 다시 돌아와 달라는 불가능의 말은 내뱉지 않겠다. 내 기억속에만은 계속 남아달라. 그저 그뿐이었다, 내 마지막 소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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