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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 전체글ll조회 898

할일 끝내고 왔어! 다시 마저 쓸게!

첫번째글은 그냥 그래서 좋아하는것같다 뭐 이런내용이고

이번 글은 바로 그저께 이야기야

 

화요일날 학원에서 일박이일로 수련회를 갔거든? 근데 그 전부터 선생님들이 술먹인다는 그런말을 했었단 말야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난 설마 술을 먹이겠어?.. 이랬는데 화요일날 저녁으로 삼겹살 먹는데 회계쌤이 술병들고와서 한잔씩 따라주고 가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술주는거보고 진짜 놀랐어..근데 술을보자마자 생각이 든건데 내가 여태껏 술 한번도 안먹어봤단 말야 그러니까 내 주량도 모르고 내 술주정도

몰라 그래서 든 생각이 '차라리 술을 먹고 고백을 확 해버려?' 였어 그래도 맨정신보단 나을거아냐ㅠㅠㅠ 여튼 그래갖고 술을 마셨다?

아 진짜 너무 쓴거야ㅠㅠㅠㅠㅠ 저녁먹을땐 한입먹고 안먹었어 그리고 저녁 다 먹고 레크레이션이라면 레크레이션인...그런걸 했어

숙소 마당?에 수영장이 있었단 말야 그래서 들어갈사람은 들어가서 놀으라는데 난 마법에 걸려서 들어가진 못했어

그래서 쌤이랑 애들 노는것만  봤는데 쌤이 진짜 말랐단말야 연예인으로 비유하자면 슈주 은혁?...아 아니다 개그맨 한민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그정도로 진짜 말랐어 근데 쌤 힘이 의외로 쏀거야ㅠㅠㅠㅠㅠㅠ 막 한손으로 여자애 뒷목잡고 수영장까지 끌고가는데 와ㅠㅠㅠㅠㅠㅠ

목잡힌 여자앤 아프겠지만 쌤 그 모습에 또 반한거야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내심 쌤한테 잡혀서 빠지고 싶기도 했지..ㅠㅠㅠㅠㅠ

그리고 막 선생님들이랑 애들이 노래나오는거에 맞춰 춤을 추는데 원장님이 쌤이름을 불렀어 그래서 쌤이 나와서 춤을추는데

원래 촐싹대는 이미지라 처음에 촐싹거렸거든? 근데ㅠㅠㅠㅠㅠㅠ갑자기 뒤돌더니ㅠㅠㅠㅠ상의탈의하는거야ㅠㅠㅠㅠ

근데 쌤이 마른거에 비해 잔근육이있어ㅠㅠㅠㅠ내가 잔근육있는 남자를 진짜 좋아해ㅠㅠㅠㅠ 아예없지도않고 그렇다고 심한것도 아닌게 딱 좋잖아ㅠㅠㅠ

그러고 막 춤을 추는데ㅠㅠㅠㅠ아ㅠㅠㅠㅠㅠ다시 생각해도 좋다ㅠㅠㅠㅠ

여튼 저녁은 이랬고 밤 되서 야식을 만ㄴ들래 사실 안주지만..ㅋㅋㅋㅋ 쌤들이 술갖고 들어올거라고 만들어놓으라는거야

그래서 우리 방 애들이 막 이것저것 만들어서 쌤들 올때까지 기다렸다? 맨 처음으로 쌤이 들어왔어 근데 우리방 애들이 20명인가 해서

방도 좁고 그랬는데 내가 문쪽에서 제일 멀리앉아있었거든? 근데 문쪽에서 가까이 앉아있는애가 '썜 여기앉아요!' 그랬단말야ㅠㅠㅠㅠ망할 ㅠㅠㅠㅠ

내쪽으로 오고있던 쌤이ㅠㅠㅠㅠㅠㅠㅠ그래서 거기가서 앉았어..ㅠㅠㅠ 여튼 쌤이 한마디 하고 술을 마시는데 여전히 쓴거야ㅠㅠㅠㅠㅠ

진짜 너무 썼어..처음먹어보는거고 그래서 별로 안ㄴ먹고있었는데 그 전에 내가 쌤 좋아하는거 아는 친구한테 고백할까말까 계속 그랬어

걔는 차라리 술먹는거 고백을 확 하라는거야 그래서 그 말이 생각나서 쌤 나가고 다른쌤 들어왔을때부터 계속 쌤들이 주는대로 받아마셨거든?

새벽2시부터 먹었는데 내가 완전 야행성이야 근데 술들어가서 그런가 3시쯤 되니 졸린거야 그래도 막 마시고 있었어 그러면서 트위터에 막 이상한 트윗하고ㅋㅋㅋㅋㅋ

그러다가 마지막 쌤이 들어왔는데 그때 애들이 절정이였는지 몇명은 울고 한명은 헛소리하고 그러니까 쌤이 판을 접으라는거야

근데 나도 그때 절정이였던게 판도 접었겠다 술도 들어갔겠다 쌤한테 문자했어 좋아한다고 사랑한다고 결혼하고싶다고 진심이라고 문자를했어

사실 겉모습은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정신은 멀쩡해서 어떤일이있었은지 진짜 다 기억한단말야

그러고 친구한테 막 카톡을 했다?

30살 아저씨가 너무 좋아222 | 인스티즈

30살 아저씨가 너무 좋아222 | 인스티즈

30살 아저씨가 너무 좋아222 | 인스티즈

30살 아저씨가 너무 좋아222 | 인스티즈

30살 아저씨가 너무 좋아222 | 인스티즈

30살 아저씨가 너무 좋아222 | 인스티즈

30살 아저씨가 너무 좋아222 | 인스티즈

30살 아저씨가 너무 좋아222 | 인스티즈

30살 아저씨가 너무 좋아222 | 인스티즈

막 저딴 술주정들을 늘어놓았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술깨고 나니까 너무 가관인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친구가 마지막에 고백은 잘하셨습니다 라고 하는데 순간 울컥한거야ㅠㅠㅠㅠ 거의 보름?동안 맨날 쟤한테 속앓이하고 그랬는데 귀찮아하는기색없이

다 받아주는게 너무 고마운거야ㅠㅠㅠㅠㅠ 그리고 막 트친 언니한테도 진짜 고백만 했다고 말했더니 깔끔하고 좋다고 잘했다고 말해주는데 그때도 울컥..

여튼 그날은 그랬어 그랬는데 처음먹는술을 안주도없이 마셔대니까 속이 너무 쓰린거야ㅠㅠ 그래서 밖에 나가서 쌤들있나봤다?

솔직히 쌤부르고 싶었는데 그딴 이상한소리해놓고 쌤 얼굴을 어떻게 보겠어.. 아 맞다 일어나자마자 고백문자 뻥이였던척 죄송하다고 취해서그런거라고 문자했어

아무튼 그러고 나서 집에 가는데 후회는 안되는데 너무 씁쓸했어 아직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는데 당연히 나이차도 있고 신분도 있고 안 이어지겠지ㅋㅋㅋㅋ

내 긴 한탄 봐준 익이니들 고마워 혹시몰라 나중에 좋은얘기들고올지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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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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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근데 난 쓰니 마음이 너무 풋풋해보이고 예쁘다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22222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힘내요 쓰니 ㅠㅠ 이루어질 수 있을 거예요 ㅠㅠ 응원할게 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좋은얘기로꼭돌아왔으면좋겠다... 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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