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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 속에 피는 꽃 01

:연꽃


W.금붕어




실수는 용납하지 않는다. 
언제나 가슴속에 새기는 한마디 어길시에는 목숨은 보장못한다.

15살 생각하기 나름이지만 그땐 많이 어렸다. 생각하는 것도,행
동하는 것도, 생김새도, 내 생각엔 많이 어렸다. 방안에 혼자서
게임하는거 좋아할 나이에 나는 회장님의 손에 길들어져 틀 안
에 갇혀 살았다. 당연히 너무 힘들어서 도망쳤을때도 있었다. 
하지만 그게 살면서 가장 큰 실수였다. 회장님의 비서로 계시는
우리 아버지는 나의 도망으로 대신 목숨을 감수하셨다. 남은 가
족은 아버지와 나 둘뿐이였지만 이제 내 곁에 있는 가족은 아무
도 없다. 그렇게 다시 회장님손안에 갇혀 9년의 시간을 보냈다.


***


"이번 저희 타겟이 될 사람은 'H'회사 그룹 김00회장 양아들 김
민석입니다"

"김민석이 태어난 곳은 한국이며, 친 부모는 두 분다 돌아가셨고
, 현재 김민석은 한국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아직 다른 
정보들은 알아내지 못했습니다. 이상 " 김민석의 설명을 마친 뒤
, 그는 깍듯이 인사를 하고 자리에 앉았다.

"김민석" 루한은 작게 읊으며 중얼거렸다. 회장을 죽이던 그자리
에 김민석이 있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아무런 잘못도 없었지만
그 자리에 있었다는 것으로 타겟이 되었다. 굳이 신경 쓸 일은 
아니였지만 고향이 한국이라는 말에 몸이 움찔했다. 나또한 고향
이 한국이며 그 곳에서 많은 추억을 보내왔기에 동정심이 생겼다.
그 생각이 몸이 먼저 반응했다. 루한은 그 자리에서 일어서서 반
박했다.

"그가 그자리에 있었다는게 지금 우리로썬 많은 피해를 입을 수 
있지만 아직 현재 그의 대한 정보들도 충분하지 않고, 무작정 김
민석을 찾으려다간 의심받기 쉬울것입니다. 또한,"

"그럼 이대로 보고만 있자는 건가!"

루한과 동기인 레이는 루한의 말을 자른 채 버럭 소리를 질렀다.

순간의 정적을 깬 인기척이 들렸다. 모든 사람들의 시선은 회장님
께 향했고 회장님은 손을 들으셨다. 말은 하시지 않았지만 레이에
게 제지하라는 표시를 내보이셨다. 회장님의 행동에 레이는 조용
히 루한을 탐탁치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았고 루한도 레이 때문에
끝 맺지 못한 말을 시도하였다.

"또한, 현재 일주일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얘기가 없는 것을 보면
조용히 넘어갈수도 있는 문제입니다."

루한의 말이 끝나자마자 주위는 웅성댔다.
주위에선 나를 비하하는 소리가 들렸다. '지 고향이 그리웠나 보지
.','더러운 한국 놈.',등등 생각이 없는 놈이라며 나를 끊임 없이
비하했다.

그 순간, 회장님께서 헛기침을 두어번 하신 후, 조용해진 주위를 
보고 입을 열으셨다.

"의견을 존중해주지 못할 망정 남을 비하하다니." 회장님께서는 실
망하신 듯 인상을 찌푸리시며 혀를 찻다.

"하지만 루한, 당신의 말에도 일리가 있지만 현재 어떤 일이 알수
없기때문에 걱정이오."

루한은 고개를 들지못했다.

그리고 충동적으로 말을 내뱉었다.


"이번 일은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루한의 손에 들고있는 것은 한국행 비행기티켓, 후회했다. 굉장히 많
이 나의 말을 듣자마자 당황한 듯한 표정을 보고는 희열을 느꼈었다.
지금은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더욱 후회한다. 비
행기 안으로 들어오자마자 잠부터 청했다.앞으론 누워서 잘 수 있는 
잘 수도 없을 거 같으니 미리 잠을 자둬야겠다.

 서서히 눈을 떠보니 일어서는 사람들이 보이고 승무원들이 사람들에게
안내를 해주고있었고, 그 모습을 멍하게 쳐다보던 루한은 자신이 한
국에 도착했다는 것을 실감했다.

 비행기에서 내리자 눈부신 햇살이 루한을 가로 막고있었다. 루한은 두
 눈쌀을 찌푸리며 공항 안으로 들어왔다.

 공항에는 많은 사람들이 길을 막고있었다. 오신걸 환영한다는 등 사람
들의 이름이 적혀있는 판넬을 들고있었고 그 다음 루한이라고 적혀있는
 것을 찾을 수 있었다. '루한' 짤막한 두글자에 그 판넬을 들으며 생글
생글 웃고있는 사람이 보였다. 루한은 그곳으로 향했다. 박찬열 그는 
루한을 알아보고 간단한 중국어를 건넸다.

"저 한국말 할 줄 알아요"

 루한의 말과 동시에 찬열은 놀라면서도 민막한지 뒤통수를 긁적이며 어
색하게 웃었다.

"아,그러시구나..제 이름은 박찬열입니다. 편안히 목적지까지 안내해드
릴게요."

"네."

 찬열은 루한을 이끌며 차로 향했다. 차 안으로 들어가니 뒷좌석은 편지
들로 뒤덮혀있었다. 뒤늦게 찬열이 차에 올라탔다. 루한과 뒷좌석을 바
라보고 말하였다.

"아 저거 루한씨가 오신 곳에서 하루에 편지를 5개 넘게 보내더라고요. 
절대 보지 말라고 해서 안 봤어요."

 찬열은 루한을 보며 웃어주었다. 찬열의 웃음을 보면 한번도 가식적 이
란 생각이 들지않았다. 정말 기분좋게 그렇게 웃어주었다.
 
"아,네..감사합니다."

"다 읽으시려면 시간 좀 걸리시겠어요. 무슨 일을 하시길래 인기가 많아
요?"

"글쎄요..그냥.."

"아 곤란한가요?"

 찬열이 머쓱하게 웃었다. 루한은 찬열의 말에 손을 내저었다. 찬열은 나
지막하게 아..라는 말과 함께 정적이 찾아왔고 어색하게 시간을 보냈다.
찬열과 대화하느라 보지 못 했던 창문 너머로 9년 전 과 많이 달라졌지
만 익숙한 도로와 사람들을 구경했다. 그때는 몰랐지만 중국 땅과 비교
하면 작지만 볼 거리들이 다양했다. 무엇보다 익숙했다. 모든게 항상쓰
던 한국어, 낯설지 않은 친숙한 외모의 사람들 막상 와보니 좋았다.
다시는 올 수 없을 줄 알던 나라의 땅을 밟으며 눈으로 직접 보고 있다
는게 신기했다.

 구경하고있는 루한을 찬열이 힐끔 계속 쳐다보다 루한은 시선을 느끼고
찬열과 눈이 마주쳤다.

"한국에는 얼마만에 오신거에요?"
"9년쯤? 중학교 2학년 때 자퇴하고 떠돌다가 어쩌다보니 중국으로 가게
됬어요."

루한은 찬열에게 거짓말을 했다. 

"아,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24"

"오!저도인데 말 놓을래?"

"응."

 어색했다. 남들데게 반말을 한 적이 별로 없어서 듣는 것도 어색했지만
 더군다나 말하는 것은 더더욱 어색하고 적응이 안됐다. 그렇게 찬열은
 루한에게 나이를 시작해 사소한 것들을 물어보기 시작했다. 대화를 즐
기던 도중 뒷자석에 쌓여있는 편지들을 잊어버리고 있었다. 루한은 뒷
좌석에 있는 편지들을 차근차근읽어보았다. 모든 편지는 레이가 보낸것
이었다.

 레이와 루한은 옛날부터 친하게 지내고 서로를 의지해왔지만 의견 차이
로 인해 자주 다툼이 일어났다. 그래도 다음날 보면 다시 친해지고, 싸
우고, 화해하고, 반복됬다. 레이는 그런 친구였다.
그런데 요즘 회장님이 루한을 편애하시는 부분이 없지않아 있어서 나를
 조금 경계했다. 그래도 레이는 나의 친구일뿐 나는 그를 한번도 깎아
내려 본 적이 없었다.

 레이는 편지제 그동안 같이 보냈던 일들을 적어 잠시나마 회상 할 수있
었다. 또 다른 편지는 안부를 묻는 글이었고, 나머지는 대부분이 김민
석에 대한 내용이었다. 김민석의 과거를 알면 알수록 동정심이 들었다.

 아니, 김민석은 나와 비슷한 면이 많았다.

 친 부모는 양아빠의 손에 생을 마감했고, 15살때 쯔음 방황하던 김민석
을 양아빠가 거두어가셨다. 양아빠는 'H'회사 회장 얼마 전 회장님이 
죽인 그 분이셨다.

 과연, 내가 김민석을 죽일수있을까

 마지막 편지를 읽고나서 김민석이 지내고있는 호텔을 알아낼수있었다.

"지금 어디로가는거야"

"H호텔"

 미리 찬열에게 알려주었다는 것을 알수있었다. 50분 정도가 지나고 나
는 김민석이 지내고있는 호텔에 도착하게 되었다.

"도착했어. 또, 필요한 일 있으면 전화해"

 찬열은 루한에게 명함을 건넸다.

"응. 고마워 수고했어."

 찬열이 건넨 명함을 가슴 왼쪽에 있는 포켓에 넣고 찬열에게 길을 안내
해준 댓가로 돈을 주었다. 그렇게 루한은 찬열과 헤어지고 차안에 올려
놓았던 짐들을 꺼내 호텔 안으로 들어갔다.
호텔 안은 조용하긴 했지만 어수선했다. 상화도 썩 좋아보이지 않고, 
왜 그런가 생각해보니 H호텔, H 기업에서 투자한 호텔이었다. 당연히 
회장인 죽었는데 어수선 할 만 했다.

"어서오세요."

 로비에 들어서자마자 여자의 목소리가 루한의 귀를 자극했다. 이상한거
일지도 모르지만 어렸을때 부터 여자들의 특유의 앙칼진 목소리를 들으
면 혐오감이 생겨서 가까이하기 싫었다.

"예약하셨나요?"

"잘모르겠어요."

"성함이"

"루한"

 여자는 몇번이고 루한의 이름을 되물었다.

"아!"

 여자는 무엇인가 생각 난 듯이 루한에게 사과를 하며 룸키를 주었다.

"문은 자동으로 잠기고요. 룸안에 키를 놔두시고 나오시면 잠기게 되서
들어갈 수 없으니까 다시 여기로 와서 키 찾아가세요."

루한은 룸키를 들고 짐과 함께 엘레베이터로 올라탔다.

"301호" 룸키에 써있는 호수를 읊으며 중얼거렸다. '3층입니다' 안내원
의 목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다.

 문이 열리자마자 복도는 소란스러웠다. 인상이 험악한 남자들과 그 앞
에 겁을 먹은 표정으로 바라보고있는 볼이 통통하니 귀엽게 생긴 남자
가 서있었다.

"난 모른다고!"

 루한은 소리가 난 곳으로 시선이 향했다. 괜히 끼어들었다간 신분이 노
출 될 수 있기 때문에 못본척했다. 설상가상 루한의 룸은 그 사람들이 
있는 바로 옆이 301호. 조심히 들어가야지 하며 루한은 짐을 옮기고 들
어가려는 순간 그토록 듣고 싶었던 소리를 들었다.

"김민석!"

 루한은 소리에 놀라 소리가 난 곳으로 시선을 향했다. 아까 험악하게 
생긴 남자들이 귀엽게 생긴 남자에게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루한은 귀
엽게 생긴 그 남자가 김민석이란걸 확인 할 수 있었다.
루한은 충동적으로 험악하게 생긴 남자들 사이로 뛰어 들어갔다. 그러고
는 무작정 팔로 민석의 허리를 감싸고 열려있는 문 사이로 민석의 룸에 
들어갔다.

 문이 잠궈지는 소리와 함께 밖에 있는 남자들이 문이 부숴질 정도로 두
드리며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순간 루한은 자신이 민석을 껴안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민석에게 미
안하다고 사과를 하며 민석에게서 떨어졌다. 민석은 루한을 놀란 표정으
로 바라보았다.

 큰 눈에 눈 꼬리가 올라간 눈이 매력적이었다. 그리고 통통하니 입에 무
언가 물고있는 듯 한 볼이 마음에 들었다.

 루한이 민석의 생김새를 관찰하던 도중 민석이 말했다.

"누구세요?"

 민석은 겁에 질려 목소리에 떨림이 묻어나왔다. 범죄자라도 본 것 마냥 
루한을 쳐다보고 있었다.

"아,죄송해요. 분위기가 안 좋아보여서 혹시라도 다치실까봐."

"아 그런 의도였다면 감사합니다. 저는 그쪽이 저분들이랑 한 패 인줄알
았어요. 오해해서 죄송해요.."

 민석은 눈물을 흘릴 듯 이 글썽거리면서 루한에게 사과를 했다.

"아니에요. 제 행동이 무례했습니다. 그런데 무슨 일 있으세요?"

"아,아니요. 별 일 아니에요."

"그럼 나가볼게요. 실례했습니다."

"네 아,아 그리고 감사합니다!"

 생각보다 착한 민석의 성격에 루한은 뭔가 소유욕이 생겼고 친해지고 싶
었다. 하지만 어떻게 하던지 나는 민석을 죽여야하는것은 변함없었다. 
차라리 조용히 죽이고 다시 중국으로 돌아가 일을 보고해야 할까, 아니
면 조금이라도 그와 친해진 뒤 한국에서 시간을 끌은 뒤 죽여야할까
이런저런 생각에 루한은 문 앞에서 서성이다가 키를 찾으려는데 주며니
란 주머니 속을 다 뒤져봐도 키는 나오지 않았다.

 순간 아차 싶었다. 루한이 민석을 구하러 뛰어들어갔을때 실수로 키를 
룸 안에다가 놓고 나왔나보다. 루한은 1층 로비로 내려가 키를 받아올수
있었지만 민석에게 신뢰감을 쌓을 겸 민석과 시간을 보내야겠다 생각했
다.

 루한은 민석의 방 문을 두어번 두드렸다. 방문은 미동조차 하지 않았다.
민석이 자신에게 마음을 열지 않았다는 생각에 뒤돌으려는 순간 문에서
 인기척이 들렸다.


철컥_


 민석은 문 틈새로 누가 왔는지 확인하고 있었다.

"무슨일있으세요?" 민석이 루한에게 말을 했다.

"저기 죄송한데 제가 키를 룸 안에 두고 잠궈서 들어갈 수 없어서 그런
데 여기 호텔 관계자들 올 때 동안 잠시 여기 있다가도될까요?"

 루한은 민석의 대답을 기다렸다.

"아..네! 괜찮아요, 짐이 많아서 지저분해서..들어오세요!"

 민석의 대답은 긍정이었다. 민석이 자신에게 선의를 베풀어서 좋았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에게 잘해주는 민석을 죽여야한다는 생각에 가슴 한 편
이 아려왔다.

 민석이 문을 열었다. 민석의 룸은 말과 다르게 깔끔히 정돈되있있다. 민
석의 룸을 구경하고 있을때 민석은 루한을 멀뚱멀뚱 쳐다보고 있었다.
루한은 민석의 눈을 마주보았다.
 민석은 놀라며 시선을 제대로 마주하지 못한 채 둔하게 몸을 움직였다.

"아,아! 여기 앉으세요."

 그는 빨간 소파를 가리켰다.

"네. 실례하겠습니다."

 정말 이런 생각하면 안돼지만 빨간 소파를 보고선 한 생각밖에 안들었다.

 여기다 죽이면 티가 안나겠다.

 민석에게는 미안했지만 루한은 타겟인 민석을 죽여야한다는 임무에 충실
해야하는 꼭두각시 일 뿐이기에 임무를 거부 할 수 없었다.

"집이 좀 어지럽죠?"

 누가봐도 깨끗한 집이었다. 루한은 민석이 결벽증이 아닌가 의심했다.

"아니에요."

"음,차드실래요? 녹차하고 커피있는데"

"녹차주세요."

 민석은 루한의 대답을 확인하고 환하게 웃으며 커피포트에 물을 받으러
갔다. 민석을 죽여야한다는게 정말 미안하고, 예전부터 수 많은 사람들을
죽여봤지만 조금의 죄책감 뿐 별 다른 생각은 한 적 없었다.
 시작부터 삐그덕되는건 김민석 그가 처음이었다.

"저기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민석이 말했다.

"24 입니다."

"어? 저도인데 저기,실례지만 반말해도 될까요?"

"아,네.괜찮아."

 반말을 써본 적 없는 루한은 굉장히 어색하고, 안어울렸다. 그냥 존댓말
을 하라고 하고 싶었지만 민석과 친해지기 위해 불필효한 말음 삼가했다.

 민석이 루한에게 녹차를 건넸다.

"감사합니다."

"반말해도되는데..."

 루한은 민석의 말투에 희미하게 미소를 띄었다. 민석은 어린아이처럼 말
했다. 순수했다. 루한은 그게 마음에 들었다. 어둠이라고는 모르는 새하
얀 종이같았다. 물감을 뿌리면 종 잡을 수 없을 만큼 번지는 종이.

 민석은 무엇인가 생각난 듯이 박수를 치고서는 루한에게 말했다.
 
"아! 이름이 뭐야?"

"루한"

"루한?"

 루한은 고개를 끄덕였다.

"우,우와 이름 되게 특이하다."

"내 원래 이름은 따로 있는데 중국으로 이민가고 새로운 이름을 지었어.
루한이라고"

 루한. 루한이란, 이름으로 살아온지 9년 째 이다. 지금은 예전 이름보다
루한이란 이름이 더 익숙해졌다. 솔직히, 예전 이름이 생각도 나지않는다.
그 정도로 나는 회장님에 손에 길들어졌나보다

"주,중국?"

 말을 하는 민석의 표정이 어두워보였다. 뭔가 숨기는 듯이

"네 이름은 뭐야?"

"김민석"

 솔직히 말안해도 알았다. 어느정도의 민석의 정보는 알고있었으니까

"한국에 잠깐 여행온거야?"

"음,그건 모르겠어..잠깐이 될지, 길어질지"

 민석은 루한의 말을 듣고, 설명하지는 못하겠지만 굉장히 서운하다는 표
정이었다. 슬픈 빠오즈

"나 있잖아..솔직히 다른 사람이랑 말 많이 한거 처음이야.."

"내가?"

"으,응 그래서 그런데 우리 앞으로도 만날 수 있을까?"

 정해진 임무에는 순조롭게 진행되가고있었다. 솔직히,민석이  잘해줄수록
죄책감이 들었다.차라리 냉정하게라도 대해주지 그래야 아무생각없이죽여
도 죄책감들지 않을텐데 나는 어떻게해봤자 명령에만 움직이는 꼭두각시.

 나도 그런 표현이 마음에 들지않았지만 현실이다.
난 무슨일이있어도 너를 죽여야만했다. 안죽이고 살려보려는 생각도 해봤다.
그러나 뻔했다. 네가 살면 나는 죽고, 다른사람을 시켜서 니가 어디있던지
 찾아서 결국엔, 우리 둘다 죽는 새드엔딩일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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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 away를 수정한게 이 글이에요..읽으시면 댓글이라도...ㅁ7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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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으하 너무 좋아요!!ㅠㅠ 신알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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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붕어
허유허러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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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제목에 이끌려 와봤더니, 독방에서 조각을 봤었어요! 겟어웨이로 연재시작이 되고 있었군여 ㅠㅠ갠적으로 지금 제목이 더 좋은 것 같아요. 보통 픽 읽을 때 제목에 이끌려 클릭을 하게 되는데 진흙 속에 피는 꽃이 딱, 클릭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네요. ㅋㅋㅋㅋㅋㅋ첫 시작에서 루한이가 민석일 타겟으로 정해져서 브금이 슬퍼요 ㅜㅠ헝 ㅜㅠㅜㅠ 민석인 단지 한 번 구해준 루한에게 바로 마음을 여는 착한사람 ㅜㅠㅠㅠ 루한이가 민석이를 단번에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아 맘이 아프네요 ㅠ 신알신하고 갑니다.
암호닉도 받으시죠?! 암호닉 김만두로 신청할게요! 담편 기다리겠습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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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붕어
....어ㅓ거억어어ㅓㅇㄱㄹ거렁진짜...아 감동입니다..흡..사랑해요ㅠㅠㅠㅠㅠ암호닉받습니다ㅠㅠㅠㅠ아..진짜 연재할맛나네요ㅠㅠㅠㅠㅠㅠ사랑해요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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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암호닉 빠빠오즈 할게요!!!루한이진짜ㅠㅠㅠ민석이 너무 안타깝네요 ㅠㅠㅠㅠ정말 다음편기대되구여!!얼른나왔으면좋겠어요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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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붕어
네네!!감사합니다ㅠㅠㅠㅠ진짜..좋게봐주셔서감사해요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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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제목부터 취향저격ㅜㅜ 브금이랑 너무 잘어울려요ㅠㅠ 다음편 진짜 기대되네요!! 암호닉 오세누로 신청할게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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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아! 신알신 하고가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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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붕어
네네!ㅠㅠㅠㅠㅠㅠㅠㅠㅠ감사합니다..진짜 어휴ㅠㅠㅠ감동입니다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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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아ㅠㅠㅠ어떡해ㅠㅠㅠㅠㅠㅠㅠ민석이순수해ㅠㅠ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ㅠ어떡해느무좋아ㅠㅠㅠㅠㅠㅠ루한ㅠㅠㅠㅠ민석이죽이지마ㅠㅠㅠㅠㅠㅠㅠ잘보고가여ㅠㅠㅠㅠㅠ흐어어엉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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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붕어
ㅠㅠㅠ울지마요 봐주셔서감사합니다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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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대박이에요ㅠㅠ!!후..진짜 너무좋아요! 다음편이너무기다려집니다! ㅠㅠㅠ 궁금해요ㅠㅠ! 재밋게읽고갈께요! 신알신도하고갑니다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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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붕어
ㅠㅠㅠ감사합니다!연재하고싶은 의욕이생기네요 좋게봐주셔서 감사합니다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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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헐 대박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가 딱 원하던 분위기에요ㅠㅠㅠㅠㅠ 신알신하고갑니다! 잘 읽었어요ㅠㅠ 암호닉 구찌 신청해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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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붕어
네네!아..못난 글 읽어주셔서 진짜감사해요ㅠㅠㅠ하트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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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아ㅠㅠㅠㅠㅠ제목에 이끌려왓는데ㅠㅠㅠ너무좋아여ㅠㅠ신알신하구가요ㅠㅠ암호닉 빠오즈로 신청가능한가요?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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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붕어
네!제목덕분에 좋은댓글이많네요ㅠㅠㅠ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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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와ㅏ....진심 뭔가 벌써 아련아련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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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으헝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진짜 담편빨리 나오길 기다리며ㅜㅜㅜㅠ 재밋게읽고갑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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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붕어
ㅠㅠㅠ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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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신알신햇어요!! 루한이 민석이를 죽여야하는 임무를 맡앗는데 민석이에게 동질감을 느끼다니..ㅠㅠㅠㅠ 다음화 기다릴께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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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붕어
감사합니다ㅠㅠㅠㅠ망글인데 정마류ㅠㅠ댓글보고 감동받았어요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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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루민 행쇼해야하는데.....이러면 안되는데....루한이가 어떻게 나올지 심히 궁금하네요!! !!빨리 담편나왔음 좋겠어요~~암호닉 미루로 신청해도 될까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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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붕어
네!!좋은 댓글감사합니다ㅠㅠㅠ하트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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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너무너무좋아요ㅠㅠㅠㅠ다음화기다릴께요ㅜㅜㅜ딱제가좋아하는문체에요ㅜ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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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붕어
!!허류ㅠㅠㅠ감사합니다 첫작이여서 서툴지몰라요ㅠㅠ좋게봐주셔서감사합니다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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