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종인] 동갑내기 무용과 남친이랑 연애하는 썰 2

 

 

 

 

 

 

 

 

 

 

 

 

 

 

음.. 안녕! 이 정도면 빨리 온 거 맞나? 오늘은 간단하게 내가 1학년 때 전학와서 적응 하고 종인이를 알아가고.. 대충 뭐 이런 썰을 풀어볼게! 나는 1학년 2학기 시작하는 학기 첫 날에 전학을 왔어.  

 

 

 

 

참고로 무용과는 무조건 1반이야! 그러니깐 1학년 때는 1학년 1반, 2학년 때는 2학년 1반 이런 식이지. 그리고 우리 반에는 발레과, 한국무용과, 현대무용과 이렇게 총 정원 40명으로 이루어져 있어! 우리학년은 발레과랑 한무과는 15명 씩, 현대과는 10명! 우리 과가 제일 정원이 적어.. 원래 현대를 조금만 뽑아서그래~ 맨 첫날에 학교를 여유있게 8시까지 등교를 하고 간단히 전학 서류를 전달하러 교무실에 들렸다가 반 배정을 받고 담임선생님이랑 같이 교실로 갔지. 아니나 다를까 선생님이 안 계시는 아침 자율 시간은 시끌벅적하더라ㅋㅋ 그 땐 누가누구인지도 몰라서 종인이는 눈에도 안들어왔다지..  

 

 

 

 

"이것들 봐라. 방학이었다고 얼굴에 살이 포동포동 하니 올라서 왔네! 자 전학생이다 간단히 친구들한테 자기 소개해."  

 

" 어, 안녕 전학 왔어. 잘 지내보자 "  

 

 

 

 

다행이 분위기가 내가 느끼기로는 살벌한 분위기는 아니고 나름 차분하고 어찌보면 푸근한? 분위기라서 간단히 마치고 자리에 앉으려는데 책상이 없는거야. 그래서 담임 선생님이 책걸상 준다고 따라오라는데 아무래도 여자애 혼자 들기에는 두개 다 벅차니깐 남학생 한 명 자진 출두하라더라, 애들이 엘리베이터 타면 되지 않느냐 했더니 선생님이 "떼끼! 학생이 어디서 엘베를 탈라고!" 라면서 장난식으로 호통치시는데 너무 웃겨서 푸흡하고 웃어버렸지ㅋㅋㅋㅋ  

 

 

 

아무튼 선생님이 남학생 한 명 자진해서 지원하라니깐 어떤 남자애가 엎드려있다가 손 번쩍 들면서 일어나더니 "쌤 제가 갈게요" 하는거야. 그래서 그냥 참 마음씨가 고운 아이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그 남자애가 김종인이야 3층에서 1층까지 내려가서 책걸상 받는데 내가 책상 드려니깐 종인이가 무슨 여자애가 책상 드냐고 넌 의자나 잘 챙기라면서 자기가 책상 드는데 그 때부터 종인이한테 마음이 갔다고 해야하나? 솔직히 얼굴 쌩판 모르는 전학생한테 이렇게 챙겨주는게 너무 고마우니깐.. ㅎㅎ  

 

 

 

그래가지고 계단으로 둘이 대충 말문트고 이야기 하는데 아무래도 무용과니깐 수상 실적이라던가 그런게 궁금하잖아! 종인이가 나한테 물어보더라 

 

 

 " 중학교 땐 어느 콩쿨 나갔었냐 " 

 

 " 그냥 고등학교나 대학교에서 주최하는 콩쿨나갔어. "  

 

" 적응 잘해. 보기보다 애들이 착하지 않아. "  

 

" 응 " 

 

어쩌면 경고? 아니면 충고.. 라고 보기에 더 적절한 종인이 말을 듣고나서  반에 들어와서 책상에 가방 걸고 가만히 앉아있었는데 아무래도 학기 초라서 선생님도 할 일이 많고 그러니까 교실에 안계시고 그래서 애들이 어수선한데 목소리 완전 특이하고 키 좀 큰데다가 완전 눈 삼백안인 남자애랑 몇몇 애들이 나한테 와가지고 이것저것 물어보더라. 

 

 

 

 

 " 우리학교 전학 오기 힘든데 어떻게 왔어? 아, 전학은 왜 왔어? " 

 

 " 수상경력 좀 알려줘봐바 ㅋㅋㅋ " 

 

 " 넌 전공 뭐야? "  

 

" 이름은? 너 방금 이름 소개두 안하더라 "  

 

" 어디 살어? "  

 

 

 

 

 

 

사실 내가 말 주변도 없고 성격도 무뚝뚝하고 붙임성도 없어가지고 남들한테 이렇게 관심받는 것도 싫어하거든 무대아니면.. 

 

 

 

 

 

 " 이름은 김여주야 현대 전공이고 대충 서류 뽑고 상장 복사본 제출하니깐 학교에서 전학 허가 내려왔어 원래 인문계 다니다가 야자도 안빼주고 그래서 그냥 전학왔고, 수상경력은 한국예고랑 주전예고 한창대 콩쿨이랑 금성대랑 목교대, 종세대, 예문대에서 좀 받고 그랬어. 그리고 다른 지역에 전학온거라서 기숙사 신청했어 " 그래가지고 그냥 대충이렇게 일일이 하나하나 대답해주고 엎드리려는데 주위가 너무 시끄러워서..  

 

 

 

 

 

 

" 헐. 너 혹시 한국예고 전체대상 김여주야? " 

 

 " 그렇게 거창한 타이틀은 아니고.. "  

 

" 야야 얘 한국예고 전체대상이래 " 

 

 " 미친 금성대랑 종세대도 상 탐? "  

 

" 괴물이네 괴물 한국예고 김여주라 우리 학교라니 ㅜㅠ "  

 

" 미친 김종인 뒤를 잇는 과탑 되는 거 아니여? "  

 

" 김종인 과탑 자리 흔들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근데 그 삼백안 남자애가 자기 소개하면서 막  

 

 

" 야야 내 이름은 오세훈이야! 나도 한국예고 나갔었는데 대상 김여주가 너라니.. 난 그때 금상 탔는데! "  

 

" 아, 어 반갑다 세훈아 " 라고 대답했는데 여자애들 눈에는 그게 맘에 안들었나봐 내가 말했듯이 좀 무뚝뚝하고 그런게 있어서 사람도 많이 가리고 그러는데 그게 맘에 안들었던 거겠지?  

 

 

 

 

 

 

 

그래서 막 뒤에서  

 

" 운빨이네 ㅋㅋㅋㅋㅌㅌㅋㅌ "  

" 미친 말하는 싸가지봐 ㅋㅋㅋㅋㅋㅋㅋㅋ"  

" 상 좀 탔다고 자랑하는 듯 "  

" 왜 전학옴?"  

" 말투가 너무 맘에 안듬ㅋㅋㅋㅋㅋ"   

 

 

 

 

 

 

 

이러면서 자기들끼리 이야기 하는데 어느 나라 어딜 가든 욕은 제일 먼저 알아 먹는다구.. 너무 서운해가지고 전학첫날부터 기분 안좋아 지려는데 엎드려있던 종인이가 그 여자애들한테 " 야, 니네 조용히해 " 이래줘서 더이상 나쁜 말은 안 들을 수 있었지 지금 생각해보면 종인이한테 너무 고마운게 많다 ㅎㅎ  

 

 

 

 

 

 

 

 

 

풀 썰들이 너무 많아가지고 오늘은 여기까지 해야겠다. 다음에는 전공시간에 일어났던 일들로 가져올게!

[비회원205.167]

그래 그거야 잘했어 종인아!!
여주가 어마어마한 실력자인걸 눈앞에서 보여줄수 있는 장면이 나왔으면 좋겠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