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백첸열] 방 같이쓰는 백첸열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9/0/d/90d509d7b4daf046ee4bcc367e9ac5f0.jpg)
종대는 우울했다. 이 밑도끝도 없는 기분은 비단 제가 좋아하는 크리스형과 한방을 쓰지 못한다는 이유만은 아니었다. 한국에서 활동하고 한국에서 지내는건 좋은데.. 시끄러운 것들은 한 방으로 몰아넣어야 한다는 매니저형의 말에 옳다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는데 그 '시끄러운 것들' 중 하나가 저였던 것이었다. 억울하단 표정을 지으니 옆에서 타오가 어눌한 한국말로 형이 대장 아니었어요? 하고 물었다. 이해한 크리스형이 고개까지 젖히곤 하하 웃었다. 평소에는 한국말 어렵다면서 저런것만 잘듣지.
팬들은 백현과 찬열, 그리고 저까지 묶어서는 비글라인이라고 불렀다. 종대는 그게 마음에 들지 않았다. 내가 왜? 조금 활달할 뿐이지 그렇게 따지면 다른 멤버들도 다 똑같다는게 그의 주장이었다. 그리고 나머지 둘은ㅡ.. 에휴. 이층 침대를 가지고 서로 제가 윗층을 쓰겠다고 싸우고 있는 둘을 보고 종대가 한숨을 내쉬었다. 이 초딩들. 그냥 가위바위보로 정해!!! 악을 빽 지르자마자 밖에서 매니저형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와 역시 셋이 같이두니까 숙소 떠나갈것 같다.
한껏 더 우울해졌다.
그날 밤. 종대는 가위에 눌렸다. 아니 가위에 눌린줄만 알았다. 새벽에 침대에서 쿵 하고 떨어져 깨기 전까지는.
이 망할것들...
어젯밤 둘의 병림픽을 지켜보다 결국 먼저 남은 침대에서 잠들었었는데 이층침대를 두고 싸우던 것들이 싱글침대보다 약간 더 큰 사이즈의 제 침대 위에서 자고있는 것이었다. 둘이 뒤엉켜 자는 모습을 보자니 확실히 성인 남자 둘만 자기에도 좁은 자리에 어떻게 셋이 끼어 잤는지는 종대도 모를 일이었다. 그러니까 내가 떨어졌지. 시계는 네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일단 자야지... 비몽사몽한 눈으로 종대가 누구의 자리인지도 모를 침대 위로 기어올라갔다.
사건의 전말은 이러했다. 결국 무게가 조금 덜나간다는 이유로 윗자리를 차지한 백현이 2층에서 방을 내려다보다 우리 종대랑 자야지~ 하고 종대 옆에 누워 끌어안고, 자다가 잠깐 깬 찬열은 제 앞에 보이는 두 인영에 변백현 이 치사한놈! 나도 종대랑 잘거야! 하고 둘 위에 올라타고. 둘의 무게에 종대는 내가 가위에 눌렸구나 하고 낑낑. 결국 종대는 침대에서 떨어지고, 찬열이랑 백현이는 서로가 종대를 끌어안고 자는줄 알고 포근하게 잠에 들었다고 한다.
기승전병
다음에는 조금 더 길게 써야지ㅋㅋ했는데 결국 오늘도 글을 올렸다고 합니다ㅋㅋ...
혹시 읽고싶은거 있으세요?
티져에 종대 너무 예뻐서 뭐라도 막 쓰고싶은데ㅠㅠㅠ
종대야ㅠㅠ 김종대ㅠㅠㅠ 내종대ㅠㅠㅠㅠ 엉엉 어빠ㅠㅠㅠㅠㅠㅠ
맨날 첸싱머신이라고 놀리니까 진짜 댄싱머신이 되어 왔어ㅠㅠㅠ
여러분 그거 알아요? 엑소에 첸이라는 애가 엑소에서 춤 제일 잘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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