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니 엊그제 내용 이어서 갈게!
저렇게 들어오고 문 앞에서 꾸벅 인사를 하셨다
누가?
어깨빵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들어오자마자 난리가 남
면접관으로 앉아 있는 우리 동아리부원들 리액션은 아주..b
"오호~~~~~~~~~~~!"
"와 남자다!!!!! 합격!!!!!!!!!!!!!!!!!!!!!!"
"이열~~~~~~~~~~~잘생겼다~~~~~~~~~~"
민망한지 멋쩍게 웃고 자리에 앉으시는 1학년 A반 박찬열님 되시겠습니다^^!
"뒤에 더 없지? 마지막이니까 길게 가자"
우리가 이렇게 앉은 걸로 기억하는데
찬열
1 2 나 차장 5 6
2번에 앉은 부원이 말함ㅇㅇ
참고로 얘랑 나랑 매우 앙숙임 진짜
내가 부장된 걸 아니꼽게 생각하는? 그런게 심함
그래서 부장행세라고 해야되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임기 동안 계속 그랬어 저땐 얄밉고 그랬는데..
지금은 미운정 들어서 ㅎㅎㅎㅎ
앞으로 걔에 관한 얘기가 가끔 나올 거니까 음...
그냥 깐깐징어라고 할게ㅋㅋㅋㅋㅋㅋ
깐깐이의 질문으로 마지막 면접 시작!
"내가 먼저 질문할게 여기 동아리 왜 들어온 거야?"
"제가 생각하기에 패션과 본분에 가장 충실한 동아리라고 생각했습니다"
"음~ 키가 몇인지 물어봐도 돼?"
"185정도 입니다"
"와 짱크다!! 야 진경아 너랑 거의 30센치 차이나ㅋㅋㅋㅋㅋ"
진짜 저 때 개민망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걸 바로 키밍아웃이라 하냐 쪽팔려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멈아!! 찬물 좀 내와라!!!!!!
쟤 작게 말하는 척 하면서 다 들리게 말한거야 분명히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30센치까진 아니거든!!!!!!! 28센치다!!!!!!!
쪼만한 애가 부장되서 열심히 하려는 모습 보이고 그래서 이미지는 좋았거든 (헤헤)
그래서 애들은 그냥 웃으면서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박진경 봨ㅋㅋㅋㅋㅋㅋㅋㅋ"
"야 얘 얼굴 진짜 빨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구오구 우리 부장님~~~ 진정하시구요~~~~~"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랬는데
"(피식피식-)"
? 넌 뭔데 웃냐?ㅜㅜㅜㅜㅜ 너도 내 키가 우습니ㅜㅜㅜㅜㅜ
쟤 앞에두고 비교해서 그런 말 하니까 창피해 죽겠는데
웃으니까 더 창피한 거야
"아 저 누나 이름이 진경에요?"
"응 우리 박부장님이야~ 왜 맘에 들어?"
"아, 홍보물 밑에 핸드폰 번호에 이름이 없어서요"
아 찢겨서 없어진 내 폰번호 칸..ㅎ
진짜 저 때 얼굴 터지는 줄ㅎ 이름 물어본 것도 민망한데
깐깐이 정말..ㅎ 나 개쪽 주려고 작정한 모양임
깐깐이 주둥이 탓치!탓치!하러 갈 사람~~~ (하~~잇!)
"야 여담 그만하고 내가 질문할게. 평소에 자주 즐겨 입는 스타일은?"
"음.. 화려한 걸 안 좋아해서 핏도 깔끔하고, 또 주로 무채색 계열을 즐겨 입습니다"
"탕수육 찍어먹어?"
"아뇨, 저는 부먹파.."
은지 질문에 저러고 눈치 보는데 솔직히 좀 귀여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헤 누구건지 참ㅎㅎ
듣고만 있던 난 찍먹이여서 저 말 듣고 절레절레 했쥐
근데 지금은 나랑 가끔 탕수육 시켜먹을 때
자기가 먹을 거만 미리 조금씩 소스에다가 빠트려둠
잘컸어 이 시끼-
"매점에서 뭐 제일 좋아해?"
"포카리요"
"오- 나돈데"
"(씨익)"
다른 친구가 질문했는데 대답듣고 무의식적으로
나와버림ㅋㅋㅋㅋㅋㅋㅋ 뭐 어떡해 내 사랑 포카린데ㅜㅜ
근데 새삼 쟤 저렇게 이빨 살짝 보이고 웃으니까 존나 잘생겼다..
나만 느낀게 아닌 건지 깐깐이가 그냥 형식상 깔아 놓은 종이로
하관 가리고 눈웃음을 치더라구ㅎ 여우 같은 기집애!
"어디살아? 우리가 축제 때 전시할 옷을 완성 못하면
축제 준비 기간에 엄청 늦게까지 남아야 되고
부스 꾸미느라 아침 일찍 와야되고 그러거든"
"정문 앞 쪽에 살아서 빨리 오고 늦게 갈 수 있습니다"
"나도 질문할래! 여자친구 있어?"
"아뇨 없습니다"
"그럼 여기중에서 누가 제일 예뻐?"
"..."
맙소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지랑 슬기가 질문하고 찬열이가 대답하자마자
바로 치고 들어옴 그 이름은 바로 oh깐깐oh
애들 바로 눈 마주치고 눈빛으로
찰나의 순간ㅋㅋㅋㅋㅋㅋㅋ 속 보이는 우리 깐깐이...
근데 솔직히 깐깐이 이쁜 거 인정ㅇㅇ
"음.. 대답.. 해야되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야 찬열아 니가 여기서 제일 예뻐ㅋㅋㅋㅋㅋㅋ"
"맞아 걍 너라고 해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양심 찔렼ㅋㅋㅋㅋㅋ"
"아 왜에에~ 들어나 보자 한 번!!"
깐깐이는 역시 의지의 한국인이라고 한다~
패디과의 모래속 진주같은 남자라서 그런가
왜 그런지는 몰라도 내가 다 긴장되고 민망해서 책상위에 종이에 졸라맨 그리고 있었는데
귀는 싹 열고 집중함 그래도 뭐 깐깐이겠지~
"그럼 세번째 앉으신 아, 진경누나요"
"ㅈ,저요?"
"네, 누나요"
존나 당황해서 존댓말 나와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근데???????나니???????나니요????????? 저는 가만히 앉아만 있었습니다만?
내 옆에 눈 째리는 깐깐이 안 보이니.. 내가 눈치 보이잖아!!!!!!!!
"오 역시 현명한 선택이야~~~~~~"
"사회생활 할 줄 아네~~~"
애들이 이러고 웃고 넘기는데 깐깐이 표정 썩음..ㅎ
깐깐아! 난 아무 잘못 없어 그걸 구실로 갈구지 말라구!
괜히 민망해서 찬열이한테 처음이자 마지막 질문을 함. 제법 스무스하게 넘겼다(뿌듯)
"마지막으로 질문할게 패션을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어.. 날개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에게 붙어서 그 사람을
기분좋게 더 멋지게 띄워줄 수 있는 그런.. 날개라고 생각합니다"
자기도 민망한지 웃으면서 대답하더라
하긴 누가 안 민망해 듣는 사람도 오글거리는데ㅎㅎㅎㅎㅎㅎㅎ
그러라고한 질문에 100이면 100 다 민망해 하더라
제대로 먹혔어^^!
"그래 수고했고 면접 결과는 오늘 10시에 문자로 갈거야"
"네 감사합니다 안녕히계세요"
저러고 인사하고 나갔고! 우린 모여서 머리 맞대고 합격자를 고르기로 한다
"얘는 너무 성의가 없어, 대답이"
"맞아맞아 얘도"
"얘는 근데 또박또박 대답은 잘 하는데
뭐라 해야되지 소울이 없어보이고"
"괜찮지 않아? 아 누구였지 얘, 얘는 다 좋은데 예의가 없어"
명단표에 줄 치고 옆에 특이사항? 들으면서 적은 거 참고해서
한명씩 줄 그어가고 동그라미 치면서 고르는데
"야 근데 찬열이는 뽑아야겠지? 혼자 남자잖아"
"맞아 놓치기 아까워 종대 혼자 외로워한다"
"ㅋㅋㅋㅋ종대 후배 만들어주기야?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대답도 빠릿빠릿하고 예의도 바르고 괜찮은데? 게다가 개 잘생겼잖아 놓치면 우리 손해 아니냐"
"그렇긴해.. 안 그래도 1학년 남자애 두명은 댄동이래 한명은 요리부였나ㅋㅋㅋㅋ 찬열이만 상설인 듯?"
"요리붘ㅋㅋㅋㅋㅋ 비룡이야?ㅋㅋㅋㅋㅋㅋ"
요리부 귀엽지 않냨ㅋㅋㅋㅋㅋ 남자애가 무슨 (양성불평등 발언)
결국 하이패스 찬열이를 포함해 합격자 9명을 뽑았고!
그날 밤 10시에 나는
'축하드립니다 트렌디에 합격하셨습니다!"
이렇게 문자를 돌리고
동아리 단톡방에 합격자들, 아니 우리 트렌디 1학년들을 초대하고!
'박진경님이 박찬열님, ㅁㅁㅁ님, ㅁㅁㅁ님, ㅁㅁㅁ님, ㅁㅁㅁ님, ㅁㅁㅁ님, ㅁㅁㅁ님, ㅁㅁㅁ님, ㅁㅁㅁ님을 초대 했습니다. '
-(이모티콘)
-안녕!
-안녕하세요ㅎㅎㅎ
-안녕하세여~~
-안뇽 합격 추카행ㅎㅎ
-안녕하세여!(이모티콘)
-감사합니당!
-감사합니다~~
뭐 이렇게 서로서로 인사 나누고 하는데 우리의 찬열이는 답이 없다고 한다ㅎ
[(이모티콘)얘들아 이번주 금요일 5,6교시 첫 동아리 시간이야!
그때 다시 다 같이 인사하고 1년 계획 설명이랑
1학년 부장이랑 동아리 총무 서기 뽑을게!
하고 싶은 사람들 미리 생각해와~]
-오킹
-넵!
-넹ㅎㅎ
-야스야스
-ㅇㅋ
-네~ 그때 봬요ㅎㅎ
-알겠돠
-ㅇㅋㅇㅋ
-네~~(이모티콘)
-네 박부장님^^!
[김종대사원 문예부로 인사발령이요~]
-ㅁㅊ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ㅅㅂㅋㅋㅋㅋㅋㅋ문예붘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장님 차라리 야근을 매일 하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예붘ㅋㅋㅋㅋㅋ헬이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장님 우리 회식 한 번 가야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쌤이 그 날 6교시에 치킨 사주신대ㅎㅎㅎ]
-헐
-대박
-오~~~~~~
-샷
-아싸~~~~~~~~~~
-호식이 먹자 호식이
-오예!
[그 날 모른척 하고 놀라야 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앜ㅋㅋ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쌤 계획하셨냐 설맠ㅋ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 쌤 귀요밐ㅋㅋㅋㅋㅋㅋㅋ
-카와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걸 끝으로 난 씻고 잠에 들었쥐 아침에 확인해 보니까
다들 저러다 그냥 잤는지 별 말 없더라구!
그리고 저 카톡이 수요일이여서 다음다음 날! 금요일이 되었다고 한다
5교시에 우리 동아리실인 1화에 나온 그 복식디자인실! 1학년부터 3학년이 쭉 모였어
출석체크하고 부장인 나랑 차장 은지가 앞으로 나가서 동아리가 진행되었어!
"안녕 나는 트렌디 3기 부장 박진경아 앞으로 잘 부탁하고 1년동안 부족하지만 열심히 우리 동아리 이끌어 갈게 많이 도와줘ㅎㅎㅎ"
"나는 차장 정은지고 박진경 도와서 열심히 할게 잘 부탁해"
우리를 시작으로 2학년이 자기소개를 하고 3학년 언니들은 뒤에서
우리가 인사할 때마다
"귀엽다!"
"호~~~!"
이런 반응을 내주심ㅋㅋㅋㅋㅋㅋㅋㅋ 고마워요 언니들 헤헤
튼 이렇게 돌아서 1학년 인사차례!
"안녕하세요ㅎㅎㅎㅎ 1학년 A반 김예림입니다ㅎㅎㅎㅎ
동아리 활동 열심히 할게요 잘 부탁드려요ㅎㅎㅎㅎㅎㅎ"
엄청 귀엽고 애교도 넘치는 예림이ㅜㅜ 예림이를 시작으로
하이라이트 (모두 한 마음 한 뜻으로 암묵적 동의) 찬열님 인사가 있겠습니다~
자기 차례가 되고 자리에서 일어나
"안녕하세요 A반 박찬열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역시나_반응들은.txt
"잘 생겼다~~~~~~"
"목소리 존나 동굴이야"
"키 짱 크다~~~~~~~~~~"
"워후!!!!!!!"
이런 반응ㅎㅎㅎㅎㅎㅎㅎ
3학년 언니들 리액션 대다내요!
인사를 끝내고 총무, 서기 그리고 1학년 부장을 뽑는데
희망자들 중에 다같이 투표해서
1학년 부장은 우리의 귀염둥이 예림이가 되었다고 한다!
2학년 총무는 강슬기! 서기는 서주현! (짞짞짞)
"이제 1:1 멘토멘티를 뽑을 건데~
뽑기는 항상 했던 것처럼 동물로 할게 1학년은 잘 모르니까 들어봐~
칠판에 적힌 동물들이 여기 접힌 종이에 한마리씩 적혀 있거든~
이걸 2학년들이 나눠 가지고
너희들은 각자 안 겹치게 동물을 골라서 학년에 한명씩
같은 동물인 사람이랑 멘토멘티가 되는 거야~"
설명하고 고개 숙여서 종이 뭉탱이들 사이에서 고른 종이를 펴보니까
'강아지'
고개 드니까 찬열이랑 눈이 딱 마주쳤는데 이쪽 보고 있었나?
"자 이제 1학년도 한명씩 동물 고르자 나와서 동물 이름 밑에 자기 이름 써
먼저 쓴 사람 있으면 거기에 이름 못쓴다~"
하니까 애들 다 튕겨져 나감ㅋㅋㅋㅋㅋ 근데 찬열이가 앞자리라서 제일 빨랐음
칠판 앞에 서서 동물 이름 쭉 훑어보더니 나를 슥- 쳐다보는 거야
뭐지?ㅋㅋㅋㅋ 왜 날 봐! 그러다가 끝쪽에 자기 이름 쓰고 앉더라
그렇게 한 명씩 이름을 쓰고~ 이제 발표! 발표는 3학년 언니가 해주셨어
"먼저! 토끼 쓴 사람이 예림이~ 토끼 종이 누구야?"
"저요!"
"오리는 수영이? 오리 누구야!"
"저요~"
"오 찬열이 강아지~ 누구냐 행운의 레이디~~"
"저요.."
제가 바로 그 행운의 레이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괜히 쑥스럽고 그러네(긁적)
눈호강 한다는 생각에 행복했지 헤헤헤ㅔ
나머지 애들도 다 발표가 나고!
또 멘토멘티 9쌍이 3쌍씩 3조로 나눠서 짰어
축제 전시는 조별로 전시장 안에 미니 부스를 만들어 하기로 정했거든ㅇㅇ
2학기에 멘토멘티 팀 또 바꿔서 총 6개의 미니부스가 나오는 거야
나랑 찬열이는 슬기,1학년 예림이네랑 수연이,수영이네랑 같은 조!
각 조끼리 회의를 거쳐서 큰 테마를 정하기로 했는데
우리 조의 테마는 copy! 사실 이거 그냥 왠지 영어로 깔끔하게 정해야 멋있을 것 같다고 강슬기가 나중에 붙임ㅋㅋㅋㅋㅋ
그냥 간단하지만 구체적으로 말 하자면 예술가들의 그림이나 조각, 건축물들을 옷에 접목 시키기로 했어!
멘토멘티끼리 작품 한 점을 정해서 1학년은 하의 2학년은 아우터를 만들기로 했어
"찬열아, 평소에 좋아하는 화가 있어?"
"네, 누나는요?"
"나는~"
대답 하려는데 5교시 끝나는 종이 치고~
"얘들아! 6교시는 쌤이 치킨 쏜다! 책상 다 치우고~ 정리하자!"
"우오아아어ㅏㅜㄹ어ㅏㄺ!!!!!!!!"
치킨으로 결국 말이 끊겨서 찬열이한테 하고 싶은 작품 찾으면 카톡하라고 애기함!
쌤이 시간 맞춰서 주문해주신 덕에 바로 치킨이 와서 다 같이 수다 떨면서 먹음
각 조에 치킨 두마리 피자 한 판!!! 오예!!!!!!!!!!!! 쌤 사랑!!!!!!!!!!!!
멘티멘토 된 마당에 제일 오래 많이 붙어 있어야 되니까
찬열이 좀 챙겨주려고 콜라도 따라주고 먹으면서 얘기 많이 함
"너는 후라이드가 좋아 양념이 좋아?"
"누나는요?"
"나는 간장이 제일 좋아"
"저도 간장 좋아해요"
"오~ 역시 너란 미각"
웃으면서 내가 핀 손에 하이파이브도 착-하고
"아 새우.. 찬열아 새우 좋아해?"
"네"
"너 먹을래? 이거 위에 거 다 가져가!"
"누나 새우 싫어해요?"
"응 해산물 별로.."
피자에 토핑 된 내가 싫어하는 새우도 다 먹어주고 (거의 반강제ㅎ)
나랑 강슬기랑 콜라 누가 더 빨리 마시나 내기 했는데
내가 다 마시고 갑자기 코로 트름 나와서 엄청 아파하니까
웃고 그러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
"누나 여기 부스러기요-"
"어?어? 고마워.."
이렇게 내 입가에 치킨 부스러기 묻은 것도
청량하게 (내 눈에만) 휴지로 살짝 쳐 내줌 심장아 나대지마 제발ㅎ
칠칠치 못 한 나년..
나 저때 굉장히 당황스러웠다 창피하기도 하고ㅎ
왜냐하면 가까이 있는데 너무 잘생겼었거든../
또 얼굴 빨개졌겠지ㅋㅋㅋㅋㅋㅋㅋ
뭐 이런식으로 내가 먼저 말 건게 대부분이지만
대답도 잘 해주고 잘 받아줘서 나름 엄청 조금이지만
가까워졌다고 생각했다! 원래 말 수가 많은 타입은 아닌 것 같고..
장족의 발전을 끝으로 첫 동아리 시간 끄읕~
| 꾹! |
일요일에 못 오고 월요일 저녁도 못 쓸 것 같아서 늦은 새벽이라도 써봅니다
꽈배기님 감사해요 핫뚜핫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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