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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때 전체글ll조회 3075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글 써 보는 손톱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입니다

제 필력이 손톱때보다 없어서.. 손톱때라고 했어요..

관심 부탁..드려요 *^^*

 

 

 

01. 기성용

 

나 바람났다는 거 친구한테 전해들었는지 어쨌는지 갑자기 전화를 한다

나는 도둑이 제발 저려서 첫 번째 오는 전화, 씹음

그러니까 계속 무슨 휴대폰에 불 난 것처럼 전화가 옴

계속 전화벨소리가 울리는데 무서워서 받지도 못 함..

그러니까 문자가 오는데

'야 전화받아라 일부러 씹는 거 다 안다'

라고 옴.. 아주 오금이 저림.. 그래서 한 2번 정도 더 전화를 안 받다가 드디어 전화를 받음

 

"ㅇ..ㅕ..보세.."

"야"

"..."

"야"

"...."

"나 니네 집 간다 그 놈이랑 대기해라"

 

괜히 받았다 싶음.

그냥 나는 외출 중이라 치고 난 전화를 받은 적이 없는 거임. 나는 모르는 일임

그래도 불안해하면서 인스티즈에 '익인들.. 나 바람난 거 들통나서 남친이 잡으러 온대..' 같은 글을 올림

기식빵의 성격으로 봐서 그냥 넘어갈 것 같지는 않음

정말 싹싹 빌어야 할지 아니면 정말 추격자를 찍으며 피해 다녀야할지 고민을 하던 와중에

누가 초인종을 누름 인터폰에 뜬 얼굴을 보니 기식빵임..

정말 화난 것 같은 얼굴이라서 얼어붙어버림

 "야, 김익인"

분노에 찬 얼굴로 나를 부르는데 오금이 저림 정말 똥줄이 타서 아무 것도 못 하겠음

"김익인!!!!!!!!!!!!!!!!!!!! 문 열라고!!!!!!!!!!!!!!!!!!!!!!!!!!!!!!!!!!!!"

갑자기 문을 쾅쾅쾅쾅콰와쾈오캉ㅇ카ㅗ옹카ㅗㅇ캉콰콰왘 치기 시작함

이렇게 나오면 옆집 아줌마가 뭐라고 생각하실까, 나는 에라 모르겠다는 식으로 문을 열어줌.

 

 

문을 열고 보니 기성용, 진짜 많이 화나 보임..

[국대여친빙의글] 내가 바람났을 때 나를 붙잡는 국대 01. 기성용 (못 씀 주의) | 인스티즈

내가 왜 문을 열어줬지..

서로 잠깐동안 말 없이 아이컨택을 하는데

나는 도무지 눈을 마주칠 수 없을 것 같아서 고개를 푹 수그림

많이 화난 것 같음.. 숨을 거칠게 내뱉고 씩씩거림

미안하기도 하고 후회가 밀려와서 눈물이 맺힘

 

 

그런데 갑자기 기성용이 내 턱을 들어올리더니 허리를 숙이고 폭풍키스를 .. 함..

너무 놀라고 당황스럽고 미안하고 해서 나도 모르게 기성용을 떼어내버림

그런데 기성용이 나를 노려봄, 거친 숨을 몰아 쉼

그러더니 나를 꽉 안음

너무 미안해서 눈물이 나서 울면서

"잘못..했ㅇ.." 라고 하니

"조용히 해" 라면서 다시 미친듯이 키스를 함

 

그러고 얼마가 흐른 뒤에 기성용은 빨개진 눈을 애써 감추면서 나한테 다정한 척 물어봄

"김익인, 너 그럴거냐"

너무 미안해서 대답도 안 나온다

"........."

 

또 정적이 흐르고, 나에게 말을 거는 기식빵

"왜 바람피웠는데"

이렇게 다시 얼굴을 보니까 내가 이 남자를 놔두고 왜 다른 남자를 만날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음

"..."

"내가 맨날 빵 만들어주니까 그게 싫디?"

아 울다가 웃으면 뭐에 털 난댔는데, 갑자기 웃음이 나서 살짝 웃어버림

"야 너 웃냐?"

기식빵이 모르게 살짝 웃으려고 했는데, 기식빵이 보다니

이 매의 눈 같으니라고

기식빵은 "웃을 기운이 이제 좀 나나 보네"

하면서 웃지는 않지만 좀 누그러진 목소리로 나를 안음

 

그리고 안아주면서

"다신 바람피우지마라 그 땐 너 식빵가루로 만들어버릴거야"

웃으면 안 되는데 자꾸 기식빵이 드립을 쳐서 웃김

아, 내가 정말 이 남자를 놔두고 왜.. 후회가 됨

 

 

 

 

그런데 갑자기 전화벨이 울림

누군지 확인해보니까 그 바람난 남자여서 어쩔 줄 모르고 얼어붙음

기성용은 다시 폭풍정색을 하며 나를 흘끗 보더니 전화기를 낚아챔

그리고는 나에게 강압적으로

"받아, 받아봐"

라고 함..

나중에 내가 알아서 정리할 생각이었는데 타이밍을 잘못 맞춰서, 하필 기성용 있는데.

얘는 참 운도 지지리 없음

안 받으면 기성용이 또 불꽃정색을 할 까봐 받아버림..

"여보..세요.."

"어 자기 왜 이렇게 힘이 없어? ㅎㅎ"

옆에서 묵묵히 듣고 있던 기식빵은 자기? 라고 곱씹으며 입술을 앙다뭄

그리고 내가 "ㅇ.. 어.."

라고 답하는 순간 기식빵이 전화기를 낚아챔 뭐라고 하는 지 들으려는 것 같음..

말 잘 해야 될 텐데.. 라고 생각하는 순간 정말 운도 지지리 없는 이 남자는

"음 기분이 안 좋나봐.. 나 지금 자기 집 앞인데 잠깐 나올래?"

라는 발언을 해 버림...

기성용은 전화기를 내던지고는 바로 문 밖으로 뛰어나감

깜짝 놀란 나는

"야!!!!!!! 기성용!!!!!!!!!!!"

이라고 하지만 이미 사태는 늦은 듯 함

 

 

 

 

 

The end!!!!!!!!!!!!!!!!!!!!!!!!!!!!!

 

 

와.. 정말 제 비루한 글솜씨로 이걸 쓰려고 하니까 오래 걸리네요..

댓글 없으면 쿨하게.. 자삭하겠습니다 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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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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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때
역시 못 썼네요.. 급전개에..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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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뒷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요...ㅜㅜㅜㅜㅜㅜ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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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제가 저 김익인이 되고싶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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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헐뒷얘기.....뒷얘기써주세옄ㅋㅋㅋㅋㅋㅋㅋ쩌네.....ㅋ그 김익인은 나인가보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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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r김씨가 아닌게 함정..ㅁ7ㅁ8 그래 임마 내려부숴!!! 멋지다 내남자!!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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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김익인 제얘기인가? 으아진심 설렌다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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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난 이익인인데...ㅎ...ㅏ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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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신알신햇어여...아설레.........♥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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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헐뒷이야기는 안나오나요 나 방금 설렜어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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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하... 다음엔 어떻게 되는거죠??
죽빵 갈기는건가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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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헐아작가님헝나아ㅏ앙 아설레아아아아아아 신알신하고가애겟다요아아ㅏㅏ아아설렌다으아아ㅠㅠㅠ 작가님사랑해여ㅠㅜ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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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헐다음은 이용대도!!!!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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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몰입된딘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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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다음은 이대훈선수도 부탁드려요!!! ㅠㅠ 감정몰입됨 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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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좋닼ㅋㅋㅋㅋ 왜 바람을 핀거얔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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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아 뒷얘기가 피료해!!!!!!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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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하...진짜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최고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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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오오오오오오오옹완전 스릴이 대박!!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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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으아.. 진짜 설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치겠다ㅠㅠㅠㅠㅠㅠㅠㅠ 다음꺼가 너무 궁금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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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헐 궁금해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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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호곡ㅋㅋ기빙의하면서읽었어요!징짜
저 스아실 어제가입했는댕
그동안하고싶어죽었던 신알신하구가용...!!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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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신알신하고가요ㅠㅠㅠㅠㅠㅠ으하너무좋아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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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스릉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스릉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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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스릉돋는 빙의글발견했네옄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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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신알신하구가여 ㅠㅠ계속이어주세요 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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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그남자 다시는 못볼듯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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