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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GM :  Bruno Major - The Most Beautiful Thing ♬

 

 



[방탄소년단/김석진] 바다가 들린다 13 (完) | 인스티즈

바다가 들린다 

 

 

W. odod 


 


 


 


 


 


 




 


 

13 (完)




 




 



 

 



[방탄소년단/김석진] 바다가 들린다 13 (完) | 인스티즈





컷. 교복 입은 채로 모니터링 화면을 바라보면 동윤오빠도 역시 교복 입고 있었다. 옆에 감독님도 한참을 보더니 오케이 사인이 내려졌고 동윤오빠는 책을 내려놓고는 후다닥 달려와 모니터링 확인했다. 여주야 어땠어? 궁금한 듯 물어보면 난 고갤 끄덕이며 따봉을 날렸다. 괜찮았어요. 아니, 어떻게 교복이 잘 어울리지? 곧 서른이 될 사람인데? 감탄하며 고개를 까닥이면 동윤오빠는 에이, 너도 잘 어울리는데 뭐. 너털하게 웃었다. 윤기작가님의 영화 <남과여> 촬영 수락하고 대본 받음 동시에 대본 리딩했다. 상대 역은 동윤오빠였고 약간의 친분이 있는 터라 대본 리딩도 수월하게 진행하며 촬영도 진행 중이었다. 누나, 누나. 밥차랑 커피차 왔어요. 동철의 말에 갸웃거리며 주차장 쪽으로 가면 태형이가 보내준 커피차와 혜수선배가 보내준 밥차가 있었다. 인증샷은 기본이지. 교복을 입은 채 밥차와 커피차 사이에 서있으면 동철이가 내 폰으로 사진 찍어주면 난 당장 인스타에 올리고 재빨리 카톡에 들어가 석진에게 보냈다. 지금쯤이면 일어났을려나. 동윤오빠 옆에 앉아서 도시락을 가져와 먹으면 스탭이나 배우분들이 내게 감사히 잘먹겠다며 인사를 해왔다. 나도 짤막하게 웃으며 인사했고 맛있게 먹고 있는데 진동음에 휴대폰을 확인하면 석진이었다.





- 교복 왜 이렇게 잘 어울려 역시 내꺼~

- 오늘 씬은 그 배우 분이랑 뭐 하는거 있어 ??

- 키스신 같은거 말이야.

- 없다고 해줘 ㅠ




없다고 해달라는 마지막 말에 푸흡 웃었다. 다들 날 이상하게 쳐다보는 둥 마는 둥 했지만 밥 먹느라 바빴다. 오늘 키스신 있었나. 곰곰이 생각하다가 있을걸? 라고 보내면 석진은 오열하는 이모티콘을 보내왔다. 킥킥거리며 숟가락 놓고 폰에 집중하느라 정신없는데 옆에서 동윤오빠가 궁금한 듯 힐끗 쳐다봤다. 뭐가 그렇게 재밌어? 화들짝 놀라 버벅거렸는데 뭐 상관없지 않을까 싶어 오빠한테 다가가 속닥였다. 저 남자친구랑 연락하고 있어요. 내 말에 동윤오빠는 살짝 놀란 듯 켁켁거리더니 주위 눈치를 보며 속삭였다. 남자친구 있어? 누군데? 일반인이라 모를거에요. 라며 휴대폰 배경화면을 보여주면 동윤오빠는 신기한 듯 멍하니 바라봤다. 피식 웃다가 턱을 괴며 젓가락으로 깨작거리며 밥을 먹었다. 근데 요즘 바쁜가봐요. 밀린 손님 받아야되고 작업할 게 많대요. 쓸쓸히 웃었다. 나도 연락안되는거나 마찬가지였기에 딱히 석진한테 할 말은 없었다. 그냥 좀 뭐랄까. 더 보고싶어졌다. 간단하게 배를 채우고 다음 씬을 찍을 준비해야했다. 구깃해진 교복 셔츠를 매만지고는 늦은 밤까지 촬영이 계속 되었다. 겨우 밤 11시 넘어 촬영이 끝나면 수고했다는 인사와 함께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차 안에 탔다. 아침부터 계속 찍어서 그런지 온 몸이 피곤했다. 누나 수고하셨어요. 동철은 힐끗 나를 보며 이야기하고는 시동 걸어 출발했다. 바로 집 가는거지? 내 말에 동철은 끄덕였다. 내일 오전에 영화 촬영이랑 잡지 촬영 있으니까 얼른 가서 쉬세요. 대충 고개를 끄덕이는데 순간 진동음이 울려 발신자 확인하면 윤기작가님이었다. 저절로 웃음이 나와 바로 받았을까. 





- 오늘 촬영 어땠어?


- 재밌었어요! 덕분에 오랜만에 교복 입어보기도 했고! 아, 작가님 아직도 서울이에요?




응. 이제 제작발표회만 하고 내려 갈 예정이야. 난 아직도 신기했다. TV나 시상식에 얼굴을 비추지도 않던 작가님이 제작발표회에 나온다니. 이번 드라마가 작가님한테 의미 있는 드라마라더니 진심이었나보다.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작가님이 내게 물었다. 여주, 시간 되면 술 한 잔 마실래? 쭈뼛거리며 물어보는 작가님의 말에 냉큼 대답했다. 저야 좋죠! 저 아는 술집 있는데 주소 보내줄게요. 작가님은 알겠다며 끊었고 주소를 바로 보내줬다. 동철아, 나 여기로 가줘. 동철은 걱정되는지 물었다. 누나, 술 마실 수 있겠어요? 오늘 하루종일 피곤했잖아요. 괜찮아. 작가님 만나려니까 하나도 안피곤해. 베시시 웃으면 동철은 하는 수 없이 알겠다며 고갤 끄덕였다. 핸들을 잡아 차를 돌렸고 몇 분뒤에 술집 근처 야외주차장에 내렸다. 모자를 푹 쓰고 마스크를 낀 채 동철과 인사했다. 한적한 골목 사이에 네온사인이 빛나는 술집. 그 앞에서 누군가가 서있었다. 모자를 푹 쓴 채 담배를 피고 있는 작가님이 보였다. 작가님. 살짝 크게 외치면 작가님은 고개를 들어 나를 보고는 손을 흔들었다.뭐야, 작가님도 담배폈어요? 왜 나 몰랐지? 윤기작가님은 피식 웃었다. 나 작업때문에 방에서 폈어. 베란다 있거든. 작가님은 자연스레 문을 열어 뒤따라 들어가면 이자카야 술집. 그 사이에 익숙한 얼굴이 보였다. 해맑게 그 사람에게 인사하면 반가운 듯 카운터에서 나왔다. 뭐야. 김여주 웬일이야? 연락도 없이. 강렬한 레드립에 머리를 위로 올려 묶은 하연언니였다. 배우 데뷔 초에 어쩌다가 알게 된 언니인데 집이랑 가깝기도 해서 자주 놀러오기도 했다. 내 사생활을 잘 존중해주는 언니이기도 하고 믿음직스러우니까. 윤기작가님을 소개해주며 술마시러 왔다고 했을까. 하연언니는 고개를 끄덕였다.




" 그래. 오랜만에 왔으니 서비스 줘야겠네. 자리 아무데나 앉아. 손님도 없으니까. "




하연언니 말에 아무 자리에 앉았다. 언니 말대로 사람이 별로 없었다. 아무래도 늦은 밤이라서 그러겠지. 소주와 안주를 시켜 소주잔에 소주를 따라 작가님과 잔을 부딪치며 원샷했다. 크으, 오늘 열심히 일했더니 술이 달아요. 달다. 웃으며 말하면 작가님도 나따라 아무 말없이 피식 웃었다. 작가님은 촬영현장이 궁금했는지 물어보는 질문에 대답하면서 이야기하면 안주가 하나둘씩 나오고 점점 술병은 늘었다. 딱꾹질하면서 물을 마시면 작가님은 걱정되는 듯 쳐다봤다. 너 내일도 스케줄 있는거 아니야? 에이. 손사레치며 괜찮다는 듯 웃었다. 작가님 또 언제볼지도 모르는데 이렇게라도 마셔야지. 작가님은 안쓰러운 듯 웃었다. 여주야, 활동 시작하니까 어때? 할만 해? 작가님 말에 고개를 힘껏 끄덕였다. 그럼요. 작가님, 저 배우 김여주에요. 저 약도 안먹어요. 대박이죠! 그리고 연기도 슬럼프 언제 있었냐는 듯마냥 아무렇지 않게 잘하고 사람들 만나는 것도 재밌어요. 가끔 술자리도 나가고요. 연신 딱꾹질하며 주절거렸다. 작가님은 그저 턱을 괴며 내 이야기를 들어줬다. 눈 풀린 채 베시시 웃었다. 다 좋아. 다 좋은데 딱 한 가지가 날 슬프게 해. 작가님은 궁금한 듯 고개를 갸웃거렸다. 쓸쓸하게 웃으며 소주를 채운 술잔을 조심스레 흔들었다.




" 내 옆에 김석진이 없는거. "


" ... "


" 각오는 했는데 그게 조금 힘들더라고요. "




장난기 있는 웃음을 지으며 술잔을 들어 원샷했다. 그래도 한두달은 괜찮았어요. 근데 동료들이랑 재밌게 놀겠다고 술자리 나가고 모임도 잘 나가는데 뭔가 허전한거 있죠. 난 웃으면서 이야기하고 있는데 뭔가 허전하고 그립더라고요. 머리카락을 쓸어넘기며 말하면 작가님은 물었다. 석진형이랑 이야기는 해봤어? 고개를 저었다. 석진이 걱정시키는 것 같아서 말 못하겠어요. 석진이도 하는 일도 있을테고 나도 본업이 이거다보니 어쩔 수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도 사랑하는건 여전하니까. 싱긋 웃었다. 에이, 분위기 왜 이래요. 작가님 짠해요. 짠 외치며 작가님과 잔을 부딪치며 또 원샷했다. 술기운에 얼굴은 달아오르고 눈은 흐리멍텅했다. 근데 작가님. 턱을 괴며 궁금한 듯 물었다. 작가님은 좋아하는 사람 없어요? 여자친구 있었을 거 아니에요. 작가님은 젓가락질을 멈칫하더니 마저 안주를 집어들어 먹었다. 여주야. <남과여> 줄거리 알지? 갑자기 줄거리 아냐는 묻는 작가님에 얼떨결에 끄덕였다. <남과여>는 고등학교때부터 8년 연애하고 더는 서로가 사랑하지 않는 걸 깨닫고 헤어지고 또 헤어짐 반복해서 이제서야 헤어지며 각자의 길로 떠나는 현실적인 사랑이야기였다. 작가님은 조용히 술잔을 입가에 대며 웃었다.




[방탄소년단/김석진] 바다가 들린다 13 (完) | 인스티즈


" 그거 내 이야기야. "





푸흡. 술 먹다가 모르고 뱉었다. 어버버거리며 멍하니 작가님을 바라보는데 작가님은 아무렇지 않은 듯 내게 휴지를 건네줬다. 휴지를 받아 입 주위를 닦아내며 아무말없이 작가님을 바라보면 작가님은 생각을 곱씹는 듯 벽에 기대며 고개를 젖혔다. 8년 진짜 길었지. 너무 길었어. 피식 웃는 작가님. 그 순간 대본의 마지막 결말이 생각나 살짝 놀랐다. 작가님, 그럼 결말도 진짜에요? 응. 진짜지. 가짜겠냐. 웃음을 짓는 작가님. 그 영화의 결말은 여자주인공은 다른 남자와 결혼을 한다. 남자주인공은 결혼식에 왔지만 끝까지 안들어가고 마지막 모습만을 지켜보는 동시에 나레이션이 들리며 끝나는 결말이었다. 항상 내 이야기만 들려주기만 했지. 작가님한테도 이런 깊은 이야기가 있을 줄 몰랐다. 작가님은 벽에 기대며 나를 바라봤다. 그래서 고민했어. <바다가 들린다>도 내 이야기이자 우리 이야기이고 힐링드라마이니까 괜찮은데 <남과여>는 진짜 내이야기잖아. 그래서 그렇게 글을 적고도 낼 자신없어서 보관만 해놨거든. 이제서야 마음 먹고 내는거야. 왜 마음 먹은거에요? 작가님은 제 팔짱을 끼며 흐음거렸다. 18살때부터 연애해서 8년간의 연애. 한번쯤은 생각날 사랑이여서, 좋았던 기억이든 나빴던 기억이든 그 애와 함께했던 8년은.





[방탄소년단/김석진] 바다가 들린다 13 (完) | 인스티즈


" 내게 사랑이란게 무엇인지 알려준 시간들이었으니까. "





작가님은 애틋한 표정을 지으며 웃었다. 애초부터 잊혀진 사랑이지만 작가님에게는 어쩌다 한 번쯤은 생각날 그리울 사랑이었나보다. 그 여자분에게도 작가님에게도 사랑이란게 무엇인지 알려준 8년간의 연애. 그의 말과 표정에는 미련없지만 옛추억이 생각나는지 눈을 살짝 감는 작가님이었다. 작가님의 이야기가 더 궁금했지만 영화 내용이 작가님의 전부였기에. 영화 촬영하면서 차차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님은 장난스레 웃었다. 진실을 알았으니 영화 촬영할 때 더 몰입할 수 있겠지? 그거 대박 안나면 죽어. 웃으며 작가님은 내게 잔을 내밀었다. 나도 웃으며 잔을 내밀어 짠하고는 원샷했다. 새벽임에 불구하고 술병은 점점 늘어나고 난 결국 힘들어 창가에 기댔다. 작가님은 잠시 담배피고 온다며 나갔고 가만히 눈을 감았다. 눈을 감아도 그 사람이 떠올랐다. 그 해 여름, 바다에 있던 그 사람이 계속 생각나 나도 모르게 웃음을 지었다. 순간 뚝 끊기는 이성에 기분이 이상해 천천히 눈을 뜨면 어두컴컴한 곳. 뒤척거리면 내 방에 나는 향기가 났다. 언제 집에 왔지. 아직 술기운에 흐리멍텅하게 두리번거리면 누군가 내 손을 잡고 있었다. 그러고보니 내 침대에 누가 있었다. 방문 사이에 거실의 빛이 희미하게 그의 얼굴을 보여지면 석진이었다. 이거 꿈이야? 조용한 공간에 울러퍼지는 내 목소리. 석진은 어느새 내 얼굴을 쓰담고는 이마에 뽀뽀를 했다. 응 꿈이야. 라며 웃어보이는 석진. 그치, 여기에 석진이가 있을리 없는데. 뭐 어때. 베시시 웃으며 석진의 손을 꽉 잡았다. 꿈에서 석진이 만나서 너무 좋아. 꿈인데 불구하고 석진의 손에는 따스한 온기와 그의 여전한 향기가 남아있었다. 문득 꿈이 맞나싶었지만 술기운에 점점 눈이 무거워졌다. 왜 이렇게 술 많이 마셨어. 석진의 따뜻한 목소리에 천천히 눈을 떴다. 오늘 작가님이랑 술 마셨어. 너무 재밌었어. 베시시 웃으며 석진에게 여기 들어오라고 손짓하면 석진은 망설이더니 이불 속으로 들어와 내게 팔배게를 해줬다. 




" 진짜 꿈인가? 석진이가 너무 잘보이는데. "


" 너무 잘보여? "


" 응. 내가 하루종일 석진이 생각해서 그런가봐. "




이렇게 꿈에서 생생하게 나오는거 보니까 네가 너무 보고싶었나봐. 석진은 아무말 없이 내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렸다. 석진아, 오늘 윤기작가님 사랑 이야기 들었다? 꿈이라서 이야기하는거야. 8년을 연애했대. 진짜 나 너무 놀랐자나. 대박이지. 석진의 품에 더더욱 들어가서 조잘거리면 석진은 고갤 끄덕이며 대답해줬다. 석진아, 석진아. 애틋하게 석진의 이름을 부르면 우리 여주, 왜 불러? 라며 내 얼굴을 어루어만졌다. 작가님이 그랬어. 그 8년이란 시간은 자기에게 사랑이란게 무엇인지 알려준 시간들이었대. 석진아, 너의 남은 청춘을 위해서 내 진심을 다바쳐 너를 사랑하고 싶어. 취중진담으로 석진을 향해 말했다. 이렇게 꿈에 나와도 좋을만큼 너무 보고싶은 사람인데 정말 온 진심을 다해 사랑하고 싶었어. 너의 남은 청춘은 내가 채워주기로 했는데 그러질 못해서 미안해 항상 너한테. 쓸쓸히 웃으며 석진을 바라봤다. 7년 기다리게 해서 미안했고 그만큼 너에게 사랑을 주지 못해서 더더욱 미안했다. 내가 차라리 평범한 삶이었다면 더욱 너를 사랑했을까. 가끔 그런 생각도 들기도 했다. 7년 전에 그냥 평범한 사람으로서 그를 만났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난 그의 품에서 살짝 벗어나 석진의 얼굴을 만졌다. 나를 바라보는 그 눈빛마저도 생생했다. 석진은 말했다. 나도 보고싶어서 네 꿈에 나왔나봐. 여주야, 네가 떠난 뒤로 너를 생각하면서 웃으면서 잘 지낼려고 했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너의 마지막 모습이 더욱 생각나.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 너 없이 내가 살 수 있을까. 조용히 나를 바라보며 천천히 얼굴을 쓰담는 석진은 얼굴을 찡그리며 눈시울이 붉어졌다. 정말 내가 너 없이 살 수 있을까.





[방탄소년단/김석진] 바다가 들린다 13 (完) | 인스티즈


너 없는 세상은 상상조차 할 수가 없더라.. "
















바다가 들린다















" 작가님 보고싶을거에요. "




일주일이 지나 작가님은 모든 스케줄 끝나 내려가야 했다. 그게 오늘이었고 작가님에게 인사할려고 허겁지겁 오전 스케줄을 끝내면 내 회사 앞에 있는 작가님. 작가님은 제 차에 기대며 내게 웃어줬다. 작가님 우리 또 언제 볼 수 있을까요? 이번엔 다 같이 보면 좋겠다. 그러니까. 지민이 한국 올 때 다 같이 보자. 작가님은 내 머리를 헝클고는 문을 열어 타려는데 문득 무언가 생각나 작가님을 부르면 멈칫하고 뒤돌아 나를 보는 작가님이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작가님이랑 술 먹은 그 날. 어떻게 집에 왔는지 전혀 기억이 나질 않았다. 필름이 끊겼나. 그 무엇보다도 석진이가 보였는데. 단순히 꿈이었을까. 꿈이었기에는 너무 생생했고 내가 무어라 말했던 희미한 기억이 있었기에. 머뭇거리다가 작가님에게 물었다. 작가님, 저 그 날 어떻게 집 들어갔어요? 작가님은 어깨를 으쓱거리더니 내가 태형이한테 너네 집 주소 좀 알려달라고 해서 같이 택시 타고 데려다줬는데 기억 진짜 안나? 와, 저 그 때 필름 끊겼나봐요. 어쩐지 꿈이 너무 생생하더라. 작가님은 한참을 뜸들이더니 내게 물었다. 무슨 꿈이었는데 그래? 흐음거리며 제 팔짱을 꼈다. 석진이가 나왔는데 너무 생생했어요. 내가 너무 보고싶었나봐요. 장난스레 웃으면 작가님은 의미모를 웃음을 짓더니 운전석에 타고는 창문을 내렸다. 간다. 작가님은 쿨하게 인사하고는 시동 걸어 출발했다. 멀리 떠나는 작가님의 차가 내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물끄러미 바라보고는 회사 안으로 들어갔다. 엘레베이터 타고 도착하면 대표실. 간단하게 두어번 노크를 하고 들어가면 컴퓨터하고 있는 대표님이 보였다. 소파에 드러누워 카톡을 확인했다. 석진아, 내 꿈에 너 나왔어. 라는 말과 하트 이모티콘을 보낸지 한참인데 아직 연락없는 석진이었다. 순간 대표님이 말걸어왔다.





" 여주, 너 예능 나갈래? "


" 아니요. 저 연기에만 집중한다고 했잖아요. 그리고 저 스케줄 많이 안잡아줄거라면서요. "




투덜거리며 말하면 대표님은 시무룩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 아니, 너 잘되라고 그런거지 뭐. 알겠어. 대표님은 삐졌는지 궁시렁거리며 컴퓨터하고 있었다. 아참, 태형이 스케줄 끝내고 지금 연습실에 있어. 너 찾던데. 그 때 노크 소리가 들리는 동시에 문이 열리면 타이밍 맞게 태형이가 서있었다. 춤연습을 끝내고 왔는지 샤워하고 머리 덜 말린 채로 내게 쪼르르 달려왔다. 누나, 윤기형 만났다면서? 재밌었어? 응, 재밌었어. 고개 끄덕이고 태형에게 꿈 이야기할까 싶었지만 말았다. 태형은 항상 나 만나면 지민이 근황을 이야기하곤 했다. 오늘도 베시시 웃으며 이야기하면 나도 웃으며 태형의 이야기를 듣곤 했다. 동갑내기이기도 했고 둘이 아주 잘 맞나싶었다. 폰으로 게임하고 있는데 태형은 계속 내 눈치를 보며 망설이고 있었다. 태태, 너 나한테 할 말 있어? 참다못해 말하면 태형은 아차하더니 웃으며 내게 무언갈 건네줬다. 이거 아는 지인이 전시회 오픈했는데 표 하나 남아서 누나 갔다오라고! 태형에게 건네받은 전시회 표. 〈Dear. you> 전시회 제목인가 싶었다. 언젠데? 오늘까지인데 누나 스케줄 있어? 야, 있어. 못가. 태형은 안절부절했다. 아니 누나 스케줄 언제 끝나는데? 태형의 말을 들은 대표님은 무심코 대답했다.





" 여주 오늘 스케줄 잡지 인터뷰 있지않아? "




뭐. 그렇긴 한데. 뒷머리를 긁적이며 대답하면 태형은 내게 표를 줬다. 얼떨결에 그 표를 받았고 태형은 꼭 갔다오라며 자기도 유명한 작가래서 갔다왔는데 진짜 후회없다며 칭찬을 했다. 태형이가 칭찬할 정도면 갔다와줘야되는건가. 일단 알겠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또 다시 노크 소리 들려오면 동철이었고 서둘러 회사 밖으로 나와 인터뷰 장소로 이동했다. 도착하면 간단한 사진 촬영도 하면서 2시간 가량의 인터뷰가 진행했다. 앞으로의 활동, 연기스타일, 취미 등 인터뷰를 진행하다가 진행자가 문득 물었다. 여주씨가 2달동안 휴식기를 가졌잖아요. 혹시 뭐하고 쉬었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순간 그 곳이 생각났다. 정말 잊을만 하면 생각나는 그 곳이었다. 바다 전망이 보이는 곳에서 쉬었어요. 거기서 서핑도 배우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새로운 인연들도 만나고 그랬던 것 같아요. 잊지못할 곳이자 추억이죠. 




" 아, 정말 돌아오기 싫었을 것 같아요. 혹시 외람된 질문이지만 그래도 물어보려고 하는데 괜찮을까요? "




진행자는 머뭇거리며 조심스레 물었다. 괜찮아요. 내 대답에 진행자는 망설이다가 이네 입술을 뗐다. 배우 여주씨는 조금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잖아요. 혹시 어떻게 극복했는지 궁금해요. 그 곳에서 힐링한 것도 있겠지만 또 다른 터닝포인트 같은 게 있을까요? 질문에 생각을 곱씹었다. 터닝포인트. 멍 때리면 진행자는 내 눈치를 보며 힐끗 쳐다봤다. 여주씨? 진행자의 부름에 정신차렸다. 죄송해요. 생각 좀 하느라. 아, 극복할 수 있었던 계기가 있었긴 했나봐요? 진행자는 궁금한 듯 물었다. 




" 그 사람이요. "


" 네? "



내 삶의 전부가 되어준 그 사람덕분에 아닐까 싶네요. 제 턱을 쓸며 천천히 말했다. 그 말 한 마디에 모든 것이 담겨있었다. 더는 말을 못해 애써 웃으면 진행자도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이렇게 인터뷰가 끝나고 동철이가 있는 곳으로 가 차에 탔다. 동철이도 곧 운전석에 타더니 내게 물었다. 누나 어디로 갈거에요? 창 밖을 바라보면 어두컴컴한 밤하늘이 보였다. 자켓 주머니에 손을 넣는데 만져지는 무언가. 꺼내면 아까 태형이가 준 전시회 표였다. 태형이랑 약속했으니까 가긴 가야겠지. 여기로 가줘. 동철에게 표에 적힌 주소를 보여주면 네비게이션에 천천히 찍고는 이내 출발했다. 늦은 밤임에 불구하고 막히는 도로에는 많은 빛들이 반짝이고 있었다. 겨우 도착하면 동철에게 고생했다고 먼저 가라고 말하고는 내렸다. 한적한 골목. 다시 주소를 확인하면 어느 건물 앞에 멈췄다. 전시회하는 건물이 맞긴 한데. 통유리로 된 창문 너머 보는데 어두컴컴해서 아무것도 보이질 않았다. 끝난거 아니야? 투덜거리며 태형에게 전화하려고 했을까. 갑자기 인기척이 느껴져 화들짝 놀라면 낯선 남자가 다른 건물 입구에서 나왔다. 아, 여기 관리인인데 무슨 일로 오셨어요? 얼떨결에 표를 보여주면 싱긋 웃었다. 





" 그냥 들어가면 될 것 같아요. "




네? 당황해 다시 되물어보면 문 앞에 포스터를 가르켰다.〈Dear. you>. 그 사람은 천천히 읽더니 나를 바라봤다. 한 사람만을 위한 전시회거든요. 의미모를 말을 하고는 내게 꾸벅 인사하고는 다시 다른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한 사람만을 위한 전시회라니. 이 상황이 무슨 상황인지 몰라 멍하니 문 앞에 서있었다. 그냥 들어가면 된다고 했으니까 열리는 건가. 조심스레 문을 살짝 밀면 열리는 문. 그 순간 불이 켜졌다. 그리고 또 다른 입구. 조심스레 그 입구 안에 들어가면 벽에 걸려 있는 사진들. 또각또각 소리 내며 멍하니 벽에 걸린 사진을 바라봤다. 브루클린 브릿지와 타임스퀘어 등의 뉴욕 풍경사진이 보였다. 그리고 익숙한 놀이공원과 그 겨울 바다. 분명히 뉴욕이었다. 설마싶어 천천히 그 사진들을 지나치면 다른 사진들. 그 해 여름바다에 있던 우리들이었다. 상의 벗은 정국과 지민이 바다에서 뛰어나와 웃는 사진. 〈THE MOON> 루프탑 청소하는 호석, 글 적다가 잠이 들었는지 의자에 앉아서 자고 있는 윤기작가님. 개인 사진들이 보였고 태형이가 온 그 날, 오락실 가서 총싸움하던 태형과 지민의 사진. 밤바다를 보며 뛰어다니는 태형이와 몽이. 또 서핑하면서 찍은 사진들이 있었다. 다들 물에 젖어서 나오는 사진과 서핑보드를 들고 해맑게 웃으며 바다에 뛰어가는 사진들. 피식 웃음이 나왔다. 필름카메라로 찍은 사진들도 보였다. 마지막 그 날에 루프탑에서 찍은 단체사진과 밤바다에서 폭죽 터트리며 놀던 사진. 조금씩 지나쳤을까. 멈칫했다. 서핑보드 들고 해맑게 웃는 내 사진이 보였다. 멍하니 그 사진을 바라보다가 옆에 있는 사진을 보면 거실 소파에서 지민이랑 정국이랑 게임에 집중하는 내가 보였고 몽이랑 마당에서 같이 잠든 사진도 있었다. 내 사진을 천천히 구경하다가 지나치는데 우뚝 멈췄다. 겨울바다에서 울고 있는 내 사진. 7년 전 사진이었다. 인기척이 뒤돌아보면 깔끔한 수트를 입은 석진이가 보였다.





[방탄소년단/김석진] 바다가 들린다 13 (完) | 인스티즈


" 안녕, 여주야. "





이거 다 뭐야? 오빠는 왜 여기에 있어? 너무 놀라 믿기지가 않아서 번갈아보면 석진은 내게 다가왔다. 그 때 기억나? 내가 조금만 기달려달라고 했잖아. 그리고 7년 전 사진 보여주겠다는 약속도 지키려고 왔어. 그의 말에 다시 그 사진을 바라봤다. 겨울바다 너머 햇빛에 비친 울고 있는 내 모습. 다시 석진을 바라봤다. 언제부터 서울에 있었어? 석진은 뒷머리를 긁적였다. 좀 됐을걸. 내 눈치보며 말하는데 문득 생각났다. 그럼 얼마 전에 우리 집에 온거 그거 진짜였어? 꿈이 아니라? 석진은 아무말 없이 고갤 끄덕였다. 윤기작가님이랑 태형이도 알고 있었어? 끝없는 내 물음에 석진은 긴장한 듯 계속 끄덕였다. 이거 준비한다고 내 연락 잘 안받고 영상통화도 잘 안받은거야? 석진은 당황한 듯 버벅거렸다. 어, 그니까 서프라이즈로 해주고 싶어서 그랬지. 영상통화 받으면 들킬 것 같아서. 말끝을 흐트리며 대답하는 석진. 난 결국 참던 눈물을 터트리고 가방으로 석진을 퍽 찼다. 야, 진짜 장난해? 네가 오늘 연락 잘 안되서 내가 뭐 잘못했나. 이제 날 더이상 안좋아하나 싶었잖아. 울먹거리며 가방으로 계속 퍽 치면 석진은 내 두 팔을 잡아 나를 와락 안았다. 미안해, 여주야. 서울에 가면 전시회만큼 준비해서 너한테 보여주고 싶었어. 내 삶은 너와 함께 계속 하고 싶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거든. 눈물범벅인 채 석진을 바라보면 석진은 큭큭 웃으며 귀엽다는 듯 내 얼굴을 붙잡았다. 웃음이 나와? 진짜. 말끝을 흐트리며 코를 훌쩍였다. 아, 몰라. 잘생긴 김석진 보니까 조금 화가 풀리긴 한데 그래도 짜증나. 다시 와락 안으면 석진은 나를 번쩍 안아 한바퀴 돌았다. 여주야, 기분 풀어. 나 이제 서울에서 지낼건데? 생각치도 못한 말에 당황해 석진의 품에서 나와 그를 바라봤다. 그게 무슨 소리야? 게스트하우스는?





" 그거 윤기형이 관리하기로 했어. 호석이랑 정국이도 거기서 지내면서 봐줄거고. "


" .. 그럼 서울 어디서 지내는데? "




방 하나 구했어. 너희 집 근처로 하고 싶었는데 너무 비싸서 안되겠더라. 장난스레 웃는 석진이었다. 너 진짜 나때문에 서울 올라온거야? 걱정스럽게 쳐다보면 석진은 나를 와락 안아 뽀뽀 여러번 했다. 응, 너 가고 그래도 잘 지내볼려고 했는데 너 없이는 못 살 것 같더라. 너도 힘들어하는 것 같고. 나도 자주 보는게 좋으니까 그냥 아예 올라왔어. 그의 말에 석진을 올려다봤다. 그 때 꿈이 아니라 진짜였구나. 그 때의 일이 생각나 조금은 민망했다. 큼큼거리며 말했다. 그럼 오늘 우리집에서 자. 나 너 많이 보고싶었단 말이야. 내 말에 석진은 피식 웃으며 내 손을 잡았다. 그럴게. 못다한 이야기 나눠야지. 의미스러운 말을 하며 조심스레 내 손을 깍지를 끼고는 다가와 키스했다. 천천히 고개를 틀며 석진의 혀가 입 안속으로 파고들었다. 점점 격해지면 나도 모르게 놀라 석진의 가슴팍을 퍽 밀쳤다. 집 가서 해. 뭐가 급해. 당황스러워 눈을 마주 못하면 석진은 빨리 가야겠네. 웃으며 내 손을 잡고 밖으로 나왔다. 주차되어 있는 석진의 차 조수석에 타 익숙한 듯 운전대를 잡고 곧장 내 집으로 향해 갔다. 아씨, 왜 이렇게 콩닥거리지. 힐끗 석진을 바라보면 검은 수트를 입고 흰 와이셔츠 입은 모습이 너무 떨렸다. 어느새 집에 도착해 주차를 하고는 엘레베이터 잡고 문 앞에 도착하면 도어락 번호를 꾹꾹 눌러 문을 열면 석진은 나를 붙잡고 문을 쾅 닫았다. 벽에 기대어 다시 진한 키스를 해왔다. 거칠게 석진의 혀가 들어오면서 내 셔츠 단추를 하나둘씩 풀었다. 가슴을 매만지다가 진한 키스를 하고서 나를 안더니 내 방에 들어가 침대에 눕혔다. 난 풀어헤친 셔츠를 벗었고 석진은 내 위에 올라타 제 와이셔츠 단추를 풀어헤치려는데 내가 석진의 셔츠를 붙잡고 상체를 일으켜 석진 다리 위로 앉았다. 내가 벗어줄래. 석진은 고갤 끄덕였고 날 기다렸다. 조금씩 풀어헤치면 맨 속살이 나왔다. 석진도 침대 위에 앉아 나를 바라보더니 가볍게 뽀뽀를 여러번 했다. 뽀뽀귀신이야. 진짜. 석진의 얼굴을 천천히 어루어만지는데 석진은 아차하더니 나 너한테 줄 거 있어. 눈 감아봐. 설레는 마음으로 천천히 눈을 감으면 뒤척거리는 소리와 갑자기 내 손을 만지작거렸다. 눈 떠봐. 눈 뜨라는 그의 말에 눈을 뜨면 다름이 아닌 왼손 4번째 손가락에 끼어있는 반지였다. 석진은 제 손도 보여주면 그의 4번째 손가락에도 반지가 있었다. 너한테 제대로 해준 게 없어서 항상 미안했어. 이번에 서울에 지내는 겸 맞춰봤어.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다. 부끄러운 듯 웃는 석진이었다. 너무 이뻐서 환한 웃음이 나왔다. 고마워. 석진아 너는 내게 사랑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그런 사람인가봐. 그게 너라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문득 궁금한 것이 있어 석진에게 물었다. 석진아, 넌 7년전 그 때로 돌아가면 어떨 것 같아? 석진은 반지 낀 내 손가락을 보며 마음이 드는지 계속 만지작거렸다. 그리고 나와 마주하며 석진은 내 허리를 감싸안았다. 여주야, 나는 그때로 돌아간다면 또 첫 눈에 반할거야. 







[방탄소년단/김석진] 바다가 들린다 13 (完) | 인스티즈


" 그때도 널 여전히 사랑했을거야. "








서로 코를 맞대며 웃었다. 그 해 여름은 아팠고 힘들었다. 불안하고 지칠대로 힘들었던 내게 여름을 선물해준 당신을 사랑하고 또 사랑한다. 

고요하게 파도가 철썩이는 소리, 웃음소리가 들려오는 바다. 서핑보드에 갈리는 모래자갈. 그 바다 앞에는 집이 있었고 우리들이 있었다. 

바다는 항상 내게 속삭이고 들려줬다. 그 곳에 우리가 있었음을. 그리고 당신도 거기에 있었음을.










[방탄소년단/김석진] 바다가 들린다 13 (完)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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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김석진] 바다가 들린다 13 (完) | 인스티즈



바다가 들린다 fin.










































작가의 말 (꼭 읽어주세요!)



청포도 / 핫초코 / 민트슈가 / 율율 / 망고

더 퀸 / ㄱㅎㅅ




암호닉 신청해주신 분들께 우선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ㅠ_ㅠ

새벽까지 내가 안자는 이유.. 완결을 고치고 또 고치느라 못잤어요.. 흑흑 부디 마음에 들었길 바라며. <바다가 들린다>가 완결됐습니다.

오자마자 (完) 이라고 적혀있어서 놀랐을 독자님들에게 너무 죄송해요 ! ㅠㅠ 계속 이어적으면 이야기가 질질 끌어질 것 같아 걱정됐답니다 ㅠㅠ

대신!!! 외전 하나 들고 올 생각이랍니다. 지금 하나만 생각해뒀는데 또 생각나는게 딱히 없어서 외전 1편 낼 예정입니다! 생각나면 외전으로 또 찾아올 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또 하나 더 말하자면 차기작인데요,, 소재야 생각나는거 너무 많아서 정리가 안되서 미치겠다는거죵 ,, 

독자님들 취향이 어떤지 몰라 고민중이긴 해요. ㅠ_ㅠ 의학물이 좋을지.. 대학물이 좋을지.. 매일 고민해봤어요 ㅜㅜ

아직 확실치 않지만 지민과 태형에 관한 글 하나 써볼까해요. 힌트는 <바다가 들린다>에서 준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르겠다면 저번처럼 단어힌트 드릴게요! 뉴욕, 패션회사, 현재진행형 등.. ! 옙..!! 그렇답니다. ㅎㅎ



<바다가 들린다> 글을 사랑해주신 독자님들.. 너무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이렇게 볼품없는 글을 사랑해주셔서 너무 눈물나여 흑흑...

외전까지 함께 해주세요 ~~~~~ p.s. 마지막에 올린 여러개의 사진은 제가 보면서 영감 얻었던 사진들이랍니닷 ,, !~~ 저번에도 올린 사진들도 그렇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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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ㄱㅎㅅ 입니다!!완결이라니...ㅠㅠ외전하나 기다리겠습니다!!차기작도 기다릴게요ㅎㅎ바다가 들린다 너무 재미있었습니다~~연재하느라 고생많으셨어요ㅎ 감사합니다💜❤️💚
4년 전
odod
ㄱㅎㅅ님 1화부터 저랑 달려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 차기작과 외전도 기대해주세요 💜💜🥰
4년 전
독자2
망고예요!!! 완결이라니ㅜㅜㅜㅠㅠㅠㅠㅠㅜㅜㅠㅠ너무 아쉽네요 작가님!! 그래도 석진이와 여주가 다시 만나서 행복해져서 다행입니닿ㅎㅎ힣히 외전이 너무 기대되네요 막 결혼하고 막!! 신혼생활이라던지!! 공개연애를 한다던지!! 흐히히 기대됩니다ㅜㅜㅠㅠ그리고 차기작이라니요 제가 완결을 미루고 싶었던 이유가 작가님 다시 못 볼까봐였는데ㅜㅠㅠㅠ차기작으로 만날 수 있겠네요히ㅣㅎ 외전도 차기작도 기다리고있겠습니당 그 동안 수고 많으셨어요👍👍👍
4년 전
odod
헉 ㅜㅜ 진짜 그런 뜻깊은 이유가 있었네요 ㅠㅠㅠ 차기작 얼른 준비해서 올게요. 망고님 저랑 달려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얼른 외전 보러 오세요 헹헹.
4년 전
독자3
민트슈가예요~ 작가님께서 주신 답글 보고 이야기를 보고 왔습니다. 석진이처럼 말을 예쁘게 한다고 해주셔서 감사해요💜 사실 어떤 식으로 댓글을 쓸까 작가님처럼 많은 고민을 하면서
키보드를 두드리곤 해요. 작가님께서 주신 힐링.. 따뜻한 이야기에 대한 보답은 이것밖에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물질적으로 얻는 게 없어도, 누군가를 위해 이런 이야기를 쓰는 순간들이 엄청난 고민을 하던 시간의 결과니까요.. 이야기에서 석진이와 여주는 정말 서로가 서로에게 천생연분이네요 또한 꼭꼭 숨겨두던 윤기의 사랑 이야기.. 정말 윤기다운 사랑인 것 같아요..
씁쓸하지만 달콤한.. 사랑했던 시간만큼 잊지 못할 진한 자국으로 남아버렸지만, 그래서 아름다운 이야기가 탄생할 수 있었던 거라 생각해요. 와.. 저런 사랑을 해본 적이 얼마나 오래던가 싶네요.. 기억도 나지 않고, 저런 사랑을 해본 적이나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윤기 같은 사랑.. 혹은 여주와 석진이와 같은 사랑을 해보고 싶어요.
석진이처럼 세상 다정할 마지막일 사랑 줄 수 있는 사람 만나고 싶다.. 이런 기대도 하게 되고.. 잠시 떨어져 있었지만 결국은 함께인 자리가 제일 잘 어울리는 커플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어 주셔서 고마워요 작가님💜 작가님께서 올리신 사진들을 보니 왠지 울컥하고 막 그래요 너무 따뜻해 보여서.. 간접적이지만 저 사진들로 인해 여주가 얼마나 행복한 여름을 보냈을지 알게 된 것 같아요.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이야기 속 여주처럼 작가님의 이야기 함께 달려온 독자님들도 작가님도 이제 코앞으로 다가온 여름이 청량하고 아름다워주길 바라요 다정해주면 좋겠어요..쪄 죽일 듯 내리쬐지 말고.. 희희.. 그동안 연재하시느라 수고 많으셨고, 외전 그리고 차기작 모두 모두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4년 전
odod
사실 결말이 되게 어려운 것 같아요 ㅠ_ㅠ. 이미 제가 첫부분과 결말을 정했다고는 하지만 어떻게 끝맺음을 내야할지 몇 번 고민하고 또 고민했는데 마음에 들지 모르겠어요.. 개인적으로 저는 만족스럽지 못해서 따로 외전으로 찾아오겠다고 한 것 같아요!!! 볼품없는 이 글.. 들쑥날쑥인 이 필력을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ㅠㅠ 외전에 윤기이야기도 넣을까 했지만. 윤기는 항상 비밀스러운(?) 아이니까. 생각하기 나름인 것 같아요. 헤헤. 아니면 비슷한 이야기로 찾아오도록 해볼게요! 석진이처럼 세상 다정할 마지막일 사랑 줄 수 있는 사람... 헉 진짜 그런 사람이 존재할까요? ㅠㅠ 이 문장이 제 심금을 울리네요.. 세상 다정할 마지막일 사랑 줄 수 있는.. ㅠㅠㅠ 대박.. 우리는 비록 평범한 삶이지만 그래도 이것만큼은 약속해요! 후회없는 삶을 살고 뜨겁게 살아가요 우리. 우린 아직 할 일이 많으니까요 ㅎㅎㅎ 마지막 많은 사진들은 독자님들도 같이 그 곳 여름, 바다에 있는 것처럼 느꼈으면 해서 올렸는데 다행이네요!!! ㅎㅎ 항상 감사합니다 민트슈가님 ♥
4년 전
독자4
핫초코입니다용
저번에 댓글 달아주신 거 보고 감동의 눈물 주룩주룩 흘리고...ㅠ 그저 현생을 살아가는 2n살...
그나저나 작가님 아니 이게 무슨 일이죠...? 갑자기 하다가 뚝 끊긴 이 너낌...? ㄸ 싸다 끊긴 이 너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지만 완결까지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작가님 글 보면서 오늘도 행복하게 마무리...⭐️

4년 전
odod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똥싸다가 끊긴 이 느낌이라니요... 맞아요. 저도 결말이 어려워서 몇 번 고민하고 고민했는데 역시나 결말이 제일 어려워요. 젠장 ㅠ 그래도 좋게 사랑스럽게(?) 봐줘요 ♥ 이제서야 여름이 오지만 저와 석진이와 아이들과 함께 여름을 보내주셔서 너무 고마워요 핫초코님 !!!!!!
4년 전
독자5
읽으면서 행복했습니다 ~^^ 잘봤어요 작가님 ~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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