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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979l
"이성종."

"왜, 이 멍멍이놈아. 나 버리고 가니까 그렇게 좋았어?"

"난 우리엄마의 놈이고 버리긴 뭘 버려. 니가 쓰레기냐. 그리고 아무 느낌 없었어."

"하…그래서, 왜 내 눈앞에 나타난건데."

"그냥 지나가다가 마주치게 된 걸. 착각하지마."

"넌 우리집 앞을 그냥 지나가니?"

"그럼 그냥 지나가지 기어서 지나가냐."

"됐어…얼른 내 눈 앞에서 . 그리고 다시는 내 눈앞에 보이지마."

"니 눈앞에 안보이는 방법은 내가 세상에서 사라지거나 다른 지역으로 이사가는 방법밖에 없겠지?
이사는 내가 아직 학생이라 안되겠다. 대신 세상에서 사라져줄게. 미안하다, 그리고 사랑한다 이성종."

"김,명수…어디가? 어디가?!"

명수는 말을 마치자마자 전속력으로 뛰었다. 뒤에서 성종이 급하게 부르는 소리가 들렸지만 그냥 뛰었다. 죽도록 뛰었다.
미안해, 네 눈앞에 나타나서. 뒤에서 성종이 뛰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명수는 더 속도를 내서 뛰었지만 신호등에 걸려 더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자신에게 성종이 더 가까워지는 것을 보고 명수는 차가 수없이 지나가는 앞을 보았다. 꿀꺽. 그리고 침을 힘겹게 삼켰다.

"간다!!!!!!!!"

명수는 큰 고함을 허공에 지르며 차가 쌩쌩 지나가는 길을 건너기 시작했다. 엄청난 스피드였다. 성종은 난생 처음보는 스피드에 달려가는 발걸음을 멈춰세우고,
멍하게 명수를 바라보고만 있었다. 두근,두근,두근. 이 느낌은…. 정말 날렵한 모습이였다. 마치 명수의 등에 모터가 달린듯 마냥 엄청난 속도로 차를 가로질러 가고 있었다. 그 때, 명수에게서 차가 달려왔다. 성종은 안그래도 큰 눈을 더 크게 떴다. 이번엔, 위험하다. 성종이 명수를 부르러 입을 벌리는 순간 큰 소리가 나면서 차가 멈췄다.
정확히는, 약간 부셔진채로 멈췄다. 그랬다. 명수는 자신의 발에 모든 세계인의 힘을 모아 차에게 하이킥을 날렸었던 것이다. 성종은 자신이 괜시리 뿌듯해졌다. 저런 연인이 얼마전까지만해도 자신의 것이었다는 게 기분이 좋았다.

"…?"

내가 왜 기분이 좋지? 난 지금 김명수를 증오하는데?
성종은 그제서야 깨달았다. 자신은 명수를 증오하고 있었던게 아닌, 아직도 사랑하고 있었다고. 성종은 다시 명수를 쫓아가기 위해 명수를 향한 두번째 발걸음을 내딛었다.
그 순간 ─

'빠앙─'

둔탁한 소리에 명수는 뒤를 돌아보았다. 성종의 가녀린 몸이 공중을 나는 모습이 천천히 명수의 눈에 비춰졌다. 아. 그리고 눈을 느릿하게 감았다 떴다. 그 때는 이미 성종의 몸에서 피가 새어나오고 있었다. 명수는 시야가 흐릿해져 오는걸 느꼈다.

'명수형, 형은 울면 안돼.'

'왜?'

'형이 울면… 내가 지구 멸망 시킬거야.'

'하하, 이성종 너 이리와'

언젠가 성종과 했던 대화가 생각이 났다. 명수의 눈에 걸쳐져 있던 뜨거운 액체가 땅으로 한 방울 떨어졌다.
뚝.
그리고 지구는 멸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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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슬프다ㅠㅠ
12년 전
독자2
아머예요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3
ㅠㅠㅠㅠㅠㅠㅠㅠ 엘성류 ㅠㅠㅠㅠㅠㅠ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엘성이다 엘성
12년 전
독자4
아련엘서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5
완전....슬프네영ㅠㅠㅠ엘성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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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이틀전에 있던 막 그런 두근두근한 그런 이야기..ㅋㅋㅋㅋ 썰풀어 말어?ㅋㅋ6 하임 10.1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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