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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쓰니글쓰니 전체글ll조회 2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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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한국으로 돌아가기 하루 전날 밤. 다른 일정이 남아있는 우리나라 선수들과 저녁식사를하며 짧은 작별인사를 나누고 내 숙소로 돌아와 짐을 챙기는 중. 그 와중에도 굉장히 많은 생각이 드는게 지난 4년에 비하면 너무나 짧은 일정이었지만 그에 못지않게 참 길게도 느껴진다. 특히 심판의 신호에따라 출발대 위로 올라가고, 또 구령에따라 출발자세를 취할때... 그때가 가장 길게느껴지는 시간. 내가 느낀 시간중 3분의 2는 바로 그 순간이었다. 그리고 그 뒤로는 슝-하고 지나가버리고... 참 신기한일이지. 마지막으로 침대 위에 놓아두었던 두 개의 은메달을 집어들고 가방앞에 섰다. 비록 금메달은 아니여도 내겐 참 값진 메달들. 수영 경기장의 물냄새가 깊게 배어있는 듯 한 그 메달들을 얼굴에 대고 몇번 부벼본다. 차가운 금속의 느낌이 썩 기분 좋게 느껴진다.


"하아..."


나이도 어린데 무슨 한숨만 이렇게 쉬는건지... 피식 헛웃음을 흘리며 치렁치렁 두 손에 달고있던 메달들을 잘 갈무리하여 가방 속으로 집어넣었다. 자, 이젠 짐정리 끝! 이제... 이제 뭐하지?


"진짜 뭐하지, 이제?"


내일은 일찍 일어나야할테니 빨리 자볼까 생각해보았지만 아무래도 그건 좀 아쉽다. 런던에서의 마지막 밤인데 그렇게 간단하게 잠으로서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싶진 않았다. 자, 그럼 내 스스로 나의 비공식 일정을 세워보도록 하자. 일단... 음...


"아."


쑨양. 왜 갑자기 그가 생각났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엊그제 만나서 갑작스레 헤어진 쑨양을 생각하자 처음부터 난항에 부딪힌 비공식 일정 세우기 계획에 원활한 길이 트이는 게 보이는 듯 했다.


엊그제... 그가 기어코 건넨 커피를 다 마시고 비어버린 캔을 버리려던 찰나에 코치님의 부름을 받고 막 내게 인사를한 뒤 센터 안으로 향하던 쑨양이 내 쪽을 힐끔 쳐다보았다. 그 시선에 맞춰 고개를 약간 갸웃하며 웃어주자 그는 또 다시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고개를 돌려버린다. 마지막으로 그의 인상적인 모습을 보고 나 역시도 숙소로 향하려는데 뒤에서 그의 뚜벅거리는 투박한 발소리가 점점 가까워져오는 것을 느꼈다.


"어?"


[쑨양? 왜 다시...]


[그, 그거...]


새빨개진 얼굴을 한 손으로 애써 감추려고 노력하며 다른 한 손으로는 내 손에 들린 캔을 가리켜보이는 쑨양. 빈 캔을 들어보이며 없다는 뜻으로 살살 흔들어보이자 그는 그 뜻이 아니라는 듯 조금 답답한 표정을 지으며 얼굴을 가리던 손을 마저 내 쪽으로 내밀곤 말한다.


[주세요.]


"엥?"


[뭐, 뭐라구요?]


[그거... 내가 버린다고 했으니까...]


[진심이였어요? 아니, 괜찮은데... 쓰레기는 제가 버려도 되는...]


[쓰레기라뇨!?]


갑작스러운 그의 외침. 막 식어가던 얼굴을 한 층 더 빨갛게 물들이고선 내 쪽으로 성큼 다가와 허공에서 캔을 흔들던 내 손을 잡아채는 그의 큰 손. 정말이지 너무나도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하여 급히 뒤로 몸을 빼내었지만 빼내어진건 몸 뿐. 미처 빼내지 못 한 그에게 잡힌 내 손은 그의 큰 손에 힘없이 메져있었다. 부릅뜬 눈이 내 눈을 정확히 바라보고있어서 나도모르게 시선을 피하며 물었다.


[뭐, 뭐하는거에요?!]


[으아아... 그러니까... 이건 쓰레기가 아니라...]


[네?]


[아, 아무튼...!]


쑨양의 이렇게저렇게 얼버무리는 소리와함께 손이 자유롭게 풀린다. 다시 내 몸 쪽으로 끌어당겨진 손 안에 있던 캔은 어느새 쑨양의 손으로 들어가있었다. 왠지모를 허탈함과 함께 돌린 내 눈 앞에 있는 저 기묘한 만족감에 물든 표정은 뭐란말인가. 잠시 뒤에 쭉 밀려오는 의문에 급히 그를 잡고 물어보려고했지만 그는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꾸벅- 거의 직각으로 몸을 숙여 내게 인사를 한 뒤 센터 안으로 다다다 뛰어들어가버렸다. 덕분에 덩그러니 혼자 그곳에 남겨져버린 나는 찝찝함을 해소하지 못한 채로 숙소로 돌아올 수 밖에 없었다. 그저 시원하게 인사만 하려던게 끝이 이렇게 찝찝하게 남아버릴 줄이야...

.

.

.

.

.


그리고 이틀이 지난 지금. 나는 숙소 밖으로 조용히 빠져나와 간단한 먹거리를 사들고 중국팀 숙소로 향하고있다.  조용히 걷다가 각 나라의 선수들이 많이 나와있어 굳이 눈치보지않고 움직여도 될 것 같아 발걸음을 조금 더 과감히 옮겼다. 방의 위치는 일전에 그와 얘기 할 때 서로 주고받은 적이 있어 그럭저럭 쉽게 찾아갈 수 있었다. 그가 말한 숙소위치의 기억을 더듬어가며 도착한 그의 방문앞. 음, 그런데 왜 저 앞에 그 코치님이...


[아, 저...]


[? 오, Park. 무슨 일인가요?]


[쑨양선수를 좀 만나려구요...]


[안에 있을겁니다, 들어가봐요. 그러데 왜...]


[음... 하하 심심해서요.]


그다지 환영할만 한 것은 아닌 코치님의 뜨거운 시선을 받으며 그의 방 안으로 들어가보았다. 불도 켜지 않은 방안에서 룸메이트는 어딜간건지 그는 혼자 방 안에 덩그러니 누워있다. 그것도 바닥에.


"어, 자고있나?"


그의 곁으로 가 살짝 몸을 숙여보았다. 규칙적으로 오르내리는 가슴. 아, 자고있다. 게다가...


"으... 술냄새야..."


코를 팍 찌르는 독한 술냄새에 조금 떨어져 손부채질로 코에 남은 알싸한 냄새들을 날려보냈다. 경기 끝났다고 이렇게 폭음을 하실줄이야... 의외로 화끈한 사람이네. 그런데 이렇게 잠까지 주무셔버리면 제가 너무 심심하지 않겠습니까 쑨양. 할 수 없이 자는 사람을 깨울 수는 없겠다싶어 그는 그대로 두고 책상에 봉지를 놓고 방을 나가려던 찰나에 쑨양의 웅얼거리는 목소리가 내 발목을 잡는다.


"...태호...ㅏㄴ..."


"어?"


지금 내 이름 부른거지? 혹시 깬건가싶어 뒤를 돌아보니 아니다. 이제는 드르렁드르렁 코까지 골며 자고있다. 방금 것은 잠꼬대였나보다. 밀려오는 아쉬운 마음에 표정만 있는대로 찡그리고 있자니 그가 다시 한 번 잠꼬대를 한다.


"...我爱你。"


워... 아이... 뭐? 워낙에 웅얼거리는 소리라 자세히 듣지 못한 나는 다시 슬쩍 다가가 그의 얼굴에 가까이에 귀를 가져다대었다. 몇번 입맛을 다시는 소리만 할 뿐 참 잘도 자던 그는 이내 옆으로 돌아눕는다. 아, 아쉽네. 방금 뭐라고 한거지? 그건 그렇고 나 진짜 심심하긴 한가보다. 사람이 자고있으면 그냥 나가야지 지금 이게 뭐하는 짓이람... 진짜 돌아가야지 하고 일어서려는데 난데없이 단단한 두 팔이 내 허리를 휘감더니 그대로 끌어간다. 덕분에 나는 뒤집힌 거북이마냥 다리를 버둥거리며 쑨양의 위로 쓰러져버렸다.


"무슨...!"


"태환... 태환..."


낮고 쉰 목소리가 어눌한 발음으로 내 이름을 연달아 부른다. 이 남자, 혹시 정말 깨어있는 것은 아닐까 싶어 놓아달라고 급히 그를 불러보았지만 돌아온 대답은 쩝쩝 입맛다시는 소리뿐. 그에게 허리가 잡혀 반쯤 몸을 세운채로 몸부림을 치다보니 뒷 목쪽이 뻐근해져와 그냥 그대로 쭉 누워버렸다. 괜히 왔어...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이람... 힐끔 고개를 돌리니 곤히 잠들어있는 얼굴이 보였다. 순하게 생긴 사람이 잘 하는 것은 참 많다.


"..."


그리고 나는 그 사람의 우상이다. 이걸 자랑스러워해야 할까? 잠깐 고민해볼까 하던 나는 또다시 확 풍겨오는 술냄새에 숨을 참고 눈을 감았다. 안되겠다. 그냥 빨리 돌아가자...


[My Park... 좋아해요...]


"?!"


이 남자야!! 잠꼬대는 좀 정상적으로 해주면 안될까요?! 익숙하지만 그다지 접할 일이 없던 영단어를 듣자마자 얼굴이 확 달아오르는게 느껴졌다. 주책이야!! 그냥 잠꼬대인데 왜 내 얼굴이 빨개지는건데? 급히 한 쪽 팔로 내 허리에 감긴 그의 두 팔을 풀어내고 다른 한 손으로 바닥을 짚으며 몸을 반쯤 일으켰다. 바닥에 떨어져 부딪힌 두 팔이 아팠는지 끙 앓는 소리와함께 짙은 눈썹이 작게 찡그려지는게 보였다. 곧 두 팔을 허공에 휘휘 저으며 뭐라뭐라 중얼거리는데 중국어라 못알아 듣겠다. 다만 너무 애처롭게 공중을 휘젓길래 살짝 손을 잡아서 바닥에 내려놓아 주었다. 손이 생각보다 차가워 그대로 조금 잡고있으려니 내 손에 쥐어진 큰 손이 뒤집히며 내 손을 맞잡아왔다. 그리고 이내 그 움직임은 잠잠해졌다.


"커다란 애라니까..."


한 손을 조심스럽게 빼서 쑨양의 어지럽게 이마 위로 내려온 머리카락들을 조심스레 쓸어올려주고 입가로 흐를듯 말듯 한 침을 닦아주었다.


"잘 있어요, 쑨양."


아쉽다. 어쩌면 못 볼 수도 있는 훌륭한 선수. 그리고 국적은 다르지만 나의 친구... 위로해줘서 고마웠어요 쑨양. 몸을 숙여 그 넓은 이마에 내 이마를 갖다대었다. 창문도 열지 않은 실내라 그의 이마에 맺힌 차가운 땀들이 그대로 느껴졌지만 그냥 그렇게 가만히 있었다. 고마워요, 고맙습니다 쑨양. 픽 웃으며 있는 힘껏 꾹 이마를 밀어준 뒤 마침내 자리에서 일어나 방 문을 열고 나왔다. 방 문 앞에선 계속 통화를 하고 계셨던 듯 막 핸드폰을 집어넣으시는 코치님이 보였다. 철컥 문 열리는 소리와 함께 내쪽으로 정확히 향하는 날카로운 시선에 이젠 이 코치님 앞에선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나오는 머쓱한 웃음을 지어보이곤 손에 들려있던 봉지를 코치님께 건네었다. 봉지 안을 들여다보며 이게 뭐냐고 물어오시는 코치님의 질문에 그냥 쑨양에게 전해달라고만 하고는 천천히 그의 숙소를 나섰다. 자, 내 비공식 일정은 여기까지. 이제 충분히 자고... 내 나라로 돌아가자.


"...아씨..."


이거 보통 아쉬운게 아니었나보네... 한 방울 볼을타고 흘러내리는 눈물을 손으로 스윽 훔치고는 경쾌하게 걷는다. 손등에 묻은 미련과 아쉬움의 한 방울을 털어내곤 그렇게 걷는다. 여기저기 밝고 화려한 불빛이 밤 아래를 물들이는, 참으로 아름다운 런던의 밤이다.


그리고 그 다음날. 나는 런던을 떠났다.

.

.

.

.

.


밤 하늘에 고요히 떠있는 비행기 안. 태환이 떠난 그 다음다음날에 귀국길에 오른 쑨양은 큰 덩치로 침중한 신음을 흘리고 있었다. 막 마지막 남은 캔커피를 딸까말까, 다른 손에는 빈 캔을 들고 고민하다가 안되겠다는 듯 머리를 절레절레 젓고는 자신을 부르는 코치님의 소리에 고개를 돌린다. 코치는 느긋하게 가방을 여는가 싶더니 이내 쑨양의 품으로 검은 봉지를 던졌다. 자신의 품에 잘 안착한 봉지를 들어보이며 이게 뭐에요? 라고 물어보는 쑨양에게 코치는 심드렁하게 답했다.


"뭐긴 뭐야. Park이 너한테 주라고하더라."


"네?! 태환이랑 만났었어요?! 언제...?!"


"언제? 태환이 떠나기 전날에 너한테 찾아갔잖아. 그러고보니 왜 너한테 안주고 나한테..."


곧 머릿속이 혼란스럽게 변한 쑨양은 의자에 몸을 기댄채 이마에 손을 올렸다. 태환이 나를 찾아왔었다고? 하필 술마시고 뻗었을 그 밤에....!! 허탈한 듯 바람빠지는 웃음소리를 내며 실실 웃는 쑨양의 상태가 그다지 정상적으로 보이지는 않았던 듯 코치는 혀를 끌끌 차곤 화장실에 갔다온다며 그 자리를 벗어났다. 혼자 남은 쑨양은 그런 천금같은 기회를 놓친 자신을 마음껏 힐책해주고는 마음을 추스리며 봉지를 열어보았다.


"아...!"


몇개의 캔커피와 그 사이에 콕 껴있는 작은 종이. 방금 전 자신의 고민을 날려줄 많은 캔커피들을 제치곤 호기심을 자극하던 직사각형으로 반듯이 접힌 그 종이를 먼저 꺼내든 쑨양은 볼을 한껏 부풀려 크게 심호흡흘 한 번 하고는 단숨에 종이를 펼쳤다. 그리고 곧 그의 눈 안에 들어오는 작고 반듯반듯한 글씨들.


-My Sun. take care of yourself~!! 잘(Jal) 지(Ji) 내(Nae) 세(Se) 요(YO) ^^!!


'마이... 마이 쑨...'




물 묻은 손을 옷에 대충 닦으며 자신의 자리로 돌아온 코치는 고개를 푹 숙이고 부들부들 떨고있는 쑨양을 보자마자 급히 달려가 이리저리 그의 모습을 살폈다. 이 녀석이 어디가 아픈건가 싶어 급히 숙인 몸을 일으켜주곤 이상하게 새빨게진 그 얼굴을 본 순간 코치는 허 하는 의미모를 한숨을 내쉴 수 밖에 없었다. 얼굴도 부족하여 귀는 물론이고 목까지 새빨갛게 물들인채 한 팔로 눈가를 가리며 어깨를 들썩이고 있는 쑨양의 모습은 지금 그가 울고있음을 충분히 짐작케 해주었다. 그래도 영문을 모른채 눈을 가늘게 뜨며 그의 어깨를 두드려주던 코치는 곧 쑨양의 다른 한 손에 들린 종이를 볼 수 있었다. 반듯하게 접혀 그 큰 손안에서 삐죽 튀어나와있는 작은 종이. 쑨양은 그것을 쥔 손에 힘을 더했다.


"으윽..."


악 문 입술사이로 억눌렸던 울음이 터지고 꽉 감긴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나와 그의 팔을 흠뻑 적신다.


"자...ㄹ... 잘 지내세요... 태환... 잘 지내세요..."


캔커피와 더불어 오늘 그에겐 소중한 물건이 하나 더 생겼다. 그의 두 손을 가득 차지한 작은 물건들은 이제 그의 방 어딘가에 놓여지겠지. 그것도 그의 눈에 최대한 잘 띄는 곳에. 그리고 그것들을 보며 언제나 안타까워 끙끙 속앓이를 하리라. 쉴새없이 방망이질 치는 마음을 달래랴, 종이가 떨어지지 않게 손에 힘을 꽉 쥐고있으랴, 캔이 떨어지지 않도록 다리 사이에 고정시키랴... 쑨양이 나름대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있는 그 순간에도 그를 태운 비행기는 짙은 밤하늘을 부드럽게 흘러간다.


안녕, 런던...이다.


-


우와 다썼다 ㅠㅠㅠㅠ 드디어 태환의 길고 길었던 번외편이 끝났습니다~~ 글 쓰는데 왜 이렇게 어지럽죠?? 흑흑 ㅠㅠㅠ 진짜 다썼다 우와 ㅠㅠㅠ 그런데 간접키스 만으로는 좀 부족하다 느끼셨던 분들의 기대는... 충종되지 않았...겠죠...??? 죄송합니다 ㅠㅠㅠ 그래도 좀 봐주셔요 헤헿..♡


텍파 나눔도 할게요~~ㅎㅎ 번외편은 上,下 묶어서 보내드리고 본편도 하나 더 하면 두편... 메모장 용량으로는 각각 번외편만 27kb넼ㅋㅋㅋ 으앜ㅋㅋㅋ 본편은 13kb입니다 총 40kb?!엉?!!!ㅋㅋㅋㅋ;;;;;; 아, 아니 내가 잘못본 것 같은데.... 근데 조회수는 많은데 어째 댓글이 별로 없더라구욤... 흠... 좀 고민했어요 ㅋㅋㅋ 올릴까 말까 ㅋㅋㅋ 결국 제가 더 급했기에 올렸습니다 ㅎㅎㅎㅎ 이것도 재밌게 봐주시구요 ~~^^ 저는 나중에 진짜 나중에 다시 올게요 ㅎㅎ 떡밥 줏으러 다녀야죠 헿...ㅁ7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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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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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쓰니글쓰니
ㅠㅠ메일발송 실패ㅠㅠ 메일 다시 한 번 확인해주세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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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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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쓰니글쓰니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텍파 발송 완료~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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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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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쓰니글쓰니
비회원분들도 환영하며 보내드리고있어요^^ 보내드렸습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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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5
작가님 부탁드립니당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그동안 잘읽었어요~ 다음작품...도 있겠졍?기대할게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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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쓰니글쓰니
다음작품... 언젠간 쓰겠져?ㅎㅎ;;;; 보내드렸어요^^ 재밌게봐주세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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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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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쓰니글쓰니
봐주셔서 감사해요^^ 보내드렸습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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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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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쓰니글쓰니
이게 번외편이에요 ㅎㅎㅎ ㅠㅠㅠ 번외의 번외를 써볼까요?ㅎㅎ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텍파 발송 완료~~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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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8
너무 재밋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 노래랑 같이 들으니까 더 슬프네요ㅠㅠㅠ 쑨양 우는데 저도 같이 울 뻔 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 언젠간 다시 만나겠죠??? 으헝,.......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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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쓰니글쓰니
언젠가 다시 만나겠죠 ㅠㅠㅠㅠㅠㅠ찡찡 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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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9
제발 다음편좀 쪄주시며 안돼요???ㅜㅜㅜㅜㅜ미치겠다 후유증이 장난이 아니네요 아 진짜 제 사비를 털어서라도 만나게 해주고싶은 욕구...흡.....님 진짜 사랑해요.....너무 현실적이라서ㅠㅠㅠㅠ다른 외전으로 고백한 쑨양과 태환 적어주시면 안되요? 와 오랜만에 일케 흥분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님 진짜 사랑함 인스티즈의 보물이시네 님 내꺼 님 퉤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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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쓰니글쓰니
다...다음편 ㅋㅋㅋㅋㅋ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안쓰면 매장당할 것 같은 이 기분은 뭐졍헤헤헿헤 가능한 빨리 다른 이야기로 찾아뵐게요 ㅎ헤헿^^♥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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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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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쓰니글쓰니
번외의 번외편해서 써야될 기세 ㅠㅠㅠㅠㅋㅋㅋ 텍파 보내드렸어요^^ 재밌게 봐주셔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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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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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쓰니글쓰니
저도 독자님 스릉흡니드...♥♥ 텍파 보내드렸습니다^^ 헿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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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1
진짜 몇번을 다시 읽었어요 현실적이서 더 슬프네요 ㅜㅜ 작가님 천재 ㅜㅜ
다음편 ㅜㅜ 정말 부탁드려요 ㅜㅜㅜㅜㅜㅜㅜ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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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쓰니글쓰니
ㅠㅠㅠ슬픈 쑨환 ㅠㅠㅠ 소설은 소설일 뿐~!!^^;; 다음편은....글쎄요ㅎㅎ; 텍파 보내드렸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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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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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쓰니글쓰니
김사감사합미당 읽어주셔서 ㅠㅠㅠ♥ 텍파 보내드렸습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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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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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쓰니글쓰니
당연히 보내드릴 수 있죠^^~ 보내드렸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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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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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쓰니글쓰니
늦지 않았습니다 ㅎㅎ 텍파 발송 완료~^^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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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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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쓰니글쓰니
늦지 않았어요^^ 언제든지 된답니다~~ 텍파 보내드렸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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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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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쓰니글쓰니
우와아앙 저두 독자님 사랑해여!! 텍파 보내드렸습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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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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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쓰니글쓰니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ㅎㅎ 텍파 보내드렸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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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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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쓰니글쓰니
노래는 첨부가 제한되네요 ㅠㅠ 텍파 보내드렸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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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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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쓰니글쓰니
안늦었어요 ㅎㅎ;; 텍파 발송해드렸습니다 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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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9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부탁드려요ㅠㅠㅠㅠㅠ!!작가님고생하셨습니다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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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쓰니글쓰니
독자님도 읽느라 수고하셨어요 ㅠㅠ 보내드렸습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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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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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쓰니글쓰니
ㅠㅠㅠㅠ저두 신남 ㅠㅠㅠ 이렇게 많이 봐주시다니 ㅎㅎ 보내드렸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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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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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쓰니글쓰니
지금이라도 읽어주셔서 감사감사~~^^ 안늦었습니다^^ 언제든지 됩니다~~ 보내드렸어요 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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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2
ㅠㅠㅠㅠㅠ정말금손이세여ㅠㅠㅠ(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부탁드려요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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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쓰니글쓰니
금손이라니 ㅠㅠㅠ 감사해요 ㅎㅎ 텍파 보내드렸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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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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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쓰니글쓰니
그..금이요;;; 요새 금이 많이 비싸서 ^^;;;; 저 안무서운 사람입니다 ㅎㅎ 텍파 보내드렸습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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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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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쓰니글쓰니
저두 독자님 싸랑해여♥♥텍파 보내드렸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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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5
뭐시여 이 금손 자까님!! 둘이 안이어주고 끝나네여...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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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쓰니글쓰니
ㅠㅠㅠ죄송죄송 ㅠㅠㅠ 왠지 이런게 끌렸었어요 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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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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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쓰니글쓰니
보내드렸습니다 ^^ 저두 스릉흡느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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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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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쓰니글쓰니
뭐가 뎨송하세요 ㅠㅠ 전 감사한데 ㅎㅎ 텍파 보내드렸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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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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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쓰니글쓰니
번거롭지 않아요^^~ 언제나 됩니다!! 텍파 보내드렸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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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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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쓰니글쓰니
늦게봐서 죄송해요^^;; 캔커피 텍파 보내드렸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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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0
헉 이제야 하편을 본 저를 용서하세요 자까님 ㅠㅠㅠㅠㅠㅠㅠ 으아 텍파 늦었지만 가능할까요...??? ㅠㅠ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입니다 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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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쓰니글쓰니
당연히 가능하죠~ 너무 늦게봐서 죄송해요 독자님 ㅠㅠㅠ;;;; 텍파 보내드렸습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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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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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쓰니글쓰니
가능해요~~^^ 늦게봐서 너무 죄송하구요, 텍파 보내드렸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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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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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쓰니글쓰니
엉엉어엉...ㅠㅠ 쑨양이 울려서 죄송해요 ㅎㅎ;; 텍파 보내드렸습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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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3
캔커피 시리즈 너무 재밌어요 ㅠ 짱! ㅋㅋㅋ 쑨양 너무 귀요미 ㅠㅠ
13년 전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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