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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몬스타엑스 이준혁 샤이니 온앤오프 김남길
슉아 전체글ll조회 647l 1

 

 00

 

 

 

 " 딜리셔스 피자~! 아유, 거기 뷰티풀한 누나. 이것 좀 받아가~ "

 

 

[ 뷔. 열 시 방향 애새끼 하나. 차에 타. ]

 

 

 아이고, 옙. 중얼거린 태형이 손에 들린 전단지를 하늘에 뿌렸다. 갑자기 하늘에서 내리는 전단지 세례에 사람들이 어리둥절 한 사이 태형은 검은색 마스크를 꺼내 귀에 걸며 도로를 빠르게 걸었다. 도로 변에는 노란 캡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 JKW 0612, JKW 0612. 찾던 번호판을 확인한 태형은 문은 열고 차에 탔다.

 

 

 

" 오랜만이에요, 형. "

 

" 어, 좌석 밑에 옷. 지금 입어. "

 

 

 

 차는 태형이 타자마자 빠른 속도로 출발했다. 이어폰에서 하나 처리했어, 주유소 옆에 두 놈 맡아. 하는 소리가 들렸다.

 

 

 

" 요즘 방탄복 좋아졌네, 좆나 가볍다. "

 

" 애늙은이 소리 좀 하지 마라. 하루이틀 입냐. "

 

" 알았어. 진짜 늙은이 앞에서 조용히 해줘야지. "

 

 

 

 킥킥거리며 태형이 비아냥댔다. 석진은 익숙하다는 듯 고개를 까닥이며 핸들을 틀었다. 요란하게 장전을 한 태형이 창문 틈에 총구를 걸쳤다. 저기 하나, 그 옆에 둘. 목표물을 확인한 태형이 망설임 없이 방아쇠를 당겼다. 탕, 탕. 총 밑으로 빈 탄창이 떨어졌다.

 

 

 

" 형, 탄알 몇 개 넣었어. "

 

" 두 개. "

 

" 진짜 미쳤어?! 목표물이 둘이야! 만약 실패라도 하면!,"

 

" 성공했잖아. "

 

 

 

 석진의 말에 말문이 막힌 태형이 조용히 입을 닫았다. 아무리 그래도 소총이라 사거리도 짧은데다 아직 손에 익지도 않았는데 겨우 두 발을 넣어놓다니 미친 짓이 따로 없다. 세계 최고의 스나이퍼 김태형 정도 되니까 해낸 거지. 키야, 므찌네.

 

 

 

" 나 정도 되니까 성공한거야. 다음부터는 진짜,"

 

" 알았으니까 정신 차리고 오른쪽 봐. "

 

 

 

 아 근데 이 형 자꾸 말 끊네. 태형은 차 오른쪽에 들러붙은 남자를 한 번 쳐다보곤 가슴 안 쪽에 소지했던 권총을 꺼내 가차없이 쐈다.

 

 

 

-

 

 

 

[ 설탕 형씨, 나 목표물 둘 제거하고 따까리 하나 죽였어. 이제 어디로 가? ]

 

" 호칭 바르게 해. 나 니 상관이야. "

 

[ 나 그냥 죽어? ]

 

" .. A2. 상대 구역 진입한 후부터는 리더가 지휘한다. "

 

[ 아 오케이~ ]

 

" 나도 투입되니까 구역 제대, "

 

[ 아, 형. 더 빨리 밟아봐~ ]

 

 

 

 

 전달 사항이 끝나지 않았는데 무전을 제대로 듣지 않는 태형에 윤기가 이어폰을 거칠게 뺐다. 이 새끼가, 진짜. 기분이 더러웠지만 태형이 오기 전에 진입로를 확보해야 했기 때문에 윤기가 올라있던 담에서 조용히 뛰어내렸다. 담벼락에 몸을 붙인 채 인원을 파악하기 위해 발 앞에 나뒹구는 술병을 주시했다. 하지만 술병이 많이 더러워 전혀 비춰보이는 것이 없었다. 윤기는 뒷주머니에서 단도를 꺼내 바지춤에 쓱쓱 닦아보았다. 그럼에도 여전히 무엇을 비출 수 있을 만큼 깨끗하지 않다고 판단되어 단도를 혀로 한 번 쓸었다. 전보다 나아진 상태를 확인한 윤기가 단도를 담 밖으로 내밀어 단도에 비춰진 머릿수를 셌다. 

 

 바로 옆에 하나, 진입로에 둘. 총 셋. 상황 파악을 마친 윤기가 아까 그 술병을 들어 바닥에 세게 내리쳤다. 챙하는 소리와 시끄럽게 깨진 술병에 담 바로 옆에 위치했던 남자가 윤기 쪽으로 다가왔다. 윤기는 숨을 죽이고 차분히 남자를 기다렸다. 남자가 윤기를 지나쳐 등을 보일 때쯤 윤기는 빠르게 남자의 입을 막고 단도로 목을 찔러 숨통을 끊었다. 남자가 죽은 것을 확인한 윤기는 조용히 남자를 눕혔다. 다시 담벼락에 기대어 뒷주머니에 단도를 넣고 안주머니에서 두 개의 권총을 꺼내 장전했다. 그리고 아까 죽인 남자를 향해 한 발 쏘았다. 들려오는 총소리에 수상함을 느낀 남자 둘이 벽에 붙어 윤기 쪽으로 슬슬 걸어왔고 윤기가 기대어 있는 모퉁이 바로 옆까지 왔을 때 윤기가 먼저 코너를 돌아 방아쇠를 당겼다. 쓰러지는 남자들을 받아 조용히 눕힌 윤기는 이어폰을 다시 귀에 끼고 말했다.

 

 

 

" 슈가, 진입로 확보. 뷔 어디쯤이야. "

 

" 어, 형!! 나 여깄어!! "

 

 

 

 저 미친놈이 조용히 세 놈 처리해놨더니 오자마자 하는 짓이 소리지르기라니. 태형의 목소리에 안쪽에서 무리들이 웅성대기 시작했다. 눈치를 챈 거 같은데. 골치 아프게 됐다. 잠시 후 따까리 하나가 상황을 살피려는 듯 슬금슬금 기어나왔고 윤기는 건너편의 석진과 눈을 맞추었다. 그런데 잠깐, 뷔가 없다.

 

 

탕-

 크게 울린 총소리에 아까 그 따까리가 쓰러졌다. 윤기가 급히 총알이 날아온 쪽을 바라보자 어느새 건물 위에 올라가 저격총을 들고 있는 태형이 보였다. 미치겠네, 윤기는 지끈지끈 아파오는 머리를 누르며 이어폰에 대고 말했다.

 

 

 

" 뷔, 너 미쳤어? 소음기, 어디에다 뒀어. "

 

[ 소음기? 그딴 거 있으면 총 쏠 맛이 안나지~ ]

 

 

 

 윤기는 뻐근한 고개를 한 번 꺾고 권총을 장전했다. 저 개새끼, 이번 작전만 끝나봐라.

 

 

 

-

 

 

 

 탕-, 윤기가 탁자에 세게 총을 던졌다.

 

 

 

" 나 죽어도 이 새끼랑 작전 못해. "

 

 

 

 태형이 소음기를 부착하지 않은 상태로 총을 쏘아 상대는 우리의 잠입을 눈치챘고 덕분에 작전은 아주 힘들게 진행되었다. 셋으로는 수적으로 밀렸고 나중에 지원되어 온 정국과 다른 요원들이 없었다면 윤기는 아마 지금 이 자리에 없었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 아이, 사람 면전에 대고 너무 하신다~ "

 

" 리더, 저 새끼 다른 팀으로 보내세요. 우리 팀으로 보낸 거 실수한거야. "

 

 

 

 윤기의 말에도 남준은 대답이 없었다. 남준은 조용히 턱을 쓸다 석진을 향해 물었다. 진은 어떻게 생각해.

 

 

 

" 저는 뭐, 괜찮다고 봅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작전 실패한 것도 아닌데요. "

 

" 지금 같은 팀 출신이라고 감싸시는 겁니까. "

 

 

 

 윤기가 날카롭게 말했지만 석진은 어깨를 으쓱할 뿐이었다. 그럼 정국이는?

 

 

 

" 저도 작전을 성공한 것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만. "

 

 

 

 아, 욕이 목 끝까지 차오른 윤기가 혀로 입술을 한 번 쓸었다. 남준은 팀원들의 상반된 반응에 고민하다 말했다.

 

 

 

" 다음 작전에서 한 번만 더 두고보는 걸로 하지, "

 

" 하지만!, "

 

" 대신 그 전까지 사람 죽이는 임무 안 줄테니, 한 번 생각해 보는게 어때? "

 

 

 

 손에 피 묻히는 걸 끔찍히도 싫어하는 윤기를 잘 아는 남준이 말했다. 윤기는 고민하다 그동안 해왔던 페이퍼워킹이 그립기도 해서 그 제안을 승낙하기로 했다. 옆에서 실실 웃어대는 김태형은 여전히 마음에 안들었지만 말이다.

 

 

 

-

 

 

 

 윤기는 지금 욕이 나오려고 했다. 상사에게는 예의를 철저하게 지키는 윤기였지만 지금 이 순간 만큼은 남준을 욕하고 싶었다. 사람 죽이는 임무를 안 준다길래 조용히 사무실에 앉아서 하는 페이퍼워킹을 기대했는데 상대 구역 사창가에서 사람 찾기라니. 손에 피 묻히는 것 다음으로 싫어하는 것이 여자인 윤기는 여기저기서 풍겨오는 향수내에 돌아버릴 것 같았다. 여기서 무슨 남자를 찾으라는 건지 이런 임무를 준 남준의 의도가 궁금했다. 윤기는 손에 들린 사진을 다시 한 번 들여다보았다. 박지민, 이라고 했나. 남준이 해준 말로는 원래 우리 쪽 요원이었다고 했다. 그런데 작년에 작전을 수행하다 실종되었고 어디에 있는지는 물론 생사도 알 수 없었다고 한다. 일개 따까리였다면 가볍게 버렸을테지만 상당히 중요한 위치에 있던 요원이라 우리 쪽에서는 계속해서 추적을 했고 그것이 빛을 발해 이 요원이 살아있다는 것과 지금 어디에 있는지를 알아낸 것이다. 그게 사창가라는 게 좀 이상한 점이긴 하지만 말이다. 어쨌든 임무는 임무인지라 윤기는 어쩔 수 없이 사창가를 비집고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이 집이나 저 집이나 온통 빨간 조명을 비춰 그런지는 몰라도 윤기의 눈에는 다 똑같은 곳으로 보였다. 그러다 지민이 있다는 곳을 찾았고 거기까지 가는 동안 진한 립스틱을 바르고 윤기에게 들러붙은 여자가 수십이었기 때문에 윤기는 서둘러 그 곳으로 들어갔다. 질이 낮은 음악이 흐르는 일층 로비를 지나 이층으로 올라간 윤기는 문에 번호가 붙어있지 않은 방을 찾았다. 문이 다 똑같은 디자인이라 확신이 들지 않았지만 이 층에서 번호가 붙어있지 않은 문은 이 방 뿐이었다. 윤기는 문을 열고 들어갔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풍기는 탁한 약 냄새에 윤기는 인상을 찌푸렸다. 방 안에는 동그란 원탁 하나와 침대가 있었다. 그리고 그 침대 위에 인영이 보여 윤기는 그 쪽으로 다가갔다.

 

 

 

" ... "

 

 

 

 사진에서 봤던 얼굴이 맞긴 한데, 좀 달랐다. 제복을 입고 단정하게 찍은 사진과는 다르게 약에 취한 얼굴이 홍조를 띄고 있었다. 박지민씨, 맞습니까. 윤기가 딱딱하게 물었다. 거의 감았던 눈을 뜬 지민은 윤기를 올려다보았다.

 

 

 

" ..오빠, 오빠는 노크같은 거 몰라? "

 

 

 

 약을 했어도 아주 제대로 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혀가 꼬이고 발음이 뭉개져 알아듣기 힘들었다. 윤기는 임무가 생각보다 더 어려워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쯤되면 한가지가 확실해진다. 김남준이 씨발놈라는 거.

 

 

 

-

 

 

 

 

 제목을.. 못정하겠어요ㅠㅠㅠㅠㅠㅠㅠ 제목 추천 좀 해주실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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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뭐야.. 이런 분위기 좋다. 신알신 하고 갈게요! 제목.. 킬러소년단..? 죄송합니다..
8년 전
슉아
안녕하세요 독자1님!! 첫 환데 신알신이라니ㅠㅠ 감격ㅠㅠ 킬러소년단? 좋아요좋아용 생각해볼게요 감사합니다 ♥
8년 전
비회원155.42
아니..... 이런 조직물 써주시면 굉장한 오예입니다.. 윤기 욕쓰는거 세쿠시하잖아요ㅠㅠㅠㅠㅠㅠㅠ 제목은.. 더 생각해오겠습니닿..
8년 전
슉아
안녕하세요 독자님! 비회원이신데 댓글도 달아주시구 감사ㅎㅐ용♥
8년 전
독자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김남준ㅋㅋㅋㅋㅋ민윤기 욕 겁나 찰지네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년 전
슉아
안녕하세요 독자2님! 늦은시간에도 읽어주시고.. 댓글도 감사합니다♥
8년 전
비회원0.68
헐 지민이 뭔데 귀엽죠 작가님ㅠㅠㅜㅜㅠㅠㅜㅜㅠ 귀여운 대산데 발립니다ㅠㅜㅜㅠㅠ 예 다음 편 기대하겠습니다...♥
8년 전
슉아
어또 비회원독자님!! 댓글 감사해요 ♥ 다음 편도 열심히 쓰겠습니당!
8년 전
비회원182.15
와..미챴다..분위기...제목...ㅋㅋ어렸을 때 씽크빅좀 할걸.그랬어요....잘..읽고갑니다(도망)
8년 전
비회원182.15
Bang!Bang!Bang! 노래듣고있었는데 급 어울릴것도 같네요 ㅎㅎㅎㅎㅎㅎ(도망)
8년 전
독자3
죄송하지만 능력안되는독자라서 감히 좋은작품에 제목은 못드리겠네여ㅜㅜㅜ다음편 무척 기대합니다ㅠㅠㅠㅠ흐어엉ㅇㅇ엉엉
8년 전
독자4
안녕하세요 독자3님!! 능력이 안된다니요ㅜㅜ.. 다음편 열심히 쓸게요! 댓글 감사합니다♥
8년 전
슉아
어헝 왜 제가 독자4로뜰까요ㅜㅜ
8년 전
독자5
어우.........작가님사랑해요...♥ ㅠ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ㅜㅜㅜ제목은 그다지 고민안하서두....! 글내용자체가 짱입니다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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