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때문에 세훈이 짤을 썼는지는 글 보시면 아실겁니닿)
집을 나간 너징과.. |
"오빠가 먼저 시비걸었잖아 왜 자꾸 내 탓하는데"
"니가 먼저 나한테 그딴식으로 말했잖아!!!"
"아니 대체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데!!"
"내가 막내라고 오냐오냐했더니 니 자꾸 기어오르잖아. 싸가지없게 대하고. 오빠가 만만해?!"
하루도 바람 잘 날 없는 너징네 집은 오늘도 시끌시끌해.
세훈이와 너징이 참 유치하게도..티비채널을 가지고 옥신각신하면서 시작된 말다툼이
평소같았으면 그냥 대충 얼버무리고 넘어갔을텐데 오늘따라 격해졌는지 이 두 사람이 서로의 자존심을 팍팍 긁는 소리를
해대는 바람에 너징과 세훈이는 지금 30분째 싸움 중이야..
이 남매들의 싸움의 시작은 항상 유치하다....☆★
"내가 뭘 어떻게 했다고!! 여기서 싸가지있네 없네 소리가 왜 나오는데!!!"
"이때까지 내가 항상 너한테 져줬지. 근데 계속 져주니까 이제 내가 만만하나봐?"
"누가 만만하대? 아 진짜 유치하게ㅋㅋㅋ 그냥 넘어갈 수도 있는 거잖아"
"니가 먼저 내 존심 팍팍 긁는 소리했음"
"나만 그랬냐? 나만 그랬냐고 오빠도 똑같이 그랬잖아; 아 짜증나.."
"지금도 봐라 반말 찍찍하고. 말하는 뽄새가 싸가지없잖아"
"아 몰라!!! 짜증나 진짜"
너징과 세훈이는 둘 다 자존심이 엄청 세고 지기 싫어하는 성격이라 누구도 물러날 생각을 안하고
서로 계속 으르렁대. (으르렁?)
따지고보면 둘 다 잘못한건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에 짜증이 확 올라버린 너징은 모자하나 가지고서는 집을 나가버려. 돈도 안 챙기고..그냥 딱 옷만 입고서.
"지가 나가봤자지. 더워서 집에 곧 들어오겠지 또. 아 진짜 짜증나 죽겠네 아오!!!!!"
세훈이는 너징이 집을 나가든 말든 신경도 안쓰고 혼자 중얼중얼대.
사실 너징은 집을 나갔던 적이 많았는데, 매번 한 두시간 내로 집에 들어왔거든.
엄청 춥거나 혹은 엄청 덥거나. 갈 곳이 없거나 이 셋 중 하나의 이유로....
"야 오세훈. 징어 집 나갔어?!!"
"어. 뭐 지가 그래봤자 다시 들어올거야. 걱정하지마"
"니들 싸움은 너무 피곤해서 나도 개입하기가 싫다 어후; 니가 알아서 잘 해 오세훈"
"어"
이런 말싸움이야 너징네 남매에겐 다분히 있는 일이라 다른 형제들도 신경을 딱히 안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 안에서 듣고만 있던 타오가 누가 집을 나가는 소리가 들리길래 방문을 슬쩍 열고선 얼굴만 빼꼼히 내밀고서
세훈한테 물어 봐. 너징이 집을 나갔다고 하는 세훈이의 말에 좀 신경이 쓰이긴 했지만 뭐 곧 돌아오겠지..
하고선 다시 방으로 들어가서 컴퓨터를 하는 타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래 세훈이가? 쟤네 또 싸워서 징어 집 나간거야?"
"그렇대. 아니 쟤네 둘이는 붙기만하면 싸운다니까. 종인이랑 잠잠하더니 요샌 세훈이랑 계속 싸우냐 징어는"
"쟤네 둘이 우리 집 공식 원숭이와 개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견.원.지.간. 냅둬. 저래놓고 또 화해하니까"
타오의 방에서 타오와 함께 컴퓨터게임을 하고 있던 종대가 타오에게 슬쩍 물어 봐.
하지만 종대도 신경따위ㅋ 아웃오브안중ㅋ
이 둘은 다시 게임의 세계로...ㅁ7ㅁ8..
"오늘 오랜만에 외식하자 우리. 다들 준비해!!!!!"
"오예!!! 형이 쏘는거야? 크리스 형 짱"
"민석이 형이랑 준면이랑 같이 쏘는 거야, 임마. 아무리 내가 돈이 많아도 13명은 무리야"
"ㅋㅋㅋㅋㅋㅋㅋㅋ은근슬쩍 돈 많은 거 자랑한다, 형?"
"사실이잖아"
"아 예.."
오랜만에 크리스가 민석이, 준면이와 함께 외식 쏜다고, 밖으로 나가자고 다른 애들을 불러.
역시 현부 Kri$ $uho Min$eok...
"머릿 수 세보자 다들 나와 거실로!!!!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 열둘 열셋..?! 어 야 막내는?"
항상 다같이 우르르 나갈 때면 민석이가 형제들의 머릿수를 세고 출발하는데, 너징이 보이질 않아.
집을 나가서 아직 들어오지 않은 거지...아까 1시쯤 나갔는데 지금까지..지금 시간? 오후 8시 반ㅇㅇㅇㅇ
근데 다들 이 시간까지도 자기들 할 일만 하느라 너징이 있는 지 없는 지 신경도 안 쓰고 있었어.
세훈이만 제외하고... 지금 세훈이는 파워울트라슈퍼 멘붕....
"야! 징어 어딨어? 어? 방에도 없던데"
"몰라, 얘 어디갔어?"
"내가 전화해볼게, 기다려 봐. 어? 전화기 꺼져있다는데.."
"전화해봤자 소용없어..형"
"뭐야, 야 오세훈, 징어 아까 너랑 싸우고 집 나간 이후로 아직도 안 들어온거야?!"
다른 형제들이 전화하고 문자보내고 호들갑 떨고 있는데, 이 와중에 불안해하는 한 사람, 세훈이.
사실 세훈이는 아까 5시부터 너징한테 전화하고 문자보내고 카톡하고 음성메세지보내고 난리도 아니었어.
혼날까봐 차마 다른 형들한테는 말을 못하고 혼자서 자기 방에서 발만 동동 구르면서 난리를 쳤던 오세훈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야, 오세훈. 타오가 하는 말 저거 뭔 소린데?!"
아까는 관심도 없더니...이제서야 난리를 치는 너징네 매정한 오빠들..
"아 아까 나랑 징어랑 좀 싸웠는데..징어가 집을 나가가지고.. 아까 1시에 나갔는데 아직 안 왔어.."
"뭣이?!!! 한시??????? 아니 얘 지금 어디서 뭐하고 있길래 한 시에 나가서 지금까지..지금 몇시냐 여덟시 반!!??! 미친거 아니야?!! 아니 왜 이제야말해 그걸!!"
"형들 아까 관심도 없더만.."
"아 그게..아 뭐 그렇다치고... 전화 문자 다 해봤어 너는?"
"다 해봤지. 세시간 전부터 해봤는데 그때도 폰 꺼져있었어"
"아니...그러면 찾으러 안 나가고 뭐했어?!"
"어딨는 지도 모르고 무작정 나갈 수는 없잖아!"
"아..미치겠네;"
세훈이는 너징이 걱정되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한 마음에 기가 팍 죽어서는 목소리는 기어들어가고,
다른 오빠들은 애가 타고...발만 동동 구르고 있어.
그 시각 너징은..
"아씨 밖에 더워죽겠네. 어두워지면 좀 시원해질 줄 알았더니"
돈이 없어서 편의점도 못가고, 마트를 가도 계속 같은 곳만 빙빙 돌았더니 직원들이 이상하게 쳐다봐서
눈치가 보여서 나왔고. 도서관은 이미 문을 닫은 지 오래..하필이면 전화기 배터리까지 다 나가서 너징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었어. 그렇다고 집에 다시 들어가긴 너징 존심에 스크래치가 나니까.
원래 너징은 집을 나와도 항상 다시 일찍 들어가곤 했는데, 오늘은 뭐랄까 너징도 오기가 생겨서ㅋㅋㅋㅋㅋㅋㅋㅋ
몇 시간이고 될 때까지 뻐기려고 마음을 먹고 갈 곳 없는 행인처럼 계속 동네만을 뱅뱅..
"형..형 징어한테 무슨 일 생긴 거 아니야? 내가 그냥 져 줄걸..맨날 그래놓고..아 진짜 걱정되서 죽겠네"
"그러게 그냥 애초부터 싸우지를 말ㅈ..아냐 세훈아. 됐고, 일단 나가서 찾아봐야하지 않겠어? 조금 더 있으면 진짜 깜깜해진다고"
세훈이는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항상 자책하는 경향이 있어서 민석이는 이번에도 세훈이가 그럴까봐
걱정이 되서 세훈이를 나무라는 것은 그만하기로 하고, 최대한 침착하게 너징을 찾으러 가자고 그래.
"어. 종인아 종대야 타오야 넌 형 따라와"
"세훈이 넌 나랑 백현이랑 같이 가자"
"나머지는 그냥 여기 있어. 우리만 나가서 찾아볼게"
"어. 우린 일단 계속 연락해볼게. 무슨 일 있으면 우리한테 바로 전화해, 형"
일단 민석이 종인이 종대 타오 루한 세훈이 백현이만 너징을 찾으러 나가.
너징은 어차피 전화고 문자고 카톡이고 모든 연락은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걸 모르는 나머지 형제들은
남아서 꿋꿋이 너징에게 전화를 걸어 대. 쌓여만 가는 너징의 부재중 통화들..
"아씨..그냥 집 들어갈까ㅠㅠㅠㅠㅠㅠㅠ"
너징은 동네 골목 어귀에 있는 전봇대 옆에 자리를 잡고 웅크려 앉아서는 갈등을 하지.
들어갈까, 그냥 계속 버틸까. 시간은 더 어두워지고 할 건 없고 오빠들도 생각이 나서 집에 들어가곤 싶은데,
또 그런 게 있잖아. 이렇게 집에 들어가면 지는 것 같고 좀 민망하기도 하고ㅋㅋㅋㅋㅋㅋ그런 마음이 확 들어서
너징은 말도 안 되는 고집을 부리면서 계속 버텨.
그런데, 저 멀리서 자꾸 누군가의 발소리가 들려 와. 사실 아까 너징이 골목에 들어설 때부터 들렸는데,
그냥 같은 길로 가는 사람의 발소린가보다, 하고 너징은 아무 신경도 안 썼었어.
금방 그 소리는 사라지기도 했고. 그런데 지금 다시 그 발소리가 뚜벅뚜벅 들려.
"뭐야..왜 자꾸 들리는데..무섭게"
사람의 모습은 안 나타나고 자꾸 발소리만 들리니까 너징은 갑자기 소름이 확 끼쳐서
간은 이미 콩알만해진 상태..
"아씨..뭔데 저 소리..ㅠㅠㅠㅠㅠㅠ"
휴대폰은 어차피 꺼져있어서 아무한테도 연락은 못 하고. 무서워서 자리를 뜨고 싶었지만 겁이 나서 몸도 못 움직이겠고.
너징은 지금 엄청난 공포에 휩싸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어ㅠㅠㅠㅠㅠ오빠ㅠㅠㅠㅠㅠㅠㅠ"
너징은 웅크리고 앉아서는 고개를 다리사이로 파묻고 막 울어.
사실 그 발소리는 그냥 지나가는 행인의 구두소리인데, 아까 들렸던 그 소리랑 흡사해서 너징은 같은 사람이라고
착각하고 이상한 상상을 했던 거야. 예를 들자면..납치범이라던가..뭐 그런..
이미 그 발소리는 다시 사라진지 오래인데, 너징은 운다고 신경 안쓴지 오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징어!!! 징어야!!"
"오!!!징!!!어!!!!!!"
"어딨어 못생긴 오징어!!!"
"징어야ㅠㅠㅠㅠㅠㅠㅠ오징ㅇㅠㅠㅠ어ㅠㅠㅠㅠㅠㅠㅠ"
하루도 소리를 안 지르는 날이 없는 너징네 오빠들은 동네를 사방팔방 돌아다니면서 너징을 찾으러 막 돌아다녀.
아무리 찾아도 없으니까, 너징네 오빠들은 불안감에 휩싸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형, 진짜 얘 어디 잡혀간 거 아니야? 전화도 안 받고..아 형ㅠㅠㅠㅠㅠㅠ"
"아씨; 얘는 하루도 걱정 안 시키는 날이 없어 진짜;; 걱정되게.. 미치겠네 진짜"
"아오, 오세훈 넌 아까 징어 나갈 때 안 붙잡고 뭐했어!!"
"야, 루한아. 그만해"
"아씨..걱정되니까 그렇지.."
세훈이는 울 것 같은 목소리로 안절부절 못하고, 루한이는 흥분해서 속에 없는 말을 하면서
세훈이를 탓해. 그걸 보는 민석이는 루한이 제지하고.
"전화 받아..받아..받아.."
집에 있는 경수는 자기 휴대폰을 계속 뚫어져라 쳐다보면서 전화만 수십통째 너징에게 걸고 있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 일찍 죽으면 니 탓이야"
"오빠 일찍 죽으면 자꾸 걱정시킨 너 때문이다"
"오빠 일찍 죽기싫어"
"오빠 제 명에 못 살겠다"
찬열이는 걱정하는 건지 저주하는 건지 계속 이런 문자만 너징에게 보내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징어야..전화 받어..."
레이는 불안해가지고 거실을 뱅뱅 돌면서 혼자 중얼중얼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그 아무도 밖으로 나갈 생각은 하지 않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시각 너징은 막 울다가 제 풀에 지쳐서 얼굴을 파묻고 계속 쭈그려 앉아다가 잠이 들었어.
그도 그럴 만 한게, 몇 시간 동안 계속 정처없이 돌아다니다가 이젠 막 울기까지 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칠 이유가 다분합니다...☆
"오징어!!! 징어야!!! 오징ㅇ... 어?! 형!!!! 징어 여깄어!!!!!! 여기 골목 중간에!!!!"
형들이 답답했던지 혼자서 막 골목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던 종인이가 마침내 너징을 발견해.
그리고선 동네 시끄럽게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야 징어야. 오징어. 일어나. 너 왜 여기서 이러고 있어"
다른 형제들이 오기 전에 종인이는 너징의 볼을 탁탁 치면서 너징을 깨워.
"일어나 징어야. 일어나 일어나"
"어...오빠?"
"너 여기서 뭐해. 걱정했잖아!!!"
"오빠..으어엉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무서워 죽는 줄 알았다고ㅠㅠㅠㅠㅠㅠㅠㅠ"
종인이 얼굴을 보자마자 너징은 아까 그 무서웠던 순간이 기억나서 종인이 품에 안겨서는 막 울어ㅋㅋㅋㅋㅋㅋ
무슨 영문인지 모르는 종인이는 눈을 뻐끔뻐끔 거리다가 이내
"괜찮아. 지금 오빠 왔잖아"
하면서 괜찮다고 너징을 달래주고.
그 사이에 도착한 형제들은 역시나 호들갑을 떨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징어!!! 오..흐어..징어!!"
민석이는 숨이 차가지고 헉헉대고 있는데, 아직 빨빨한 동생들은 민석이를 앞지르고 다 달려감ㅋㅋㅋㅋ
부쨩한 밍쏙..☆★
"야!! 너 진짜 오빠들 걱정시킬래? 어? 얼마나 우리가 여기를 돌아다녔.. 어?! 얘 울어? 종인아, 얘 왜 울어"
'몰라, 무서웠다고 막 그래'
종대가 너징을 다그치면서 뭐라뭐라 그러니까, 종인이가 조용히 하라면서 작게 종대한테 말을 해.
"아씨..진짜 다행이다..어후..우리가 얼마나 걱정했는데 어?!"
"야..오징어..ㅠㅠㅠㅠㅠㅠㅠㅠ아씨 오빠가 미안해ㅠㅠㅠ"
루한이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 너징을 바라보면서 말하는데, 세훈이는 너징을 보자마자 울먹이고.
"미안..일찍 들어갈 걸.."
상황을 알아챈 너징은 종인이 품에서 빠져나와서 고개를 푹 숙이고 미안하다고 형제들에게 사과를 해.
"내가!!! 지금!! 외식가야하는 거!!어?! 그거 뒤로 미루고 지금 너 찾으러 지금!!! 오징어 진짜로 확!!!"
타오는 그저 외식생각만 하면서 너징에게 잔소리를 해대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황쯔타오. 확 마"
루한이는 한심하다는 듯이 타오를 때리려고 하는 제스쳐를 취하고ㅋㅋㅋㅋ
타오는 맞기 싫어서 급 조용.
"오징어. 전화는 왜 안 받았어"
"아..배터리가 없어가지고.."
"우리가 너한테 전화 문자 카톡을 얼마나 해댔는데 진짜..어후.. 너 아마 집가서 폰 키면 폰 렉 걸릴 지도 몰라"
"진짜 미안해ㅠㅠㅠㅠㅠㅠㅠㅠ"
종인이가 너징을 막 다그쳐서 너징은 기가 죽어가지고 미안하다고 그러는데,
세훈이가 슬쩍 너징에게 다가와서는ㅋㅋㅋㅋㅋㅋㅋㅋ
"니가 왜 미안해. 오빠가 미안해. 내가 미안ㅠㅠㅠㅠㅠㅠㅠ 아 나 진짜로 걱정했다고ㅠㅠㅠㅠ너 진짜 죽을래?"
너징을 끌어안고 막 울어ㅋㅋㅋㅋㅋㅋ세훈이 우는 거 보기 진짜 어려운뎈ㅋㅋㅋㅋㅋㅋㅋㅋ
너징은 당황해가지고 막 말을 버버벅대고.
"오빠..왜 우는데..어?"
"아 몰라ㅠㅠㅠㅠㅠ미안해ㅠㅠㅠㅠㅠㅠㅠ"
"오빠 이거 좀 놔..숨 막힌다고"
"싫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징이 숨이 막혀서 이거 좀 놓으라고 세훈이한테 막 그러는데도 세훈이는 놔주지 않고 계속 너징 끌어안고 있어.
진짜 엄청 걱정을 했는지, 계속 엉엉대는 세훈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쟤, 우리가 집 나가도 저렇게 울까?"
"변백현, 말이 되는 소릴 해라"
"그지? 쟤 저거 징어한테만 저러는 거겠지?"
"당연한 걸 묻냐"
다른 형제들은 기가 차가지고 놀라워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아무 일 없어서 다행이다. 오징어, 앞으로 한 번만 더 이래라 진짜"
"이젠 너네 싸우는 거 우리가 개입해야겠어. 두 번 이랬다간 나 진짜 일찍 죽을 것 같아"
"형!! 우리 외식은?!!"
"넌 지금도 외식 생각 뿐이냐?!! 한심한 팬더야"
"뭐..? 한심한 팬더?!..상처야.."
"됐고, 집에나 빨리 가자. 막 뛰어다녔더니 땀으로 샤워했다 나 진짜"
그렇게 형제들은 너징을 찾고선 안심을 하고 다같이 집으로 들어 가.
다른 형제들은 다 덥다고, 집에 빨리 가야된다고 앞서 가는데 세훈이만 너징 옆에 딱 붙어선 어깨동무를 하고 걸어 가.
"오빠가 미안. 다음부턴 우리 싸우지 말자 진짜로"
"과연 우리가.."
"아 진짜 분위기깨고 있어 오징어; 어쨌든, 오빠가 다 미안해"
"나도 미안. 사실 왜 싸웠는 지도 잘 모르겠지만. 내 잘못도 있는 건 맞는 것 같애"
"아, 너 아까 내가 너 붙잡고 운 건 잊어라"
"싫어. 두고두고 기억할건데?"
"야!!! 그건 진짜..내가 감정이 격해져가지고..아 그니까..뭐.. 어쨌든 잊어!!"
"싫~은~데~?"
그렇게 훈훈하다가 또 옥신각신하다가 둘이서 뒤늦게 집으로 들어갔다는 이야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징어!!!! 징어야!!!!"
"징어야!!! 으어렁런ㅇ런헌 너 어디서 뭐하고 온 거야 어?! 내가 진짜 걱정되가지고..어?!!"
"다행이다..어후...."
너징과 형제들이 집으로 들어서자마자 시끄럽게 호들갑을 떨어지는 나머지 형제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징은 갑자기 확 민망해져가지고는
"미안...미안해 오빠들! 다음부턴 안 그럴게 진짜! 미안!!"
대충 이렇게 얼버무리면서 소리치고는 후다닥 너징의 방으로 들어가ㅋㅋㅋㅋㅋㅋㅋㅋ
아까 종인이 품에 안겨서 울었던 기억도 나고 해가지고 너징은 민망+창피+부끄러움 3종세틐ㅋㅋㅋㅋㅋㅋㅋ
방으로 들어와서 휴대폰을 충전시키면서 딱 전원을 켰는데,
(으르렁 쾅쾅) 엄청나게 울려대는 진동과 아주 쌓여있는 부재중 통화들....
아니 대체 뭐 얼마나 전화를 했길래 부재중 통화가 600통이 넘냐고요..문자도 수십개...카톡은 몇 백개 돌파한지 오래..
오늘도 역시 여동생바보 엑소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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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는 데 왜 제가 다 부럽고 막 또 부끄럽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후 부러우면 지는 건뎈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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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베 낭만팬더 빠오즈 뿌뿌몽구 우하하하핫 여름 플랑크톤회장 라뀨 단호박 부엉 아포가토 새벽사슴 울림 얼음땡 고삼몬 오피스 또이 태태 워더엑됴 짱짱걸 아내 치킨 꼬꼬맹 꿀징 인영 다시마 둉글둉글 누누 세계최고미남 둘리 이앨 됴털공주 여랴 넥타 오빠는 안되여 태긔 과일빙수 배터리 솜솜 비올라 여세훈 미란다 커 핫뚜 루이 피자 사랑에 빠진 딸리 김종대내남자♥ 흰자부자딩 숭늉 혀니 뀨뀨 길뚜 배고파요 민트초코 양 제제 엑소네여동생 파닭 몽구짱구 모공 오징경 또또 티셔츠 됴도도동 꼼데 콩팜 가재 텐더 사과 웬더 스카이 뉴뉴 호두 끵끵 짱시룸 홍이 인영이 노랑 롱이 코코팜 헤헹 봉봉 더기 콩쥐 좁쌀 김치전 이랑 초코버블티 뚜시뚜시 정호 세니 올리뷰 셜록 더비시 종인공주 유네 음표 뽀삐 위아원 매점 가르송 정듀녕 타르 메리 옷한벌 박알찬열매 빨간약 형광펜 에이삐스타일 손뚱 율무차 뽀메 왕관귀걸이 변 백희 설레임 가루 융융 민트푸라푸치노 몽몽 진리찬 딩동 연 초밥 찡찡 피자빵 고닝고닝 롱이 미엘르 이층침대 숑숑이 뱃사공 됴르됴르 완두콩 얍 메가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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