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세종] 홈 스터디 01
김종인은 섹시했다. 그러니까, 말 하자면 하드 속의 누님들과는 비교도 안 되게 섹시했다는 말이다. 친구, 그것도 부랄 친구인 종인의 모습을 보고 욕정 할 때면 세훈은 죄책감을 가지긴 했지만, 그렇다고 이미 반쯤은 일어선 제 것을 가라 앉힐 수도 없어서 수업 중에도 화장실에 가서 제 것을 혼자 풀곤 했다. 열 아홉, 대한민국의 건장한 청소년인 세훈과 종인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같이 나온 껌딱지라고 할 수 있다. 올해는 같은 반에 짝궁이 되었다. 원체 무뚝뚝 하면서도 낯을 가리는 종인은 세훈의 속도 모른 채 너랑 짝이라서 다행이다, 라는 말을 내 뱉었고 세훈은 좌절했다. 수학 문제를 푸는 김종인은 존나게 섹시했으니까.
목까지 채워진 단추에 검정색 제도 샤프를 들고 연습장에 극한 따위를 적어대는 종인의 모습은 심지어 금욕적이기까지 했다. 지금 풀고 있는 문제가 안 풀리는지 인상을 쓰면 쌍커풀은 조금 더 짙어지고 그 모습이 섹시한 것이다. 야자시간 내내 비문학 문제집을 펼쳐 놓았지만, 한 것이라고는 종인의 모습을 힐끔거리며 훔쳐 본 기억 뿐이다. 계속 해서 부풀어 오르는 제 것을 달래기 위해 세훈은 MP3에 애국가도 다운 받아 놓았다. 물론, 섹시한 김종인 앞에서는 무용지물이었다.
세훈이 아무리 종인에게 미쳐 있다고는 해도 고 삼은 고 삼이었다. 심지어 주말에도 종인의 얼굴이 생각나던 세훈은 도저히 공부에 집중을 할 수가 없어 종인에게 카톡을 보냈다. 우리 집에서 공부 할래? 라는 작업성 다분한 멘트에 종인은 그럴까? 라며 답을 보내 왔고, 20분 후 세훈은 종인과 마주 앉아 공부를 하게 되었다. 그리고 정확히 3분 후, 세훈은 카톡을 보낸 자신을 저주하게 되었다. 왜냐고? 영어 독해를 하는 김종인의 모습도 섹시했으니까. 그저 검정색 스키니에 회색 후드만을 입고 있는 종인은 심지어 귀여워 보이기까지 했다. 영어 독해 문제를 차근차근 푸는 종인의 머리를 가만히 내려다보던 세훈은 이미 터질 것 같은 제 아래에 인상을 썼다. 씨발...이라는 소리를 중얼거린 세훈에 종인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세훈을 쳐다 봤다. 그 모습에 머리가 아찔해진 세훈은 그대로 종인의 뒷통수를 잡고 입을 맞췄다.
종인이 잔뜩 당황을 해 자신의 가슴팍을 밀쳐 내는 게 느껴졌지만 개의치 않고 키스를 했다. 입술을 열고 종인의 입술을 빨았다. 달다, 라는 생각을 하며 계속 해서 입술을 빨자 간지러운지 종인이 제 입술을 열었고 그대로 혀를 밀어 넣은 세훈은 종인의 혀를 핥고 혀 아래쪽을 간지럽혔다. 종인도 똑같이 제 혀를 감아 올리자 기분이 좋아진 세훈은 자신과 종인의 사이에 있던 상을 밀치고 그대로 종인을 눕혀 종인의 위로 올라 탔다. 몇 번이고 종인의 입술을 빨다가 입술을 떼니 바로 앞에 종인 특유의 나른한 눈빛이 보였다. 그 모습에 이미 일어선 제 것이 조금 더 딱딱해짐을 느끼고 세훈은 종인의 후드 티와 티셔츠를 벗겼다. 목덜미를 물고 빨자 흐으...하는 달뜬 신음이 머리 위에서 들린다. 까만 피부는 겉과는 다르게 예민해서 세훈이 어딜 만지든 움찔거리는 것이 느껴진다. 특히나 옆구리 쪽을 만지자, 종인이 허리를 튕기며 반응을 해 온다.
"흣..! 하아.. 오세훈"
제 이름을 부르는 종인이 귀여워 종인의 입술에 쪽 하고 뽀뽀를 한 번 한 세훈은 다시 머리를 내려 종인의 옆구리 쪽을 핥고 살을 쪽쪽거리며 빨아 들인다. 그럴 때마다 움찔거리는 허리와 종인의 더운 숨에 세훈은 못 참겠는지 종인의 바지 버클을 푸르고 그 안으로 손을 넣었다. 반쯤은 일어선 페니스가 브리프 위로 느껴져 살살 쓰다듬으니 허벅지를 움찔한다. 종인의 맨살이 더 보고 싶어져 스키니를 발목까지 내린 후 브리프까지 내렸다. 종인의 페니스를 잡고 몇 번이고 흔들자 금방 또 일어서는 게 보인다. 그게 귀여워 픽 웃으며 종인의 얼굴을 보니 목을 뒤로 젖히며 얼굴은 잔뜩 빨개져 끙끙거린다. 그에 세훈은 제 바지와 브리프를 벗고 종인의 위에 자리를 잡고 종인의 것과 제 것을 부딪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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