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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어디가 02

부제 : 폐교체험의 떡밥

 

 

 

[ 작가의 간절한 엑소단독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소망하며 쓴 허구성있는 망상글입니다.

'아빠어디가' 라는 예능을 틀로 잡았지만 내용은 완전완전완전 다르게 전개 되니 그점 유의해 주시고,

정말 약빨고 썼으니까. 마음의 준비를 …

댓글달아주신 많은 분들 감사합니다ㅠㅠ 글내용은 거지같아도 엄청난 분량으로 화답할게요!!

그리고 내용 이해상 1화부터 봐주시면 감사하구요 ㅠㅠ ]

 

 

[EXO] 리얼버라이어티 엑소어디가 02 | 인스티즈

 

경수와함께 시작합니다.

 

 

 

sm의 신인그룹 EXO의 험난한 예능 적응기

리얼 버라이어티 ' 엑소 어디가 '

여행도 가고, 예능감도 쌓고, 멤버들과의 우애도 다지는 시간.

 

 

 

Narr : 엑소멤버들의 첫 단독 리얼리티. 첫번째 여정지로 천혜의땅 제주도에 갔습니다. 일도 많고 탈도 많았던 저번주, 이번주는 과연 어떤일로 우리를 놀라게 할까요?

 

백현이 돌하르방을 보며 옹알이를 하기 시작했다.

 

백현 : 이게 돌 … 뭐였는데,... 돌..
찬열 : 돌 뭐야ㅋㅋㅋ

 

과연 이번에는 맞춰주겠지 제작진이 백현의 아리송한 표정을 보며 안타깝고 간절한 마음으로 응원했다. 왜 돌하르방이라고 말을 못하니.
이돌이 돌하르방이다 왜 말을못해!
옆에서 백현을 놀리는 찬열. 찬열아 너는 알고 백현이 놀리는거지?

 

백현 : 돌 … 가마?
찬열 : 올 똑똑한데?

 


불가마도 아니고 돌가마는 뭐니. 제작진이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
찬열은 백현이 공부를 열심히 했다며 머리를 쓰담쓰담 하고 있었다. 제발 장난이였다고 말해. 사실 돌하르방 아는데 일부로 장난을 친거라고 말해줘. 리슨. 느낄수있다고.
그때 크리스가 백현과 찬열에게 다가왔다.

 

찬열 : 희수형 이게 뭐게? 형은 잘모를라나?
크리스 : ?
찬열 : 알려줄까?
크리스 : 응 알려줘.
찬열 : 이게 바로 돌가마라는거야.
크리스 : 돌하르방이야 바보들아.

 

 

찬열, 백현이 크리스로부터 70의 데미지를 입었습니다. 크리스는 둘을두고 가던길을 가버렸다. 유유히 사라지는 그의 뒷모습을 보며 백현과 찬열은 멘붕에 빠졌다.
크리스도 아는걸 왜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대한민국에서 자란 우리는 모르는것일까.
백현이 제작진과 밀거래를 하기 시작했다.

 

백현 : 감독님 편집좀....

 


하지만 단호박 먹은 감독님에 의해 찬백은 방송을 타고 검색어 1위로 돌하르방이 올랐다고 한다.

 


: 제가 어렸을때 물에서 거의 살다싶이 해서, 물 별로 안무서워 해요!
카이 : 저도 어렸을때 수영장이 저희 집이였어요ㅋㅋㅋ

 


첸과 카이가 여유롭게 카메라를 앞에두고 어깨동무를 한채 본인들의 자랑을 늘어놓았다. 그리고 그뒤로 보이는 애처로운 뒷태. 바로 리더 수호였다.
수호의 옆으로 아주조심스럽게 카메라가 다가갔다.

 


제작진 : 수호씨 …

 


풍덩.


뭐지..? 제작진이 수호의 이름을 부르자 허우적거리던 가녀린팔을한 수호는 물속에 고꾸라지듯 빠져버렸다. 큰 굉음에 만담을 하던 카이와 첸, 그리고 준비운동중이던 타오까지 모두 돌아봤다.
어푸어푸. 수호가 첨벙거리더니 얼굴을 손으로 쓸어내리며 다소 웃긴표정으로 중심을 잡고 일어섰다.
EXO 수호씨가 금지영상을 생성하는데에 성공하셨습니다.
미션클리어.

 


카이 : 형 뭐해요ㅋㅋㅋㅋㅋㅋㅋ
: 와낰ㅋㅋㅋㅋㅋㅋㅋ진짜 웃겼어요ㅋㅋㅋㅋㅋ
수호 : 왜 뒤에서 부르고 그래요!!!

 

수호가 제작진을 째려보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사실대로 말해 물이 무서웠다고, 겁먹었다고.
안타깝게도 수호는 자백을 할수밖에 없었다. 사실 저는 물을 싫어해요.

 


제작진 : 수호씨 초능력이 물 …
수호 : 제비뽑기 했어요.
제작진 : 아 … 그렇군요.

 


그나저나 물에젖은 모습이 섹...시해요.,. 수호 짱짱맨. 막내작가의 셔터음이 울렸다. 이런 앙칼진 수호같으니라고,
그리고 네명은 물속으로 드디어 입수를 했다.
물속에서 촬영을 하는데 카이의 눈빛이 카메라를 저절로 끌어당기고 있어. 카메라가 이상해. 예쁜간호사를 불러줘 …

 

처음에 물속으로 가라앉지를 못하던 수호를 타오와 첸이 합심해 물속으로 끌어당겼더니 곧잘 헤엄을 친다. 하지만 놓으면 다시 떠오른다는게 함정..

 


수호 : 어푸엎ㅍ... 저기.. 저한테 돌좀 달아주세요ㅠㅠ

 


가라안지 못해 슬픈 수호는 결국 제외했다. 돌에서 미역이나 캐주세요. 그리고 수호는 초능력을 아직 사용할수 없는걸로,.
그리고 말대로 첸과 카이는 물속을 휩쓸고 다녔고 타오역시 엄청난 수영솜씨를 뽐냈다.
찰칵찰칵.

 

: 저 전복 땄어요!!

 


첸이 물위로 올라와 카메라에 대고 소리쳤다. 신나게 자랑을 하는 첸의 바로뒤로 카이가 팟하고 나왔다. 그리고 머리를 위로 탁 쳐서 올리자 물방울들이 얼굴을 타고줄줄줄 그리고머리를 한번 흔들면 막내작가는 숨을 쉴수가 없 … 어. 쿨럭..
근데 첸 … 너가 또 가리고 있어 좀 나...오ㅏㅠㅠㅠㅠ
카메라는 줌인하고줌인해서 카이를 잡았다. 그리고 카메라 끝부분에 나온 첸의 해맑은 팔.
브금으로 일렬종대송을 깔아야하나..

 


그리고 제주도 흑돼지를 만나러 ... 아니 정정하겠다. 제주도 흑돼지의 ㄸㅗㅇ 똥을 만나러온 나머지 멤버들.

 

 

레이 : 냄새가 많이 구려요. 이거 루한이 발냄새.

 


루한의 등짝 어택을 입은 레이. 혼자 구석에서 자체치유를 감행했다. 슈슈슈슈슈슈
루한의 발냄새는 향긋한 꽃내음이 나요. 레이가 울음을 애써 감추며 카메라에 대고 말했다. 루한은 언제 내가 사람을 때렸어요? 하는 순진무구한 표정으로 우민에게 다가갔다.
시우민은 쪼그려 앉아 아기돼지와 놀고 있었다.

 

시우민 : 루한이 냄새가나는 아기돼지야 - 너이름은 앞으로 루한이야! 루한!!! 손! 아니다 넌 손이없지 발줘 발!!
루한 : 여기 발 ^^

 


시우민의 가녀린 손가락 위로 루한의 발에 살포시 올라앉았다.
소스라치게 놀라며 손을 황급히 거두더니 손을 씻으러 떠나는 시우민을 보며 루한이 울먹거렸다.
그렇게까지 할필요는 없잖아ㅠㅠ

 


디오 : 세훈아 이 돼지사료 뭔가 코코볼 같지 않아?
세훈 : 한번 먹어볼래요?
디오 : … … .

 


그냥 닮았다니까 얘가 뭐라는거야 하는표정으로 디오가 세훈을 바라봤지만 세훈의 표정은 한없이 진지하고 또 진지했다. 디오는 살며시 일어나 세훈에게서 멀리 떨어졌다. 세훈은 쪼그려앉아 사료를 바라봤다.
너무 강렬하게 쳐다봐서 사료가 녹아버릴지경이였다.
그리고 손가락에 한개를 조심스럽게 올려놓고 입으로 …

 


제작진 : 세훈씨...!
세훈 : 네?
제작진 : 그거 드시면 안돼요

 

설마 진짜 먹을줄은 상상도 못하고 열심히 세훈을 찍던 VJ가 다급히 세훈을 말렸다. 말리지 않았더라면 저 사료는 진짜 세훈이 먹었을테지.
앞으로 세훈앞에서 사료가지고 코코볼 닮았다는 말하면 혼나요.

루한이 발냄새(?)가 나는 돼지 우리 안으로 들어오자 다들 코를 막았다.

 

 

루한 : 토실토실한 돼지들이 우리 민석이같고 좋아요 참 ^^

시우민 : 내가 다이어트계의 혁명인데 무슨 …

 

 

루한이 아까의 발냄새 굴욕으로 시우민을 공격하려다가 시우민의 찰진 등짝어택을 선사당했다.

하지만 굴하지 않는 루한. 눈을 둥그렇게 뜨고는 바보같은 웃음을 선보인다.

 

 

루한 : 요즘 다시 빠오즈 되잖아요

시우민 : 카감님. 카메라좀 꺼주세요.

 

 

카메라 감독이라는 작자는 카메라를 끄는대신 피하기로 하고 철수했다.

그리고 카메라를 옮기자 만담을 하고있는 찬열과 백현이 눈에 띄었다. 비글라인의 양대산맥. 두둥.

카메라감독은 또다시 첸이 여기 껴있지 않다는 사실에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 그둘은 비글라인말고 새로운 호칭이 주어졌다.

찬백은 노노하고, 둘은 엑소어디가의 공식 ' 백치커플' 이였다.

 

 

백현 : 이왕이면 백치커플 말고 백치미(美)커플이라고 해주세요!

찬열 : 쌀미(米)!

백현 : 오 한자 잘하는데?

 

 

 

그래 개그친거라고 생각할게. 둘은 서로 눈빛을 주고받더니 하이파이브를 찰지게 해보였다.

그리고 그들에게 삽이 하나씩 주어졌다. 마스크로 얼굴을 반이나 가렸는데 빛이 나는건 기분탓이겠지?

 

 

 

제작진 : 뭔가 크리스,레이 보다 정감가는 이름 없어요?

레이 : 저는 레이 말고 장예흥.

제작진 : 장..어흥이요?

레이 : 아니요 예흥예흥. 아저씨 귀가 안좋으시네요.

 

 

정답. 레이는 카메라감독의 가슴에 비수를 꽂았다.

크리스와 예흥은 열심히 삽질을 했다. 땀닦는 모습이 너무 섹시해. 자칭 미녀작가의 코에서 빨간피가 주르륵 흘렀다.

 

 

레이 : 크리스형은 그거에요

크리스 : 희수형

레이 : 희수형이라고 불러요.

 

 

예흥과희수. 오성과한음처럼 개그계의 혁명을 일으켜볼까.

둘은 그자리에서 알수없는 드립을 난무했고 제작진은 당황했다. 시간이 갈수록 점점이상해지고 있었다.

SM에서 등장한 신비스런 12명의 초능력자! 두둥.

이러며 마마를 외치다 1년동안 실종되었다가 나타난 신비주의인 아이들이 이렇습니다.

 

 

세훈 : 이거 방송나가면 엑소의실체 이런거 뜰꺼같아요.

디오 : 근데 저희는 그래도 살아남은거 같지 않아요?

세훈 : 저희는 쭉 신비주의로 갈생각입니다.

 

 

이둘은 히히덕거리며 삽질을 하기시작했다. 세훈아 너는 이미 사료에서 이미지를 탈탈 털어서 하나도 남김없이 먼지처럼 후 날려버렸단다.

그래도. 디오는 아직 유일하게 살아남은 사람에 속했다.

디오가 씨익 웃더니 모종삽을 양손에 들었다.

뭐..뭐지? 카메라 감독이 당황을 했다. 저 웃음 뭔가 많이 불안했다. 여기서 이미지를 깍아버리면 안돼.

 

 

디오 : 도더지를 보여드릴게요 도더지도더지

 

 

 

양손으로 모종삽을 들더니 허리를 구부리고 팔을 휘적휘적 빠르게 저으며 땅을 파기 시작했다.

이..이러지마세요. 다들 디오를 보며 당황을 했지만 멤버들은 평소의 늘 보던 일인듯 웃기에 바빴다.

 

 

세훈 : 저형이 정상적이다가도 4차원으로 유명해요ㅋㅋㅋㅋ이제 나만 살아남은거 맞죠?

 

 

아니라니깐 그러네.

이렇게 엑소의 이미지는 친근함에 찌들어버렸다. 좋게말해서 친근함.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다.

디오는 도더지라는 캐릭터를 얻어냈다. 덩냄새를 맡으며 청소를 마치고는 땀을 흘리며 허리를 통통두드린다.

이제 이 돼지들을 다먹을수 있어요!

해맑게 다가와 웃으며 말하는 백현의 입가에는 살기가 잔뜩 띄어있었다.

 

 

 

찬열 : 이거 한명당 돼지 한마리씩 먹는거 맞죠?

디오 : 타오는 이거 한 두마리는 먹을껄요? 우리자도-

 

 

제작진의 등골이 오싹해졌다. ㄱ..그렇지만 제작비가.. 그렇게 엑소의 손에 쥐어진것은 토실토실한 돼지 두마리였다.

이건 자도의 한끼식사인데 … 툴툴거리다가도 어느새 입맛을 다시는 찬열이다.

 

 

 

제작진 : 수호씨;;

수호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속에서 빠져나온 수호가 미역을 걷다가 미역을 본인머리에 치덕치덕 한가닥씩 정성스럽게 올리기 시작했다.

카메라로 본인의 모습을 비춰주고는 하회탈같은 웃음으로 깔깔대며 웃었다.

내배꼽좀 찾아줘요.

마지막은 울음으로 끝났다. 준면이형 뚜시뚜시.

아그리고 니배꼽 여깄어(음흉) 막내작가가 수호의 배꼽을 가지고 날랐다.

 

 

 

타오 : 전복따고 이거 흑삼?

: 흑삼아니고 해삼!

타오 : 네 회삼이랑 …

: 타어 회삼이 아니라 해.삼!

타오 : 형 준면이형 같아. 짜증나.

 

 

 

타오가 전복과 해삼을 담은 망태기를 가지고 휘적휘적 떠나가 버렸다. 첸은 순간 멘붕.

준면이형같아

준면이형같아

준면이형같아

 



첸도 뚜시뚜시.

그리고 이쯤에서 첸의 뒤로 일렬종대송이 울리는듯한 효과를 느낄수 있었다.

 

「 일렬종대Song

작사작곡 박찬열

노래 변백현

 

종대야 - 종대야 - 종대야 -

눈부시게 아름다운 종대야 -

사탕처럼 달콤한 종대야 -

너를 좋아하는 소녀팬들 - 워우워이예

모두 너의 뒤로 줄을 서지

종대를 중심으로 모여든 소녀들이여.

일렬종대 ! 」

 

 

카이까지 뭍으로 나오면 허리춤에 달려있는 망태기들이 가득차있었다. 그리고 수호의 망태기에는 수호의 머리카락(?)이 자리했다.

그렇게 다시 본인의 옷으로 갈아입고는 망태기를 들고 첸의집으로 휘적휘적 걸어갔다.

그리고 흑돼지 두마리를 품은 여섯명도 첸의집(+타오세훈의집)에 도착했다.

 

 

디오 : 훠오 - !

카이 : 힘들어

 

 

디오가멀리서 걸어오는 물미역같이 쳐진 네명을보고는 신나서 달려갔다. 카이앞에서자 카이가 찡찡스킬을 선보였다.

디오가 카이의 엉덩이를 두어번 통통 두드려주고는 망태기를 잡아들었다.

막내작가는 순간 디오의 손으로 빙의했다.

홈오질을 하는 작가는 일코중이였으나 욕구를 착기가 너무나도 힘들었다. 하악하악.츄릅츄릅.

 

 

예흥 : 저희 공식 요리사가 경수에요

찬열 : 됴리사ㅋㅋㅋ

 

 

디오가 얼굴을 붉혔다. 부끄러워요.

디오가 프라이팬을 한바퀴 휘리릭 돌렸다. 옆에서 해삼을 쳐다보던 백현이 때리는줄알고 흠칫 놀랐다는건 안비밀.

 

 

타오 : 돼지고기가 들어간 김..김취,.지게

수호 : 김.치.찌.게를 만들거에요 그죠 타오?

타오 : 네!

 

 

다들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데 세훈과 찬열이 백현에게 슬금슬금 다가갔다. 해삼과 놀다가 본인이찌르고 본인이 놀란 백현이 세훈과 찬열의 어택에 다시한번 놀라 굉음을 내며 정자에서 튕겨져 나갔다.

찬열과 세훈이 하이파이브를 치며 좋아했고 백현은..일어나질 않았다.

뭐...? 일어나질..?

 

 

찬열 : … 백현아?

세훈 : 형...죽은거 아니죠?

 

 

찬열과 세훈이 백현을 일으키자 백현이 정색을 선보이더니 둘의 뒷통수를 찰지게 때렸다.

그리고 그셋은 작당을 꾸리기 시작했다. 그러다 야채를 씻고있던 종대까지 합세했다. 세훈의 주머니에서 라면스프 세개가 나왔다.

 

 

: 헐대박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찬열 : 쉿.. 이거 경수한테 들키면 우리 죽는거 알지? ㅋㅋㅋㅋ

세훈 : 진짜 디오형이 본인요리에 자부심이 많이 있는데. 제가 먹어본 결과. 제일맛있었던건 디오형이 사온 족발

백현 : 디오가 사왔던 햄버거.

찬열 : 디오가 데펴준 3분카레.

세훈 : 디오형 사랑해요♥

 

 

넷은 큭큭웃으며 배신을 하지말자며 크로스를 외쳤다. 진짜 우리의 미각을 위한 정의로운 일이야. 넷은 나름 비장한 표정으로 흩어졌다.

디오는 장금이에 빙의해서 도장금의 역사를 새로쓰기 시작했다. 무를 썰어 국물을 내고 멸치를 넣어 육수를 우려냈다.

그리고 야채를 썰고 디오는 꽤나 침착하고 먹음직 스럽게 김치찌개를 만들어 나가고 있었다.

 

 

크리스 : 제가 여기서 고기를 굽고있네요.에휴

타오 : 희수형 내가 소금 뿌려줄까?

크리스 : 소금처럼 짜져.

 

 

타오는 쿨하게 짜졌다. 카이는 힘들다는 이유로 경수의 옆에 앉아서 심부름을 하고 있었다.

거기있는 후추좀. 여기. 비장한 경수의 옆에서 재료를 건네며 하품을 쩍쩍하는모습이 막내작가의 호모렌즈에는 신혼부부의 느낌이 강하게 와닿았다.

막내작가의 호모렌즈는 꽤나 도수가 높았다.

 

 

찬열 : 일단 백현아 이거 국자에다가 하나만 털어서 넣어보자. 너가 경수 안볼때 슬쩍 열어서 넣어.오케이?

백현 : 오케이.

 

 

찬열이 주머니에 있던 라면스프를 하나 건네받았다. 오세훈.언제 이런걸 다챙기고. 뽀뽀한번 해줘야겠네. 백현이 국자를 들고는 눈치를 보다가 부엌으로 들어갔다.

라면스프를 빠짐없이 국자에 털어넣고는 시뮬레이션까지하며 바깥상황을 살폈다. 경수가 파를 씻으러 수돗가로 향할때 첸이 고개를 한번 끄덕였다.

감시자들 버금가는 스펙터클한 미션에 괜히 땀이 흘렀다.

백현이 심호흡을 하고는 밖으로 나가 뚜껑을 열고는 국자를 푹집어넣어 잘풀리도록 잘 저었다.

 

 

디오 : 어? 그거 왜열었어?

백현 : …간좀 보려고!!어!

디오: 그래? 아직 다 안끌었을텐데?

 

 

다행이 디오는 그냥 넘어가는듯했다. 백현은 결국 밍밍하고 아직 뜨겁지도 않은 국물을 대충 후루룩 마셨다.

참 맛있다.하하. 어색하게 웃으며 백현은 부엌으로 후튀했다. 으아- 밍밍해. 백현이 침을 퉷퉷 뱉었다.

 

 

세훈 : ㅋㅋㅋㅋ형잘했어요ㅋㅋㅋ 다음은 제가 갑니다.

 

 

백현이 하이파이브를 하고는 국자를 세훈에게 건넸다. 세훈은 국자에 스프를 두개다 장전했다. 이번에는 꼭성공..

그때 부엌의 문앞이 시끌시끌해졌다. 들어보니 디오의 목소리가 바로앞에서 들렸다.

뒤졌다. 둘은 표정이 굳어 국자를 뒤로 숨기고 재빠르게 라면스프봉지를 손에쥐었다. 그리고 허둥지둥하다 문이 벌컥 열렸다.

 

 

디오 : 뭐야?

찬열 : 경수야 - 나 사실 너한테 할말이 있어.

 

 

문이 열리자 보이는건 찬열의 뒷태였다. 문에 팔을 기대고 어색하고 왕민망한 자세로 능글맡게 디오에게 말을 건넸다. 당황한 디오가 고개를 힐끗거렸다. 세훈과 백현이 어색한 미소로 화답했다.

찬열이 디오를 강제로 끌고 밖으로 나갔다.

 

 

백현 : 와 ..심장이 쫄깃쫄깃하다

세훈 : 진짜 죽을뻔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다시 정리를 하고 밖을 내다보았다. 첸과 찬열이 안절부절 못하며 안을 힐끗힐끗 쳐다봤다.

하지만 경수는 통 정자를 벚어날 기미를 보이질 안았다.

디오는 팔팔끓고있는 솥을 열더니 간을 보았다. 그리고 살짝 움찔. 경수의 작은 어깨가 한번 흠칫 떨렸다.

 

 

카이 : 나도 간볼래

디오 : 아 … 아직이야. 아직안돼.

 

 

경수가 솥뚜껑을 닫았다. 사실 아까 라면스프를 넣을때 카이도 함께 그자리에 있었던터라 카이도 큭큭거리며 웃었다.

ㅇ..왜웃어. 경수가 당황하자 카이가 맛없지? 하며 경수의 정곡을 찔렀다.

 

 

디오 : ㄲ..끓으면 맛있을거야. ㅅ..수호형 해물탕이랑 전복구이 다되가요?

 

 

 

왜이렇게 말을 더듬는지. 경수가 땀을 뻘뻘흘리더니 고춧가루를 털어넣고 간장을 넣는다. 그래. 어쩔수 없어.

백현이 카이를 불러냈다.

너가 필요해..

 

 

카이 : 그러니까. 내가 불러내서 무슨말을해ㅋㅋㅋㅋ

백현 : 그냥 대충 고백해. 나 사실 진심으로 좋아했어!! 이러면서

카이 : 미친짓이다ㅋㅋㅋㅋ

 

 

 

백현이 대충 카이를 밖으로 밀었다. 카이가 살짝 주춤하더니 경수의 어깨를 톡톡 두드렸다. 잠깐 할말이 있는데 나와봐.

디오가 눈을 둥그렇게 떴다. 무슨말?

카이가 디오의 귀에대고는 뭐라 말을 하더니 이내 카이에게 끌려 가는 디오다. 나이스 조닌.

이틈을노려 세훈이 솥뚜껑을 열고는 라면스프를 투척했다.

 

 

찬열 : 오케이 나이스ㅋㅋㅋㅋ

타오 : 이거 뭐하는거야? 내가이거 경수한테 말하면

백현 : 타오, 피자한판.

타오 : 싫어.

백현 : ㄷ..두판.

타오 : 오케이.

 

 

타오는 싱그러운 웃음을 날리더니 유유히 소금을 가지고는 사라졌다.

할말이 뭐야? 카이는 아무말이 없었다. 디오는 그런 카이를 이상하다는듯 쳐다봤다.

 

 

카이 : 그러니까 할말은..

 

 

없어. 그게 정답이야. 사실 정말 딱히 할얘기가 없어.

카이는 진땀을 빼고 있었다. 디오가 말없는 카이를 슥 훑어보았다. 그러더니 피식 웃는다. ㅇ..왜웃는거야. 카이가 들켜버린줄 알고는 당황했다.

 

 

디오 : 너어 - !

카이 : 그..사실 내가 그려러던게 아닌 …

디오 : 너무 피곤해서 말이 헛나왔구나! 졸리면 좀자지!

 

 

디오가 호탕하게 웃으며 카이의 등을 두어번 치더니 가자 하며 쫄래쫄래 다시 집안으로 들어갔다.

카이는 순간 그자리에서 돌이됐다. ㄱ...그래!!! 피곤해서 그랬어!!!!하하하하하!! 그렇게 안으로 들어오자 이미 상황은종료됐는지 한껏 여유로운 백현과 찬열 그리고 세훈의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디오가 주위의 눈치를 한번 살피더니 뚜껑을 열었다.

그리고는 국자로 국물을 조금떠서 입에 조심스럽게 가져다 대었다. 그리고 다들 디오에게 시선집중.

디오가 후루룩 국물을 맛보더니 이네 표정이 환하게 펴졌다.

 

 

카이 : 이제 간봐도돼?

디오 : 진짜 놀라지마! 진짜 내가 만들었지만 너무 맛있다..!

 

 

디오가 박수를 치며 좋아했고 백현과 세훈 그리고 첸 찬열까지 큭큭거리며 남몰래 웃고있었다.

디오 사랑해. 용서해줘.

그렇게 디오가 만든(?) 김치찌개와 수호와 루한의 해물탕 그리고 찬열과세훈의 야심작 15인분의 쌀밥과 크리스와 타오가 구워낸 흑돼지 삼겹살과 전복 조개구이 그리고 이 요리의 숨은 주인공 찬열세훈백현첸카이의 합작까지. 상은 거하게 차려졌다. 밑반찬까지 즐비했다. 마지막으로 예흥과 우민이 끓인 미역국까지 상에 올려지자 감탄이 절로 나왔다.

 

 

 

찬열 : 우와 - 맛있겠다. 진짜 잘먹겠습니다.

수호 : 엑소어디가 하면서 좋은음식도 먹고 감사합니다!

 

 

그렇게 다들 잘먹겠습니다를 외치고나면 허겁지겁 숟가락을 들었다. 그리고 디오의 김치찌개는 많은 인기를 끌었다.

경수야 너 김치찌개집이나 열어라 하는 첸의 말에 디오의 귀가 붉게 변했다. 아이뭘 ∼

싹싹 비워진 빈그릇 설겆이는 가위바위보로 결정을 하기로 했다.

 

 

수호 : 안내면 김종대 가위바위보!

 

 

 

이번 당첨자는 막내였다.세훈은 좌절했고 나머지 멤버들은 환호했다.

그리고 이때 제작진에게서 들려온 구원의 목소리.

 

 

제작진 : 세훈씨가 함께할 한명을 더 지목해주세요.

세훈 : 감사합니다ㅋㅋㅋ

 

 

그리고 순간 환호하던 멤버들은 그자리에서 굳었고 다같이 세훈에게 다가가 굽신굽신하기 시작했다. 세훈은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갑자기 시작된 야자타임에 멤버들은 모두 머리를 조아렸다.

기세등등해진 세훈이 모두 정리시키고는 검지손가락으로 머리를 두번 톡톡 두드리더니 말한다.

 

 

세훈 : 자 저한테 한마디씩 해주세요.

카이 : 우리 엑소의 댄스담당은, 너야.

타오 : 세훈아 태어나줘서 고마워

찬열 : 진짜 세훈이가 엑소 비주얼 원탑인거 다들 아시죠?

백현 : 당연하죠. 세훈이가 저희팀 비주얼이에요.

 

 

괜히 세훈이 칭찬하는데 보는사람 기분이 더 싱숭생숭 한것은 기분탓이다.

다들 언제 이렇게 막내를 사랑했는지 하나같이 칭찬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그리고 세훈은 엑소의 막내이자 댄스담당 비주얼 원탑으로 등극하는데 성공했다.

 

 

수호 : 너를 처음봤을때부터 와 … 어떻게 사람이 저렇게 생길수가 있는거지?

: 와 저게 사람이야? 이랬다구요?ㅋㅋㅋㅋㅋ

수호 : 뭐라는거야. 그게아니라 세훈아. 널본순간 와 내가본사람에 제일

: 풉

 

 

 

수호의 칭찬에 첸이 슬슬 태클을 걸기 시작했고 수호는 살며시 첸의 발을 즈려밟았다. 

 

 

세훈 : 수호형 당첨.

수호 : 아 … 오세훈!

: 세훈이 처음봤을때 어땠다구요?

수호 : 나보다 나이가 많은가?

 

 

수호의 말에 다들 빵터져서 끅끅댔다. 이제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수호가 흥분을 했다. 세훈역시 끅끅거리며 웃었고

제작진은 수호에게 한명을 더 뽑으라는 제안을했다.

첸의 등골이 오싹해졌다.

왜 하필이면 ㅅ..수호형이 뽑는거죠?

 

크리스 : 너가 진정한 리더지

레이 : 내 인생의 멘토.

수호 : 허허허허헣, 저는 종대요^^

 

 

더들어볼 필요도 없이 수호는 그렇게 단호박같은 선택을 감행했다. 첸을 좌절했다.

내가 왜그랬을까. 첸의 얼굴에는 씁쓸한 미소가 지어져있었다. 다들 도망치듯 본인의 방으로 돌아가버리면 셋은 마당에 앉아서 12명이 먹은 그릇 냄비들을 수돗가로 가져갔다. 뭐 이렇게 많이 쳐먹었어.

수호가 속으로 끙끙 앓으며 수세미로 냄비를 벅벅 문질렀다.

 

 

: 저 진짜 운이 안좋은것 같아요.

수호 : 너때문에 내가. 어휴.

세훈 : 형 내가 그렇게 노안이에요?

 

 

셋의 사이에는 어색함이 감돌았다.

그리고 다들 백현,루한,시우민의 집으로 집합했다. 크리스와 디오가 함께 삶은 고구마와 감자 그리고 옥수수가 자리하고 둥그렇게 모여앉았다.

수호의 손바닥 신호에 카메라 불이켜지고 이불을 함께 둘러쓴 멤버들이 노닥거렸다.

 

 

제작진 : 저희가 야심차게 준비를 하나 했어요.

루한 : 허허허 왜그러셨어요.(원망)

제작진 : 여러분 무서운거 좋아하시나요?

 

 

제작지의 입가에 씨익 미소가 지어졌고 다들 원망스러운 눈빛을 짓기 시작했다.

설마 그런거 아니죠? 다들 긴가민가하는 표정으로 제작진을 노려보기 시작했다. 제작진이 한번 웃더니 검지손가락을 치켜들며 말한다.

 

 

제작진 : 여러분의 담력을 체험해보는 … 폐교체험.

레이 : 아저씨가 더무서워요

 

 

제작진이 당황하다가도 후레시를 턱밑에두고는 계속해서 말을 이어나갔다. 지금부터 두명씩 짝을 지어주세요.

다들 당황하다가도 제일 담력이 쎈사람과 짝을 짓기위해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디오의 큰눈이 됴르륵됴르륵 굴러가는 소리가 들렸다.

 

 

디오 : 너 무서운거 잘봐?

카이 : 잘보기만해ㅋㅋㅋㅋㅋㅋㅋ

 

 

다들 덜덜덜 이빨을 부들부들 거리며 부딫히고 있었다. 짝을 다지었으면 시작해볼까요?

제작진이 음흉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리고 막내작가는 미소를 지었다. 덕후본능을 장전시키고 이걸 통해 너희들의 떡밥을 대량 생산해낼 생각이야.

하는 속마음을 품고 스캔했다. 나름 짝이 잘선정된듯 보였다. 찬백 카디 세준 루민을 여기서 실제로 볼수 있을것만 같았다.

 

 

제작진 : 누가먼저 가실까요?

크리스 : 수호를 추천합니다.

 

 

수호가 빽소리를 질렀다. 아니 처음으로 가긴싫어. 하지만 수호와 짝을 맺은 세훈은 담담하게 벌떡 일어났다.

너왜그래. 그러면 안돼는거야. 앉아.

수호가 세훈을 안심(?)시키고 있었다. 하지만 세훈은 수호에게 다가왔다. 오..오지마.

 

 

세훈 : 이게 뭐가 무서워요. 빨리 갔다가 끝내는게 낮지.

 

 

 

막내의 패기라는것이 이런건가. 수호가 잠시 곰곰히 생각하더니 자리에서 일어났다. 왜 떨어요. 부들부들 떨리는 수호의 갸냘픈 다리에 멤버들이 한바탕 웃었다. ㅅ..살아서 돌아올게. 수호가 엑소멤버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그리고 막내작가가 그들의 뒤를 밟았다. 무서움은 덕후본능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니였다.

내가 귀신도 될수있어. 그러니까 너네는 무서워 하면서 떡밥을 흘리면 되는거야.

 

 

세훈 : 감귤 바구니만 가져오면 되는거죠?

수호 : 진짜 안무서워?

 

 

세훈은 정말 담담하게 지도를 받았다. 둘은 근처에있는 오래된 폐교로 발걸음을 옮겼고 수호는 이빨을 탁탁 부딫히며 이상증세를 보였다.

 

 

백현 : 사실 수호형이 저희 중에서 제일 겁이 많거든요ㅋㅋㅋㅋㅋㅋㅋㅋ

카이 : 물도 무서워하고 귀신도 무서워 하고ㅋㅋㅋ

크리스 : 공포영화 틀어놓으면 혼자서 울부짖으면서 도망가요ㅋㅋㅋㅋ

 

 

 

수호는 괜히 간지러운 귀가 신경쓰였다. 누가 내 뒷담화를 하고있나.

세훈의 옷끝자락을 잡고는 학교입구로 들어섰다. 그리고 함께 따라가주지 않는 카메라감독에 수호의 표정이 금세 울쌍으로 바뀌었다.

ㄱ..같이가요.

세훈이 큭큭 웃더니 지도와 후레쉬를 들고는 수호를 끌고 갔다.

들어가자마자 오르골소리가 무섭게 울리고 있었다.

 

 

수호 : ㅇ..이거 꺼주세요...제발. 나한테 왜그ㄹ.. 으악!!

세훈 : 아 형때문에 나도 놀랐잖아요.

 

 

시작한지 5초만에 수호는 비명을 지르며 자리에 주저 앉았다. ㅇ..아직 입구야. 세훈이 간신히 일으켜서 혼이 나간 수호를 부축하며 앞으로 이동했다.

음악실로 가라고 했는데 2층이에요.

혼자서 열심히 설명을 하며 가고 있었다. 그리고 계단을 지나가는데 막내작가가 야심차게 준비한 여자 가발이 뚝하고 둘의 바로 앞에 떨어졌다.

 

 

수호 : 끄엉러ㅏ어러어어어얽!!!!!악!!!오지마!!!오지마!살려주ㅅ..!!아아아악!!

세훈 : ㅎ..형 정신차려요.

 

 

수호가 자지러지듯 세훈에게 안기면 세훈은 당황한듯한 표정을지었다. 그리고 막내작가는 씨익 미소를 지었다.

팬분들 환호하십쇼. 떡밥이 터집니다 빵빵.

수호는 이미 반쯤 넋이 나가서 초점을 잃은 눈으로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세훈에게 대롱대롱 매달려서 앞으로 전진하고 있었다.

그리고 음악실의 앞에 도착했다.

 

 

 

세훈 : 형이 문열래요?

수호 : 미쳤니?

세훈 : 제가 열게요ㅋㅋㅋㅋㅋㅋ

 

 

세훈이 문을 드르륵 열었고 문에서 번쩍 불빛이 일며 파바박 폭죽이 터졌다. 그리고 수호의 이성의 끈도 함께 터져버렸다.

거의 울다싶이 바닥에 엎드려 흐느끼고 있는 수호에 세훈이 고민을하더니 먼저 음악실로 들어섰다.

준면이형 뚜시뚜시.

그리고 음악실답게 피아노가 있었고 그앞에는 머리를 길게 늘어뜨려서는 엘리제를 위하여를 연주하고 있는 처녀귀신(미녀작가)이 고개를 팟들었다.

 

 

수호 : 어어어어억!!!!

세훈 : 과일바구니 어디있어요?

 

 

수호는 다시한번 자지러지듯 바닥에 주저 앉고 세훈만이 열심히 미션을 수행하고 있었다. 담담한 세훈의 반응에 귀신이 당황을 하더니 벌떡 일어나 수호에게 다가갔다.

수호는 비명을 지르며 뒤로 물러났다.

ㅇ..오지마세요. 울지마요 준면찡...★

귀신이 안타까운 준면에게서 발걸음을 돌려 밖으로 나가버렸다.

 

 

세훈 : 여기 책장 찾아보자. 형 이리와요.

수호 : 다리가 … 움직이질 않아.

 

 

세훈이 수호를 일으키더니 책장으로 다가갔다. 위에부터 차례차례 뒤지는데 수호도 조금 진정을 하고는 책장을 뒤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수호의 손에 느껴지는 이상한 감촉.

수호가 깜짝놀라서 소리를 지르며 손을 빼내었다.

 

 

수호 : 아아아악!! 귀신이..귀신이 내손잡았어 ㅓ어어어어어엉어어엉

세훈 : 귀신이 아니라 귤바구니인데요? 형 잘했어요.

 

 

울부짖는 수호를 끌고 한손에는 과일바구니를든 세훈이 카메라에 여유롭게 브이를 하며 수호를 끌고 복도로 나왔다.

그리고 다시 빠져나가는데 뒤에서 돌격하는 귀신때들.

수호가 미친듯이 울부짖으며 앞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저렇게 달리기가 빨랐나. 세훈이 당황해서는 수호를 잡으러 따라 뛰었다.

너란남자. 귀신이 좋아하는 남자야.

 

 

막내작가는 찍은 카메라를 넘겨보며 미소를 지었다.

 

 

 

레이 : 어 왔다!!

세훈 : 다녀왔습니다.

 

 

활기차게 들어오는 세훈과 달리 뒤에 들어온 수호의 꼴은 말그대로 만신창이. 녹초가 되어서는 다리를 후들거리며 들어와서는 어색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ㄴ..나는 괜찮아.

전혀 괜찮지 않아보이는 수호의 표정에 다들 겁을 먹었다.

얼마나 무서우면 사람이 저렇게 돼.

 

 

수호 : 다음 주자는 찬열이 추천합니다.

찬열 : 아형 왜그래요.

 

 

찬열이 손으로 얼굴을 한번 쓸었다. 괘..괜찮아. 나는 대한민국의 건장한 사나이잖아.

찬열이 고심을 하다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함께가는 백현은 지레 겁을 먹었다. 어디서 남자다운척이야.

백현은 덜덜떨며 함께 일어났다.

둘은 밖으로 나와서 아까 그 폐교로 들어왔다.

 

 

백현 : ㅇ..양호실이 어디야아아아아

찬열 : ㅇ..일층에 있다는데에에ㅔ

 

 

둘의 목소리는꽤나 떨렸다. 둘이 팔짱을 꼭끼고는 똥마려운 강아지마냥 끙끙대며 앞으로 1mm씩 전진하고 있었다.

오르골소리가 울리자 둘의 눈을 빠르게 주위를 스캔했다.

 

 

백현 : 여기가 양호실..으어러어어어어어거어러겅어ㅓㄱ

찬열 : 꺄어라ㅓㅇ러아아아아아악!!!!!

 

 

갑자기 창문으로 보이는 귀신의 모습에 둘은 서로를 끌어앉고 울부짖으며 잘못했어요를 외치고 있었다. ㄴ..너내는 죄가없어!

둘은 계속해서 잘못했다며 울부짖었다.

뻘쭘했던 귀신이 후레쉬를 끄고는 유유히 걸어가버렸다.

후들거리는 다리를 고쳐잡으며 둘은 양호실의 문을 열었다.

 

 

찬열 : 귀신 나타나면 죽일꺼에요.

백현 : 우리 건드려도 죽일꺼에요.

 

 

민준국 돋네. 둘은 협박을 하며 안으로 들어갔다. 냉장고부터 뒤지고 책장까지 뒤지며 각자 열심히 뒤지고 있는데 누군가가 백현의 발목을 잡았다.

하이톤의 고음을 선보이며 백현이 뒤로 자빠졌고 백현의 비명소리에 덩다라 놀란 찬열이 백현에게 다가왔다.

얘..얘가 그랬어. 백현이 손가락을 가르키며 이미 흔적도 없이 사라진 귀신을 손가락질했고 둘은 귀신을 째려봤다.

귀신은 또다시 뻘쭘해서는 머리를 긁적이며 숨었다.

 

 

백현 : 여기 침대에 누구 막 누워있고 그런거아니야?

찬열 : 에이 너무 뻔하다..

백현 : 끄아아아라아아악!!!!

찬열 : 아아아아악!!!

 

 

뻔하다면서 왜놀라. 침대에서 귀신이 벌떡 일어나자 둘은 또다시 돌고래 돋는 비명을 지르며 바닥 깊숙이 주저앉았다.

왜그러는거에요ㅠㅠㅠㅠㅠ 둘의 또다시 손을 모으고 싹싹빌며 잘못했다는 말만을 되풀이했다.

결국 또 뻘쭘했던 귀신이 자리를 뜨자 둘은 덜덜덜 떨리는 손을 부여잡고는 침대옆에 있는 귤바구니를 챙겨서 빠르게 빠져나왔다.

 

 

크리스 : 다음순서 카이랑 디오에요.

 

 

 

디오의 눈동자가 빠르게 굴러다녔다. 됴르륵됴르르륵 됴르륵. 됴르르르륵

카이는 물을 한입 마시더니 자리에서 일어났다.

 

 

디오 : ㅁ..미술실이요? 왜 하필 미술실인거죠?

 

 

디오는 깜짝놀라 지도를 살폈다. 공포의 삼종세트 미술실,음악실,양호실 어택에 머리가 괜히 아찔해졌다.

카이역시 긴장을 한듯 계속해서 물을 마셨다.

ㄱ..그러다가 화장실 가고싶을껄? 하며 디오가 카이의 물통을 빼앗았다.

저기 들어가서 화장실 가고싶다고 하면 때려버릴꺼야.

 

 

 

디오 : 휴우 - 저희는 팀내에서 꽤나 상남자를 맡고 있으니까 잘갔다올게요.

카이 : 우리 내기 할래요?

디오 : 무..무슨 내기를?

카이 : 소리 먼저 지르는사람이 딱밤맞기.

 

 

 

디오의 눈이 됴들됴들떨리고 됴르륵됴르륵 굴러가는소리가 들렸다. 왜요? 설마 무서운거아니죠? 상남자잖아요. 카이의 말에 디오는 단숨에 콜을 외쳐버렸다.

나는..나는 진짜사나이.

디오는 애국가를 제창했다.

 

 

디오 : 도디오는 상남자다 ..도디오는 상남자다...

 

 

혼잣말도 해보고 주먹을 꽉쥐고 사나이로.. 태어나서..할일도많다만 하며 혼자노래도 흥얼거려보았다.

이제 들어가야죠. 카이가 디오의 손을 잡고 폐교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들어간지 20초쯤 지났을까 밖에있던 제작진의 귀에 애절한 비명소리가 들려왔다고 한다.

 

 

 

Narr : 과연 먼저 소리를 지른건 누구일까요? 그리고 아직 남아있는 멤버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다음주.

그 모든것이 공개 됩니다.

 

 

 

 

 

 

 

거지같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3화가 아무래도 이 거지같은 글의 끝을 찍을것 같네요ㅠㅠ

저번화에 댓글달아주신 많은분들 감사하고ㅠㅠ 신알신해주신 분들 감사해요.

암호닉 신청은 안받지만 그래도 신청해주신분 꼭꼭 기억하구있구요 적어주시면 제가 꼭 기억은 할게요!!

더 알차게 꾸미고 싶었지만 글솜씨가 허접하네요ㅠㅠ

엑소의 리얼리티 단독예능을 꿈꾸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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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됴르르.....준멘의 모습에서 제 모습이 보이네요
겁이 많아, 물도 무서워하고, 귀신 무서워하고, 공포영화, 스릴러, 호러, 잔인한거, 징그러운거, 벌레, 고소공포증에, 천둥번개에, 어두운거에.....
전 안무서워하는게 뭐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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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1등?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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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쁨
1등축하드려요!! 저도 귀신,공포,잔인한거 이런거 외에는 다 무서워해요ㅠㅠㅠ힘쇼하세요!!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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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재밌어요ㅠㅠㅠㅠㅠㅠ새롭고!!!신알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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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쁨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3화 빨리 준비해서 가져올게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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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와ㅏ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진짜짱이에요ㅠㅜㅠㅠㅠ분량bb 거기다재미까지bb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애정합니다ㅠㅜㅠㅠ신알신 !!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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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쁨
재미있었다니 다행이네요ㅠㅠㅠㅠㅠㅠㅠ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ㅠㅠ 내세울게 분량밖에 없어서 분량은 차고 넘치게 쓰고 있어요!! 3화도 얼른 가지고 데려오겠습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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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진짜완전재밌어요ㅠㅠㅠㅡ분량도짱이시고ㅠㅠㅠㅠㅠㅡ제가남긴댓글은 운영진님이 확인하셔야 작가님이 보시겠죠?ㅠㅠㅡ아너무 슬프다ㅠㅠㅠㅡ아무튼!
진짜 최고이십니다ㅠㅠㅡ진짜보는내내 빵터졌어요ㅠㅠㅡ신알신하고싶은데 못하는처지라..
3화도 기다릴께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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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쁨
감사합니다ㅠㅠ 3화도 얼른들고 빨리 찾아올게요!! 분량만큼은 믿고 맡겨주세요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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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우와우와진짜재밋어여!!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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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쁨
감사합니다!! 재밌다니까 다행이네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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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기다렸어요ㅠㅠㅠㅠㅠㅠㅠ역시 기대했던만큼 재밌어요!! 막 읽르면서 장면 마다 다 상상하다가 혼자 빵 터져서 웃고ㅋㅋㅋㅋㅋㅋㅋ진짜 재밌게 보고 갑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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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쁨
기다려주셨다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랑합니다ㅠㅠㅠ 저도 멤버들 행동 하나하나 생각하면서 썼어요!!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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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와ㅠㅠ진짜재밌어요 깨알같은것들이 너무 웃겨요ㅋㅋㅋㅋㅋㅋㅋ도더지라던가 발냄새라던가ㅋㅋㅋㅋ진짜 재밌어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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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쁨
깨알같은 드립선사드리려고 노력 많이했어요!!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ㅠ3화 빨리 준비해서 돌아올게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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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진짜 새롭고 되게 재밌어요ㅋㅋㅋㅋㅋ 진짜로 다들 왜 다 음성지원이 되는지 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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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쁨
감사합니다ㅋㅋㅋㅋ엑소가 진짜 저런 예능 찍으면 재밌을거 같아요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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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너무 재밌어요ㅠㅠㅠㅠ헝헝 다음편도 기대 할게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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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쁨
감사합니다!! 다음편 들고 금방 찾아올게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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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ㅋㅋㅋ아진짜재미있어여ㅠㅠㅠㅠ준며니형 뚜쉬뚜쉬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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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쁨
준면이형 뚜시뚜시ㅋㅋㅋㅋㅋ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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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개재밋어요 볼때마다 분량 대박인거같아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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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쁨
내세울게 없어서 엄청난 분량빨을 자랑하고 있죠ㅋㅋㅋㅋㅋ감사합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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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정말 작가님글 볼때마다 리얼리티소취욕구가 마구상승입니다휴ㅠㅠㅠㅠ다음편도 기대할께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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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쁨
엑소의 리얼리티를 기대합니다!!다음편 빨리준비해서 돌아오겠습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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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헣ㅠㅠㅠㅠㅠㅠㅠㅠ재미쪙ㅋㅋㅋㅋㅌ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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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쁨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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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ㅎ 잘보고 갑니다! 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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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쁨
감사합니다!!ㅎㅎ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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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우와우 ㅋㅋㅋㅋㅋ 완전 재밌어요!!!ㅋㅋㅋㅋㅋㅋㅋ 왠지 비명은 김카이가 먼저질렀을것같.......ㅋ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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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쁨
ㅋㅋㅋㅋㅋㅋ그럴수도있.....죠...?!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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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재밌쪙재밌쪙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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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쁨
감사합니다∼ 3화 얼른 준비해서 돌아올게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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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막내작가에 빙의하고 싶네옄ㅋㅋㅋㅋㅋㅋㅋ안구공유좀...굽신굽신ㅋㅋㅋㅋㅋㅋ너무 재밌어욬ㅋㅋ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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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쁨
막내작가=저=징어 공식이 성립하죠ㅋㅋㅋㅋ 재밓게봐주셔서감사합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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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막내작가의 안구공유가 시급합니다 아니면 카메라라도.... 전 왜 이걸 이제봤을까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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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쁨
저도 막내작가에 저의 모습을 담은것 같아요ㅋㅋㅋㅋ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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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아진짜 작가님 최고시다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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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쁨
댓글써주신 독자님도 체고시다ㅠㅠㅠㅠㅠ 감사합니다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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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1 15:4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은 찰나의 순간에 보이는 것들이야1
07.14 22: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이 필요하면 사랑을2
06.30 14:1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새끼손가락 한 번 걸어주고 마음 편히 푹 쉬다와3
06.27 17:28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일상의 대화 = ♥️
06.25 09: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우리 해 질 녘에 산책 나가자2
06.19 20:5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오늘만은 네 마음을 따라가도 괜찮아1
06.15 15: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상에 너에게 맞는 틈이 있을 거야2
06.13 11:5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바나나 푸딩 한 접시에 네가 웃었으면 좋겠어6
06.11 14:3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잎클로버 속으로 풍덩 빠져버리자2
06.10 14:2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네가 이 계절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해1
06.09 13:15 l 작가재민
[어차피퇴사] 모든 것을 손에 쥐고 있지 말 걸1
06.03 15:25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회사에 오래 버티는 사람의 특징1
05.31 16:3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퇴사할 걸 알면서도 다닐 수 있는 회사2
05.30 16:21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어차피 퇴사할 건데, 입사했습니다
05.29 17:54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혼자 다 해보겠다는 착각2
05.28 12:1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하고 싶은 마음만으로 충분해요
05.27 11:0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출근하면서 울고 싶었어 2
05.25 23:32 l 한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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