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보스."
한 치의 용서도, 정도 없는 곳.
어렸을 때 부모에게 버림받고, 이 곳에 오게되었다.
이 조직에서의 모든것이 곧 법이고 사회라고 믿었다.
8살부터 흉기를 쥐었고, 목숨의 소중함은 느낄 틈도 없었다.
더욱이 사랑같은 감정은 무엇인지도 몰랐다.
그랬던 내게,
사랑이라는 감정이 생겼다.
Betting on you ; Pro
세반아파트 104동 407호, 이세희.
1년 2개월 째 1억 빚 독촉중.
2주 안에 미해결시, 제거.
스무살이 된 나에게 주어진 5번째 임무다.
그동안의 모든 임무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처리해왔고,
조직의 총명한 막내로써 보스의 모든 사랑을 독차지했다.
내게는 별 어려움없는 임무들이었다.
돈을 받아오고, 기간 내 받지 못하면 즉시 죽인다.
뭐 말로야 쉬워보인다 느껴질지는 몰라도 나에겐 별 큰 어려움은 아니었다.
"김태형, 깔끔하게 마무리해. 2주야"
"예, 보스. 다녀오겠습니다"
이번 임무도 항상 그래왔듯 확실하게 수행하리라.
색이 바란 창문에 비친 모습을 보기좋게 정돈한 후, 수행 장소로 향했다.
104동 407호... 이세희.
이름을 보아하니 여자인듯했다.
여자에게 돈을 독촉하는것은 처음이긴 하지만
남자건 여자건 그저 나한테는 내 손에 놀아날 희생양일뿐이지, 뭐.
4층, 복도 맨 끝자락에 407호가 보였다.
고개를 살짝 풀어준후, 초인종을 눌렀다.
-띵동
"누구세요?"
생각보다 앳된 목소리가 들려왔다.
"예, 저기. 빚에 관해서요, 들어가서 얘기해도 될까요?"
살짝 망설이나 싶더니,
이내 겨우 눈만 보일만한 틈만큼 열고는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또, 거기에서 오신거에요?"
1년 2개월간 독촉중이라더니, 빚얘기에 이미 알아차린듯했다.
"네, 그냥 잠깐만 이야기 할 시간만 내주세요"
여자는 처음인데, 아무래도 남자보다는 경계심이 깊다.
그렇게 한참을 날 위아래로 훑어보더니 겨우 문을 열었다.
"..들어오세요."
들어선 순간, 나는 무엇인지 모를 감정에 휩싸였다.
이유도 모르게 뛰는 심장, 커진 동공, 입에 가득고인 침.
마음속에서 울려퍼지는 말.
예쁘다
이 말을 생각조차 하게될줄은 몰랐다.
여자를 보고 예쁘다느니, 심장이 뛴다느니 그럴일은 없을줄알았다.
그런데 지금 내 상태가 그렇다.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감정에 휩싸여 당황스러움, 그 자체였다.
임무고 뭐고 머릿속이 하얘져 입술이 떨어지지를 않았다.
이번 임무, 깔끔하게 수행하기는 글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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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ㅎㅎ 프롤로그에 스토리 배경을 좀 담아내려다 보니 생각보다 길어졌네요. 앞으로 상,하 이정도로 쓸 예정입니다. 기대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살짝 조직물이야기인데 재미있게 봐주셨으면합니다 읽고 댓글 부탁드려요! ㅠㅠㅠㅠㅠ 이상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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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저 때문에 임신했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