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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김태형/민윤기] 통증 P | 인스티즈



통증

w. 터프꾹이















나의 집은 항상 조용했다. 병원비가 마땅치 않아 방 안에 누워있는 엄마와 알코올 중독으로 사경을 헤매이고 있는 아빠. 동생은 일찍이 집을 나갔고, 집에 남은 건 나 뿐이였다. 지긋지긋한 달동네의 공기는 언제나 차갑다.







학교에 가는 발걸음이 묵직했다. 어제 밤, 새로 시작한 야간 알바 때문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 까닭이였다. 온 몸을 방망으로 두드려 맞은 듯이 욱씬거렸다. 



학교는 우리집과 꽤 가까운 거리였다. 그럼에도 늦잠을 자는 탓에 제 시간에 도착하지 못할까 하고 발걸음이 평소보다 빠르게 움직였다. 미처 말리지 못한 물기가 등을 축축하게 적시고 있었다. 가파른 계단을 오를 땐 심장이 터져버릴 것 같았는데 계단을 내려갈 땐 오르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전혀 힘들지 않았다. 



다행이도 학교는 제 시간에 도착했다. 아슬아슬하게 맞춰 도착한 학교는 교문을 통과함과 동시에 종소리가 울렸다. 교문을 지도하는 학생 주임 선생님을 뒤로하고 교실로 올라갔다. 낡은 바닥은 걸을 때 마다 위태로운 소리를 냈고, 복도를 뛰어다니는 아이들에 의해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만 같았다.






" 오늘은 좀 늦었네. "

" 아… 어제 야간 알바 때문에 늦잠잤어. "

" 야간 알바? "

" 생활비 때문에 어제부터 시작했어. "






교실에 들어와 의자에 앉으니 옆자리에 앉아있던 김태형이 자연스레 말을 걸어왔다. 대꾸할 힘도 없을 정도로 피곤했지만 대충 말을 내뱉곤 책상에 엎드렸다. 온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눈을 감은 지 몇 초도 안돼서 잠이 미친듯이 쏟아졌고, 시끄럽게 떠들어대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귓가에서 웅웅 거렸다. 잠에 한참 취해있을 때 갑작스럽게 들린 커다란 소리에 눈이 번쩍 뜨여졌다.



김태형도 나와 마찬가지로 소리에 놀란건지 잠이 가득 번져있는 얼굴로 소리의 근원지를 찾고 있었다. 소리의 원인 민윤기가 문을 거칠게 열은 이유였다. 민윤기는 우리보다 한 학년 선배였는데 하얗고 작은 체구에 비해 힘이 셌다. 



민윤기는 김태형쪽으로 성큼 걸어와 책상을 걷어찼고 김태형은 아무런 미동도 없이 조용히 민윤기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김태형의 책상이 넘어지면서 내 책상도 넘어갔다.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 김태형과의 책상과는 달리 교과서로 채워져있던 내 책상은 넘어지면서 요란한 소릴 냈고, 교과서가 밖으로 나와 나뒹굴고 있었다.



아까까지만 해도 감겨오던 두 눈이 절로 뜨였다. 졸음이 싹 가신 기분이였고, 곧 짜증이 밀물처럼 밀려왔다. 민윤기와 김태형을 놀란 듯이 쳐다보던 반 아이들은 냉랭한 분위기에 다들 입을 다물었다. 그리고 갑자기 눈 앞이 번쩍하더니 내 고개가 꺾었다. 뺨이 점점 욱신거리기 시작했고 고개를 돌리니 민윤기는 한번 더 뺨을 내려쳤다. 아…. 작게 탄식이 입밖으로 흘러나왔다. 볼이 순식간에 화끈해지더니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






" 사거리 씨유알바 너지. "

" … …. "

" 너냐고 씨발. "

" …맞는데요. "






목소리가 떨려왔다. 아빠한테 몇 십번 맞아도 참을 만 했는데. 아프다. ' 제대로 살아라. ' 민윤기는 날 한 번 노려보더니 바닥에 침을 뱉곤 교실을 빠져나갔다.






" 미친, 김탄소 쟤 왜 맞은거야? "

" 몰라… 민윤기한테 뭔짓했길래. "

" 와 존나 아프겠다. "

" 잘못을 했으니까 맞은거겠지. "






아 좆같다 진짜. 자리에 멍하니 앉아 있다가 수근거리는 아이들을 힘껏 노려보다 교실을 나왔다. 김태형도 적잖이 놀란것인지 금방 따라 나왔고 몇 걸음도 채 못 걷고 김태형이 내 손목을 붙잡았다.



김태형이 그렇게까지 당황한 표정을 지은 적은 이번이 처음이였다. 김태형은 내 턱을 조심히 움켜쥐더니 인상을 찌푸렸다. 아까 맞으면서 입안도 터진건지 비린 피맛이 맴돌았다.






" 미친새끼 여자애를 왜 때려! "

" … …. "

" 야 너 괜찮아? 으… 뺨 부은거봐. 존나 아프겠다. "






자기가 다친것도 아닌데 유난을 떨어대는 김태형을 쳐다보았다. ' 보건실가자. ' 굳은 표정과는 달리 목소리는 순했다. 고개를 끄덕이며 발걸음을 옮기자 발목이 다친것도 아닌데 자꾸만 엎어준다고 옆에서 찡찡거렸다.






" 발목은 멀쩡하거든? 조용히 좀 가자. "

" 아 그래도 걱정되니까 그렇지. 흉터 남으면 어떡해. "

" 몰라, 갈거면 빨리가. "





아프기는 더럽게 아프다.











+)

사실 이런 글 써보고 싶어서 써봐써여..ㅎㅅㅎ

반응이 별로면 츤데레 정국이만 올인 할 예정이예욥!

ㅠㅠㅠㅠㅠㅠㅠㅠㅠ연재텀이 좀 길어질 거 같아요...★☆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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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이게 뭐에요 왜 맞은거지 헐 뭐지 이 흥미진진한 스토리 다음화 보고싶어여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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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별로라니여ㅜㅠㅠ 완전좋아여!!!!!!그나저나 왜 때린거래여ㅜㅠㅠ윤기야ㅜㅠㅜ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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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밑에 뭔가 더 있을즇알았는데 없어여 작가님ㅜㅜㅜㅠ뒷이야기를 조금이라도 알려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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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헐 좋다좋아 그 뒷부분 궁금해요..ㅠㅠ 여주는 왜 윤기한테 맞은걸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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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05.18
뭐지????왜때문이지??? 왜 때린거야??? 사거리 씨유 알바생 왜 때문에 때린건데???? 뒷내용이 너무 궁금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기다리고 있을께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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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왜때린거죠!!?!?!?!왜여?!?!?!?!?밑에없어서 절망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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