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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찬백카디] 청춘로맨스 - 06~07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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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 [ 피아노 포엠 - 눈은 하늘의 배려일까요 ]

 

 

혹시나 암호닉 원하시는 분들 언제든 상관없이 신청해주세요!

 

▶필독 !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꾸벅)[+암호닉 정리]

[EXO/찬백카디] 청춘로맨스 - 06~07 | 인스티즈

어떠한 이유건 간에 잘못 클릭해서 읽게 되셨건,

천을 받고 읽으러 오셨건, 원래 제 글을 읽어주시던 분이라서 오셨건간에

잠시 제 좋지 않은 필력으로 열심히 써본 글을 읽으러 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항상 보면 조회수는 올라가는데 댓글이 없는 것에 조금은 속상함을 느끼는 저랍니다...

신경을 쓰지 않으려고 해도 너무 차이가 나면 누구나 속상하기 마련이기에..ㅠㅠ...

이렇게 잠시 제 글을 읽으러 클릭해서 들어오셨다면 댓글 달아주고 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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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비회원' 이신 분들 댓글 쓰는게 가능하니 제발 읽으셨다면 댓글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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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암호닉 원하시는 분들 언제든 상관없이 신청해주세요!

 

암호닉과 댓글은 저에게 사랑이자 애정이자 제가 글을 쓰는 원동력입니다 ㅠㅠ...

정말 사랑해요 워아이니S2

 

 


★암호닉 정리★

부로밍 / 기니피그 / 끼요 / 백토끼 / 링세 / 쫑니 / 찌랭이 / 요정 / 수지 / 게동 / 도비 / 헤롱이 / 봄

 

제글을 많이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힘내서 열심히 연재하겠습니다. 짜요!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혹시나 암호닉 원하시는 분들 언제든 상관없이 신청해주세요!

 


청춘로맨스 06~07

 

 

 

 

 

 

W.이브

 

 

 


06.

 

 

 

여느 다른 학교와 다름 없는 어느 시간 때 보다 복잡하고 시끄러운 점심시간이다. 그리고 그 시간에 다른 학생들과 다름없이 급식실에 와있는 변백현, 경수 그리고 나. 우리 셋이였다. 연락이 없이 사라진 김종인 없이 우리 셋이서 복잡한 급식실 긴 식탁에 앉아 여느때와 다름 없이 급식을 먹고있다.

그래, 솔직히 말하자면 여느때와는 조금 다르다. 3학년이 되었다는 점, 3학년이 되고나서의 첫 급식이라는 점, 김종인은 함께하지 않은 3학년 생활을 시작하고 난 뒤의 첫 급식 이라는 점, 그리고... 여느때와 다르게 말이 없는 우리들이라는 점.


어색한 기류만 흘러대고있었다. 그래, 근 6개월 전부터 우리들은 점점 대화의 길이가 짧아졌다. 아니 오고가는 말들의 수가 줄어들었다.

왜일까 하는 의문도 들지 않게, 서로가 서로에 대해 조금씩 불편한 사실들이 점점 눈에 띄게 느껴져옴과 동시에.

예를 들면, 지금 내가 변백현에게서 점점 느껴지는 이 왠지 모를 불안감과 사실들과 같은 걸 서로에게 느껴지기 시작 할 때 부터.

저 불안한 시선처리와 평소와는 다르게 식판만 뒤적거리는 저 젓가락질 하며, 초조함이 느껴지는 저 행동들과 자꾸 경수의 눈치를 보는 저 변백현이.

그리고 자신의 옆에 있는 경수에게 지금 처럼 물어보는 저 질문이.

 

 


"종인이 오늘 아침에 무슨 일 있었어?"

 

 


언제부터인가 종인이만 보이지 않으면 은근하게 물어보는 저 질문은 나를 불안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김종인만 없다 하면 제대로 먹지 않은 채 다 남겨버리는 급식도.

경수에게 질문을 내 뱉고선 경수를 바라보는 변백현의 시선을 따라 나도 경수를 바라보았다.
우리 둘의 시선이 부담스러운건지, 아니면 그 질문이 나올 분위기가 아니여서 인지 눈을 동그랗게 뜨고서는 쥐고있던 젓가락을 입에 문 채 경수는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고서는 아니. 하고는 짧게 대답했다.
경수의 대답 끝에 나는 다시 변백현의 얼굴로 시선을 돌렸다. 찌푸려진다. 표정 빛이 어두워진다. 자신의 예상과는 다른 대답에 실망한 듯이.
그리고는 다시 한참을 경수를 바라보다 나를 한번 쳐다보더니 다시 식판으로 시선을 돌리고선 식판에 담긴 밥을 젓가락으로 뒤적거리며 물어온다.

 

 


"오늘 왜.. 둘 다 아침조회 때 안나왔어?"

 

 

 

아침 조회때 왜 안나왔냐고. 물어온다.
나를 찾았는데 안보여서 걱정되서 물어오는건지, 아니면 우리 둘이 함께 있었을꺼라는 생각에 질투가 나서 물어오는건지.
아니면, 아니면... 우리가 아침조회 때 나가지 않은 것과 김종인이 지금 이 자리에 함께 하지 않는 것이 관련 되서 물어오는 건지 알 수 없었다.
식판을 따라 숙여버린 변백현의 표정을 볼 수 가 없어서. 무슨 의도로 물어오는 질문인지 몰라서. 그저 아무말 없이 변백현을 바라보고만 있었다.
멍하니 젓가락을 손에 쥔 채 불안 불안한 변백현의 행동들을 바라보고만 있었다. 그렇게 멍하게 그리고 정적 속의 우리들 사이로 경수의 목소리가 파고 들었다.

 

 


"...그냥..."

 

 


조금씩 들려오는 경수의 목소리에 변백현이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는 천천히 경수가 있는 쪽으로 고개를 돌려 경수를 바라본다.
그 모습에 나도 마치 변백현을 따라하는 바보가 된 마냥 경수를 바라보았다. 경수는 식판만 바라보며 반찬만 젓가락으로 뒤적거린 채 우리를 바라보지 않고 있었다.
이상하게 뒷 말에 뜸을 드리는 경수의 모습에 괜히 마른 침이 목 뒤로 크게 넘어 갔다. 그리고는 경수의 그 뒤에 이어질 말을 그냥 차분하게 기다렸다.

 

 


"교실에 있었어. 그냥..교실에서 잤어."

 

 

 

 

 

 

 


*                    *                     *

 

 

 

 

 


건물 밖의 분위기와 건물 안의 분위기는 확연하게 달랐다. 마치 다른 세상인 마냥. 점심시간이 되자 학교라는 명분의 같은 장소라고 하기엔 너무나 상반되는 분위기였다.
창문틈 사이로 조그맣게 들려오는 말소리와 노래소리에 나도 조금이라도 그 세상에 끼여있는 것 같아서, 주머니속 MP3를 꺼내 이어폰을 귀에 꽃아 교실을 나갔다.
귓가를 파고드는 뉴에이지 음악에 취해 아무도 남아 있지 않은 건물 안에서 혼자만에 세상에 온 듯한 느낌이 들어 한결 기분이 좋아졌다.
그렇게 아무도 없는 건물 복도를 걸어 윗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한계단 한계단 밟아 올라갔다.
마치 손가락으로 건반을 누르듯이, 경수와 가까워 질 때마다 더더욱 열심히 건반을 누르던 것 마냥 한계단 한계단 밟아 올라갔다.
그렇게 올라와 마치 누군가를 뒷쫓아 가는 것 마냥 잰걸음으로 어느 한 교실을 향했다. 하얀색의 교실 문앞에 도착하고 나서야 잰걸음을 멈추어섰다.
도망가는 저 멀리 떠나가려는 무언가를 잡기위해 쫓아온 것 마냥 걸었던 잰걸음에 조금 숨이 차올라서 후- 하고 깊게 심호흡을 했다.

 

드르륵- 하는 소리와 함께 햐안색의 벽과 같았던 교실 문을 열었다. 교실의 쾌쾌한 먼지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교실 안으로 발을 들여놓았다. 그리고는 다시 한번 드르륵- 하고 교실 문을 닫았다. 혼자만의 세상으로 만들고 싶어서. 하얀 벽을 다시 만들었다.
그리고는 교실을 두리번 거리다 익숙한 네이비 색깔의 가방이 걸린 책상으로 다가갔다. 책상 위에 올려진 교과서에 적힌 세 글자에, 교과서에 적힌 이름에 가슴이 아릿해왔다.


도 경 수.

그 교과서가 올려진 책상과 붙어있는 책상의 의자를 빼서는 앉아보았다. 그리고는 다시 옆 책상 위에 놓여진 교과서를 바라보았다.
아니, 교과서에 적힌 이름을 바라보았다.


언제부터 몇 년 전만해도 3년 내내 옆에서 볼 수 있던 니 이름이 적힌 교과서를, 니 글씨로 빼곡히 차 있는 너의 필기노트를 이 학교에 들어오고 난 뒤 부터는 쉽게 볼 수 없어진걸까.
언제부터 몇 년 전만해도 항상 학교에 오면 내 옆자리에 있어야 될 니가 아닌 다른 아이들이 있게 된걸까. 어째서, 어째서 도경수 너에 대한 것들이 점점 멀어져가는 느낌이 드는 걸까.


귓가를 파고드는 뉴에이지의 선율이 내 마음 속까지 흘러들어왔다. 익숙한 곡에, 익숙한 연주에, 익숙한 사람들의 생각에 가슴 한쪽이 찌릿하게 아파왔다.
한참을 멍하게 그 책상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책상을 바라보던 도중에 눈에 들어온 익숙한 노트가 책상 서랍으로 삐죽이 나와있었다. 나도 모르게 너에 관한 모든 것들이 너무 그리워서 손을 뻗어 그 노트를 집어 들었다.

 

Drawing Book.

검은색 글씨로 또박또박히 적힌 그 노트가 유난히도 나와의 도경수의 추억을 꺼내주어서. 조심스럽게 갈색의 첫 표지를 넘겨보았다.
풍경화가 그려져있었다. 벚꽃나무가 가득한 학교 정원의 모습이, 지금의 학교가아닌 우리만의 추억이 가득했던 학교의 모습이. 너무나 좋아서 계속해서 페이지를 넘겼다.
사각 사각 하는 소리와 함께 넘어가는 페이지 끝에 페이지를 넘기던 손을 멈추었다.

익숙한 얼굴의 인물화가 그려져있었다. 갈색빛의 머리카락의 잠든 모습의 얼굴이.
그리고 그 옆에 적힌 도경수의 코멘트는 그 때 그 날에 내게 주었던 그 그림 속의 코멘트와는 전혀 다른 의미라서.

 

 

-인물화 그려주는 건 나 정말 니가 처음이야.

-그래?

-응. 인물화는 한번도 안그려봤는데.. 그래도 넌 나한테 특별한 사람이니깐.

 


그 때의 도경수의 그 말에 한 껏 얼어 붙었던 나는 좀 웃어보라며 너 지금 되게 경직 되어있어. 하고는 나의 바보같은 모습에 웃어보이는 경수의 웃음 따라 웃었다.
그렇게 한참을 열심히 그린 그림을 내게 건내준 도경수의 첫 인물화와 함께 적힌 코멘트는. 우리 둘 만의 암호와 같았던 악상기호로 감정을 표현했던 방법으로 적은, sempre.

 


-언제나, 항상...

-........?

-넌 내게 특별한 사람이야, 종인아.

 

 


그리고 지금 내 손에 들린 경수의 드로잉 북에 그려진 인물 화 옆에 적힌 코멘트는.


con amore.

들고 있던 드로잉 북을 덮어버렸다. 그리고는 다시 책상 서랍에 넣어 두었다. 가슴이 아려왔다.
그 코맨트가 자꾸 머릿 속에 맴돌아서 그대로 맥없이 책상에 얼굴을 붙이고는 두 눈을 감아버렸다. 생각 나지 않길, 내 머릿 속에서 잊혀지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과 함께, 마음에 일렁이는 파도가 마음에서 넘쳐버려서 감은 눈으로 콧등을 타고 흘러내렸다.

감은 눈을 다시 뜨자 차오르는 눈물에 시야가 흐렸다. 흐릿하게 보이는 모든 것들 사이로 저 어딘가에 도경수가 있을 것 같아. 다시 눈을 감아버렸다.
눈을 감자 다시 까만 머릿 속에 한 글자만 떠올랐다.


con amore.

.

.

.

mit Liebe...애정을 가지고.

 

 

 

청춘로맨스 07

 

 

 

W.이브

 

 

07.

 

 

 

그 끝내 오늘 학교에 있는 동안 한번도 종인이를 보지 못했다. 아침에 어김없이 자전거를 타고 우리 집 앞에서 본 것이 그게 다였다.
아무 말 없던 종인이의 셔츠 자락을 잡고선 그렇게 나혼자 다른 날과 똑같이 쓸데없는 이야기를 늘어놓으며 학교에 도착하고 난 뒤, 좀있다 보자. 하는 말과 함께 인사를 나눈 것을 끝으로.
수업이 다 끝나고 오늘도 어김없이 자율학습을 하지 않고서 학원으로 가야 하는 나라서 가방을 주섬주섬 챙기고 있는데, 바지 주머니에 들어있던 휴대폰이 웅웅 대며 크게 한번 울려댔다.
울려대는 휴대폰을 꺼내 들어 메세지를 확인하니.

 


[ riposato. ]

 


종인이의 문자였다. 그 날 처음 종인이를 알고 난 뒤 부터 우리만의 암호가 되어 버린 악상기호 문자.
그 많은 악상기호를 쉽게 외우게 하기 위해 종인이가 제안했던 것이였지만, 다른사람에 알고 싶지 않은 우리만의 비밀 이야기를 할 때에는 꽤나 유용하게 쓰였었지만.
어느부터인가 쓰지 않게 되어버려서, 오래간만에 받은 암호문자의 뜻을 알아 채지 못해 한참동안 종인이가 보낸 문자 메세지가 떠있는 휴대폰 화면만 뚫어져라 쳐다보며 서있었다.
그렇게 멍하게 바라보고 있자, 옆에 있던 찬열이가 왜그래? 하고 물어오는데 그제서야 정신이 돌아와서는 아, 아무것도 아니야. 하고는 챙기고 있던 가방을 마저 챙겨서는 찬열이에게 내일 봐. 하는 짧은 인사를 하고는 교실을 나섰다.


riposato.
.

.

.

좀처럼 무슨 뜻이였는지 기억이 안나서, 몇 번이고 반복해서 메세지 창을 바라보았다.
메세지 몇 번이고 그렇게 확인하며 계단을 한 계단 한계단 내려가면서 무슨 의미였는지 생각해보았다.
그리고서는 교실이 있는 3층에서 학교 로비 1층까지 내려오고 나서야 생각났다.

편히 쉬듯이.

 

.......그렇다면 그건 종인이에겐ㅡ, 피아노 실.

황급히 별관 피아노 실로 걸음을 옮겼다. 걸음을 옮기던 나는 문득 어제의 종인이가 생각났다.
미술학원 앞까지 데려다 주고선 우물쭈물 하던 종인이의 모습이. 걸음을 옮기며 나는 손에 쥐고 있던 휴대폰에서 단축번호 0번을 꾸욱 눌러 전화를 걸었다.

우리가 처음 만났던 그 날의 연주곡이 귓가를 파고 들었다. 한참동안이나 피아노 곡이 들려오다가, 피아노 곡이 끊겼다.
하지만, 수화기 넘어로는 아무 말 소리도, 어떠한 작은 소리도 들려오지 않아서 괜히 불안한 마음에 종인이를 불렀다.

 

 

 

 

 

"종인아."

"............."

 

 

 

 

 

내 불음에 또 아무 대답이 없어서, 다시 한번 종인아. 하고 불렀다. 그래도 여전히 수화기 넘어로 아무 대답이 없어서.
불안한 마음에 괜한 쓸데 없는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마치 정신 나간 사람 처럼,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나도 모른 채. 어떤 말이라도 붙이면 그 수 많은 말 들 중에 하나 정도는 반응 해줄 꺼라는 쓸떼없는 막연한 믿음으로, 미친 듯이 쉬지도 않은 채.
그 불안한 마음과 같이 급해지는 걸음으로 빠르게 계단을 올라가며 숨이 턱끝까지 차오르는 데도 불구하고 가쁘게 숨을 몰아가면서도 그렇게 계속 쉴 틈 없이 말을 토해내 듯 내뱉었다.
 

 

 

 

 

 

"너 지금 별관 피아노 실이지? 나 거기 가고있어."

"...................."

"나 지금 2층 올라가는 길이다?"

"............."

"오래간만에 암호 문자 받아서 나 처음에 못알아 들어서 좀 늦었어."

"................"

"지금 2층 도착했어. 이제 한 층만 더 올라가면 된다?"

"............경수야.."

 

 

 

 

 

 

내 마지막 질문에 종인이는 나즈막 하게 나를 불렀다. 그 불음에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의 마지막 계단에서 걸음을 멈추어 선 채 그대로 멍하니 서있었다.
나즈막하게 불러오는 종인이의 목소리가 너무나도 나를 미안하게 만들어와서, 어제의 그 우물쭈물하던 김종인의 모습이 생각나서.
대꾸도 못한 채 그저 수화기만 귓가에 댄 채 멍하니, 조용한 별관과 함께 침묵을 지킨 채 서있었다. 마른 침만 삼키며 조금씩 들려오는 종인이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였다.

 

 

 

 

 


"................셈프레..기억나?"

 

 

 

 

 

 


종인이의 질문에 머리가 하얘졌다. 다급해져서, 괜히 변명하 듯 종인의 질문에는 대답도 않고서 그저 내이야기를 늘어놓았다.
너무나도 늦어버린거 같아서, 괜히 종인이를 속였던 것 같아서. 그래서 종인이가 나를 미워할까봐. 내게 실망했을까봐.
마지막 계단에서 멈춰있던 발걸음을 다시 다급하게 피아노 실로 옮기면서. 변명하듯 내 이야기를 줄줄이 늘어놓았다.

 

변명이라고 생각해도 좋으니깐...그러니깐.

 

 

 

 

 

 

 

 

"....종인아. 나 너한테 숨긴거 있어."

".............."

"..........너한테 말 안하려고 했던 건 아니야. 어쩌다 보니깐.. 어쩌다 보니깐.."

"..............경수야."

"너무 늦어버린거 뿐이야. 숨기려고 한거 아니야. 정말.."

".......도경수...."

 

 

 

 

 

 

 

계속해서 내 이름을 부르는 종인이의 목소리가 꽤나 격양된 듯해서.
더이상 계속해서 숨겨버리면 김종인을 속이는게 되어버릴까봐. 다급하게 걸어온 걸음을 하얀 문 앞에 서서 가쁜 숨을 몰아쉬며 후- 하고 심호흡을 크케 하고는.

 

 

 

 

 

 

"나 사실........"

 

 

 

 

 

 

내 앞에 보이던 하얀 색의 벽과 같이 내가 열지 않으면 열리지 않을 것만 같던 문이 드르륵- 하고 열렸다.
그리고는 그 앞에는 내게 미안함과 죄책감을 주기에 충분한 무미 건조한 표정을 지어보이는 종인이가 나를 마주한 채 서 있었다.
더이상 보기 힘들어서, 이상하게 너를 속인 것만 같아서. 그래서 널 볼 자격이 없어서. 두 눈을 꼭 감은 채 마주한 너에게 소리치 듯, 수화기 넘어의 너에게 소리치 듯.

내가 지금 하려는 말을 내 뱉은 뒤 눈을 뜨면 니가 나에게 환하게 웃으며 그 때 처럼 다정하게 웃으면서 내 머리를 아이 다루듯 쓰다듬어 주기를, 그러기를 양심없이 바래보면서.

 

 

 

 


".........찬열이 좋아해."

 

 

 

 

 

 

 

 

 

*                   *                   *

 

 

 

 

 

 

 

 

하늘은 세르리안 블루 빛으로 물들어가고, 높이도 어마어마하게 높아 보이는, 그리고 학교 정원이 붉고 노랗게 물들어 가고 있던 고등학교 1학년 어느 가을 날이였다.
미술 수업 도중에 조각상을 들고 오라는 미술선생님의 심부름에 미술실을 나와 미술창고로 가기 위해 5층 복도를 거닐고 있을 때였다.
저 멀리서 걸어오는 실루엣이 꽤나 익숙한 실루엣이라서, 괜히 두근거려왔다.
가까워 질 수록 점점 또렷해지는 실루엣에 나도 모르게 분명히 들려올 그 낮지만 다정한 목소리가 이미 들려오는 듯해서, 설레였다.
역시나, 더더욱이 또렷해지고 서로를 정확히 알아 볼 수 있을 정도의 거리가 되자 예상 했던 것처럼 낮지만 다정한 그 특유의 목소리가 어? 어디가. 하고 물어왔다.
그렇게 어리버리해 보이지만 또 외모만은 그렇지 않은 그 모습도 좋아서, 나도 모르게 웃음 짓고는 미술창고. 석고상하고 유화물감 좀 가지고 오라고 하셔서. 하고 말하자,내게 싱긋 웃어보이더니 내 어깨에 손을 척하니 올리는 찬열이였었다. 어깨에 올라온 손을 한번 쳐다보고는 찬열이의 얼굴을 올려다 보니, 나를 보며 다시 싱긋 웃어보이는 모습에 괜히 설레서 뚫어져라 쳐다보는데.

 

 

 

 

 


"어짜피 땡땡이 까는 중이였는데, 까는 김에 좋은 일 하면서 까야지. 가자. 도와줄께."

 

 

 

 

 


하더니 나를 끌고 가다 싶이 미술창고로 걸어갔었더랬다. 자물쇠로 굳게 잠겨 있는 미술창고 문을 열쇠로 열자 작은 먼지들이 햇빛에 반사되어 공중에 떠다니는 것이 보였다. 그런 미술 창고로 들어가서는 열쇠를 문 앞에 놓인 책상 위에 두고서는 선생님들이 가지고 오라고 한 물건들을 이리 저리 찾고 있는데, 뭐뭐 가져가야되는데? 하고 물어오는 찬열이였다. 찬열이의 물음에 나는 조각상이 놓여있는 선반들을 바라본 채  거기 사물함에 보면 유화물감 있는데 거기서 파란색계열이랑 보라색계열 물감 가져가야돼. 라고 대답했다.

한참동안이나 선생님이 가지고 오라고 하셨던 아그립파 와 쥴리앙 석고상을 찾던 중에 눈앞에 두고 찾지 못했던 쥴리앙 석고상은 쉽게 찾아 꺼내 내려놓았다.
꺼내 내려 놓는데, 나도모르게 내려 놓는 동시에 뒤에 있던 석고상이 놓인 선반을 팔꿈치로 쳐버렸다.
선반이 흔들리면서 끼익-하고 듣기 싫은 마찰음을 내는게 혹시나 하는 불안함에 고개를 돌리려는데, 찬열이의 파란색 명찰가 내 눈앞에 보였다.
무슨 상황인지 아직 상황파악이 안되서 그냥 아무말 없이 침묵한 채 눈 앞에 보이는 찬열이의 하얀색 와이셔츠에 달린 파란색의 명찰만 눈만 껌뻑이며 바라보고있었다.

 

그렇게 몇 초간의 정적이 흘렀었다. 서로 아무 말 없이. 미술창고의 쾌쾌한 먼지 냄새와 찬열이에게서 나는 살구비누냄새가 섞여 기분 좋은 냄새가 났다.
떨어지려던 조각상을 바로 해놓고 나서야 찬열이는 나를 내려다 보며 또 그 해맑은 웃음을 지으며 물었다.

 

 

 

 

 


"큰일 날뻔 했다.그치?"

 

 

 

 

 


웃어보이는 찬열이의 모습에 나는 또 아무 대답 없이 그저 고개만 끄덕끄덕 거렸다.
내 고개짓을 보던 찬열이가 아까 떨어지려고 하던 조각상을 꺼내 내려 놓더니, 이게 아그립파 맞지? 라고 또 다시 물어오는데 그 물음에 나는 응. 하고 짧게 대답했다.
그러자 아그립파 조각상을 자신의 옆구리에 끼우고선 유화물감이 잔뜩 담긴 바구니를 내게 건냈다. 건내져온 유화물감이 든 노란색의 바구니를 한번 쳐다봤다 찬열이를 바라보았다.

 

 

 

 

 


"조각상은 내가. 유화물감은 니가."

 

 

 

 

 

 

그 말에 나는 재촉하 듯 얼른 받으라며 더 내 앞으로 건내져 오는 노란색 바구니를 두 손으로 받아들었다.
받아든 노란색 바구니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자, 언제 나간건지 양쪽 옆구리에 조각상을 끼운 채 창고 문밖에서 뭐해, 빨리가자. 하고 재촉하는 찬열이였다.
교실 창고 자물쇠를 다시 굳게 잠구고는 제대로 잠겨있는지 확인하고서 아무말 없이 찬열이와 나란히 서서 미술실로 향했다.
여전히 아까의 그 기분좋은 냄새가 나는 듯했다. 자꾸 생각 나는 그 향기에 혼자 아무 생각 없이 걸어가는데, 창밖만 뚫어져라 바라보던 찬열이가 대뜸 그랬다.

 

 

 


"진짜 가을이긴 가을인가보네."

 

 

 


찬열이의 말에 나도 무심히 창문을 바라보았다. 시원해보이는 하늘에 하얀구름이 선명하게 떠다니고있었다. 정말이지 가을이 실감나게 하는 그런 하늘이였다.
그렇게 또 멍하니 창밖으로 하늘을 바라보는데, 나란히 걷던 찬열이의 걸음이 멈추기에 나도 따라 걷던 걸음을 멈추었다. 그리고는 나와 마주서는 찬열이를 얼빠진 듯 바라보았다.
찬열이와 마주한 채 멍하니 찬열이를 올려다 보고 있자하니, 좀 전의 그 상황이 다시 떠올랐다.

 

 

 

 

 


"다 왔네..."

"................."

"나는 땡땡이 치고 있는거니깐, 안에까지는 못들어가니깐. 여기까지."

 

 

 

 

 


자신의 양 옆에 끼고있던 조각상을 미술실 문 앞에 살포시 내려 놓는 찬열이였다. 그런 찬열이의 동선을 따라 시선을 내렸다 다시 일어서는 찬열이의 동선을 따라 내 시선도 다시 올라왔다.
멍하니 서서 다시 일어선 찬열이의 얼굴을 바라보고 있자, 찬열이 만의 그 웃음을 지어보이며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다시한번 다정한 그 목소리로 말했다.

 

 

 

 

 


"열심히 해. 난 이제 가볼께. 점심시간때 보자."

 

 

 

 

 


진한 살구비누향이 났다. 아까와는 다르게 먼지냄새와 섞이지 않은 오로지 찬열이에게서 나던 비누향만 진하게 내 코를 스쳐지나갔다.
사라지지 않는 그 향에 취해 점점 멀어져가는 찬열이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두근 거렸다. 강하게 나는 그 비누향에 취해, 가슴이 두근거렸다.

 

 

 

▶ 이브 주저리

항상 다른작가분들과 다르게 항상 한편한편이 짧은 저인지라, 그냥 앞으로는 2편이나 3편씩 같이 올려드릴 예정이랍니다.

.........글 쓰는건 좋아하는데 막상 쓰면 귀차니즘이 폭발해버리는 저인지라.. 어쩔 수가 없네요 허허허허허...

아무튼, 그래도 열심히 나름 적어가고 있으니 짧아도 이해들 해주세요ㅠㅠ.... 저는 아무래도 조각글만 써야되나봐요

길게 길게 쓰는건 제게는 역시 역부족..흡...너무 슬프네요.

어떻게든 한편에 들어가는 내용을 앞으로 늘려보도록 노력해야겠어요!ㅠㅠㅠㅠㅠㅠㅠ

 

아, 그리고 요즘 글잡에 어떤분과 트윈홈 내기로해서 마음이 선덕선덕하답니다 ㅠㅠ

그래서 트윈홈 내려고 알바도 시작했어요... 네 ..사실 제 용돈이 궁해서 알바를 시작한 것도 있지만요허허헣.

ㅠㅠ 트윈홈 홍보는 금지라는 공지 때문에 홍보는 할 수 없을 것 같네여ㅠㅠㅠ

네비게이션을 던저주지 못할 것 같아 그저 죄송할 따름....

아무튼, 조만간에 오픈할꺼 같다는 그냥 선덕선덕한 제 마음을 알려드립니다!

 

그럼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사랑합니다 독자님들S2

그리고... ㅠㅠㅠ 잠시 제글을 읽으러 클릭해서 들어오셨다면 댓글 달아주고 가주세요.

어떠한 댓글이건 댓글 하나하나가 정말 저에게는 큰힘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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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찌랭이임! 너무 아련해여ㅜㅜㅜ 아ㅜㅜ 진짜ㅜㅜ 경수야ㅜㅜㅜㅜ 제발 종인이 마음좀 일어줘ㅜㅜㅜㅜ 으허으ㅓ후어우 백현아ㅜㅜㅜ 어뜩하니ㅜㅜㅜ 나한테 와ㅜㅜ 내가 잘해중께ㅜㅜㅜㅜㅜㅜㅜ 아진짜 너무 재밌어여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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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브
ㅠㅠ 댓글 고마워요S2 경수가 종인이 마음을 모르니 저러는거겠지요 ㅠㅠㅠ 허허허헝 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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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헐...암호닉얌냠냠이에요.....헐........대박......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무엇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우리종인이ㅠㅠㅠㅠ으아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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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브
ㅠㅠ 암호닉 정리에서 제가 빠져먹었나보네요 ㅠㅠ 앞으로는 빠져먹지 않도록 할께요! ㅠㅠㅠ... 종인이에게 자기의 마음을 말해버렸어요 경수가 ㅠㅠㅠ 그래서 우리 종인이는 상처상처..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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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요정임 이멘+ 비누향이라니 핰...비누향에취하다닠!!!!!!!!!!!!!!!!!!!!!!흡...종이나....ㅠㅠㅠㅠㅠㅠㅠㅠ종이나........흡...내가안아줄게ㅠㅠㅠㅠㅠㅠ흡...우리종인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멘 + 찬열이너임마 ㅠㅠㅠㅠㅠ 노차마루먹으면서보다가글읽느라다녹음^^.........다음편을기대하며...어디서금냄새가난다했더니여기였어여 ;;; ♥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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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브
ㅠㅠㅠㅠㅠ 처음에 향수냄새로 쓰려고했지만.. 학생이고 순수함을 표현하기 위해 비누로 살콤히 바꿨답니다 허허허허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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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올라왔네요.ㅠㅠㅠㅠ 기다리고 있었어요 암호닉신청은 안했지만 댓글은 몇번달았는데 ㅠㅠㅠ 잘보고갈게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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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브
ㅠㅠ 댓글감사합니다S2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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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쫑니에요 ㅠㅠ 으아...너무너무기다렸어요 오늘도 비쥐엠과함께 아련하고 조용한글...아 너무좋습니다 하트.ㅠㅍㅠ 날씨가 더운데 집에가만히앉아서 선풍기바람쐬면서 글읽으니 좋네요!감사합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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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브
ㅠㅠ어서오세요! ㅠㅠ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S2 오늘 올린 비쥐엠은 친구에게 추천받은 아주 따끈따끈한 비쥐엠이랍니다 허허허허, 더우신가여?ㅠㅠ 제가 있는 지역은 비가 그칠 기미 없이 계속해서 내리고 있어서 찝찝하네요 ㅠㅠ 습기가 장난이 아니랍니다. 아무튼 ㅠㅠ 제 글 항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S2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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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여기도 얼른 비가 내렸으면 좋겠어요 ㅎㅎ이브님이 좋아하실진모르지만 저도 곡추천 하나 해도될까요? 메이트의 긴시간의 끝 꼭들어보세요~아자아자!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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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브
ㅠㅠ 곡 추천 감사합니다S2 나중에 꼭 한번 들어볼께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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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리플렉션 정주행 완료!했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엉엉 종인이의 저 아련함...살구향이 제 코앞에서 아른거리는것만같은 이 느낌!!정말 간만의 저만의 금손작가이십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중에 살구향 비누 보내dream은 그냥 드립이구요.. 너무 재밌게 잘봤어요. 다음편 기대할께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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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브
살구향 비누 저 겁나 좋아합니다 허허허허 조공으로 드린다면 감사히 받겠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ㅠㅠ 아이고 금손작가라니 ㅠㅠ 정말 과분한 칭찬이네여 ㅠㅠ 헝헝 아무튼 정주행 감사합니다S2... 다음편도 열심히 쓸께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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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끼요끼요!!!종인아!!!!!!!!!ㅠㅠㅠㅠ뭐야이금덩어리.!!!!!!내가엄청기대햇는데!!!!!역시!!!!!!!!사랑해요 이멘..+진짜사랑하는거아시죠? 하트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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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브
어머 저도 사랑해여S2 항상 기대를 가지고 가지고 나의 글을 기다리는 당신 정말 사랑해S2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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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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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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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아..감사해요ㅠㅠ이제삭제하셔도되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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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드디어 올라왔네요 ㅠㅠ 아슬아슬한 관계들이 계속되네요 이게 소설의 묘미겠죠?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다음화까지 기다릴게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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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브
^^ 댓글 감사합니다! ㅠㅠ 네 이 픽의 묘미는 아무래도 꼬일때로 꼬여서 아슬아슬한 관계를 어떻게 풀어나가지는지가... 묘미일꺼에요 ㅠㅠㅠ... 청소년시기에 겪는..그런 이야기니까여 ㅠㅠㅠ 자기의 진로에 대해서도 걱정이고 또 짝사랑도 고민이고... 이래저래 불안정한 청소년시기니까요 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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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기니피그..헐 아 저죽겠어요 뭔가 되게 아련해요 헐..경수야ㅜㅠ이브님 아이진짜 어머나진짜 종인이 어째ㅠㅠ찬열이..아..ㅠ이브님사랑하는거알죠?모른다고요?지금부터알아두세요아미치겠어요 백현이아ㅜㅠ아련해 이브님♥ㅠ사랑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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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브
ㅠㅠㅠㅠㅠㅠㅠ 아오 그 사랑 거부하지 않고 받겠습니다s2.......... 항상 제글 좋아해주시니 감사할 따름 ㅠㅠ... 경수는.. 종인이가 자기 좋아하는걸 모르니..흐흡..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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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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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브
ㅠㅠㅠㅠㅠㅠㅠ종인이는 상처지요ㅠㅠㅠ.... 저희 지역은 지금도 비가 오고있어요 ㅠㅠ 댓글 감사합니다s2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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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엄마손파이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오늘 정주행 했는데 글이 진짜..와....봄바람이 스치고 가는 글 같아요.ㅠㅠㅠ 따뜻하기도 한데, 아련하고.ㅠㅠ 악상기호 나올때 뭔가 신기 했어요 편히 쉬듯이. 그리고 그 밑에 피아노실. 종인이가 피아노를 친다는게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읽으니까 또 생각보다 잘어울리는것 같아요. 되게 얽혀 있어서 풀어가는 맛으로도 볼수 있겠네요.ㅠ 이쁜글 잘읽고 갑니다.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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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브
암호닉 신청 감사합니다! ㅠㅠㅠ 정주행 하셨다니....허헙 ㅠㅠ... 감동이에여! 사실 제가 엑소 처음 좋아했을때 종인이의 딱 첫인상이 신비롭고 아련한 느낌이였어요 ㅠㅠㅠ 섹시한 느낌도 들지만 그 속에 왠지모를 슬픔이 숨겨져있을 것만같은 페이스였다랄까요.. 아무튼 그래서 ㅠㅠ 저렇게 과묵하고 그런 이미지로 만들었네요 ㅠㅠ.... 청로는 ㅠㅠ 얽혀있는 저 관계가 풀려가는 묘미로 봐주시면 될꺼같아요!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S2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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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심리묘사 쓰시려면 고생이시겠어요ㅠㅠ 완전 복잡한데 재밌고 좋네요ㅠㅠ 잘읽고 가요 작가님 힘내세용♥♥♥♥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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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브
ㅠㅠㅠ 어떻게 표현해야 독자분들이 그 감정에 동감할 수 있을까 조금 고민이에요. 항상 쓰고나서 동감하실수 있겠지? 라고 고민고민 한답니다 ㅠㅠㅠ
복잡하긴해도... 그 복잡한 관계가 풀려가는 재미가 있으니 ㅠㅠㅠ 계속해서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s2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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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백토끼입니다 악상기호를 암호문자로 쓰는게뭔가좋아요...! ㅋㅋ....근데경수너이시키....그걸종인이한테말하면어떡해ㅜㅜㅜㅜㅜ나쁜경수ㅜㅜㅜㅜㅜㅜ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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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브
안녕하세요! ㅎㅎㅎ 악상기호를 암호문자로 쓰게된 계기가 경수에게 피아노를 가르쳐 주면서 시작된것인데.. 그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넣을거에요^^... 경수는 ㅠㅠ 종인이와 제일 친한 친구이자 자기에게 가장 중요한 사람인데 괜히 그런 종인이에게 비밀을 만들고 종인이를 속이고 있는 거 같은 미안함이 들어서.. 이야기 하는거에여 ㅠㅠㅠ..헝헝... 경수는 바보같이 종인이 마음을 모른답니다 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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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수지예요.ㅎㅎ 글이 좀 늦게 올라오네 하면서 꿋꿋히 기다렸어요. 기다린 보람이있네요.ㅠㅠ 진짜 아련해요. 정말...이브님 정말 금손! 아.. 종인이 어떻게 해요...흡 경수랑 옛추억 떠올리는 종인이...진짜 불쌍하고 안타깝네요. 제가 다 먹먹해지는... 다음편도 기다리면서 조각글도 재밌게 볼게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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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브
ㅠㅠ...점점 찬열이에게 마음을 기울여 자신에게서 멀어지는 것 같은 경수를 막으려고해도 잡으려고해도 어찌해야될지 모르는 종인이랍니다 ㅠㅠ.
자신에게 있어 경수는 특별한 사람 그러니깐 즉, 사랑하는 감정으로써의 특별한 사람인 것처럼 경수도 그럴꺼라고 믿었는데 점점 그게 아니라는걸 알게 되니... 점점 옛추억만 떠올리며 그때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종인이랍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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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암호닉신청이요!! 그리움으로 할께여~이제서야암호닉을신정하고댓글을다네여..죄송해여달려고할때마다귀차니즘이ㅋㅋ이젠앞으로꼬박꼬박댓글달께여!! 경수는종인이가친구로써말을안해서그런줄아나봐요ㅠㅠ 작가님의글은 읽으면서도읽고나서도여운이계속남는거같아서 계속읽게되요ㅠㅠ6-7편도3번은읽은거같아요~ 다음편도기대할께여^~^ 작가님홧팅 ~♥~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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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브
암호닉 감사합니다S2 네네 ㅠㅠ 경수는 종인이가 친구로써 말을 안해서 화가 나고 종인이가 속임을 당했다는 것에 화가 난 줄 알아요...ㅠㅠㅠ 바보 같은 경수 종인이의 마음을 모른답니다. 허허허 ㅠㅠ 이제 조금씩 귀차니즘을 벗어나 댓글을 달아주세요 ㅠㅠ 댓글은 저에게 글을 쓰는 원동력이랍니다S2 ㅠㅠㅠㅠ 항상 글을 끝낼때 자잘한 여운을 남기고 싶고, 또한번 읽고싶게 만들고 싶어서 얼마나 고민고민을 하고 글을 쓰는지..ㅠㅠㅠ 하지만 아직 한참 모자른거 같네요 ㅠ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S2 열심히 할께요! 짜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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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링세입니다!!!!!어우ㅠㅠㅠㅠㅠㅠ종인아ㅠㅠㅠㅠㅠㅠㅠ마음에 상처를받았겠구나ㅠㅠㅠㅠㅠㅠㅠㅠ아으어으어ㅠㅠㅠㅠㅠㅠㅠ이 아련함ㅠㅠㅠㅠㅠㅠ행복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다음편기다릴게요 하트하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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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브
ㅠㅠㅠㅠ 항상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S2 ㅠㅠ 종인이의 마음을 몰라주는 경수의 무차별 고백때문에 ㅠㅠ 꼬ㅐ나 큰 상처받은 종인이이무니다 ㅠㅠ
다음편도 많은 관심바랄께요 하트 열심히 써서 올께영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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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저 게동이에요! 역시 이브님 글은 뭐랄까 여운이 남으면서도 아련하고 달달하니 좋아요.. 저희지역은 비가 많이오는데 분위기가 항상 더해지는것 같아요.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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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브
ㅠㅠㅠ어서오세요! ㅠㅠ 허허허허허... 여운이 남는 아련함으로 승부하고 싶었답니다 허허허허 ㅠㅠ .. 그런데 여운이 남는다고 해주시니 정말 저는 기분이 너무 좋네여 ㅠㅠㅠ 저희 지역도 지금 비가 꽤나 오네요.. 그칠 기미가 안보입니다.ㅠㅠㅠㅠ 항상 제 글 빠짐 없이 읽어주시고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S2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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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왜 이 재미나는 소설을 이제서야 발견한걸까요 ,... 대박 .. 서로 다른 사람에게 향해있는 마음들이 너무 안타까워요 .. 어느 한마음도 닿지 않는다는게 .. 종인이는 어렸을때부터 경수를 짝사랑해옴으로써 경수한테서 나 찬열이 좋아해 이말을 들었을때 얼마나 가슴 아파할지 ... 그리고 백현이도 늘 종인이 입에서 경수를 달고사는 걸 볼때면 .. 진짜 이건 어느 누구도 안아플날이 없죠 .. 서로 다른곳만 보니깐 언제쯤 저들의 진심이 와닿을까요 .. 이건 어느 누구도 탓할 수 없는것같아요 .. 좋아하는 마음은 진심이니깐 .. 그 마음이 돌려진다고 해서 돌려지는 마음도 아니라는걸 .. 충분히 가슴에 담아두고 사랑하고 아파하고 그러다가 뒤늦게 깨달음이 오겠죠? 다음편 기대할께요 !!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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