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대] 너를 보는 나 9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c/0/a/c0a5755b3d1a5b69fc126c969302a13f.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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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
" 근데 다리는 괜찮아? 멍든거 아니야? "
" 아..괜찮아 , 배드민턴 하는데 한두번 넘어지는건 아니잖아 "
이까짓 아픔쯤이야 쪽팔림에 비해서는 너무나 작았기에 고개를 푹 숙인채 말을 이어갔다. 성용이의 시선이 나에게 찔리는것만 같아 따끔따끔했다.
애써 이기기 위해 다시 용길내 고개를 들어 난 씩씩하다 라는 제스쳐를 취하자 귀엽다는 듯이 바라봐주는 성용이에게 따끔따끔했던 감정이 두근두근거림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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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드민턴 경기 전 )
시간이 흘러 배드민턴 경기 할 시간이 되었다. 어떡하지… 그래 지금까지 열심히 했으니까, 그 노력에 대가가 오겠지. 라며 애써 가슴을 부여잡고 딴생각을 했다.
계속 옆에서 성용이가 괜찮아 기식빵이 있잖아! 라고 해주었지만 안타깝게도 내 귀엔 들어오지 않앗기에 어..응... 이라는 대답밖에 할수 없었다. 내가 그렇게
사랑하는 성용이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걸 보면 정말 긴장하고 있다는것이 생생하게 느껴져왔다.
" 으..으악 깜짝아 왜 또 머릴 들이밀어? "
" 이제야 초점 들어왓다. 정신차리고! 지면 내가 잡아먹는다! "
라며 갑자기 나의 등을 경기장으로 떠 밀었기에 난 어버버 거리는동안 화이팅이라는 제스쳐를 취해줘 조금은 긴장이 가라앉았다.
숨을 가다듬는데 갑자기 마지막말이 생각나 얼굴이 달아올랐다. 너..마지막에 뭐라한거야!! 경기 끝나고봐.. 라고 소리쳐 주었다. 관중들의 환호소리에도 불구하고
성용이는 들었는지 나에게 힘내 라는 사인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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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경기가 끝났다. 결과는 승리, 상대편 선수에게 악수를 하고 재성이형과 서로 안아주며 기뻐했다. 그렇지만 난 조금 떨렸다. 이 행복이 과연 얼마나 갈수 있을까
항상 행복은 불행과 같이 오기에 난 행복이 오면 기뻐한다기 보다는 상처받을 준비에 급급했다. 나 이용대는 삶을 그렇게 살아왔다.
경기후 받은 수건으로 끈적끈적하고 불쾌한 땀을 닦으며 성용이를 찾고있엇다. 도대체 어디있는거야 라고 할때쯤 나와 눈이 마주쳤다. 아직 있구나! 다행이야.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고 난 성용이에게로 뛰어갔다.
" 이겻어! 봣어? 봣지? "
" 응 잘하더라."
" 당연하지, 난 배드민턴 국가대표라고! "
그 순간 기성용의 큼지막한 손이 내머리에 새가 앉는것처럼 고이 앉앗고 나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그 다정한 손길에 엄마가 생각나 울컥할뻔 했으나 이내 정신을 차린뒤
기성용에게 바락바락 소리 질렀다.
" 왜..왜이래? 소..소..소!!손치워!! "
" 뭐 어때, 친구잖아 "
" 친구..? 그래.. 친구지... "
… 친구? 그래 우린 친구였지. 그저 우정. 프렌드 쉽. 그렇구나, 나와 달리 넌 정상인이었지. 바보같이 뭘 기대한거야 이용대... 그럴줄 알았으면서
괜히 기대한 내 심장을 퍽퍽 치고싶어졌지만 바로 앞에 기성용이 있기에 그 답답한 감정을 표현할수 없엇다.
" 용대야- "
" 어? 재성이형? "
" 우리 축하기념 사진찍자!"
" 네- "
재성이 형이 광대를 발사하며 나에게 sns에 올리게 사진을 찍어달라는 부탁에 난 당연하다는 듯이 재성이 형에게 갈려고 했다. 그치만 갈수없엇다, 지금 잡고있는
기성용의 손에 의해.
" 찍지마 "
" 왜..? "
" 질투나잖아 "
" .....뭐??! ..뭐..?? "
용대야 안와? 하는 소리에 기성용의 손힘이 더욱 쌔졋다. 어째 배드민턴 선수인 나보다 손힘이 좋다? 뭘 먹었길래. 기성용을 고갤들어 쳐다보자 날 계속 노려보고 있엇고
어쩔수 없다는 듯이 재성이 형에게
" 형ㅡ 저 사진못찍을것 같아요 죄송해요 "
" 왜? "
" 아..저..저.... "
" 용대가 사진찍는거 싫대요 "
나의 말을 먼저 가로챈 기성용 덕에 난 재성이 형에게 너무나 난처해졌지만 그걸 이해하는지 재성이형은 그래ㅡ? 라면서 그럼 먼저갈께, 라는 말로 대답해주었다.
아 형한테 너무 미안해서 어떡하지… 안절부절 하고 있을때쯤 기성용의 사랑스럽다는 눈빛에 난 심장이 덜컥햇다. 너가 우린 친구라매, 친구사이에 이래도
되는거야? 그런거야? 정말…? 정신이 없었다.
"야..아무리그래도..."
"딴 사람이랑 사진찍지마"
"...?"
"딴 사람이랑 웃지도 말고 장난치지도 마"
"...."
"나랑만 해줘"
순간 , 그말을 이해할수 없어 얼빵한 표정을 지었으나 이내 난 표정을 주체할수 없엇다. 표정이 어떻든 간에 내 마음에선 이미 폭풍우가 몰아치고 있엇기에.
너...너ㅡ!! 진짜.. 먼저간다ㅡ 또 그냥 말만 남기고 뒤돌아 휘적휘적 걸어가는 기성용에게 분해 조용히 중얼거렸다. 바보… 설렛잖아.
( 저녁식사 )
축구도 이겻고 때마침 배드민턴도 이겻기에 축구 국가대표들과 배드민턴 국가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다.
역시나 난 방에서 나를 세팅하는데 2시간 25분 36초 보냈다. 어휴, 도대체 난 정말 기성용에게 빠진것 같다. 아닌가 원래 그랫지. 멍하니 이상한 말을 중얼거리며
난 앉아있엇는데 갑자기 기성용이 가만히 앉아있던 나를 일으키더니 자기 옆자리로 앉게한다. …얘 왜이러니? 선수들 다 우릴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잖아!!
내가 기성용보고 너 뭐하는거야 지금 선수들 다보잖아! 하면서 쫑알쫑알 거리자 기성용이 내 입을 막더니 그냥 앉으라면 앉아ㅡ 이러는 거다. 나쁜놈. 나도 말좀하자
" 어 자철아 이제오냐? "
" 어 보경아, 배드민턴 선수들도 있네, 용대야 거기서 뭐해? "
" 아? 어.. 그..그게 "
" 나랑 놀고있엇어. "
나쁜놈아! 나도 말 잘하거든? 나 옛날에 웅변대회 나가서 상도 탓거든? 물론ㅡ 참가상이긴 하다만.
그러자 자철이가 기성용을 보더니 얼굴이 어두워 지면서 둘이 무슨 사인데. 계속 붙어있어? 라면서 의심했다. 그래 왠지 찜찜하더라, 자철이를 잊고있엇어! 어떡하지
이렇게 많은 선수들 앞에서… 특히 기성용이 있는데서 이럴순 없어! 제발, 신이시여 도와주시옵소서. 하나님 저 이제 일요일마다 뻥 안까고 꼭 교회 꼬박꼬박 갈께요!
헌금도 꼭 천원씩 낼께요 제발…
" 아..자..자철아 그게 내가 나중에..얘기..해..줄.. "
" 아, 나랑 사귀거든 "
?!?!?!?!????!?!?!?!?! 미쳣어? 기성용?! 작정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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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왜 맨날 시간이 없을까요.. 절 쳐주세요 독자분들...사랑해요..ㅠㅠㅠ 솔직히 갈수록 반응도 없고 보시는 분들도 없어서
연중까지 생각했는데... 그래도 한분이라도 보신다면 끝까지 연재할려구요! 감사합니다 ㅠㅠ!! 사랑해요 ㅠㅠ♡
제발 이번에는 모바일에 떳으면 좋겟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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