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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대] 너를 보는 나 6 | 인스티즈[기성용대] 너를 보는 나 6 | 인스티즈





*


[이용대]


내 인생 에서 터닝 포인트를 꼽으라고 하면 난 주저 없이 기성용을 처음 봤을때라고 말하고 싶다. 큰키에 귀여운 얼굴, 동그란 눈 까지. 너무 멋졌다. 아니

아름다웠다. 왜 그랫을까. 내가 옛날부터 여자에게 전혀 관심도 없엇고, 오히려 남자친구들과 같이 놀때 더 흥분했고 더 좋앗던 이유는 내가 게이였기 때문일까?

너를 봤지만, 난 너에게 인사할수 없엇다. 너무 빛나서. 나와는 다르게. 옆에 있는 친구들이 부러웠다. 그의 옆에 서고 싶엇다. 친구라도 괜찮았다.

난 기성용을 만나고 그뒤로도 계속 기성용 생각에 빠져서 배드민턴도 제대로 칠수 없엇다. 난 정말 배드민턴과 결혼할려고 했엇는데.



난 계속 그를 몰래 쫓아다니며 흔히 말하는 스토커 짓을 했다. 그덕에 재성이 형이 나에게 많이 고생을 했엇지. 형한테 너무나도 미안하고 

기성용에게 빠진 내 자신이 미웠다. 그렇지만 난 포기할수없엇고 난 어떻게든 그와 이야기 하고 싶었고 친해지고 싶었다.



다른 얘기를 해보자.

내 인생에서 가장 후회하는 일을 고르라면, 자철이에게 사귀자고 한것이다. 내 인생중 가장 잘못된 선택이었다. 하지만 그당시 나에겐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다.

물론 이건 변명처럼 들리겠지. 후회하지만 되돌아가곤 싶지않다. 어쩌면 … 다시 못 만날지도 몰라.



〃 혹시 구자철 선수 맞으세요 ? ˝

 네, 어? 이용대 선수 아니세요 ? ˝

〃 맞아요! 저 혹시 번호 주실수 있으세요 ? ˝ 

 네? 갑자기 왜… ˝

 친해지고 싶어서요 




그렇게 자철이와 친해졋고 서로 이야기를 하면서 우린 사귀게 되었다. 그렇지만 가면갈수록 기성용에 대한 말도안되는 내 집착은 말릴수 없엇다.

사귄지 얼마안되서 난 자철이보고 기성용 선수를 소개시켜달라고 했고 자철인 흔쾌히 나에게 소개시켜 주었다.

스위스 경기가 끝난후 , 저녁식사였다. 성용이와의 첫만남이었기에 난 완벽하게 준비할려는 것 때문에 자철이와 난 살짝 늦게 도착했고

내 심장은 거의 밖으로 튀어나올려고 했고, 혼은 이미 빠져나간것 같았다.




〃어이 쓰레기성용! ˝



자철이는 친근하게 성용이를 불르며 내 손을 잡고 성용이를 향해 걸어갔다. 이렇게 정면을 본건 처음이라 내 상태가 어떤지 생각할수도 없을만큼

덜덜 떨고 있엇고 성용이는 웃으며 나와 자철일 반겨주었다.


〃혹시 기성용씨 아니세요? ˝

〃네 ˝


난 기성용을 처음 봣다는 것처럼 하기위해 일부러 처음보는 사람 연기를 했다. 너무 떨려서 혹시 들키진 않을까, 표정이 이상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기성용이 둔한 성격이라서 무사히 넘어갔다. 우리의 만남에 서로 아는 사이였어? 라고 자철이가 맞장구를 쳐주었다. 분위기는 자연스럽게 흘러가고 있엇다.


〃같은 대학교였어 멍청아 ˝


풉, 기성용 선수의 개구진 표정을 보니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너무 행복해서…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을정도로. 크크큭- 미안해요… 너무 웃겨서

그리고 기성용 선수가 말했다. 그래 이 사람을 소개하는 이유가 뭐야. 자철이는 살짝 쑥쓰러워 하며 내 애인이야… 그말에 기성용 선수가 전혀 예상치 못했는지

물을 마시다 자철이에게 뱉어버렸다. 너무 귀여워… 그치만 자철이에겐 너무나 미안했다. 그리고 난 이내 휴지로 자철이의 옷을 닦아주었다.


〃아 드럽게 물을 뱉냐 ? ˝

〃미쳣냐 진짜 ? ˝

〃어 ˝


성용이는 충격에 굳어버렷다. 설마… 호모포피아 인가 ? 그걸 예상치 못했다. 난… 바보인가봐. 그런것도 예상못했어. 그냥 친해지면 바로

서로 사랑한다고 할줄 알았나봐. 이래서 내가 맨날 바보소릴 듣는거야. 가슴이 조마조마 했고 설마 게이를 싫어한다고 말할까봐 덜덜 떨렸다.






_



ㅠㅠㅠ 내일 오전에 찾아뵐께요 봐주시는 분들 모두 고마워요~ 분량을 늘리고 싶다.. 근데 엄마가 날 노려본다... H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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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선댓후감상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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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흐히 용대시점 좋네영ㅎㅎㅎ 무슨 의도로 저런건지 궁금했는데 이야ㅑㅑ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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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식빵
으하하고마워요ㅜㅜ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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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용대시점으로 보니까 더새롭네여ㅠㅠ담편기다릴게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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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식빵
고마워요빨리싸겟숨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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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모바일인데 글이안뜨네요 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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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저두요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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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식빵
ㅜㅜㅜㅜㅜ저두잘모르겟어요ㅜㅜㅜㅜㅜㅜ죄송해요ㅠㅠㅠㅠ 나중에컴퓨터로ㅜ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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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컴퓨터로 왔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랑해여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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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저두여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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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식빵
저도잘모르겟어요ㅜㅜㅜㅜ죄송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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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식빵
어?,저 모바일들갓는데 뜨는데... 먼가이상한가봐요ㅜㅜㅜㅜ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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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저두요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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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식빵
저도잘모르겟어요ㅜㅜㅜㅜㅜ죄송합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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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헐 부끄버꾸 너무 좋자나여.... 헿셓데헷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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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식빵
엄훠 고마워요ㅜㅜㅜ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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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에고 늦었다 , 일단 용대가 저런마음을 가지고있었다니 ☞☜ 자철아 .. 흡 .... 힘내길 바라며 다음편 꼭 볼께유 ^-^ 번외편 감사해요 !!,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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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식빵
고마워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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