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째 사귀던 백현과 경수가 부모님의 반대와 현실의 문제로 헤어짐.
1
헤어진 다음 날 아침. 백도는 일어나자마자 습관적으로 손으로 자신의 옆을 더듬지만 아무도 없음. 아, 헤어졌지. 하면서
이불을 머리끝까지 올리고 눈을 감는 도경수와 신경질적으로 머리를 헝클이는 변백현.
2
잠이 오지 않는 경수는 아침마다 물을 마시는 백현 때문에 습관적으로 주방에 가서 컵에 물을 가득 따르는데 백현이 없다는
걸 알면서도 물을 뜬 자신이 한심해서 컵만 뚫어져라 보다가 싱크대에 물을 붓고 컵을 내려놓고 다시 방에 들어가 침대에 누움.
그시각 백현도 무의식적으로 자신보다 일찍일어나는 경수가 떠다주는 물을 기다리다 정신차리고 방을 나와
컵에 물을 가득 따라 마심. 컵을 내려놓고 주위를 둘러보는데 조용하고 텅빈것같은 집이 낯선 느낌이 듬.
3
헤어진지 일주일.
평소 백현과 함께있으면 금방금방 지나가던 시간이 미칠정도로 답답하게 흘러가자 경수가 짜증을 내며 베개 밑으로 머리 묻고
소리지름. 으아아! 화가 나는데 백현 때문인지, 백현과 헤어져서인지 복잡해함.
백현은 침대에 죽은 듯이 누워 노래만 주구장창들음. 경수랑 맨날 듣던 노래가 나올 때마다 넘겨버리던 백현이 그것도 지쳐서 그냥 둠.
4
백현이 다시 정상적인 생활을 위해 친구를 불러서 신나게 놈. 근데 기분은 전혀 즐겁지않음.
날씨가 맑은걸보고 무의식적으로 경수랑 자전거 타로 가고 싶다..하다가 고개를 저음.
5
저녁 10시. 문득 배고파서 집 냉장고를 열었는데 텅텅 빈 것을 본 경수가 바깥바람이라도 쐴겸 밖으로 나옴. 근데 하필이면
동네 슈퍼가 백현의 집 골목길을 지나가야함. 어쩔수없다면서 지나가는데 자꾸 2층에 있는 백현의 집 창문으로 시선이감. 방안 불이 꺼
져있는 걸보면서 안심을 하지만 한편으로는 아쉬워하는 경수.
6
자려고 누웠는데 문득 경수 때문에 끊었던, 담배가 피고 싶어진 백현이 창문을 열고 창틀에 팔을 기대고 담배를 핌. 시선이
자꾸만 경수의 집이 있는 곳으로 향함. 어이없어서 웃다가 아래를 보니 저멀리서 손에 검은 비닐봉투를 달랑이며 걸어오는
경수가 보임. 황급히 들어가려 하던 백현이 오랫만에 보는 경수 얼굴에 시선이 떨어지지않음.
경수가 고개를 들어 백현의 집을 보자 백현과 시선이 마주침. 당황해서 자리에 멈춤.
7
한참이나 서로 시선을 못떼고 있다가, 이러면 미련만 더 생긴다고 백현이 먼저 방으로 들어감. 먼저 방으로 들어가는 백현을
보면서 경수는 다시 걸음을 떼고 집으로 돌아감. 그리고 그 뒷모습을 보는 호구같은 변백현.
8
집에 들어오자 쇼파에 주저앉듯 풀썩 앉은 경수가 우울함을 떨치기 위해 개그프로그램을 틈. 하지만 옆에서 같이 웃던 백현이
없으니까 전혀 웃음이 나질않음. 혼자만 있는 집과 방으로 들어가는 백현의 뒷모습이 아른거려 울컥한 경수가 억지로 웃어
보지만 결국 울음이 터짐. 옆에서 달래주는 백현이 없단 사실에 더 서럽게 움.
9
헤어진지 한달. 친구들 모임에 간 백현과 경수는 서로를 마주하지만 모른 척 자리에 앉음. 마주 보고 앉았는데
서로 헬쓱해진 모습에 걱정이 됬지만 꾸역꾸역 참음
10
평소 술을 잘안먹는 경수가 거침없이 술을 쭉쭉 들이마심. 결국 걱정된 백현이 그만 좀 마시라며 막지만 니가 뭔데.
라는 단호한 말에 더 말리지 않고 자기도 술을 들이킴.
11
모임이 끝나고 서로 집에 가는데 비틀거리는 경수의 뒷모습을 한참을 보다가 돌아서서 집에가는 변백현.
그리고 변백현의 뒷모습을 보는 도경수.
12
서로 집에 들어가자마자 침대로 뛰어듬. 그리고 핸드폰을 들고 서로 전화번호 띄워놓고 걸까 말까 망설임.
13
하지만 결국에 전화는 걸지못하고 한숨만 내쉬는 도경수와 변백현
결론 백도 행...?
| 백도 낫행쇼 망상.. |
..! 이번 망상에는 키읔 이 하나도 안들어감! 그리고 백도 행쇼도 못하고 끝남! (놀람) 미련으로 질척질척한 백도가 쓰고 싶었어여...딱히 질척질척은 표현이 안된거같기도...(침울) 지금 기분이 별로네요..(울적)
이번편만 백도 낫 행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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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택 3까지 나온 마당에 이나은은 진짜 불쌍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