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시우민] 도담도담(prologue)

도담도담:어린아이가 별 탈없이 잘 자라는 모습 

 

 

 

 

 

 

 

 

 

 

 

도담도담(prologue)  

 

 

 

 

 

 

 

 

 

하루의 아침은 매일 민석이를 깨우는 일부터 시작된다. 

 

 

"오빠 일어나." 

 

"아... 잔지 몇 시간 됐다고." 

 

"일곱 시간 잤으면 충분해." 

 

"여보가 일어나라고 하면 일어나야지. 애들은?" 

 

"아직 못 깨웠어." 

 

"내가 깨울게." 

 

 

 

요즘 들어 아침잠이 더 늘어난 민석이는 깨우기가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훈련이 고돼서 그런가 눈 밑이 어두운 게 깨우는 나도 미안할 정도다. 

 

 

"애들 깨우고 씻는 거 좀 도와줘." 

 

"알았어." 

 

 

혹시나 하고 뒤돌아보면 멀뚱한 얼굴로 또 내 얼굴을 보고 있다. 

 

 

"왜?" 

 

"뽀뽀." 

 

"하?" 

 

 

 

빠르게 볼에 입술을 가져다 대고 떨어지면 그때야 아이들을 깨우러 간다. 

 

연애할 때는 저렇게 뻔뻔하게 뽀뽀를 요구하는 스타일이 아니었는데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나니 저렇게 뽀뽀를 요구하기 시작했다. 

애가 아빠를 닮은 건지 아빠가 애를 닮은 건지. 

 

 

주방으로가 어제 먹다가 남은 국이 끓기 시작할 때쯤 민석이와 아이들이 얼굴을 닦으며 나온다. 

작은 손등에 로션을 짜준 뒤 자기도 남은 로션을 얼굴에 슥슥 바르고 로션이 얼룩덜룩하기 발려진 얼굴들을 매만져 골고루 로션을 펴준다. 

 

 

그리고 순서대로 어린이용 의자에 앉히고 밥을 먹기 시작한다. 

밥을 먹다가도 아이가 밥을 잘 먹는가 확인하고 아이의 말에 대꾸를 하다 보면 유치원 차가 올 시간이 다가와 급하게 밥을 먹이고 한 명씩 담당해 옷을 갈아입힌다. 

 

 

겨우 집 앞까지 내려가 유치원 차에 태우고 유치원에 보내면 민석이는 어제 훈련장에서 있었던 자신의 일화를 줄줄이 늘어놓기도 하고 내가 어제 아이들을 보면서 있었던 일들을 들어 주기로 한다. 

 

 

 

그리고 집에 들어가서 녹화해둔 저번 경기를 보면서 고칠 점을찾기 시작한다. 

그 모습을 보면서 집안을 두리번 거리면 민석이가 축구선수라는 것과 아이가 셋 있는 집이라는 걸 실감하게 된다. 

 

 

국가대표 축구선수 김민석은 삼둥이의 아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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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ㅎㅅㅎ 적었던 글 다 삭제하고 새글로 돌아온 둠빠입니다.축구 국가대표 선수인 민석이와 심둥이와 함께 사는 이야기인데 아이들의 이름과 설정은 이야기를 풀면서 나오게 될꺼같아요^♢^ 오랫만에 찾아온 글만큼 제대로 쓰고 싶어요.. 그런 의미로 투표좀 부탁 드리겠습니다.♡ 

[독자1]

ㅠㅠㅠㅠㅠㅠㅠㅠ이거야 이거 내가 애타게 비리던 그런 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작가님 ㅠㅠㅠ감사해요ㅠㅠㅠㅠㅠㅠ정주행할께요 ㅣㅠㅠㅠㅠㅠ

[독자2]

으엌.. 심쿵.ㅜㅜㅜㅜㅜ 축구선수에 애기아빠ㅜㅜㅜㅜ 사랑이시져ㅠㅠㅠ 혹시 암호닉 받으시나여ㅠㅠㅠ

[둠빠]

넹... 주신다면 받아야져 하하하하

[독자3]

예전부터 바라던글..ㅠㅠㅠㅠㅠㅠ

[독자4]

자까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ㅠ기다릴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서와요ㅠㅠㅠㅠ

[독자5]

와 이거예요ㅜㅠ예전 부터 바라더 글 ㅠㅠㅠ작가님 사랑합니다.. 연재부탁드려요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