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164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망글망글 전체글ll조회 3382

 

현관문에 보이는 낯설지 않은 신발, 그리고 환한 불빛아래 점점 보이는 너의 환한얼굴,미소 .... 보고싶었어, 이게 얼마만일까, 잘지냈어, 나.. 안 보고싶었어, 아니 너무 보고싶었어, 근데 왜 울것같은 표정일까, 울지마 웃어줘 웃는게 보고싶어, 나도 보고싶어, 웃는거, 웃고있잖아.. 눈물때문에 잘 보이질 않아.

 

 

김성규는 늘 그랬다. 툭하면 사라지고 한 두달 연락이 되지않고 짠 하고 나타나고, 또 다시 아무말 없이 사라지고 다시 나타나서 매일 같이 내 눈에서 눈물 마를 날이 없게 만드는 그런 남자였다. 그런 남자가 한번은 '이번엔 좀 오래 걸릴것같아, 그래도 기다려줄꺼지?' 라고 말했을땐, 길어봤자 6개월, 이라고 생각했는데, 6개월이 지나고 또 지나고 지나고 지나서야 2년된 지금 내 앞에 서있다. 한달에 한번꼴로 오는 전화를 붙잡고 '언제와빨리와제발' 울기 바빴는데, 이번달은 연락이 오질 않더니 이렇게 또 짠 하고 나타났다.

이사도 않가길 잘했다. 비밀번호도 바꾸지 않길 잘했다.

 

 

"얼굴.. 얼굴 좀 보자 응?"

"싫어, 안보여줄꺼야 나쁜놈아."

"그러지말고 우리 이쁜이 얼굴 좀 봅시다."

 

 

아기 다루는듯한 말투는 여전하다, 내 얼굴을 감싸오는 손의 온도도 여전하고, 그 목소리,향기,웃음도 다 여전하다. 하나도 변하지 않아서 다행이다. 혹시나 내가 모르는 , 나 없는 곳에서 무언가 바뀌지 않았을까, 걱정했는데, 혹시나 만나도 알아보지 못할까봐 걱정했는데, 다행이다. 여전해서, 다행이야. 성규야.

 

 

"어디 갔었냐고 물어보면 .. "

"미안.. 다음에 이 다음에 알려줄게,"

"또 갈꺼야............?"

 

 

불안해, 또 가버릴까봐 아무데도 가지마, 제발 내가 너 없는 2년동안, 널 얼마나 그리워했는지, 보고싶어했는지 모르잖아 모르니깐 제발 이제, 아무데도 가지마.

 

 

"아니, 이제 아무데도 안가, 계속 옆에 있을게,"

 

 

꼭 안아주는 니가 얼마나 그리웠는지, 니 품이 얼마나 그리웠는지, '정말 이제 아무데도 안가, 계속 평생 옆에 있을게..' 이렇게 널 안고있는 시간이 현실이라면 이대로 시간이 멈춰버리고, 꿈이라면 영원히 깨질 않길 마음속으로 조용히 아주 조용히 말해봐,

 

 

 

 

 

 

 

 

 

 

 

 

 

 

악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망글망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가 지금 여기서 뭐하는거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죄송해요 다시는 이런짓 않할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성규님 가지고 망글망글해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냥갑자기비빔이형을앓고싶고앓고싶어서..............하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ㅁㅠ망글이망글이여기서....ㅃㅇ...............................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헐저도이거하고싶어요쩐다
14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재밋써여ㅎㅎ
14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야 성규야...ㅜㅜㅜㅜㅜ너므 사랑스러운 거 아니에요.........또..길게 ..써주실거죠 또르르...
14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성규는 제남자로 할게여...그냥 내꺼하쨔!!!!!Aㅓ???? ㅠㅠㅠㅠ 우리 비빔이횽 ㅜㅜ 완전 설렌다...진짜 글쓴님..스릉흔드
14년 전
대표 사진
독자6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 진짜 너무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좋네요 ㅋㅋㅋㅋㅋ
14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피어있길바라] 천천히 걷자, 우리 속도에 맞게2
10.22 11: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만큼 중요한 것이 존재할까
10.14 10: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쉴 땐 쉬자, 생각 없이 쉬자
10.01 16:56 l 작가재민
개미
09.23 12:19
[피어있길바라] 죽기 살기로 희망적이기3
09.19 13:16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가볍게, 깃털처럼 가볍게
09.08 12:13 l 작가재민
너의 여름 _ Episode 1 [BL 웹드라마]5
08.27 20:07 l Tender
[피어있길바라] 마음이 편할 때까지, 평안해질 때까지
07.27 16: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흔들리는 버드나무 잎 같은 마음에게78
07.24 12:2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뜨거운 여름에는 시원한 수박을 먹자2
07.21 15:4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은 찰나의 순간에 보이는 것들이야1
07.14 22: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이 필요하면 사랑을2
06.30 14:1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새끼손가락 한 번 걸어주고 마음 편히 푹 쉬다와3
06.27 17:28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일상의 대화 = ♥️
06.25 09: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우리 해 질 녘에 산책 나가자2
06.19 20:5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오늘만은 네 마음을 따라가도 괜찮아1
06.15 15: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상에 너에게 맞는 틈이 있을 거야2
06.13 11:5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바나나 푸딩 한 접시에 네가 웃었으면 좋겠어6
06.11 14:3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잎클로버 속으로 풍덩 빠져버리자2
06.10 14:2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네가 이 계절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해1
06.09 13:15 l 작가재민
[어차피퇴사] 모든 것을 손에 쥐고 있지 말 걸1
06.03 15:25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회사에 오래 버티는 사람의 특징1
05.31 16:3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퇴사할 걸 알면서도 다닐 수 있는 회사2
05.30 16:21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어차피 퇴사할 건데, 입사했습니다
05.29 17:54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혼자 다 해보겠다는 착각2
05.28 12:1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하고 싶은 마음만으로 충분해요
05.27 11:0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출근하면서 울고 싶었어 2
05.25 23:32 l 한도윤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