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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이준혁 엑소 김남길 샤이니 강동원 온앤오프
설연화 전체글ll조회 1354l 2

 

 

 

 

 

Last Fantasy

 

 

 

한솔의 집에서 살게 된 뒤로 달라진것들이 많아졌다. 매일 아침 한솔이 해주는 밥을 먹고 집을 나서고 야자가 끝날쯤이면 밝은길로 늘 같은 버스를 타고 내렸고 항상 한솔이 앞에서 기다려 집으로 돌아갔다. 민규는 어느순간 부터 학교에 나오지 않았고 원우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둘의 부재에도 선생님들은 아무런 말조차 묻지 않았다. 그저 마치 걔네가 없었다는 듯 일상은 흘러갔다.

 


"비오네.."

 

 

비가 하늘을 뚫을듯이 쏟아졌다. 물끄러미 하늘을 올려다 본 승관이 습관처럼 입술을 깨물었다. 우산 안가져왔는데. 중얼거리며 손을 내밀었다. 손바닥위로 떨어지는 빗방울들의 움직임을 보던 승관이 손을 옷에 대충 닦아내며 가방을 머리에 쓰고 빗속으로 걸으려 할때 익숙한 우산의 색이 눈에 들어왔다. 어, 한솔? 고갤 갸웃하며 그곳을 응시하던 승관이 이내 자신에게 걸어와 마주서는 한솔에 모습에 의외라는듯 웃음을 지어보였다.

 

 

"웬일로 밖으로 나왔어요?"

"비오잖아"

"단지 그이유?"

"아 몰라, 네가 우산만 가져갔어도"

"헤에, 렌즈낀거에요?"

"어 꼈다"

 

 

한솔의 말에 눈을 맞추며 눈동자색을 보던 승관이 아 안오냐. 하는 말에 급하게 한솔의 옆으로 뛰어와 팔짱을 끼자 한솔이 너 냄새나 하며 머리를 툭 밀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솔의 어깨에 부비부비하며 당신 보송보송해서 좋단말이에요. 하는 승관의 모습에 픽 웃음을 지어보였다. 승관의 머리를 쓰다듬다 다시 앞을 바라본 한솔이 말을 이었다.

 

 

"그래도 오늘은 덜 하네"

"뭐가요?"

"니 냄새"

"왜?"

"비와서"

"아 그렇겠네"

"바보"

 

 

아씨 나 바보아니거든요! 빽 소리를 지르는 승관을 보며 푸스스 웃음을 지은 한솔이 우산을 승관쪽으로 살짝 더 기울여줬고 쫑알대며 제 하루 일과를 말해오는 승관을 힐끔힐끔 쳐다보며 맞장구를 쳤다. 집에 돌아와 확인한 한솔의 왼쪽 어깨가 많이도 젖어있었지만, 그 때 그 순간만큼은 더할나위없이 행복했다고 생각했다.

 

 


* * *

 

 

 

비밀번호 치는 소리에 민규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당연히 한솔이겠거니 하는 생각으로 현관앞으로 다가가선 민규가 마주한 승관의 시선에 입을 다물었다. 김민규?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제이름을 부르는 승관에게 어색하게 웃어보인 민규가 안녕 하며 말했고 그에 승관이 고갤 갸웃했다. 니가 왜 여기.. 누구랑 그렇게 얘기를 해. 우산을 접어 안으로 들어서던 한솔이 승관과 앞에 서있는 민규를 번갈아보다 한숨을 푹 내쉬었다. 어차피 마주할 애들이였지만 조금 빠르다고 생각했다.

 

 

"일단, 들어갈래?"

"에, 네"

 

 

승관이 안으로 들어오고 민규가 다시 자리에 앉자 승관과 한솔이 마주앉았다. 민규가 왜 여기있어요? 승관의 물음에 그게 하며 입을 열려는 민규를 막은 한솔이 대답했다. 그때 말했던 같이 산다던 애, 민규야. 승관이 멍하니 민규를 바라봤다. 그사람중에 한명이 김민규라고? 아니, 그럼 잠깐만. 빠르게 돌아가는 머리로 생각하던 승관이 눈을 크게 떴다.

 

 

"그럼, 쟤도 뱀파이어에요?"

"...."

"..그게 속이려고 한게 아니라"

"어쩐지! 힘이 넘치더라 아주!"

"..어?"

"와, 어떻게 몰랐지?"

 

 

너무 밝고 맑게 말해오는 승관의 모습에 한솔이 픽 웃음을 터뜨렸다. 귀여워. 혼자속으로 생각하는 한솔과는 다르게 잠깐 당황한 표정을 하던 민규도 결국 웃음을 터뜨렸다. 쟨 참 매사에 긍정적이야. 고개를 설레설레 젓는 민규를 보다 박수를 짝 친 승관이 말했다. 그럼, 너도 렌즈낀거야? 그 물음에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시선을 맞춘 민규의 눈 색이 살짝 보라빛을 띄는걸 보고 오오하는 소리를 낸 승관이 웃음을 지었다.

 

 

"예쁘다, 보라색"

"...."

"나 여기서 신세질거야"

"...."

"잘부탁합니다 민규야"

 

 

고개를 꾸벅 숙이는 승관에게 내가 더 잘 부탁해 하고 답한 민규가 옅게 웃음을 터뜨렸다.

셋 모두 너무나 오랜만에 지어보는 웃음이였다. 그리고 그 웃음이 깨지질 않기를 애써 불안한 마음을 가라 앉혀보는 한솔이였다.

 

 

 

 

 

 

 

 

 

 

드디어 이글을 쓰려고 시작한 부분이 딱 나왔어요, 독방에서도 봤을지도 몰라요.. 하하하하.. 민규랑 마주한 승관이는 여전히 아이같이 좋군요

다들 이렇게 행복할지...끙끙 오늘 하루도 수고했어요 내님들

암호닉 ; 화상 구피 송송이 하리보 밍구리

사랑해요 다들 너무너무 고맙고 아낀다! (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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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하리보^♡^
읽을때 엏!독방에서 봤던 글이다!하면서 읽었어요
ㅋㅋㅋㅋ오늘처럼만 딱 행복하면 참 좋을텐데 앞
오로 닥쳐올 위기들이 남아서 마냥 좋아할순 없네
요8ㅅ8하..우래기들 행복해야하는데!!민규도 승관이도 해맑아서 다행이에용 다음편 너무 기대돼요!
그리고 그동안 민규는 어딨었는지도 궁금하고 헿
피곤하고 바쁘실텐데 맨날 글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피곤할땐 제 생각을 하세여!!!!!더 피곤해지려나ㅋㅋㅋㅋㅋ8ㅅ8 오늘 흐렸지만 바람 불고 짱 시원해서 좋았어요 오늘처럼만 시원했으면 좋겠네용
내일도 좋은하루 보내시고 오늘은 셉나잇하세요!
전 빨리 씻고 피자나 먹어야겠어용 작가님 사랑해요♡.~

8년 전
설연화
하리보님 안녕! 독방에서 봤던 글이라고 기억해주시다니ㅠㅠㅠㅠㅠ 감사해요ㅠㅠㅠㅠ 정말 마냥 좋았으면, 하는데 그게 안되겠죠? ㅎㅎㅎㅎㅎ 오늘은 모두 해맑고 행복한 날이였으니 내일은 좀 다를지도.. 몰라요! ㅎㅎㅎㅎ 하리보님 생각하면 힘이 납니다 불끈불끈! 하리보님도 좋은하루보내세요 감사해요 사랑합니다!
8년 전
독자2
뿌뿌뿌에요..,,ㅠㅠㅠㅠ 의도치않은 두 화 정주행..힣핳... 아니 이 사랑스러움 브금....하 너무 좋당.,,
8년 전
독자3
저도 댓글 길게길게 달고 싶은데 제가 워낙에 말주변도 없고 하다보니까 댓글 길게 쓰려고 쓰다보면 항상 작가님 사랑해여 짱이에여 마이 러브! 이런거 밖에 안 써져요..ㅠㅠ 죄송해요ㅠㅠ 하지만 마음만은 누구보다 긴 댓글을 달고있는...! 항상 좋은 글 감사해요 정말 사랑합니다ㅠㅠㅠㅠㅠㅠ
8년 전
설연화
뿌뿌뿌님 또뵈요! ㅎㅎㅎ 아니에요 길게 안써주셔도 저는 항상 감사한걸요ㅠㅠㅠㅠㅠ작은 한마디여도 저에겐 힘이 된답니다ㅠㅠㅠㅠㅠ제가 더 감사해요 재밌게 봐주셔서 ㅠㅠㅠ사랑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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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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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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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설연화
화상님 반가워요! 화상님 댓글보면 항상 뭔가 평가받는기분이 들면서 길이 조금씩 잡히는거같기도 하고 그래요 막! 원우랑 민규가 없어도 아이들은 그렇게 막 신경을 쓰지 않아요 그렇게 깊게 친해진 애들이 없어서 그렇다고나 할까요? 그래서 평범히 지나다니고 승관이는 그나마 둘과의 연관이 조금 더 많아서 신경이 쓰인다고 할수있죠! 한솔이는 승관이를 꼭 지킬겁니다 제가 그렇게 할거에요! 아마도? ㅎㅎㅎㅎㅎㅎ 민규는 혼자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돌아온거죠 집에 있으면 지훈이가 보일까봐.... ㅎㅎㅎ 밍구 멘탈도 승관이가 잡아줄거에요 아마? ㅎㅎㅎㅎ 감사해요ㅠㅠㅠㅠ 화상님도 몸조심하시구요 사랑합니다♥
8년 전
독자7
구피에요!민규랑 마주쳤을때 얼마나 조마조마 했는지ㅠㅠ승관이의 파워긍정으로 해결됐지만ㅋㅋㅋ승관이가 계속 저렇게 천진난만했으면 좋겠어요ㅠㅠ!!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8년 전
설연화
구피님 안녕! 승관인 역시 파워긍정과 천진난만이죠! ㅎㅎㅎㅎㅎㅎ감사해요 사랑합니다!
8년 전
독자8
송송이입니다ㅠㅠㅠㅠㅠㅠ 저 이 글 독방에서 읽었었어요 보자마자 어?! 했네요ㅋㅋㅋ 저거 보고 얼마나 발렸는지 아시나요 설마 작가님이실 줄이야! 저 장면은 정말 다시 봐도 풋풋함이 묻어나고 너무 예쁜 솔부들 같아요ㅠㅠㅠㅠ 어우 덕분에 힐링하는 기분! 민규랑 마주치면서 무슨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했는데 역시 승관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착한 뿌ㅜㅜㅜㅜ 언제나 잘 읽고 갑니다 작가님 글 너무 좋아요!!! 우리 작가님 제가 많이 아!낀!다!
8년 전
설연화
송송이님 안녕! 그렇슺니다 제가 이걸 계기로 라판을 쓰기 시작해써여 ㅎㅎㅎㅎㅎ 그래서 한번 긁어왓죠 기억하실까했는데 기억해주시네요ㅠㅠㅠㅠㅠ감사해요ㅠㅠㅠㅠ민규랑 마주쳐도 긍정적인 우리 부... 앞으로도 계속 이럴지! ㅎㅎㅎㅎ좋다뇨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8년 전
비회원37.183
밍구리에여 어제 밤에 꼭 이글 보고 자려했는데 아파서;ㅅ;.. 일찍 잤네요ㅠㅠㅠㅠㅠㅠㅠ 이번 글은 약간 발랄한것 같아요 뀨뀽 뿌뿌뿌가 너무 카와이하잖아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힘이 어쩐지 세더라랰ㅋㅋㅋㅋㅋㅋ.. 근데 저는 왜때문에 눈색깔이 보라색이고 파란색인데에서 발리는거져..? 뭔가 괜히 상상되고ㅠㅠㅠㅠㅠㅠㅠㅠ 또 우왕하면서 눈동자를 볼 뿌를 생각하니까 또 귀엽구.. 오늘 또 오실거져 ♡? 기다릴게여ㅎㅎㅎㅎㅎㅎㅎㅎ
8년 전
설연화
밍구리님 안녕! ㅋㅋㅋㅋㅋㅋ우리의 뿌는 카와이....★ 요번편은 가볍게 하려고 노력햇어요ㅎㅎㅎㅎㅎ다행이네요! 보라색 파란색 빨간색... 색이 다다른 눈동자..저도 눈동자색..크흠..아무튼 오늘도 가져올게요 헷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8년 전
독자9
호올 작가님 연재속도 the love...♥ 독방에서부터 쭉 읽어오다가 헤... 부끄러워서 댓글못달았었는데 이제야 댓글을 다네요 항상 잘보고있습니다! 여기서 얌전히기다리고 있으면 다음화나오겠져?ㅎㅎ
8년 전
설연화
네 다음화도 얼른 끌고왔었어요! ㅎㅎㅎ내님 감사해요 ㅠㅠㅠㅠㅠ뷰끄러워하시지 마세요 저는 쉬운여자니까요 휴흏 ♥
8년 전
독자10
와... 내 친구가 뱀파이어면 난 기절할텐데 사스가 부승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여운 우리 승관이...ㅠㅠㅠㅠㅠㅠ 솔부랑 영사해ㅠㅠㅠㅠㅠㅠ
8년 전
설연화
사스가 우리 부...우쭈쭈.. 솔부 영사해야죠! ㅎㅎㅎㅎㅎㅎ감사합니더ㅠㅠ
8년 전
비회원197.106
와 이건 진짜... 으ㅏㄱ앙아아ㅏㅇㄱ!!!! 1화 때부터 쭈욱 봐왔었는데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 대단해요 ㅠㅠㅠㅠㅠㅠ 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 제 사랑 드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브금도 아련하고 ㅠㅠㅠㅠㅠㅠ 내용도ㅠㅠㅠㅠㅠㅠㅠㅠ 으아아아아ㅏ악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가 나중에 회원가입 하게 되면 매일매일 댓글 달아야겠어요......
8년 전
설연화
내님 안녕해요? 어휴 대단하다뇨ㅠㅠㅠ아니에요ㅠㅠㅠ그렇게 말씀해주시니 기분이 너무 좋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감사합니다 사랑해용!
8년 전
독자11
계속 이렇게 평화로웠으면 좋겠지만.... 아니겠죠8ㅅ8... 헣후후ㅠㅓㅠㅜㅠㅜㅠㅠㅠ불안한마음을 안고 다음편으로 갑니다! 슈슝
8년 전
설연화
다음편..... 하하 불안해하지마세요 내님 하트
8년 전
독자12
세상에 지훈이의 눈이 빨간 이유가 그냥 단지 뱀파이어라서 그랬다니 얼른 전에 썼던 바보같은 댓글 지우고 와야되는데 몇환지 모르겠다... 난 아마 .... 그래 뱀파이어가 인간과 같은 눈색깔일리가 없는데 난 왜 그렇게 생각한건지... 하핫 오늘은 민규까지 나와서 화기애애했네요! 원우는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지만 오늘만 같아라ㅠㅠ
8년 전
설연화
오늘만 같아라는 이루어질수없는....... 제가 혼나야겠네요 윽윽 감사해요~
8년 전
독자13
와 진짜 그 웃음이 깨지질않기를...이제 지훈이만 오면 되겠네...빨리와 지훈아
8년 전
독자14
저는 그 브금독자입니다 시대를 초월한 마음이라뇨ㅠㅠㅠㅠ진짜 한솔이와 승관이 상황에 맞는 노래같아요 오늘 학교 다녀오자마자 봤는데 역시 정말 좋네요 너무 행복해보여요 뭔일날까 불안할 정도로ㅠㅠㅠ아진짜 몇편 안남은게 속상할 정도로 너무 재밌어요 빨리 다음편 보러가겠습니당!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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