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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無題)


제목이 없음. 흔히 시나 그림 따위에서 제목을 붙이기 어려운 경우에 제목 대신에 사용한다.












[EXO] 무제(無題) 一 | 인스티즈















여느 때와 같이 비가 내리는 밤이었다.






점점 호흡이 곤란할 정도로 코에 물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참을만했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고통스러운 느낌에 공포감이 밀려온다.
살기 위해 입으로 숨을 쉬려해도 들어오는 것은 공기 대신 물뿐이었다.
하지만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고 참아본다. 서서히 몸속에 공기 대신 물이 차기 시작했다.







밖에서는 추적추적 내리는 빗소리만 요란하게 울린다.








정신이 아득해져 온다. 고통스러움에 발버둥 치기에는 이미 시간이 많이 지난 후였다.
하지만 후회하는 건 아니다. 오히려 몸속에 물이 차오를수록 나는 점점 희열을 느꼈다.








드디어 그들에게 아니 나의 세계로 갈 수 있다는 기쁨에 몸이 차갑게 식어가는 중에도 그저 즐겁기만 하다.
'나는 너희를 잊지 못해 고로 돌아가는 거야.'라는 말을 수백 번 머릿속으로 생각하며
그렇게 나는 서서히 가짜 세계에서 사라져 갔다.








여전히 밖에선 비가 내리고 있다.












-










밖은 태풍이라도 부는지 요란하게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나는 그 소리를 감상하면서 오늘도 즐겁게 잠을 청할 준비를 한다.
오랜만에 오는 비여서 그런지 더욱 반가웠다. 콧노래를 부르며 몽롱해져 오는 정신을 안고 이불을 펴 잠을 청하려던 그 순간










띵동-










예상치 못한 불청객인듯하다.






초인종 소리를 무시한 채 이불을 머리끝까지 올려 잠을 자려 했지만 초인종 소리는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달아난 잠으로 인해 머리끝까지 화가 난 상태인 나의 잠을 깨운 불청객의 얼굴을 보고 욕을 퍼부을 각오로 씩씩거리며 현관 문을 열었다.









"누구세요!"







사람이 서있을 것이라는 나의 생각과는 달리 현관 밖에는 인기척뿐 아니라 개미 한 마리도 없었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이웃이라곤 동물들이 다인 산 중턱에 있는 집에다가 귀신의 집이라고 소문난 내 집에 손님이라니..
나는 가끔 초인종이 오작동 할 수도 있지라고 생각하면서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들어가려고 문을 닫으려 하자
종이 같은 것이 문 아래 끼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 알고 보니 종이가 아니라 책 한 권이 끼여있었다.


비가 내리는 밖에 있었던 책이라고 생각할 수도 없을 정도로 축축하기는커녕 뽀송뽀송해 보이는 책에 나는 호기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일단 비를 피해 집으로 들어와 저녁에 내려놓은 커피를 한잔 들고, 다시 책 앞으로 왔다.
꽤나 심플해 보이는 하얀 책을 이리저리 살펴보았다.








'無題'



"무제?"












책의 정중앙에 써져있는 한자만 있을 뿐 책 겉표지에는 그 어떤 글씨나 그림도 없었다.
흥미가 떨어진 나는 책을 소파 위에 던져 놓고, 달아난 잠을 원망하며 TV를 켰다.
















[EXO] 무제(無題) 一 | 인스티즈














TV를 켜자마자 익숙한 인물이 화면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그는 요즘 최고의 주가를 자랑하던 솔로 가수이자 배우인 김민석이었다. 뭐 인기 있는 사람이 뉴스에 나오는 건 당연하지라고 생각하며
채널을 돌리려던 그 순간 아나운서의 입에서는 뜻밖의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요즘 최고의 주가를 자랑하는 솔로 가수이자 배우인 김민석 씨가 돌연 실종되었습니다.
어제 새벽까지 라디오 스케줄을 무리 없이 소화했으며 오늘 아침 스케줄을 위해 매니저가 김 씨의 자택으로 갔으나
초인종 소리에도 반응이 없어 집안으로 들어가자 집은 비어있었다고 하는데요. 아직 실종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김 씨가 평소에 성실하고 방송일을 열심히 해온 터라 소속사 측과 김 씨의 팬들은 김 씨가 실종되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며칠 동안 없어진 것도 아니고, 바로 실종이라.. 황당하네.."









다른 프로를 보기 위해 이리저리 돌려 보았지만 온통 김민석에 대한 이야기뿐이었다.
더군다나 산속이어서 그런지 나오는 채널이라고는 공중파가 다인 터라 더더욱 그럴 수밖에 없었다.
결국 나는 TV 보는 것을 포기하고 소파에 누웠다. 잠도 안 오는데 가만히 누워 있으려니 따분하기만 했다.







아까 보던 책이 생각나 한번 읽어 보기 위해 소파 위에 던져둔 책을 들고 와 펼쳐보았다.
하지만 책 속에는 흐릿하게 읽을 수 없게 되어있는 한 줄의 글자 이외에는 책표지와 마찬가지로 새하얗게 텅 빈 종이만이 나를 반기고 있었다.











"뭐야.. 책이 아니라 공책인 건가?"



"좋아. 그럼 오랜만에 글이나 써봐야겠다."











평소에 글 쓰는 것을 즐겼지만 슬럼프 때문인지 글을 쓰는 횟수가 눈에 띄게 줄었었다.
하지만 오늘은 뭔가 엄청난 글을 쓸수 있을 것같다는 자신감이 나기 시작해 글이나 써볼 생각으로 책을 들고 작업실로 갔다.









작업실 책상에 앉아서 나는 내가 생각하는 세계에 대한 글을 써 내려가기 시작했다.






'항상 비와 눈이 내리는 나라', '빛이 없는 나라', '어둠의 나라'












평소에 글을 적기 전에 글에 대한 배경이나 등장 인물 같은 것들을 적는 것을 좋아하는 나는 내가 쓸 글에 대한 배경 이미지부터 써보았다.
어둡고 비와 눈이 내리는 것을 좋아했던 나는 내가 원하는 세계에 대해서 순서 없이 적어 내려갔다.












어느 정도 적어내려가자 글씨가 처음 책을 폈을 때 보았던 그 글씨처럼 서서히 흐려지기 시작했다.








"어.. 이상하다.. 글자가 ㅇ..."










그리고 흐려지는 글자와 나의 정신도 함께 몽롱해져 왔다.




















오랜만에 깊게 잠들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었다.


























처음 써보는 건데...
이렇게 망 글이 탄생하는 건가요...
반응 보고 연재할게요ㅠㅡㅠ 혹시 이해 안 가거나 궁금하신 거 물어봐 주시면
답해드릴게요!




[EXO] 무제(無題) 一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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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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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오오오오 흥미로와요 다음이 기다려집니다 후우우우우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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