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명이동.
00편 먼저 읽고오세여↓
탁-.
"아, 씨발. 어떤 미친년이."
내 머리를 쳤나 했더니, 경수네. 안녕하세요. 경수 형. 씨빨.
"안녕?"
"예, 예? 예?"
미친. 같은 반 급우에게 예라니. 종인아. 자살하러가자.
도경수의 표정 역시 '와, 무슨 이런 미친 놈이 다 있나' 하는 표정이다. 그래, 내가 이 구역의 미친 놈이다.
"뭐하냐?"
"아니, 아니. 나는.. 내 친구인 줄 알고"
"나도 니 친군데."
이건 또 무슨 개나리 쌍쌍바 까먹는 소리야. 친구는 너 혼자 원해서 되는게 아니에요, 도경수야.
니가 존나 일진이라서 친구는 일방에 의해 되는 줄 아는데, 아니라고 미친. 박찬열 보고싶다. 친구야, 니가 이렇게 보고싶은건 오늘이 처음이야.
"응..? 그게 무슨 소리니? 하하하."
시발. 진짜 자살하러 가야겠다. 하하하 라니. 준면이형. 존나 한 줌으로 만들던가 해야지. 형, 우리 별거하자.
"..야, 야"
"응, 응. 응?"
"너, 내 말 안듣고 있지."
"응? 아니, 아니. 잘 듣고 있지. 우린 오늘부터 존나 좋은 친구야. 하하하."
씨발...김준면...
"아, 됐다 됐어. 야, 가자."
옆에서 지켜보던 변백현은 날 비웃으면서 도경수를 따라갔다. 그냥 비웃는거 말고, 존나. 존나게 풉. 흑, 킥. 뭐 이런..
씨발. 만다린고 일진 루휘혈도 무릎꿇고 갈 듯한 웃음이었다. 씨발 너 일진인거 안다고.
"야, 너 진짜야?"
씨발. 왜 이제 쳐 나타나고 지랄이야. 친구야.
눈물젖은 포옹을 하고 싶었지만, 내 XY염색체가 그건 아니라고 말했다. 슬쩍 올린 손을 다시 내렸다.
"뭔 개소리야. 또 뭐가. 야 나 지금 정신없어. 중요한 거 아니면 나중에 말해."
"아니, 씨발. 방금 도경수가 너랑 친구라고 했잖아."
"몰라, 나도. 씨발."
하고 아차 했다. 교실을 한 바퀴 휘- 둘러보다 박찬열을 끌고 휴게실로 갔다.
탁-.
역시, 여름엔 사이다죠. 종석이 형. 나랑 드실래요?
그러다가 또 생각났다. 도경수가 중딩 때는 존나 지리는 고남순이었음을. 종석이 형. 그냥 경수랑 드세요.
"아니, 뭐가. 그러니까 뭐! 씨발. 답답해 죽겠네. 진짜."
"아니, 점마가 니랑 아는 사이였다매."
"아는 사이는 또 무슨 개소리야. 올해 이 반 하면서 처음 알았는데."
"아니 니 유딩 때..."
"뭐. 유딩 때 도경수 셔틀이었냐고? 에라이 씨발놈아. 셔틀버스나 타고 집에나 쳐 가."
"우리학교 셔틀버스 없어, 병신아."
"아, 맞다. 어쨌든 개 같은 소리 하려고 문과 반 까지 납신거면 존나 수고하셨네요. 이제 꺼져."
"아니 씨발놈아. 점마가 니 유딩 때 니랑 땅따먹기하던 새끼들 중 하나일 수도 있다고."
"유딩이냐, 미친. 땅따먹기래. 아, 유딩이구나. 나 유딩 때 그런 유딩같은 짓은 안했다."
"지랄도. 어쨌든 기억 해 내봐. 유딩 때 땅따먹기 친구였는지, 핫도그 사주는 셔틀이었는지."
"그냥, 쳐 꺼져라. 찬열아, 응?"
"미친, 찬열이래. 존나 니가 안 그래도 갈거에요. 존나."
"응, 잘꺼져. 우리 병신."
"개새끼. 한 번을 안져요."
"응. 존나 사랑한다고? 알겠어."
"아오, 씨발."
박찬열은 머리를 쳐 뜯으면서 뒤돌았다. 그래, 씨발아. 니가 나를 어떻게 이기냐.
어, 씨발. 존나 개새끼. 내 사이다 쳐 들고갔다. 하지만 괜찮아. 저 돈은 박찬열 돈이니까.
룰루랄라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교실로 들어왔다.
드르륵-.
아이들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씨발, 일 교시 종 쳤구나.
"안녕하세요, 선생님."
"빨리 자리에 앉아라. 쳐 맞기전에."
존나 살기 그득한 웃음을 띄우며 말했다. 시발.
"네"
시발, 목요일 일교시. 박찬열은 체육이다. 그래 뭔가 이상했어. 이 새끼, 나한테 빅엿을 줬어. 존나 내꺼만큼 빅한. 오, 졸라 큰데.
뭐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머리를 쥐어 뜯었다. 아, 쪽팔려, 쪽팔린다고. 도경수가 존나 쳐다본다고. 씨발.
"몇 쪽이었지? 종인아, 머리 뜯지말고. 내가 뜯어줄까?"
"아니요, 샘. 죄송합니다. 존나. 네."
"존나? 마치고 존나 교무실로 따라와라"
"...네"
아이들은 깔깔댔다. 도경수도 나를 병신보는 눈으로 쳐다봤다.
존나 좆같은 준면이 형. 형 진짜 우리 별거하자.
김준면은 우리 집에서는 얹혀사는 하숙생이었다. 뭐 따지고 보면 사촌이긴 했는데, 엄마는 꽤 단호한 사람이여서 하숙비를 받았다.
"준면아, 니 직업이 뭐지?"
"선생이요."
"어머, 우리 준면이. 번듯한 직업도 있구나. 그럼 뭐가 들어오지?"
"월급...?"
"그럼 뭘 내야 할까?"
"...계좌 번호 문자로 찍어주세요."
"응, 우리 준면이. 고모가 사랑하는 거 알지?"
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래도 엄마는 준면이 형이 대학을 다니고 임용에 통과하기 전까지는 - 어디서 나온 아량인지는 모르겠지만 - 하숙비를 받지 않았다.
뭐, 다달이 준면이네 이모께서 반찬이니, 야채며 과일에. 겨울에는 귤을 박스떼기로 보내질 않나, 여름이 되면 그 비싸다는 복숭아를 보내기도 했으니 말이다.
그래서인지 엄마는 지금도 준면이 형에게 식비는 일체 받지를 않았다.
뭐 그래봤자 아직도 식탁 위의 반찬들은 준면이 형네 음식이지만.
"종인아."
"예?"
"왜 늦었어."
"종 친지 몰랐어. 진짜. 요 선생님."
준면이 형이 나를 퍽퍽 때렸다. 이건 준면이 형 아니고, 김준면 선생님.
너 내 가 선 생 님 으 로 부 르 랬 지
준면이 형이 입모양으로 말했다.
불 렀 잖 아 요
나 또한 입모양으로 말했다. 선생님이라고는 했다.
"그래, 왜 늦었고"
졌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도리도리 저은 형이 물었다.
"아니, 종.."
"친지 몰랐다고 하지말고. 박찬열이랑 뭔 얘기 했어?"
"별 얘기 안했, 아니. 근데 어떻게 알아. 요."
"수업 들어가면서 봤는데?"
"아니, 보면 좀 데려 갈 것이지. 뭐에요, 진짜."
"난 또 수업 째는 건 줄 알고 모른 척 해주려 했지."
"선생이 진짜, 별 걸 다 모른 척 해."
"그러니까 무슨 얘기 하셨나고."
"아, 몰라. 그냥 뭐 유치원 때 친구랑 땅따먹기했다 그런 거."
"일 교시도 늦을만큼 재밌는 대화 주제네. 으이구."
준면이 형은 내 머리에 꿀밤을 한 대 때리고는 다음 교시 수업이 있다며 나갔다.
아 씨발, 나 이교시 체육이잖아. 나 지금 교복인데 미친. 형을 투다다닥 쫓아갔다.
"아, 빨리. 빨리 찾아 봐."
"박찬열 이 미친 놈아. 진짜 유딩 때 핫도그 사주던 놈.."
"경수?"
"응?"
"경수 말하는 거 아니야?"
뒤에서 들려오는 엄마의 목소리에 수화기를 어깨에 대고 되 물었다.
"무슨 경수? 김경수? 이경수? 아니면, 최경수?"
"아니, 그..무슨 경수더라..도..? 그래, 도경수. 니가 맨날 졸졸 쫓아다니던 놈."
"무슨, 내가 누굴 쫓아다녀. 여자애도 아니고 남자애를."
"맨날 니가 핫도그 사준다고 쫓아다녔잖아, 이 놈아. 경수 때매 나간 핫도그 비가 준면이 한 달 하숙비는 될 거다."
이미 수화기에서는 끅끅대는 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시발 진짜 도경수라면.... 이 새끼, 도대체 핫도그 얼마를 쳐 먹은거야.
"거기있네."
이거? 하는 표정으로 손에 쥐고 있던 유치원 졸업사진을 보였다.
"응, 그래. 그거. 아마 니 옆에 있었나, 니 앞에 있었나."
눈을 한 번 비비고는 제대로 사진을 봤다. 아니 씨발, 내 옆에 내 팔짱을 끼고 있는 이건 누가봐도 '저는 도경수입니다. 니랑 같은 반이요. 병신아' 라고 말하고 있었다.
"야, 진짜 도경수? 와, 대박."
"미친, 도경수 아니야. 아닐꺼야. 아닐텐데."
엄마가 나간 방 문 앞을 보며 작은 소리로 뱉었다.
"아니면 뭔데. 핫도그는 뭐야."
"...왜 이렇게 닮았지."
수화기에서는 풉,흑,칵,쿡 하는 등 살면서 처음듣는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아, 아닌데. 아닐텐데. 내가 이런 발랑까진 새끼랑..
아! 혹시, 이 새끼. 만득이 핫도그만 쳐 먹은건 아니겠지.
그럼 넌 진짜 인간도 아니야.
| ⊙△⊙으익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글쓴사람이 글을 발로 갈겼다던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실입니까? 네. 사실입니다 /진지/ 여러분 잘 지내셨어여? 필명도 바꿔서 신알신도 안갈 듯.............. 난...가끔...눈물을...흘린다. 이 글을 읽으시고 제 멱살을 잡고싶으셔도 참으세요. 그냥 이런 개 같은 글도 있구나. 하고 가볍게 읽어주시기만해도...저는... 전남 영광입니다'ㅅ' 이런 글에 구독료가 있는 건 정말 죄송합니다. 저번화에서도 말했듯이. 여러분의 댓글을 먹는 내공냠냠돌이입니다. 흡.....개같은 글에 구독료도 있는데 읽어주시는 여러분을 보면 정말...저는... 김영광스럽습니다. 글로리! 그럼 좋은 하루 되세여. ㅇ...안뇽.....^,^......하트 + 오타, 띄어쓰기, 문법, 맞춤법 등 등 지적 다 받습니다. 물어뜯어주thㅔ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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