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도경수랑 나는 중딩 때 부터 친구였다. 정확히 말하면, 고딩 때 부터는 애인이었다.
"아, 내일까지 장래희망 써 오라고 했잖아. 너 썼어?"
"응. 나 의사. 공군이나 해군 이런 것도 하고 싶은데, 체력이 안되니까. 제복입은 사람이 그렇게 멋있던데.."
나는 몰랐다. 그 한 마디로 도경수가 진짜로 사관학교에 진학 할 줄은.
"야, 너 진짜 공군사관학교 갈꺼야?"
"응. 왜?"
"아니.. 니 성적이면.. 더 좋은데 갈 수 있잖아.. 공사가 별로라는 건 아니지만.."
"거기 가면 제복입잖아. 너 제복입은 사람이 멋있다며"
"아니야! 법복도 멋있고, 경찰복도 멋있고, 승복...이건 좀 아닌가?"
"그래, 내가 입으면 다 멋있겠지. 그래도 제복이 제일 멋있을 거 아니야. 우리 백현이, 형이랑 같은 학교 다니고 싶었는데 못 가서 서운해?"
"..지랄하네. 형은 무슨."
"형이 자주 보러 갈게. 제.복 입고"
아주 제복을 띄워 말하는 게 나를 약 올리는 거다. 콱 키 미달로 떨어져버려라.
그리고 보란 듯이 합격해서 내 앞에서 실실 웃고 있는 도경수였다.
"내가 붙을 줄 알았어. 우리 경수, 못 하는게 뭐야."
"미친 놈아.. 제발 지랄 하지말고. 너 진짜 후회 안 해?"
"후회할 게 뭐가 있어. 십 년 동안 일자리 보장되잖아. 야 요즘같이 이태백이 넘쳐나는 세상에 이건 엄청난거야."
"미친 놈아. 군대에 찌박혀 있다가 결혼은 어쩌려고."
"결혼 할 사람 이미 있는데?"
"뭐? 아주 지랄을.."
"왜, 그 의사가운입고 뽈뽈 돌아다닐 눈 축 쳐진 애인 하나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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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백현이 뚫어지겠어요. 언젠간 적어볼 망상. 제복오빠, 의사가운 백현이 아...아름다운 조합ㅇㅣ다.... 오백아만자 나가 뒤져요ㅠㅠ 좀 더 노골적인 오백을 원합니다. 오백은 왜 때문에 이렇게 아련한것도 잘어울리고 배틀호모도 잘어울리고 고삐리도 잘어울리고 대딩도 잘어울리고 회사원도 잘어울리고... 아... 오와 백이 레알이라 그렇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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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윤 오늘자 살목지 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