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행복했던 시간들은 한낮 꿈처럼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다.
너와 나의 설레던 감정,설마했던 애증마저.
난 요즘따라 네가 나에게 차갑게 대한다는걸 점점 느꼈고 우리 사이가 멀어지는건 물론.
우린 아무 말없이 서로를 응시하고 있지만 다 알고 있다.
내가 좋아하던 너의 따뜻했던 입술이 어떻게 차갑게 변할지도,어떤 날카로운 말이 나와 나를 힘들게 할지 마저도.
넌 목소리를 가다듬고 말할 준비를 한다.
나에겐 마치 사형선고를 내리는 사형수의 말 마냥 목이 메말라온다.
“..ㅇㅇ아.”
“..응”
“우리.”
“이대훈.”
“..왜”
“..대훈아,그만해줬으면...좋겠다.”
새어나오려는 울음을 간신히 참아내자 더 이상 말을 이을 수가 없었다.
“..듣기싫어도 끝까지 들어.”
“싫어.”
“아니,들어야 돼”
“...어”
"헤어지자.미안하다"
난 아무 말도 하지못하고 그 자리를 떠버렸다.
애써 우리의 이별을 부정할려는 나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넌 잔인하게도 나에게 이별을 각인시켰다.
예상했던 이별이지만 한 때 사랑하고 서로때문에 아파했던 우리가 이렇게 아무 감정없이 이별을 맞았다.
이렇게 난 또 날카로운 아픔에 베이고 사랑이란 감정에 더욱 무뎌진다.
누구보다 아름답고 행복하게 사랑했던 우리의 긴 이야기는 아프게 끝났지만 오늘도 내 맘을 아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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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여 이게..ㅠㅠ똥망 난 역시 똥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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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은 나래바 초대 거절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