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 아낀다
세븐틴 대신 에잇틴, 혜자갑 홍일점 썰
첫번째
1.
너 봉은 앞서 소개했듯이 인터뷰 공포증이 있어.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소개공포증? 원래 수록곡 소개는 봉이 담당 이였지.
" 보컬팀 수록곡 20이라는 곡은... "
" 또 까먹었지. "
너봉이 고개 끄덕끄덕 하면서 눈치보니까 지훈이는 환장할 노릇인지 입김을 뿜어대. 방금전 까지 다외우고 중얼중얼 잘하다가 실전처럼 정면보고 얘기하면 머릿속이 새하얘짐. 뒤에서 무료하게 지켜보던 민규는 포기하라면서 불을 지피고 있고 지훈이는 20분동안 붙잡고 가르친게 무색하게 까먹으니까 심장부여잡고 인내하고 있고.
" 다시 해볼까? "
" 그래 진짜 이번에는 꼭! "
지훈이도 진정됐는지 눈마주치면서 비장하게 하이파이브 함. 봉이 심호흡하니까 지훈이도 따라서 심호흡. 지훈이 두손 꼭 잡고 살짝 방송용 미소 지었어.
" 보컬라인 수록곡 20이란 곡은 10대에게는 떠나간 사랑과... "
떠내려가..또 떠내려가... 10대에게 떠나갈 사랑... 그렇게 지훈이 멘탈도 떠나가겠지. 민규는 뒤에서 빵터져서 웃음.
" 스무살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떠나가 "
봉이도 터지고 지훈이도 어이없어서 웃음이 터졌어. 지훈이는 웃을 힘도 없는지 손 훠이훠이 저으면서 너봉이 의자 발로 밀었어. 데굴데굴 바퀴가 굴러서 민규쪽으로 향하면 여전히 숨도 못쉬고 웃는 민규 등 토닥토닥 해줌.
" 남의 약점가지고 그렇게 웃어대니까 참 보기좋네 "
" 아 진짜 웃겨 "
지훈이가 결국 귀여운 캐릭터 쿠션 민규랑 봉쪽으로 잔뜩 던지면 둘은 끅끅 거리면서 지훈이 작업실을 나감.
지훈이가 곡소개 담당이 된 비화.
2.
부산 팬싸인회가 있어서 에잇틴 단체로 큰 버스로 이동했어. 너봉은 팀내 실세답게 맨 뒷자리에 앉음. 사실상 승철이와 지수 옆자리라 나대지 못하고 쭈구리처럼 감. 아마 부석순과 나란히 앉아 갔으면 최소 수학여행 버스 첫날을 재현하는것 처럼 시끄러웠을꺼야.
" 자는사람 누구냐.."
" 너가 제일먼저 잘것 같다. "
원래 스케줄 이동할때 잠자지 않기로한 약속은 멤버들도 알고 팬들도 알고.
근데 계속 눈꺼풀이 무거운거야. 그래서 일부러 자는사람 누구냐고 막 중얼거리면서 필사적으로 잠깨는데 승철이는 파르르 떨리는 너봉 눈꺼풀 쳐다보고는 너봉 말투 따라하면서 막 웃음. 승철이 말하니까 다 너봉 쳐다봄. 덕분에 부담스러워서 잠 깼어.
" 자면 우리 벌칙 하기로 했잖아. 딱밤. "
" 깼습니다. 깼어요. "
" 돌아가면서 한대씩. "
" 절대 안잡니다. "
절대 안자긴. 몇분뒤 너봉 지수어깨에 머리 축 늘어뜨리고 꿀잠 잤음. 정한이랑 원우는 딴말 나오지 않도록 인증샷까지 찍었어. 꿀잠 자고 일어나보니까 휴게소. 너봉 찔려서 멤버들 눈치보니까 다들 신경도 안쓰고 주섬주섬 내리는거야.
그냥 넘어가는가보다 다행이다 하고 침 닦고 뒤따라 내리는데 버스 문앞에 줄서서 대기타고 있음.
" 그냥 한대씩 맞고 지나가면 돼. "
" 노플렉스존이지. "
친절한 설명 덧붙힌 석민이부터 시작 마지막 순서 명호까지 이마 불티나게 맞았어. 또다시 잠자면 그건 등신에 병신이다. 되네이면서 분을 삭힘.
" 순영오빠 잔다. 때려. "
그이후로 봉이는 세계최고 스나이퍼가 됌.
※ 노플렉스존 = 깝치면 안되는 곳
3.
휴게소에 도착했는데 진짜 먹거리가 엄청 많은거야. 오늘은 매니저오빠도 먹는거 말리지 않고 오늘이 아니면 이런걸 더이상 못먹을것 같고. 너봉 음식앞에서 유리 부여잡고 메뉴 고르고 있었어.
" 봉이가 사주는거야? "
예? 생각해보니 봉이는 돈이없어. 승철이가 물어보니까 주머니를 뒤적거리고는 시무룩해져. 저멀리서 음식고르는 원우한테 쪼르르 달려감.
" 오빠 우리 극딜하자. 내가 돌아올때 사줄게 응? "
" 봉기꾼 어떻게 믿어. "
" 믿어주십쇼 "
" 알겠.. "
원우가 너봉 볼 꼬집하면서 고르라고 하려던 찰나 승철이가 부름. 봉아 오빠가 사줄게! 그말에 봉이는 뒤도 안돌아보고 뛰쳐가버림. 원우는 짜게 식어서 천원짜리 몇장을 푸드덕푸드덕 손에 쥐고 쓰게 웃음.
" 원우오빠! "
" 뭐. "
" 오빠도 승철오빠가 사준대! "
봉이 목소리에 순간 울컥했으나 단순한 원우는 신나서 쫄래쫄래 쫒아감.
단체로 승철이 물려준 핫바 나 핫도그등 간식들을 입에 물고선 한동한 말없이 먹기만 했어.
" 헐 그거 뭐야 나도 한입만. "
근데 한솔이가 뭔가를 마시면서 등장함. 너봉 레이더에 포착했는데 순순히 건네주는거야. 먹을꺼 함부로 안나눠주는 에잇틴의 넘치는 우애로는 이해가 가지 않을 상황이였지만 먹을것 앞에서 이성을 잃은 봉이는 한입 가득 입에 지어넣음.
그리고 한솔이는 막 웃었어.
" ... "
시럽안넣고 설탕도 안탄 샷추가 아메리카노 였음. 쓴거 못먹는 너봉은 매우 당황스러웠음. 입안에 넣고 삼키진 못하고 표정 굳고.
" 그거 뭐야? "
" 아메리카노요. "
정한이가 한솔이에게 물어보고 막웃더니 봉이 입에 빈종이컵 대줬어. 김칠봉 쓴거 진짜 못먹어. 완전 애입맛이잖아 애입맛.
큭큭 거리면서 웃는 한솔이를 너봉이 째려보니까 움찔해. 너가, 너가 달라고 했잖아. 하지만 죽다살아난 봉은 자비를 베풀어 용서해줌. 왜냐면 카메라가 있었으니깐.
" 칠봉, 딱봐도 커피야 "
그착하디 착한 명호도 질책함. 다시보니 누가봐도 커피 테이크아웃 통이였음.
4.
때는 바야흐로 데뷔전 세븐틴 프로젝트. 티비에 전파를 탔던 샤다 녹음 장면에서 봉이의 멘트는 통편집의 아픔과 함께 스쳐지나가듯 휙휙 지나쳤어. 팬들은 우리 봉이 예능감으로는 지훈이 휘젓고 놀았을텐데 왜 통편일까 걱정과 아쉬움으로 가득 했었어. 봉이는 지훈이 오빠가 무서웠나보다 하면서 팬들은 납득했고 한참 지난 후 두기피디님은 그 통편 영상 편집본을 10시10분에 올려줬어.
첫 자막 부터 강렬했다. 우리의 칠봉이.
[ 샤이닝 다이아몬드 녹음 칠봉편. 통편의 아픔. 하지만 봉이의 말은 심각한 비방용이였습니다..]
봉이가 지훈이한테 쭈구리가 된게 아니였어.. 사스가 칠봉이 폭로를 비방용으로 하다니 에잇틴 실세라고 불릴만해.
" 칠봉아 지훈이한테 섭섭했던 점 있어? 지훈이 지금 카메라 앞이라서 아무말도 못해. "
" 음, 오빠한테 섭섭한거? 없는데. "
계범주님이 칠봉이 낚기를 시도하였다. 쿨녀 칠봉이의 자비로 첫번째 낚시는 실패. 지훈이는 칠봉이짱 하면서 박수를 짝짝 쳤고 칠봉이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카메라에 내비췄어. 그리고 곧이어 이어지는 계범주님의 칠봉이 낚기 두번째 시도.
" 너 녹음 끝나고 오빠방와서 울고 그러잖아. "
" 사실 지훈이오빠가.. "
기다렸다는듯 봉이는 두번째 시도에 덥썩 떡밥을 물었어. 지훈이의 표정은 처참했고, 밖에서 지켜보던 멤버들은 흥미진진하게 관전하기 시작했어.
" 노래 음정 나갔다고 !%₩&※¿라고 하고 #@%₩&라고 막 하고. "
편집영상은 삐이이 삐이이 하는 소리와 함께 모자이크 처리가 되었고 멤버들은 미친듯이 웃기 시작했어. 진짜 깔깔거리는 소리가 미친듯이 들려. 지훈이는 웃다가 책상밑으로 흘러내려 들어갔어. 팬들은 삐이이 속에 숨겨진 욕이 뭘까 너무 궁금해서 안달이 났어. 핵폭탄급 발언을 던진 봉이는 씩 웃으며 침착하게 녹음준비하고.
봉아..나도 알려줘...바보?멍충이? 아니면 승관이 친구 john? 어떤욕이니.. 지훈이가 너에게 했다던 그욕.. 그 찰진욕이 뭐니..팔든..
" 이거 방송 삐처리 되서 나가죠? "
" 아 김칠봉 진짜 무섭다 "
지훈이는 충격으로 무섭다 무섭다를 중얼거리고 곧바로 칠봉이 녹음 들어갔어. 이걸 보는 팬들의 심정. 삐처리 뺀거 들려줘ㅡㅡ 무편집본 달라고!!! 이거 였어. 착잡했는데 이게 웬걸 화면이 치지지지직 하면서 돌아가더니 무편집본이라고 뜸.
ㅁ..뭐지? 무편집본이라니..
" 너 녹음 끝나고 오빠방와서 울고 그러잖아. "
" 사실 지훈이오빠가.. "
" 노래 음정 나갔다고 아디다스 나이키라고 하고 라고 빈폴 노스페이스라고 막 하고. "
팬들은 소름이 오소소 돋았다고 한다. 김칠봉 천재설. 김칠봉 이지훈 능욕하는것 봐. 저래서 갓칠봉갓칠봉 하나봐. 김칠봉 지능검사하면 멘사 껌일듯. 상표이름 말하면 삐처리되는걸 노리다니 진짜 얘 지니어스 내보내야 하는거 아님? 하는 글들이 판을 치고 지훈이의 억울했던 그말투가 이제서야 이해가 됐어.
" 이거 방송 삐처리 되서 나가죠? "
" 아 김칠봉 진짜 무섭다 "
멤버들의 미친듯한 발작성 웃음도 이제서야 이해가 가. 심지어 뒤에서 원우는 소름돋은 팔뚝 쓸어내리고 있었음.
김칠봉 무서운 사람...
방송을 못탄 이유는 봉이의 신비스러운 이미지를 위해
| 혜자봉 |
| 읽어줘서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아낌져.. 혜자롭지 못해서 미안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닠ㅋㅋㅋㅋㅋㅋ글쎄 머리가 안돌아가서..(변명) 열심히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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