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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967

음..일단 빙의글을 처음 써 보는 거라 이상할 수도 있어요ㅠ

한 중간까지만 적고 반응 좋으면 내일 또 쓸게요..ㅠ

 

그럼,시작.

 

 

.

.

.

"어디야."

 

"나 지금 회식하러 왔어.2차 갈 것 같다.먼저 자."

 

"..."

 

그렇게 부부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은 무뚝뚝함이 넘치는 통화를 끝내고

골똘히 생각에 잠겼다..

 

'내가 아직도 그를 사랑하고 있는걸까?..'

'그는 나를 사랑하고 있을까?..'

 

[띠리링-♪]

 

그 때였다.

 

[뭐하냐?나 오늘 여친한테 차였는데 위로주나 사줘라..-꼴뚜기왕자]

[나도 오늘 기분 영 아니다..어디냐.내가 나갈게.]

[오오,여기 니네집 근처 포장마차다,얼른 튀어와!-꼴뚜기왕자]

 

그렇게 명수와 약속을 잡고

대충 옷을 걸치고 밖으로 나섰다.

 

.

.

.

 

"어이~!OOO!여기다 여기!"

"뭐야,벌써 두 병이나 마신거야?"

"니가 하도 늦게오니까 그렇지~"

"늦게는 무슨,,,5분도 안 됐다.인내심도 없는 놈아."

"에휴-됐다.근데 너는 왜 또 기분이 안 좋은건데?"

"...."

 

차마 명수에게는 말을 해 줄 수가 없었다..

그와 명수와 나는 대학시절부터 절친한 친구였고.

명수와 그와 나는 드라마에 나올 법한 삼각관계였던 것이다.

그렇게 명수와 그가 신경전을 벌이다가 결국에는 명수가 양보를 했다.

그래서 결혼까지 한 건데

이 사실을 명수에게 말을 했다가는 그에게 불같이 화를 낼것이 뻔했기 때문이다..

 

"왜?남우현이 또 지랄하냐?"

"아니야..그런거.."

"니가 기분 안 좋을 일이 그것 밖에 더 있냐?얼른 말해~"

"너 화낼 거 뻔히 아는데 어떻게 말하냐?.."

"..."

 

명수는 자기 자신도 그 사실을 인정하기라도 한다는 듯이 입을 다물고 있었다.

 

"그래도.."

"...?"

"이렇게 같이 술마실 친구가 있어서 다행이다..그치 명수야?.."

"...난 그것 밖에 안 되는 거냐?.."

"뭐라고?.."

"아니다..."

 

뭐라고 한 건지 혼잣말을 한 명수는 말없이 소주잔만 기울이고 있을 뿐이였다.

 

[그녀를 지!켜라!날 잊지 못~하게~♪]

 

"누구냐 이 시간에?"

"그러게?이 시간에 전화 할 사람ㅇ..."

 

핸드폰 액정을 보니,발신자는 남우현...

 

"불편하면 나가서 받고 와라.."

"응..잠깐만.."

.

.

"응,왜."

-너 어디냐.집에 오니까 아무도 없네.

"명수랑 술 좀 마시고 있어."

-김명수?왜 걔랑 마시는데?

"명수 차였대.위로주 사주고 있는거야.걱정 마."

-적당히 하고 와라.

"응.."

 

진짜..이 사람은 알다가도 모를 사람이다..

평소에는 관심 한 번,눈길 한 번 안 주던 사람이 명수라는 얘기만 나오면 신경을 쓴다..

아직도 명수가 날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걸까?..

.

.

"무슨 전화를 그렇게 오래 받냐?"

"응..아무것도 아냐.."

"아무것도 아니긴..남우현인게 뻔한데.."

"..."

"에휴-니 남친님 걱정하신다-얼른 들어가라,술값은 그냥 내가 낼게-"

"그래도..."

"에이-이럴 땐 그냥 감사합니다!하고 가는거야.얼른 가."

"그럼 나 먼저 갈게...미안해 명수야.."

"잘 가라!..."

.

.

.

그렇게 명수와 헤어지고 집으로 들어가려 하는데 아파트 입구 앞에 익숙한 그림자가 보인다..

"남우현..."

"너 왜 지금 와.."

"말했잖아..명수 위로주 사 준ㄷ..."

"니가 김명수 위로주를 왜 사 주는데!.."

"하,니가 무슨 상관이야?"

"뭐라고?.."

 

결국엔 내 마음 속에 있던 말이 나와버렸다..

 

"맨날 자기 즐길 건 다 즐겨놓고,내가 다른 짓 하나 하는 꼴은 못 보지?"

"이게 뭐라고 하는 거야!"

"내가 친구한테 술 좀 사겠다는데,뭐가 잘못됐니?내가 내 할 일 하겠다는데 뭐 잘못됏나고."

"하..진짜 말이 안 나오네.."

"너 자꾸 이런 식으로 나오면 나도 못 참아.헤어져."

 

 

 

오늘은 여기까지!

 

아이고야...내가 뭐라고 쓴건지..

댓글로 반응 달아주세요!그럼 저는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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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핡...그대 빨리 다음편을 않 뱉으시면 ㅠㅠ그대를 못지켜들리겠어요 ㅠㅠ
헣ㅇ뤃ㄹ ㅠㅠ삼각관계라니 ㅠㅠ엉엉 너무 좋다 ㅠㅠ그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신알신갑니다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와다음편진짜궁금ㅠㅠ
13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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