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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사과 전체글ll조회 1920

 

 

헬로징들. 일단 글을 읽기전에 나는 엑소를 정말 좋아하는 팬인걸 밝힘.

(((((((((((((((((((( EXO ))))))))))))))))))))

미리보기라눙. 예를 들자면 고화질 오세훈이 나오기 전 프리뷰 오세훈이랄까../별별/

 

[EXO/징어] 엑소, 저도 참 싫어하는데요. 제가 한 번 골려보겠습니다. (부제; 저기요, 혹시 안티세훈?) | 인스티즈

 

 

 

 

 

 

 

대기실 밖 복도에서 답지 않은 큰 소리가 들려왔다. 보나마나 다른 연예인들끼리 수다나 떨고 있는 것이겠지. 루한은 혀를 끌끌 차며 옆에 있던 세훈에게 약간은 어눌한 발음으로 말을 붙였다. 세훈, 하는 소리에 핸드폰으로 게임을 하던 세훈의 고개가 약간 옆으로 기울었다. 에? 루한이 예쁜 인상을 보기좋게 찌푸렸다. 에가 뭐야, 예도 아니고. 세훈이 여전히 시선을 핸드폰에 고정하며 떨떠름한 미소로 답했다. 아, 죄송해요. 근데 하려던 말이 뭔데요? 끝까지 버티던 분홍색 쿠키가 땅과 땅 사이로 떨어져버렸다. 아-하는 세훈의 탄식과 함께 루한의 웃음기섞인 물음이 들려왔다. 징그럽게 팔짱까지 끼고말이지. 세훈은 루한 몰래 침을 꿀꺽 삼켰다.

 

“ 세훈아, 우리 화장실간다고 하고 형 몰래 나가면 안 돼? 나 너무 심심한데. ”

“ 에? 형, 그건 좀. ”

“ 또, 또 에-한다. 그럼 화장실만이라도 가자. 여기 너무 답답해. ”

 

세훈은 마른 침을 한 번 더 꿀꺽하고 삼켰다. 이 형이 오늘 왜 이러나……. 하긴 루한형이 그럴만도 했던 것이, 시끄럽기로 유난한 찬열이형과 백현이형은 피곤에 절어 좁은 대기실 소파에 누워 쪼그려 자고있었고, 원래부터 말을 많이하지는 않던 경수형도 잠을 한 두어시간 밖에 자지 못한 탓에 많이 피곤한 듯 졸고있었다. 다른 멤버들은 허기진 배를 채우려 1층에 있는 식당에 갔고…. 형, 그럼 화장실만 갔다오기에요. 세훈이 웃으며 말하자 루한이 고개를 끄덕이며 세훈을 이끌었다.

 

혹여나 매니저형이 있을까 긴장한 손으로 대기실 문을 열던 루한은 자신 앞에 서 있는 조그만 여자, 그래, 끽해봐야 자신의 또래정도로 보이는 여자를 보고 깜짝 놀라 중국어로 소리쳤다. 吓死我了! 뒤따라오던 세훈이 루한의 고함에 놀라 느릿느릿 걸어오던 걸음을 날아오다싶이 하며 나오고서는 자신도 놀라 으악! 하며 벌러덩 나자빠지려던 것을 간신히 붙잡았다. 루한은 여전히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려 애를 쓰는 것 같았고. 루한보다는 조금 더 빨리 정신을 차린 세훈이 여자에게 물었다. 누, 누구에요? 하는 물음에 여자는 입술을 꾸욱 깨물었다. 세훈은 속으로 생각했다. 사생이거나, 관계자이거나. 하지만 자신의 숙소 근처에서 본 적은 없었을뿐더러, 2주동안 스케줄을 다니면서 방송국안에서 본 적은 더더군다나 없었다. 뭐지 그럼…. 평균보다는 조금 더 작은 키로 입술을 꾹 깨물며 자신과 루한을 노려보는 모습에 세훈은 멋쩍은 기분을 느꼈다. 몇 분간의 정적이 흐르고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 루한이 아무말도 못꺼낸 채 세훈과 그 정체모를 여자를 쳐다보고있었다. 정확히 칭하자면, 그 여자를 빤히 쳐다보고있었다, 였겠지. 참다못한 세훈이 빨갛게 염색한 머리를 긁으며 말을 걸으려하자, 입이 떨어지기 무섭게 여자가 물었다.

 

“ 저기요……. ”

“ 엑소에요? ”

“ 네?

“ 그 쪽 티에 WOLF. 엑소 아니에요? ”

 

앙칼진 눈빛과는 달리 꽤나 부드러운 목소리에 말문이 턱하고 막힌것은 세훈 뿐만이 아니였다. 루한 역시 놀란 눈으로 앞에 있는 그 여자를 쳐다봤다. 찬찬히 따지고보면 못생긴 얼굴 또한 아니였다. 눈빛이 세서 그 기에 눌렸을 뿐, 굉장히 예쁜 여자, 따지자면 제 취향이였을까. 긴 생머리에, 쌍커풀없는 큰 눈, 작고 오똑한 콧날, 꾹 다문 입술까지. 다시 똑바로 쳐다보니 세훈을 올려다보며 표정하나 바뀌지않은 채로 또박또박 말하기 시작했다. 꽤 이쁘장한 그 입에서 나온 말은 가히 충격적이였다.

 

“ 저 그 쪽 안티거든요. 완전 혐오해요. ”

“ ……네? ”

“ 얼굴만 믿고 설렁설렁 춤이나 추는 쪽이라면 더더욱이요. ”

“ 아, 저기 지금 무슨 말을 하시는건지…. ”

 

세훈은 자신에게 안티가 있다는 것은 알고있었다. 연예인치고 안티없는 사람도 없을것이며, 특히나 아이돌은 더하다면 더하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니까. 늘어가는 팬만큼 늘어가는 안티또한 관심의 일부라고 생각하며 쓴 웃음을 짓고 넘어갔는데. 하하, 내 안티를 방송국에서 볼 줄이야. 당황한 세훈이 생각에 잠겼다 정신을 차렸을 때, 그녀는 이미 대기실 복도 코너를 돌고있었다. 길게 찰랑이는 긴 생머리가 밉상이였다가도 눈을 감았을 때 보이는 찡그리는 얼굴에 이상하게도 가슴이 뛰었다. 내가 미쳤나. 아 참, 루한이형! 급히 옆을 돌아보자 루한은 초점없는 눈으로 멍하니 앞을 쳐다봤다가도, 금새 인상을 찌푸리기를 반복했다. 그 모습을 찬찬히 지켜본 세훈이 ‘ 이마에 주름 생겨요. 코디누나들한테 혼나. ’하며 긴 손가락으로 이마를 쫙 펴주자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 듯 헉­소리를 내던 루한이 세훈의 팔을 잡고 물었다. 그 여자는? 글쎄요. 자기 말만 하고 가던데. 어깨를 들썩이는 세훈의 말에 풀이 죽은 루한이 입을 삐죽 내밀며 말했다. 그 사람, 분명 우리 안티라 그랬어. 세훈이 슬핏 웃으며 답했다. 한 두 번 본 것도 아니잖아요. 뭐…, 대놓고 안티라고 말했던 건 좀 충격적이였지만요. 세훈의 말이 끝나기무섭게 루한이 다다다 쏘아붙였다. 그 사람 짜증나, 싫어. 아무리 싫어도 그렇지, 면전에 대고 욕하는 게 어딨어? 나빠. 그거 진짜 나쁜거야. 왠만해서는 흥분하지않던 루한형이 꽤나 충격이였던지 여전히 입술을 삐죽이고있었다. 마침 반대편 대기실 모퉁이에서 나온 매니저형이 왜 나와있느냐며 호통을 치길래 화장실에 좀 가려고 그랬다. 죄송하다며 여전히 쇼크상태인 루한을 데리고 대기실로 들어갔다. 왠지 골머리가 아픈데……. 왠지모르게 소름이 끼친 세훈은 에어컨 바람이 쎄서 그런 것 일거라며 대충 짐작가는데로 추측하고는 에어컨 리모컨을 들어 전원을 껐다. 하지만 얼마안가 더워서 깬 찬백이들에게 의해 다시 켜졌지만.

 

 

 

 

 

 

사과먹던 작가 曰

 

나쁜 징어라눙. 흑흑. 엑소팬이 아니면서 이름은 왜 징어냐눙? 징어를 징어라 부르지못하고 ...(측은)

미리보기...라고 자기위로를 하면서도 분량이 너무 짧아 스미마셍. T^T 담번부턴 분량 팍팍 늘려올게요. 귀한 포인트 내놓으시고 글 봐주신 여러분 사랑드세요.

제 사랑보단 엑소 사랑이 좋겠져...압니다, 알아요. (오열) 엑소 사랑 마, 많이 드세요^^! 제 사랑은 덤입니다. 1+1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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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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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ㄹㄹ재밋어요ㅠㅠㅠ포인트보람이있네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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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ㅋㅋㅋㅋㅋ히히히 빨리다음편보고 싶다! !!!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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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헐대박재밌어옄ㅋㅋㅋㅋ세훈이한눈에반한듯ㅋㅋㅋㅋㅋㅋㄱㄱㅋㅋ신알신할게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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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아생각해보니 한눈이아니라첫눈.....ㅎㅎ.....(머쓱)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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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헐 재밌겟다 신알신하고 가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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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재밋을것같아여ㅠㅠㅠ신알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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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소재가 신선하네요 기대되요ㅠㅠㅠㅠㅠ 잘읽고갑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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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대놓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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